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영양삽니다.
며칠 전, 점심 시간이 끝난 후 마무리를 하고 있을 시간이었는데
한 총각이 들어왔습니다.
이야기인 즉,
동네,,,@@마트에 추석물건 납품하고,
다 못 팔린 분량, 다시 회사로 반품하러 가던 차에
세제 반 값에 넘기고 간다는 얘기였어요..
솔깃하더군요..
여사님들이랑 트럭에 가득 실린 세제 보면서
몇 가지를 골랐어요..
섬유유연제도 있고
일반 세탁세제도 있고,
옥시@@같은 표백제도 있더군요..
박스를 보니, cj라고 써 져 있길래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세제 두 봉을 샀어요..
다른 여사님들은 더 많이 사셨어요..골고루..ㅠㅠ
담날 여사님들이.,.세제가 상표도 없는 가짜라고 막 그러시더라구요..
그 말에..설마했거든요..
살 때 상표를 확인했으니깐요..
그러다
오늘 차에 실어놓은 세제를 보니,,,
아 놔~~~
요건, cj가 아니라 c.j이네요..ㅠㅠ
제조회사도 엉뚱한 회사..ㅠㅠ
이거..못 먹는 흑돔이나 개털모피에 이은 담배값만 받는다는 신종사기인가요? ㅠㅠ
아직 세정력은 확인 못 해봤는데..
조금전
세탁기 돌릴려고 보니,
집에 있던 세제랑 너무 유사하게 봉투도 잘 만들었네요..ㅠㅠ.
혹시나 저 같은 일...겪으실까봐..몇 자 적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