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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구두 수선하러 갔다가 분위기 안좋았어요.

정치 분열 조회수 : 2,109
작성일 : 2012-10-10 01:06:58

새 신발 두개를 사서 미끄럼 방지 밑창을 대기 위해 동네 수선집에 갔는데....

가게 티비에서 뉴스가 나오는데 안철수 후보가 나오더라고요.

갑자기 수선 아저씨왈 "교수라는 놈이 대통령 해먹으려고 나왔다고" 욕을 하시더라고요.

제가 그랬어요.

"정치적으로 다른 생각 가질 수 있는 손님에게 그런 말씀 하시는거 아니에요."

아저씨 갑자기 싸 해지고, 저도 기분 나빠지고, 비싼 구두인데 마구 엉망으로 하는거 같아 전 클레임 걸고...

에구

이 좁은 나라에서 정치적으로 너무 분열되어 있네요.

이번 명절때도 아버지랑 한판 했는데...아버지는 아버지 찍고 싶은 사람 투표 하시고, 전 제가 뽑고 싶은 사람 뽑겠다고..

이젠 구두 수선 아저찌하고도 언쟁 벌이게 돼서 넘 피곤 합니다.

IP : 119.70.xxx.1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10 1:08 AM (112.149.xxx.61)

    ㅋ 맞는 말이긴 한데
    저라면 그냥 가만히 있을듯
    나이든 사람들과 정치이야기는 하지 않는게 상책이에요

  • 2. ...님
    '12.10.10 1:15 AM (119.70.xxx.171)

    틀린말이 아니란 말은 어떤것 입니까? 그렇게 따지면 대통령에 출마하는 사람들은 모두 해먹겠다는 마인드를 갖고 나오는겁니까?
    대통령을 하겠다는것이 해먹겠다는 말과는 다른것 입니다.(하긴 누군 많이 해먹었지요)
    제가 먼저 정치 이야기 꺼낸것 아닙니다.
    어르신과 대화 하면 피곤하다는것 아버지를 통해 넘 잘 압니다.
    갑자기 구두 수선 하다가 이야기 하시길래 듣기 싫어서 저렇게 답 한것 입니다.
    만약 제가 가만히 있었다면 듣기 싫은 이야기 계속 들어야 했거든요.
    구두 수선 하러 간거지 정치 이야기로 토론 할 생각 없었습니다.

  • 3. ㅣㅣㅣㅣㅣ
    '12.10.10 1:20 AM (182.215.xxx.204)

    아무한테나 정치색 드러내는 사람 정말 짜증납니다
    누구나 자기랑 생각이 같을 줄 아는
    구두방아저씨같은 사람 진짜 싫어요
    속시원하게 말씀잘하셨어요!

  • 4. ㅎㅎ
    '12.10.10 1:43 AM (61.85.xxx.116)

    고수는 말이죠

    언니 찍어야돼요 나 아파트 세채 사놨는데 요새
    집값 떨어져서 짱나요 이번에 그 사람 되면
    아파트값 두배로 오를텐데 저도 교수는 아니라고 봐요

    재수없어 야당 찍어줄거에요
    싸우지 마세요 반대당 찍으면 더 부자가되고 잘살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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