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제적으로 힘들때 출산

힘들다 조회수 : 1,563
작성일 : 2012-10-09 21:02:00
아이낳고 기른 경험있으신분 계신가요?
여기서 힘들단 이야긴 빠듯하거나
미래가 불투명할때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듣고싶어요
IP : 118.41.xxx.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 특별한것
    '12.10.9 9:10 PM (117.20.xxx.163)

    있나요? 먹는것에서 아끼는수밖에... 여유가 없어도 한달에 5만원씩이라도 저축하시면 그게 나중에 목돈이 되더라구요. 힘내세요^^

  • 2. 힘들다는것도
    '12.10.9 9:13 PM (223.62.xxx.244)

    주관적이라 얼마나 힘드신지?

  • 3. .....
    '12.10.9 9:18 PM (58.235.xxx.159)

    신랑이 대학원 갈거다 하고 회사에 사표내고 적금찾고
    준비하는데..제가 입덧을 그것도 둘째.
    큰애는 유치원도 못다니고
    남편이 학위 받을땐 작은아이가 학교 운동장을 뛰어다녔네여.
    돈은 적금 탄걸로 그달 그달 생활비 찾은것만 쓰고
    다행이 주변에 좋은 분들이 아이들 좋은 옷도 주시고
    책도 주고 했어요.부모님이 기저귀 사주시고 고기랑 먹을거리 가끔 사주시고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키워야 한다고 분유같은거는 안사주셨어요.

    조금 아니 많이 우울했어요.
    학위후에 무슨 계획이 있는것도 아니고
    여튼 아이들만은 함부로 키우면 안돼겠단 맘으로 아이들만 바라봤어요.
    늘 아이들에게 노래불러주고 책읽어 주면서 저도 명랑해지려고 노력을.
    엄마의 우울함이 전해진다고 생각하니..엄마는 강해지죠.
    지금 생각해보면 오로지 아이들만 바라보고 괜찮았어요.
    백일 사진 없는 작은 아이이지만..육아일기에 적힌 그 자라나는 생생한 모습
    무엇보다 완소.
    행복하다면 완전 가난하던 그때도 행복했고
    불행 하다면 경제적으로 풍족한 지금도 불행합니다.
    그러니 맘 가짐을 밝게 ..늘 노력을..
    아이들이 나를 버티게 해주었죠.

    나를 자라게 해준건 아이들.
    나를 현명하게 해준건 가난
    나를 행복하게 해준건 가난한 남편이 잡아주는 손이네요.

  • 4. 위에 .....님
    '12.10.9 10:39 PM (203.226.xxx.223)

    정말 아름다운 글이예요 이밤에 감동받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91 좋아하는 작가 있으세요 59 독서가취미 2012/10/11 3,348
164390 혹시 제주시에서 서예 배울 수 있는 곳~~~아시는 분요~~ 해피송 2012/10/11 717
164389 수지 풍덕천동 초입마을 vs 영통 ???????????????.. 5 오예쓰 2012/10/11 2,180
164388 멘탈강하게 하는 방법 16 알려주세요 2012/10/11 6,082
164387 휴전선 철책뚤린기사의 댓글 하나.. 2 .. 2012/10/11 1,253
164386 자궁근종때문에 자궁적출 수술 하신 분. 9 수술 2012/10/11 9,677
164385 "3500원짜리 맞아?" 학교 급식 '끝판왕'.. 4 샬랄라 2012/10/11 3,119
164384 이런사람,, 정말 싫으네요 22 정말 싫다 2012/10/11 14,009
164383 지금 가게에서 5 아이고 2012/10/11 1,314
164382 붉은 수수밭 저자 모옌 노벨문학상 7 농부네밥상 2012/10/11 1,898
164381 부모님께서 힘들게 지은 햇밤을 팔 곳이 없어서 힘들어하세요..방.. 19 밤토리뿅뿅 2012/10/11 4,057
164380 삼성스마트폰값이 50만원이라는데 사도 될지??? 9 oo 2012/10/11 1,746
164379 코 재수술 해보신 분...답변해주시면 10키로씩 빠지실 거여요 .. 6 아보카도 2012/10/11 5,468
164378 안철수 지지자에게 묻습니다. 27 .. 2012/10/11 1,805
164377 영어 못하는데 외국인 학부모들 모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4 2012/10/11 2,693
164376 정치글안쓰려고 했는데 진짜 궁금해서 새누리당이랑 대화가 가능하다.. 7 루나틱 2012/10/11 851
164375 자연가습기 ᆞ 1 가을 2012/10/11 1,406
164374 40대 신입의 고민 10 신입 2012/10/11 3,155
164373 겨울에 부산여행 표독이네 2012/10/11 1,194
164372 요즘 가죽재킷입나요 5 푸른하늘 2012/10/11 1,635
164371 신의 좋아하는 분들. 이걸로 복습하세요 17 신의폐인 2012/10/11 5,125
164370 친구에게 대출받아 돈 꿔준 남편, 어찌생각하세요 ㅠㅠ 10 속상해요 2012/10/11 2,870
164369 윗집의 쿵쿵거림 몇시까지 참아야하나요? 2 킹콩 2012/10/11 1,084
164368 아파트 리모델링시 주의할 사항은 무엇일까요? 수리 2012/10/11 1,753
164367 어릴때부터 사람좋아하면 12 딸엄마 2012/10/11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