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저희딸 과외비로 돈을 보내주신대요.

ㅇㅇ 조회수 : 14,955
작성일 : 2012-10-10 10:17:35

친정엄마랑 전화하다가 그동안의 제가 엄마에게 속상했던것들 이런 저런것 하소연하다가

요즘 계속 제 몸도 아프고 ㅠㅠ

엉엉 울어버리고 말았어요...

엄마가 니 소원이 무엇이냐 내가 들어줄수 있는것이면 들어주겠다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제 소원이 뭔가....... 처음엔 딱히 떠오르지를 않더라고요...

건강을 되찾아달라 할수도 없고 ... 그러고 있는데.. 불현듯 딱 떠오르는게

정말 열심히 하는 고1딸이 성적이 떨어져만 가는데  제가 아프면서 남편 외벌이로 돌아서다보니

딸에게 들이는 학원비등을 더 부담하기 힘들거든요.

아이는 외동딸이고 노후대비도 해야 하니깐요..

지금 그냥 영수만 그룹과외 시키고 있는데 제가 엄마한테 보내는 용돈을 좀 면제해주면.. 

그 돈으로 한과목만이라도 전문과외선생님으로 바꾸고 싶다고..

했더니 엄마 말씀이 내가 얼마(꽤 큰 금액의 목돈)을 부쳐 줄테니 그 돈으로 아이 과외를 전문과외로

전부 바꿔봐라 하시더라고요..

 

그말 듣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막 나오더군요..

엄마 혼자 되시고 연로하신데... 아버지가 오래 편찮으셔서 사실 돈도 없으세요..

그냥 집한칸 있으신거죠.. 그 큰집이 안팔리고 있어서 더 답답하신 상태..

딸 과외비로 보내주시겠다 하시니 그 마음만으로도 든든하고

그 금액도 너무 감사하고...

 

저 나쁜 딸인데 저 돈 받고 아이 전문과외선생님 붙여서라도 시켜보고 싶어요.. ㅠㅠ

나쁜딸이에요 내 딸이 나중에 저에게 저런 내용으로 전화하면 나도 그렇게 선뜻 부쳐준다고 할수

있을까 싶고.. 저는 제 딸은 몰라도 손자 손녀를 위해서까진 그렇게 못할꺼 같은데..

 

저 돈 받고 다시 갚을꺼에요 꼭.. 그럼 받아도 될까요? 저 나쁘죠.. 엄마 연세가 벌써 일흔이신데..

마흔몇살 딸이 엄마한테 딸 과외비나 받다니 ㅠ

 

 

 

IP : 211.237.xxx.204
6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외시킨다고...
    '12.10.10 10:18 AM (222.106.xxx.220)

    성적이 확 나아질까요?
    초반 얼마간은 그럴수있지만 그게 진짜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 2. ..
    '12.10.10 10:21 AM (119.70.xxx.81)

    원글님...
    윗님 말씀처럼 과연 그렇게 한다고 성적이 나아질까요?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결국엔 본인 몫으로 남겨지더군요.
    하고자 하는 의욕과 실천력만이 성적을 올려주지요.

  • 3.
    '12.10.10 10:24 AM (121.88.xxx.239)

    공부는 본인이 필요성을 느껴서 해야지요
    전문과외 한다고 확 좋아질거 같진 않아요.

    일단 과외는 천천히 하셔도 된다고 생각하시고
    딸과 이런저런 대화를 충분히 많이 나눠보세요.

    그리고 요즘에 괜찮은 대학나오고 심지어 전문직이 되었다고 해도
    사는 게 특별히 좋아지지 않아요.

    sky졸도 실업자 많고요.
    s대 출신 전문직도 얼마 못벌고 빌빌대는 사람 널렸어요
    (어제 뉴스 보면 월 수입 100이하 신고한 전문직- 의사, 치과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 이 7천명이나 된답니다)

    여튼 뭐든 본인이 강한 의지를 갖고 헤쳐나가야 하는 시대예요..

    얼마 안되는 어려운 형편에서 모은, 어머님이 주신 몫돈을
    헛되이 쓰지 않길 바랍니다.

  • 4. ,,,
    '12.10.10 10:25 AM (119.71.xxx.179)

    시키면, 부모한텐 위안이 되지만..들인돈 대비..결과가 크진 않을거예요

  • 5. ..
    '12.10.10 10:28 AM (211.253.xxx.235)

    지금 당장 돈없어서 연로하신 부모 돈 뜯어내면서
    퍽이나 나중에 갚을 수 있겠네요.
    갚을때까지 부모님 살아계실런지도 의문인데.

  • 6.
    '12.10.10 10:29 AM (110.70.xxx.225)

    넉넉한 엄마도 아닌데 그런 일로 울고 과외비를 ㅠ
    자식키워봐야란 생각 밖에...
    님딸도 그런 노력 다 모를 테죠

  • 7. tt
    '12.10.10 10:30 AM (59.6.xxx.174) - 삭제된댓글

    아이는 외동이고 원글님의 노후는 걱정이 되면서..
    혼자시고 연로하신 엄마께 꽤 큰 금액의 목돈을 아이 과외비로 받는다구요?
    원글님 쓰신 글에 있는 단어로만 적어봤습니다.

  • 8. 죄송하지만욕심이세요.
    '12.10.10 10:31 AM (203.247.xxx.20)

    어머님의 그 돈을 그 헛된 시도에 쓰시라고는 동의 못 해드리겠네요.
    원글님이 나중에 갚을 돈으로 받든 어떻든 (사실 갚을 때까지 어머님 사실지도 의문이예요....기한 약정된 대출이 아니니까요)
    그 돈을 그렇게 쓸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나쁜 딸이 아니라, 약한 엄마인 거죠, 원글님은.
    원글님이 부모 노릇 하고 싶다고 원글님 부모님께 나쁜 딸이 되어서까지 할 일은 아니란 걸
    아실만큼은 현명해야 할 나이신 거 같네요.
    철부지 이십대도 아니고...

  • 9. 감사히
    '12.10.10 10:31 AM (116.36.xxx.34)

    친정엄마도 님께서 기꺼이 받아 딸 과외비 보태는거
    좋아하실꺼예요. 그리고 과외 더 잘맞을수도 있어요
    물론 아닌경우도 있지만요.
    해보다 아니다 싶음 다시 학원으로 보내면 되지
    뭐 다들 부정적으로만 말하는지요
    우리딸같은경우는 수학을 잘하기도 했지만
    과외샘과 잘맞아서

  • 10. 감사히
    '12.10.10 10:35 AM (116.36.xxx.34)

    아이폰이라. 이어쓸께요
    그해 수능 수학 엄청어려웠는데 자기학교에선 제일 잘했어요. 학교도 알만한학교 갔구요
    근데 그좋은 샘이 둘째아이랑은 안맞더라구요
    암튼 좋은샘만나서 엄마께서 주신돈이 헛되지 않게
    님도 딸한테 원없이 시켜보세요
    대신 아니면 빨리 바꾸시고요

  • 11. 과외란
    '12.10.10 10:37 AM (121.88.xxx.239)

    과외란

    어느정도 머리가 되는 상위권의 아이가
    공부에 필요성을 느낄때
    해야 도움이 됩니다.

    아니면 돈지랄입니다.

  • 12. Glimmer
    '12.10.10 10:40 A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어떤 결과가 나와도
    딸에 대한 원망, 엄마에 대한 죄송스러움도 없을 수 있다면..
    그렇지만 저라면 안 할 것 같아요.
    좋지 않은 결과라면 평생을 두고 후회 할 것 같아서요.

  • 13. ㅜ.ㅜ
    '12.10.10 10:42 AM (218.146.xxx.80)

    에고....원글님이 몸까지 편치 않아서 더욱 눈물이 나는가봐요. 토닥토닥........
    저도 제 마음대로 안되는 딸아이가 있어요.
    좀 영리해서 공부를 잘 할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저는 아직 중학생이니 기초만 열심히 잡아주려고 하는데
    아무리 해봐도 안될 것 같으면 고등학생이 되어 들어갈 비용을 애가 대학진학을 못했을 경우에
    대비해서 밥벌히 하며 살수 있는 기술하나 가르칠려고 마음을 바꾸어 먹었어요.
    물론 아직도 오락가락 하지만 지가 터득할 때까지 별수가 없는게 현실이니까 저라도
    효용가치가 적은 일에 시간과 노력 그리고 돈까지 들이는 일에 투자하지 않아야겠다란 생각을 하고 있어요.
    다행히 원글님 따님은 열심히 노력한다고 하니 도와줄 수 있다면야 해줘야겠죠.
    우선 아이와 신중히 얘기 나눠보세요.
    자식일은 정말 머리로만 되는게 아니니 길찾기가 너무 어렵지만
    공부로만 이룰 수 있는게 너무 적어져버린 세상이 되어버려서 대안이라도 찾아야겠더라구요.
    어머님께서 이제 이른이시면 적어도 10년 이상을 사실텐데 그것도 잘 생각해보시고요.
    아.....참 어렵네요....ㅠ.ㅠ
    부모로서 또 자식으로서의 갈등이 너무 힘드네요......

  • 14. ..
    '12.10.10 10:42 AM (220.124.xxx.131)

    철 없으시다는 생각밖에는..
    남아도는 돈도 아니고,
    그러지 마세요.

  • 15. 원글
    '12.10.10 10:42 AM (211.237.xxx.204)

    저도 제가 나쁘다고 생각하고요.. 갚는다는건 지금 제 생각에 그렇다는거지만
    제가 건강이 다시 좋아지면 얼마든지 다시 직장 다니게 되기만 한다면 갚을수 있어요..
    그래서 갚는다고 말씀드린것이고..
    아이는 정말 열심히 해요 못하는 아이는 아니고요.
    다만 뭐 사연이 좀 있는데 외고에서 일반고로 전학했는데도 영 신통치가 않아요.
    제가 봐도 그렇고 그룹과외선생님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정말 열심히 하는데 아이가 무엇인가를 덜 깨달아서 그런것 같대요..
    아마 뭔가 방식이 잘못된것같기도 합니다.
    열심히 하는건 맞아요. 중학교때도 잘했고요...
    엄마께 돈을 안받는다고 해도 다른걸 헐어서라도
    (적금이나 뭐 묶여있는 부동산팔아서라도) 시켜볼 생각은 있습니다.
    더이상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아이말도 그렇고요..

    지금 아니면 후회할것 같아요. 안되면 어쩔수 없지만 아이가 하겠다고 하니깐요..
    엄마에게 돈 받는건 좀 미뤄두고 나중에 정 모자라면 조금씩 빌리면 모를까 목돈은
    아닌것 같긴 합니다
    용돈을 2년만 면제해달라고 다시 문자 보내야겠어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16. ,,
    '12.10.10 10:44 AM (1.221.xxx.93)

    자식 키워 봤자네요
    넉넉하지도 않은 늙은 어머니한테 피같은 돈 받아 그리 하고 싶으세요? 진정으로?
    어머니 돌아가시면 다 후회되실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과외 시켰다고 아이 성적이 쑥 오르는 것도 아니랍니다
    진짜 저런 딸 되지 말아야지 다짐하게 되네요

  • 17.
    '12.10.10 10:46 AM (110.70.xxx.225)

    뭘 또 노인 용돈을 면제합니까
    적금에 부동산까지 있는 분이

  • 18. ........
    '12.10.10 10:47 AM (125.191.xxx.39)

    정말 어리석으시네요.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아이라면 전문과외 안 붙여도 잘 해요. 보통 지능으로도요.
    몸이 아프셔서 마음까지 약해지신 듯 하네요.
    이럴수록 아이는 더 불안해지고 더불어 친정어머니께까지 못 할 짓 하시네요.
    친정어머니는 원글님께 속상했던 적 없으실까요.
    자기 속상함만 풀어 놓으시고....
    제 3자가 봤을 때 그 연세에 목돈 주시마하는 분, 그닥 나쁜 엄마 아니셨던 것 같은데요.

  • 19. ,,
    '12.10.10 10:49 AM (1.221.xxx.93)

    니 소원이 뭐냐시는 늙은 어머니께 엄마 드리는 용돈 면제해달라 하셨다니.............
    진짜 친딸 맞으세요?

  • 20. 오마이갓
    '12.10.10 10:49 AM (220.124.xxx.131)

    노모 용돈을 2년 면제한다구요? 그렇게 절박하시면 적금을 까던지 부동산을 처분하든지, 담보로 대출받든지 하세요. 난 또 형편이 아주머니 어려우신 줄 알았네요

  • 21. 감사히
    '12.10.10 10:49 AM (116.36.xxx.34)

    원글님의 댓글을 보니 더더욱이 엄마께 감사하며 받아서 딸한테 최선 다해보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손녀도 할머니 감사하게 생각 하며 더 열심히 할꺼라 생각되네요 이왕 주신거 좋게 생각하시고 더 효도하시면 되지요. 댓글들 역시 다 경험에서 비춰진 글들아닐까 생각되구요

  • 22. 웃는눈
    '12.10.10 10:52 AM (112.219.xxx.150)

    문자 안보내셨으면 좋겠어요

  • 23. 솔직히
    '12.10.10 11:04 AM (222.109.xxx.71)

    학원 다니는데 성적 안나오는애 고액과외 붙인다고 나아지지 않아요. 저도 학교 다닐때 과외로 차 뽑을 정도는 벌었어요. 돈만 버리는 거예요.

    학원으로 50점 60점 짜리아이, 70점은 노력하면 만들수 있고 거기까지예요.
    80점을 90점 만드는게 더 힘들고, 90점을 100점 만드는건 정말 힘들죠. 학원은 그나마 검증된 선생들이 가르치지만 과외 선생은 사기인 경우도 많아요.

    제 지인도 예전에 과외할때 보니 학교를 속여도 정말 너무 심하게 속이더군요. 괜한 돈 버리지 마시고, 어머님 노후자금 그냥 두세요.

  • 24. 생각해보세요
    '12.10.10 11:09 AM (203.125.xxx.162)

    어머니 연세가 지금 일흔이시라고 하니.. 일찍 돌아가신다면 그나마 다행(????) 일지도 몰라도요.
    요즘 정말 많이들 오래 사세요. 보통 여자분들 아흔까지 누리고 사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정말 많아요.
    그럼 앞으로 20년이구요.. 최하 넉넉잡아도 10년에서 15년인데.. 나이는 드셔서 그동안 여기저기 병원 다니실 일 많아지구요. 나중에 노환으로 쓰러지시거나 하면 간병인도 붙여야 하구요..
    어머님 지금 엄청나게 돈 들어갈 일만 남으신거예요.
    근데 그런 어머니한테 큰 목돈 받아서 어떻게 하실려구요. 나중에 원글님이 그거 다 갚는다고 하시는데
    무슨 구멍(?)으로요?? 자식은 점점 커서 대학들어가면 또 허리가 휘청할텐데.. 도대체 무슨 돈으로 갚는다고 하시는지? 그 와중에 어머님 간병인이나 병원비나 .. 그런 돈까지 대야 하는데...
    솔직히 말씀드려서 어머니 돈 지금 받고 나중에 꼭 갚는다고 하시는 말씀은.. 원글님도 나중에 갚을길 없는거 알면서 그냥 자기 양심의 가책을 덜려고 자기 스스로 때우는 말밖엔 안되는거 같아요..
    잘 생각해보시기를.

    그리고 그 돈을 받아도 쓰는 곳이 애 전문 과외라... 애 성적 그거 가지고 오를까요 과연?
    주위에 전문과외로 떡칠을 해도 매일 성적이 거기서 거기인 애들 사방천지에 널리고 널려서요..
    과연 과연 과연. 내 엄마의 노후를 비참하게 만들면서까지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을까.. 과연과연.

    정말 잘 생각해보셔야 할것 같아요.

  • 25. ..
    '12.10.10 11:15 AM (203.235.xxx.131)

    안타깝네요
    아직 1학년인데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학습법을 좀더 바꿔보고 이렇게 저렇게 노력해 보는게 나을거 같기도 한데
    사실 중학교랑 고등학교 공부는 확다르거든요
    1학년때는 어디를 가든(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방법이 미숙해서 노력대비 아웃풋이 좀 더디 나오기도 하는데..
    참 그돈을 받아 과외에 투자한다는게 지나가는 남이지만
    이건 아니다... 싶네요...
    원글님이 좀 생각을 다시 해보셔요
    너무 자신의 생각에만 몰두해서 큰걸 놓치는거 같아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입시는 아직 멀었고요..
    스스로 방법을 알고 터특하고 스스로 해야 안떨어집니다.
    그런 시간은 누구나 필요해요
    한번의 과외로 확 오를거라고 생각치는 않는데...
    어쨌거나 선택은 본인 몫이니깐요

  • 26.
    '12.10.10 11:15 AM (61.43.xxx.7)

    적금도 있고 부동산도 있다면서 노모 용돈 면제라고요?
    친딸인가요??????

  • 27. 아이고
    '12.10.10 11:49 AM (211.202.xxx.77)

    웬만하면 저도 어린 아이 키우고 어머니보단 님 연배에 가까워서 딸 입장에서 이해하고 싶은데도 솔직히 욕 나오네요. 아니 이런 딸 낳을까 무서워요.
    일흔 된 어머니 노후 자금 빼내서 딸 과외시킨다니요? 님네는 노후 걱정이라면서요? 홀로 된 어머니 사정도 넉넉지도 않다시면서 그런 맘이 나나요?
    내 딸 서러워 우니 뭐라도 소원 들어주겠다는 엄마 맘이 고마와서 그 맘만으로도 배부르고 따숩겠구만, 님 너무해요.
    나중에 갚을 거면 차라리 님 부부 노후자금 허세요. 적금 있다면서요? 님 직장 다시 다닐 때 갚을 양이면 저축 다시 메꿔놓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님 딸이 님에게 이리 한다 생각해 보세요. 정말 정이 뚝...

  • 28. 과외하지마세요
    '12.10.10 12:01 PM (1.220.xxx.166) - 삭제된댓글

    전문과외로 바꿔봤자에요. 그것도 노모 돈 받고, 제 상식으론 이해불가네요.

  • 29. ㅉㅉㅉ
    '12.10.10 12:06 PM (203.248.xxx.70)

    과외만한다고 성적 올라간다면 우리나라 사람들 누구나 집 팔아서라도 시킬걸요?
    소용없어요.
    할머니한테 돈 받으니까 더 열심히 하라고 닥달해봐야 따님도 부담감만 커질테고
    님, 따님, 남편까지 괜히 부담에 서로 원망하는 마음까지 생기면
    집안 분위기만 버립니다.

  • 30.
    '12.10.10 12:14 PM (211.234.xxx.3)

    딸과외시키고싶어서 용돈을 2년만 면제해달라고 40먹은딸이 울면서전화하다니 어머니마음 참 찢어지시겠어요
    차라리갚을생각이시면 용돈은 그대로드리고 얼마간만빌리시는게 더 좋을뻔했네요

  • 31. 오마이갓!!!!
    '12.10.10 12:18 PM (112.149.xxx.82)

    적금도 있고 부동산도 있다면서 노모 용돈 면제라고요?
    친딸인가요?????? 2222222222

    친정어머님이 딸 잘못 키우셨군요!
    아무리 아파도 40살은 젊은이고 아무리 정정해도 70살은 노인인데...쯧쯧
    이런 말씀 드리기 조심스럽지만...정말 부끄러운줄 아세요....!

  • 32. 아이고
    '12.10.10 12:29 PM (211.202.xxx.77)

    님 몸도 맘도 힘들어서 어머니 붙들고 우시기까지 했다는데, 독하게 덧글 단 것 같아 맘이 쓰여서 다시 들와봤어요.
    님 꼭 그 돈이 필요하다면 차라리 돈을 받으세요. 용돈 면제한다 하지 마시고요.
    용돈이 얼만지, 고액 과외 비용이 얼만지 서로 상쇄가 되는 비용인지는 모르겠지만요.
    2년간 돈을 안 받아서든 목돈을 떼줘서든 어차피 어머니 입장에서 없을 돈이라면 차라리 어머니께 손녀딸 과외시켜준다는 자존심과 뿌듯함을 드리는 게 나아 보여요.
    그냥 내딸 과외시켜야 되니 드리던 용돈 끊겠습니다 하는 것보다는요. 엄마에게 받은 상처도 있고 님 나름의 사연과 고충도 있겠지만, 그래도 우는 딸에게 소원 물어서 넉넉지 않은 당신 노후자금 뚝떼어 준다는 어머니면 평균 이상 어머니 같아요.
    가장 좋은 건 돈도 안 받고 용돈도 안 끊고 님의 여유자금 헐어서 더 허리띠 졸라매는 것 같아 보이지만요. 님이 경제적인 것보다는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 보이네요. 직장 다니다 관두고 몸도 안 좋고 하다 보니 많이 비관적이신가 봐요. 님도 후회할 일 만들지 마시고 이 시점 잘 넘기시길 바랄게요.

  • 33. 한마디만
    '12.10.10 1:31 PM (119.149.xxx.69)

    너...참 나쁜 딸이다.

  • 34. 입장바꿔..
    '12.10.10 1:44 PM (121.157.xxx.2)

    생각해 보세요..
    다른 사람이 이런 글 올렸을때 님은 어떤 댓글을 쓰셨을지요...
    그 생각이 맞는 겁니다.

    차리리 그렇게 아이 교육 시키고 싶으시다면 적금깨고 부동산 정리하셔서 교욱시키세요.
    연로하신 어머님 노후자금까지 가져다 쓰는건 하지 마세요..

  • 35. 요즘
    '12.10.10 1:50 PM (122.34.xxx.26)

    자게에 분위기가 어찌그리 흉흉한지...
    날선 뾰족한 댓글들이 정말 많아요.
    본인들에게 이런일이 닥치면, 정말 본인 부동산 팔아서 딸 교육비 다 댄다고 할건지....

    저는,
    아이가 원한다면
    과외 시켜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아이가 나이가 나이니만큼
    그 돈이 어떤돈인지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돈이라는 것이 얼마나 벌기 어려운 것이며
    그 피같은 돈을 가지고, 외할머니가 한달한달 살아 나가시는것을
    너가 알아야 한다, 근데 그돈으로 너의 과외비를 대는거다.
    니가 열심히 공부할 결심이 서지 않았다면
    할머니 생활비를 드리는것이 맞다.
    하고, 아이에게 약간의 부담을 주는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애나 어른이나 걍 주는돈은 어떤돈인지 모르는 것 같아요.

  • 36. ..............
    '12.10.10 2:14 PM (110.76.xxx.9)

    자식진짜 소용없구나..요즘 마흔넘어 기생충같이 부모한테 빌붙어 사는 사람 많다더니
    부자도 아닌 엄마한테 목돈 받아 자기자식 과외시킨다니...
    나이가 마흔이 넘었다면 부모한테 속상한 소리 하는것 자체가 불효라는거 모르나?
    70먹은 노인네 남편도 없이 혼자 앉아 전화로 엉엉 우는 하소연 듣고 몇날 며칠을 잠못자고 걱정할 거라는 생각은 안드나?
    당장 먹고 살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뭐가 그리 서럽다고 노인네한테 전화해서 그런 소리를???
    평소에 친구도 없고, 주변에 이야기할 사람이 없어서 다 늙은 엄마한테 그런말을?

    게다가 자기 부동산 , 적금이 있다면서...

    최근 들은 이야기 중 제일 기분이 나빠지는 얘기네.

  • 37. ..
    '12.10.10 4:02 PM (1.231.xxx.227)

    댓글들이 참,,,,,,,,자식 하나인데 해볼 수 있는데까지 해보는게 부모입니다. 그래야 나중에 원도 없지요..공부도 때가 있는겁니다.

  • 38. ...
    '12.10.10 5:11 PM (112.144.xxx.138)

    친정엄마한테 돈 받지마시고 용돈면제문자 보내시지도 마세요.
    차리리 적금을 깨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원글님이 몸 좋아지면 금방 벌수 있다니 그때 많이 적금 들면 되잖아요.

  • 39. ..
    '12.10.10 5:24 PM (122.36.xxx.75)

    연세많으신어머니께서는 언제까지 님과함께 하실수있을지 모릅니다
    살아생전 잘 해 드 리 세 요

  • 40. 글쎄요
    '12.10.10 5:45 PM (112.169.xxx.11)

    70노인한테 돈 받아 아이 과외비 하신다니 좀 그렇네요. 사시면 얼마 사신다고. 나쁜 딸 맞아요.

  • 41. ..
    '12.10.10 6:11 PM (110.70.xxx.205)

    우선 님 지금 몸도 아프고 마음이 너무 많이 힘들어서 이런 생각까지 하시는것같아 안타까워요. 토닥토닥. 위로해드릴게요. 생각없는 분 아닌데 얼마나 힘들었음 이런 생각까지 하셨을까요.
    그런데 후회할 일은 하는거 아니에요.
    나중에 엄마 돌아가시고나면 님 마음에 피멍 맺혀요. 그 한 안없어져요. 저 겪어봤는데 쪼금이라도 제가 마음에 걸렸던 엄마에게 잘못한 일들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되요.
    그 돈 받지 마시고, 어머니께 걱정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화드리세요.

  • 42. ...
    '12.10.10 6:23 PM (203.226.xxx.112)

    참....참........참.........

    할말이 많지만 꿀꺽 삼키고 맙니다...ㅡ"ㅡ

  • 43.
    '12.10.10 6:29 PM (222.117.xxx.172)

    한심.

    본인이 돈 없는 것도 아니고, 다 늙으신 부모의 노후자금까지 받아 먹으시게요?

    그것도 용돈까지 끊어가면서?

    그렇게 전문과외 시키시려면 차라리 적금을 깨든 부동산 담보로 대출을 받으시죠?

    그것도 아니면 어머니께 이자를 드리던가.

    이건 뭐 도둑놈심보도 아니고, 역시 자식은 키우나 마나인 듯.

    뭐 얼마나 굉장히 어려운 살림인가 했더니 그것도 아니면서.. 황당 그 자체입니다.--;

  • 44. ..
    '12.10.10 6:36 PM (147.46.xxx.47)

    미친거아니세요?
    아무리 내리사랑이라지만.. 친저부모 등골까지 빼서 공부시키시게요?

    내부모아니라도 그 어머님 안되셨네요.
    자식 바라지도 모자라 손주 바라지까지..
    전원주씨 생각나요.

  • 45. 과외 말리고 싶네요
    '12.10.10 6:51 PM (119.70.xxx.86)

    물론 잘 맞으면 좋겠지만 아이와 맞는 과외선생님찾기 너무 힘들어요.
    님은 지금 아이가 조금만 더 받쳐주면 성적이 올라갈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반대네요.
    주변에서 봐도 그렇구요.
    오히려 소그룹으로 운영되는 학원으로 보내세요.

    다른분들이 다 말씀하신것처럼 고등학생되니 지들이 알아서 해야지 부모가 어쩔수없는 부분이 더 큰거 같더라구요.
    우리애도 과외하다가 지금은 학원에 보내는데 학원이나 과외나 성적에는 크게 변함이 없어요.
    오히려 괴외에 들어가는 돈대비 성적을 따지자면 올랐다고 해야할까요? ㅎㅎㅎ

    고등학생때 더 뒷바라지해줘서 좀더 좋은 대학 보내고 싶은 엄마마음 이해해요.
    하지만 마음에 좀더 여유를 가지세요.

  • 46. 어이없네요.
    '12.10.10 7:02 PM (14.56.xxx.83)

    딸에게 뭐든 해 주고 싶으신 친정어머님 마음은 백 번 이해하는데요
    적금도 있다면서 그런 얘기를 도대체 왜 하나요?
    본인 적금이나 부동산은 손 대기 싫으면서 돈도 없으시다는 친정어머니 돈을 받고 싶으신 거예요?

  • 47. 그러게
    '12.10.10 7:16 PM (183.97.xxx.209)

    철딱서니 없네요.

    윗 댓글 중 어느 분은 댓글들이 너무 쌀쌀맞다고 뭐라하시지만
    이런 글에 어떻게 좋은 댓글을 다나요?
    자기 딸 과외라도 시켜 성적 올리고 싶은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건 자기 돈으로 해야지요.

  • 48. 일부러 로긴
    '12.10.10 7:32 PM (222.234.xxx.84)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한마디 하고싶어서, 로긴했습니다~
    칠순 노모! 그것도 혼자되셔서, 힘드셨던 엄마~ 가엽지도 않으세요?
    저는 님이 고생하며 칠순노모가 모은돈 갈취한다고 생각되네요?
    그런마음으로 칠순노모돈 가져다가 당신딸 공부시키고 싶으세요
    생각이 바른아이라면, 절대로 그돈 못받지요?
    그 돈받아서, 인성이 바른아이로 성장이 될까요?
    참~ 그딸에 그자식이라고, 님 자식도 님이 칠순되면 갈취해가겠지요?
    인과응보이니까~~
    저라면, 제가 같은 여자라고 생각해도 가여운 엄마한테 힘든이야기 안할것 같네요,
    님~~~ 그러지 마세요
    정말 가여운 엄마 이시잖아요~~

  • 49. 원글
    '12.10.10 7:46 PM (211.237.xxx.204)

    어머 이게 베스트까지 갔군요
    ㅠㅠ
    저 나쁜딸이고...
    아침에 엄마와 통화하고 나서는 지금까지는 문자 드린것도 없고 엄마한테 전화온것도 없어요..
    아침에 글을 쓸땐 엄마하고 통화한 직후라서
    그리고 아이 과외선생님하고도 아침에 통화했었고 여러가지로 제가 감정이 좀 격해져있었어요..
    제 병중에 감정 조절이 힘든 뭐 그런것도 있고요..
    원래 처음에 글쓸때는
    엄마께서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 들어주겠다 그말을 들은걸 자랑할까 해서 쓴글인데
    70노모가 마흔 넘은 딸에게 소원 무엇이냐 들어주겠다 이말이 참 감동적이더라고요..
    그리고 실제로 제 철없는 소원을 들어주시겠노라고 말씀하신것만 해도 감동적이라
    그걸 쓰려고 올린 글인데 글쓰다가 저도 모르게 욕심이 났나봅니다..

    돈을 어떻게 받겠어요 목돈으로 주시겠다고는 했지만 (정말 몇천만원임) 이 말 들은것만 해도
    너무 감사드려요.. 저희 친정엄마 절대 빈말하실분은 아닙니다..
    평생을 아끼며 살아오셨고요.. 그런데 시집간 딸에게도 이렇게 해주시는 분이 어딨겠어요..

    때로는 엄마한테 서운한 점도 있었지만 아까 그말 한마디로 다 녹아내렸고요..

    용돈이라고 큰돈 부치는것도 아닙니다. 부끄러운 금액 드려요..
    작년까지 제가 직장 다닐때는 남편하고 얘기해서 지금보단 더 드렸었죠..
    그런데 이제 남편의 외벌이가 되고보니 저도 미안해서 생활비까진 아니고 용돈만 적게 보내드립니다.
    근데 그것도 ... 아까웠나봅니다.. 제가 나쁘죠..

    아 그리고 적금 부동산이라고 해서 무슨 제가 큰돈이나 재산이 좀 있다고 오해하신것 같은데
    ㅠㅠ
    적금도 적금 나름이고 부동산도 부동산 나름입니다 ㅠㅠ
    진짜 남들이 보면 이게 적금이고 부동산이라는거야? 라고 하셨을 정도의 적은것들이고요.
    해약하거나 팔수도 없는? 것이에요..
    (해약하면 절반도 못건지고 팔려고 내놔도 안팔리는 .. 게다가 세입자도
    있고요..)

    전문과외선생님은 고민좀 해보고 저희 힘으로 보내든지 할 생각입니다.
    남편도 사실 아이 과외에 회의적이라서 돈만 있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에요.


    질책해주신 모든 답글 감사히 듣겠습니다.

  • 50. ..
    '12.10.10 8:07 PM (78.225.xxx.51)

    전문과외 다 소용 없습니다. 의지도 있고 노력도 하는데 성적이 정체 상태면 그냥 거기까지가 학생 머리고 한계인 경우가 더 많아요. 외고에서 내신 안 나와서 일반고로 전학한 케이스의 학생들 많이 압니다. 제가 외고 나왔으니까요. 그 친구들이랑 외고에서 끝까지 버텨서 내신 받아 내서 서울대 가는 친구들이랑은 사실 넘을 수 없는 머리의 차이가 있어요. 학생은 또 외고에서 워낙 넘사벽으로 뛰어난 친구들을 많이 봤으니 자꾸 자신을 채근하게 되고요. 그런데 공부는 장기 레이스에요. 지금 전문과외 시켜서 어떻게 원하는 대학 들어 간다 쳐도 그게 끝이 아닙니다. 대학 들어 가고 나도 학원이다 연수다 유학이다 무슨 취업 준비반이다 남의 도움 받자고 한다면야 훨씬 더 큰 돈이 들어갑니다. 그 때마다 부모님 용돈 끊고 애가 시켜 달라는 거 다 시켜 줄 수 있는 거 아닌 바에야...각자 자기네 집 경제 사정에 맞게, 우선순위를 정해서 해야 되고 웬만하면 학생 본인 능력으로 해야 되는 겁니다. 그래도 글 잘 올리신 거 같네요. 처음 원글에는 나중에 꼭 갚을 거니까 이 돈 받아도 되겠죠? 라고 쓰셨다가 많은 댓글들이 그건 아닌 거 같다고 질타하니 이제 그 돈 어떻게 받겠냐, 빈 말이라도 감사하다고 안 받으시겠다고 생각이 바뀌셨으니...

  • 51. 태양의빛
    '12.10.10 9:15 PM (221.29.xxx.187)

    님의 고등학교 때를 생각해 보세요. 성적 좋았나요? 공부에 대한 열의가 있었고, 진지한 태도로 임했나요? 그렇다면 님 적금 깨서 부족한 과목만 과외시키시구요. 님 성적 안좋았으면, 과외 시키지 말고 혼자 해보고 안되는 부분은 각과목 교사에게 질문하라고 하세요. 학교 선생님들 괜히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님의 성적과 마음가짐을 기준으로 한 것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을 보기 위함 입니다.

    따님이 개념 이해를 잘 하는 것부터 천천히 해보라고 스스로 해보라고 한 번 해보세요. 과외 선생이 떠먹여주어도 그 때 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가 소화하지 않으면- 따로 시간을 내어 이해 및 분석하는 작업이 생략되면 시간 채우기에 불과한 공부가 됩니다.

  • 52. bluebell
    '12.10.10 9:21 PM (211.202.xxx.26)

    네,원글님, 잘 생각하셨어요^^
    좋은 어머니를 두셨네요,어머니의 그 마음을 고맙게 받으셨으니 힘내서 행복하게 사시길^^

  • 53. ,,,
    '12.10.10 10:23 PM (68.197.xxx.20)

    70 노모에 홀로 사시는데... 모시고 사실 생각은 안드시던가요? 본인 딸래미 성적 내려가는거는 눈물이 날정도로 서러우시고....

  • 54. ......;;
    '12.10.10 11:12 PM (222.114.xxx.128)

    원글님 욕심 많으시네요.
    제가 볼땐 엄마에게 드리는 용돈이 아까우셨던 것 같아요.
    어머님 집 한채 가지고 계시고 돈 없으시다면서요.
    그렇다면 어머님께서 그리 큰 돈을 어디서 융통하실거란 것 쯤 잘 알고 계시겠네요.
    집이 팔리던가, 집 담보 대출을 받으시던가...
    차라리 그럴바엔 원글님 부동산을 팔던가 하여서 과외 시키면 되시잖아요.
    아무리 몸이 아프다 할지언정 이건 아니라고 봐요.
    평소 어머님께 드리는 용돈에 대한 부분을 항상 아깝다 생각하신건 아닐까란 생각이 들어요.
    서글퍼지네요.....

  • 55. 돈이 없어
    '12.10.10 11:46 PM (222.109.xxx.71)

    과외를 못 받아서 강남에 국철타고 기차타고 학교 다니는 애들이 널린거 아닙니다.

  • 56.
    '12.10.11 12:35 AM (211.181.xxx.41)

    이상하네요
    이글을 읽고 전 소원이 뭐냐는 어머니의 맘이 전해져서
    꼭 우리엄마같아서 맘이 먹먹했는데
    댓글들이 꼭 노모 등쳐먹는 나쁜 딸 취급하시니...
    원글님 어머니나
    또 원글님이나
    나보다 자식이 먼저인 그맘이 안전해지나요?
    험한댓글보고도 잘 받아들이는 원글님 그 어머니마냥 좋으신분같은데
    여기분들은 참 삭막한가봅니다
    아님 부모에게 저런 따뜻한맘 못 받아봤나봅니다
    참 안타깝네요
    원글님 힘내시고 어머니께도 딸에게도 좋은분인거 전 느껴져요

  • 57.
    '12.10.11 2:00 AM (112.150.xxx.11)

    고1때까지 지지리도 공부못했던 딸인데요.
    고3때 제가 필요에 의해서 단과 하나 끊어달라고 하면서 새벽까지 독서실에 코피 쏟으면서 그래도 수능 2~3% 대학 왔습니다.
    자기가 느끼면 알아서 합니다.
    요즘은 인강도 있잖아요.
    저는 아직 미혼 딸인데 저희 어머니가 할머니 용돈 끊고 그돈으로 날 과외 가르쳤다면 실망스러웠을것 같아요.

  • 58. 저..수학가르치는데요..
    '12.10.11 2:28 AM (211.203.xxx.179)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 오른다고 하면, 두가지중 하나에요.

    1. 타고난 자질이 부족한경우
    그날 그날 배운것은 곧잘 하는데 조금 시간이 흘러가거나 종합문제를 못푸는 학생이 이경우에 해당해요.
    문제가 길어지면 못 읽어내거나 여러 개념이 섞여있으면 해석하거나 유추하는게 힘든 학생들이 많아요.
    이 경우 부모님이 왜 못하냐고 물어보면 약간 돌려서 말하는데 알아들으시는 분은 알아듣고 못 알아들으시는 분은 애만 닥달하더라고요.

    이 경우 빨리 판단해서 다른 것에 집중하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2. 습관적으로 푸는 경우
    질보다는 양으로 문제를 풀었던 학생의 경우,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떨어지게 되요.
    어떻게 그 식이 나왔는지 생각없이 기계적으로 숫자쓰는 학생, 풀이 과정을 보면서 간단히 정리할 생각없이 쭉 나열하듯이 식을 쓰는 학생인경우 그렇더라고요. 왜 이 식을 쓰게 되었냐고 물으면 한번에 대답 못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되죠.

    이 경우 본인이 인지하고 차근차근 생각하면서 식쓰고 계산하는 훈련을 해야해요.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푼 문제를 다시 정리하고 생각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수업후 개념정리 노트와 오답노트를 꼭 만들어야하고요.
    집에 화이트보드 사주셔서 거기에 본인이 수업하듯이 설명하고 풀도록 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요.

    아이의 성향파악을 하고 싶으시면 여러 큰학원들 테스트를 봐보세요. 상담할때 해주는 말의 공통적인 의견들이 점검하는데 도움이 되요.

    전문과외는 일단 모든 과정이 한번 돌아가고 난 후에 부족한 파트나 부분을 콕 찝어서 단기로 서너달 받는게 효율적이에요.

    내신관리는 본인 학교앞에 있는 학원다니시는게 가장 좋고요.

  • 59. 진찌 로긴하게 만드네..
    '12.10.11 4:07 AM (116.37.xxx.161)

    글쓴이는 지 밖에 모르는 딸이구만..
    나중에 딸이 자기랑 똑같이 행동하겠구만..

  • 60. ,,,
    '12.10.11 8:40 AM (119.71.xxx.179)

    손주 과외비대는 조부모도 많다더군요. 그러니, 아이성적은 할아버지 재력이라는둥 이딴말이 나오는거구요.
    그러나 다 헛소리예요. 저위에 외고출신인분이 하는말이 정확해요. 상위권은 성적오르기가 아주 힘들어요.
    고등학교가서 성적이 떨어지는건 너무 흔한일이예요. 중학교랑 비교도 안되게, 난이도가 높아지니, 진짜 잘하는 아이들이 가려지는거거든요.수학은 아이가 원한다면 시켜보세요. 상위권도 어렵게 느낄수 있는 과목이니..

  • 61. 철없는딸
    '12.10.11 8:56 AM (182.216.xxx.3)

    친정엄마가 진심 불쌍해요

  • 62. ..
    '12.10.11 9:19 AM (115.88.xxx.163)

    저는 제목만 보고 어머님이 돈이많으신분인줄알았어요
    어머님이 남은인생 사시면 몇십년 얼마나더사실까요?
    딸이 과외를 아예 안하고있는것도 아니고 ..
    어머니 형편어려우시면 그 맘만 받으세요
    원글님이 나쁜딸이라고 하지만
    나쁜딸하지말고 어머님께 그돈받지마셔요
    공부는 과외를 하면 더오를수도있지만 본인 의지가 젤 중요하고
    저 예전에 알던사람은 과외이런거 하나안하고 고대 연대이런 상위권에 잘만 들어가더라구요

  • 63. ..
    '12.10.11 9:40 AM (147.46.xxx.47)

    어머님께 돈 안받으실거지요?

    어머님 말해놓고 마음의 준비 단단히하고 계실지도 모르잖아요.

    얼른 전화해서 풀어드리세요~에효

  • 64. 에구
    '12.10.11 10:24 AM (211.182.xxx.2)

    따님의 교육에도 좋지 않습니다. 나중에 크게 후회합니다. 어머니때문이 아니라 따님때문에요.

  • 65. 스카이 줄신 학원강사예요
    '12.10.11 10:59 AM (58.236.xxx.74)

    요즘에 괜찮은 대학나오고 심지어 전문직이 되었다고 해도 사는 게 특별히 좋아지지 않아요.
    sky졸도 실업자 많고요. s대 출신 전문직도 얼마 못벌고 빌빌대는 사람 널렸어요
    (어제 뉴스 보면 월 수입 100이하 신고한 전문직- 의사, 치과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 이 7천명이나 된답니다) 222222222222222222222

  • 66. ...
    '12.10.11 11:14 AM (121.128.xxx.151)

    정말 댓글들이 삭막하네요. 원글님의 댓글에서 솔직하게 밝혔잖아요. 네 소원이 무엇이냐에 감동 받으셨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67 다우니 발암물질! 5 쿠킹퀸 2012/10/10 6,486
163466 장터를 많이 보는 요일과 시간 대가 님들은 어떻게 되시나요? 2 장터 2012/10/10 1,214
163465 듣기,말하기는되는데.. 1 초등5학년 2012/10/10 1,176
163464 소고기는 맛나긴한데..양이넘적어요.... 4 살치살 2012/10/10 2,866
163463 남친 누나 결혼식에 가야할까요? 27 궁금 2012/10/10 6,853
163462 자기를 사랑하지 않은 남자만 사랑하는 여자 3 .... 2012/10/10 2,167
163461 러시아에서 폭발(버섯구름) 했다고하는데.. 33 .. 2012/10/10 12,578
163460 홍삼 먹으면 입맛이 좋은가요? 2 전업주부 2012/10/10 2,199
163459 궁금한 이야기 태몽 2 그냥 2012/10/10 1,589
163458 친정 엄마와 시아버지 4 질문 2012/10/10 3,725
163457 2004년에 결혼했음 내년이 몇주년인가요? 5 ?? 2012/10/10 1,948
163456 유기농 고기는 어디서 살수 있나요 4 고기 2012/10/10 1,749
163455 펌글) 광고대행사 AE눈으로 본 조중동 이야기 3 조중동 폐간.. 2012/10/10 1,538
163454 싸이, 김장훈 편들고 욕하기 전에 16 @@ 2012/10/10 2,584
163453 송유근군 훈남으로 자랐네요 7 라리 2012/10/10 6,182
163452 일산 사는데요 동사무소 옆에 있는 em효소 통에서 팻트병에 em.. 6 em 2012/10/10 2,713
163451 퍼머머리, 매직기 당기면 빨리 풀리긴 하나요? 퍼머머리 2012/10/10 1,222
163450 타블로 학력위조 알바 15 타블로 2012/10/10 3,865
163449 싸이가 보스니아 총선에서 표를 얻었다네요. 3 우리는 2012/10/10 2,385
163448 베이킹소다 청소용으로 산건데 제과에 넣어도 되나요 5 베이킹소다 2012/10/10 3,160
163447 게맛살 냉동해도 될까요? 6 ... 2012/10/10 4,787
163446 배가 터질라그래요 6 과식녀 2012/10/10 1,624
163445 MB광고 할머니의 탄식, "5년간 매출 1/5로 줄어&.. 13 .. 2012/10/10 3,787
163444 "롯데 신동빈 회장, 담배팔이 할 정도로 어려울 줄이야.. 3 샬랄라 2012/10/10 2,254
163443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는게 좋겠다 생각되네요. 6 ---- 2012/10/10 3,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