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딸애랑 이들의 얘기를 하며 참 씁쓸했어요.
남성연대 성재기...
화성인에 나온 선물 집착녀...
이 두사람이 주는 뉘앙스가 참 그러네요..
여자들이 최소한 남자의 액세서리로 존재하면 안될거 같아요.......
아래글은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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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연대’ 대표 성재기 씨가 6일 트위터리안들과 ‘입씨름’을 벌이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성씨의 트위터를 들어가 보면 특별 한 화젯거리로 공방이 벌어지고 있지는 않다. 다만 그가 자신의 논리로 ‘여성의 각성’을 요구하면서 찬반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성씨가 주장하는 바의 요지는 “‘성평등’이 아닌 ‘인간평등’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시몬느 드 보부아르’가 말했다”면서 “‘여성본질의 한계에 구애 받지 말고 실존으로 용기있게 살자’는 뜻인데 이 명언이 한국에서는 원판도 고친다는 성형수술 광고 , 비싼 명품 으로 도배 해서 꾸미자는 패션 광고로 쓰였다”고 말했다.
그는 “몸과 마음이 불편해서 장애인이 아닙니다. 여자라서 항상 보호받고 배려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장애이고 전 세계 에서 한국밖에 없는 여성특혜들도 전혀 감사할 줄 모르는 몰예의가 장애인 것입니다”라며 “여자들이 받는 혜택은 그만한 남성들의 배려가 있음을 기억하십시오”라고도 했다.
현재 끊임없이 트위터리안들과 멘션을 주고 받고 있는 성씨의 이 같은 주장에 동의하는 트위터리안들은 ‘맞팔’을 하거나 그에게 지지의 멘션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그가 이 같은 주장을 하기 위해 예로 든 이야기들을 두고 여성 트위터리안들 등이 불편한 기색을 비치면서 ‘트위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그는 “축구, 야구 일본에 이기고 삼성 이 소니를 누르니 통쾌하셨습니까? 이제 일본을 이기면 뼈 아픈 식민지배의 역사 를 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셨습니까? 오산입니다”라며 “우린 영원히 일본, 못 이깁니다. 일본 여잔 돈 주고 못 사도 한국 여잔 마음대로 살 수 있단 사실만으로 말이죠”라고 말했다.
성씨는 또 “집에서는 무릎 나온 체육복 입고 라면에 식은 밥 말아쳐먹는 년들이 남친만 만나면 부잣집 딸내미 행세를 한다”며 “입에 쳐넣는 것도 고급이고 받고 싶은 것도 고급이라 최소 집안 형편이 중상은 되리라 싶었던 남자, 결혼 전 처갓집에 인사하러 갔다가 땅 꺼지는 한숨을 쉰단다”고도 했다.
특히 성씨의 ‘트위터 논란’은 여성의 생리 문제를 두고 확산됐다. 그의 주장은 여성이 생리를 하면서 받게 되는 특혜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씨가 이 같은 주장을 하기 위해 거친 언어를 섞고, 이에 반발하는 트위터리안들과 말다툼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그는 트위터리안들과의 다툼에서 “그넘의 대단한 생리, 한국 여자만 생리하지? 조국과 민족을 위해? 생리휴가, 생리공결제, 전 세계에서 한국만 있는 거 아냐? 부끄러운 줄 알아라. 미국, 유럽 여자들은 임신도 질병이 아니란다. 출산율 세계꼴찌인 나라에서 뭔 놈의 생리유세? 닥치자, 모성이 배제된 생리는 장애다”라고 했다.
그는 또 “생리가 힘들지 않다고 얘기 안했다. 생리, 힘들겠지. 힘드니까 장애라고 한거야. 장애가 아니면 전 세계에서 한국만 생리휴가, 생리공결제를 왜 해줘? 더구나 임대주택 지원, 여성전용주차장 , 여성 전용 도서관 등 군대 는 왜 빼준다고 생각해? 힘든거 알어. 한국여자만 생리하잖아?”라고도 했다.
이외에도 그는 “생리통이 그렇게 힘들어? 몸 약한 사람 있음 뭐라고 하냐? ‘운동해서 건강해라’고 하지? 마찬가지다. 운동하고 병원가라. 그럼 괜찮다. 그걸 뭐 며칠씩 아프다? 병원가라? 의료보험 카드 없냐? 건강관리 못한거 자랑아니다. 그리고 결혼해라. 유부녀에게 생리통은 현저히 줄어든다”고 말했다.
성씨는 “똥은 기저귀로 못 닦지만 생리는 기저귀로 대체가능하다”거나 군대와 생리의 문제에 대해 “굳이 여자들이 군대 안가는 이유를 대자니 생리밖에 없다는 거죠. 생리=모성을 위해 군대를 면제시켜 주는 겁니다. 이해안되세요?”라고도 했다.
성씨의 이 같은 주장은 여성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고, 일부 남성 누리꾼들도 “같은 남자가 봐도 넌 머저리”라거나 “성재기의 발언에 신난 남자들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성재기의 행동에 의문을 느낀다. 저렇게 여성이 혐오스러울까”라고 비판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성재기 형님 존경합니다, 맞팔 해주세요”라거나 “성재기 저 사람 하는 말보면 표현이 너무 거칠어서 그렇지 다 틀린 말이라곤 절대 못하지”라는 ‘옹호 누리꾼들’도 있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