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아들 정상인가요? 병원이라도 가봐야할까요?ㅠㅠ

.. 조회수 : 3,523
작성일 : 2012-10-09 18:46:33

오늘 제 아들 생일이었어요.

6살이예요.

아들아이 유치원이 몬테소리예요.

유치원2년차구요.

생일인 아이를 위해서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아이의 역사를 설명해주는 30분가량 시간이 주어집니다.

 

제 아들 아이 오늘 완전 흥분했어요!!!

생일맞은 여느아이들처럼요..

그런데.. 생일시간에 고깔모자도 계속 뒤집어 쓰고

혀를 쭉 내밀고 엉덩이 쭉 빼고 걸어다니니 아이들은 웃고 난리나고

계속. 가만히 있으라고 해도 안합니다ㅠㅠ

그러다보니 같이 따라들어간 4살인 둘째아이까지 고대로 난리법석이구요.

제 아들이지만, 바보같아서.. 깜짝놀랬어요ㅠㅠ

그리고는 생일시간이 끝나고, 정리하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내내 눈물바람입니다.

창문너머로 보니..

한시간가량을..

이런 바보가 있나 싶을정도로요..

어려서부터 엄마와 잘 떨어지고, 문제없이 지냈었는데요.

올해는 아주 힘들어요.

가끔씩 이러는데.. 아주 화가 치밉니다.

그래도 겉으로는 화 안내고 차분히 달래주기는 하는데..

속마음은 짜증나고 화나서 죽을 것 같아요..

응석인가? 진짜인가? 생각하는 것도 머리아프고..

우는 게 무기로 변신한 느낌이예요.

방금 물어보니.. 일부러 울었다는데.. 더 약올라요ㅠㅠ

제가 어떤 노력을 해야하나요?

제 아들 정상범주인가요?

아님 병원을 가야할까요?

IP : 14.47.xxx.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설겆이많아
    '12.10.9 6:55 PM (124.53.xxx.191)

    금방 지나가실거예요. 유아기 아이는 주목받는 순간이되면 자기도 모르게 과잉 반응을 하기도 하지요 코를 파기도하고 동물흉내를 내기도하고 이상한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아이는 본인의 기분 상태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것인데 오히려 엄마가 당황하게되죠. 인정해 주고 격려의말을, 언제나 널 사랑한다는것을 알려주심 될거 같아요. 저희 아이들 이야기 같습니다^^ 잘 자랄거예요. 염려 마셔요~ ^^

  • 2. ..
    '12.10.9 7:01 PM (203.226.xxx.11)

    장난이 좀 심한거 정도?

  • 3. 이해바람
    '12.10.9 7:05 PM (175.118.xxx.102)

    생일 얼마나 기다렸을까요?친구들이 모두축하해주고 주목 받고 ᆞ 흥분되서 오버할만해요ᆞ끝나니 아쉬웠던거 아닐까요? 친구들도 재밌다고 웃어줬을거 같은데 그게 애들만의 웃음 코드인가봐요ᆞ이상하지않고요ᆞ그냥 막 축하만해주세요ᆞ

  • 4. ..
    '12.10.9 7:08 PM (14.47.xxx.37)

    스트레스로.. 머리 뽀개질것 같고.. 막 슬퍼지고 화나고.... 했는데..
    좀 위안이 됩니다..

    아이한테 어떻게 사과하면 좋을까요?
    버럭버럭 화를 낸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엄마는 그거 나쁘다, 싫다라고 말했거든요..
    수습을 어떻게 해야할런지요ㅠㅠ

  • 5. 그냥
    '12.10.9 7:08 PM (39.112.xxx.208)

    더 안아주세요...글구 사람들을 웃기는 특별한 재능일수도 있지 않나요?
    유명 개그맨들 어려서부터 동네사람들 앞에서 웃기는 거 좋아했다던데요......
    엄마 눈에 바보같았나 몰라도 또래들 눈엔 익살스러웠을 수 있어요.
    엄마가 긍정적으로 봐줘야죠.

  • 6. 아이가예뻐
    '12.10.9 7:09 PM (124.53.xxx.191)

    지극히 정상이십니다^^ 남의 아이가 그러면 귀여워보여도 내아이가 그러면 화가치밀고 억장이 무너지죠~ 좀만 크면 그렇게하라고해도 안해요~^^ 많이 사랑해주세요 많이 안아주세요~~~

  • 7. 속삭임
    '12.10.9 7:48 PM (112.172.xxx.99)

    아이는 본인의 행동에 또래가 웃고...또 본인이 주목받는게 좋아서 그러는거죠.

    재능이 사람들 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본인이 잘하는걸 잘 안다는건 칭찬해죠야죠.

    물론 아이가 어릴땐 대부분의 부모는 그쪽으로 희망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그모습이

    못나보이고 남들 시선이 의식되는거죠. 밝고 명랑한 아이네요. 잘달래주세요.

    이렇게 아이를 알아가는거죠 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634 안철수 북방정책테마주 2 오호 2012/10/10 786
162633 인터넷 중독을 고치기 위해서 계산기를 두드려 봤어요. 7 깍뚜기 2012/10/10 1,957
162632 pic) 제가 만든 성형/뷰티 사이트입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메날두 2012/10/10 680
162631 오늘저녁 뭐 해서 드실건가요? 18 오이좋아 2012/10/10 2,868
162630 다우니 발암물질! 5 쿠킹퀸 2012/10/10 6,098
162629 장터를 많이 보는 요일과 시간 대가 님들은 어떻게 되시나요? 2 장터 2012/10/10 882
162628 듣기,말하기는되는데.. 1 초등5학년 2012/10/10 846
162627 소고기는 맛나긴한데..양이넘적어요.... 4 살치살 2012/10/10 2,528
162626 남친 누나 결혼식에 가야할까요? 27 궁금 2012/10/10 6,445
162625 자기를 사랑하지 않은 남자만 사랑하는 여자 3 .... 2012/10/10 1,828
162624 러시아에서 폭발(버섯구름) 했다고하는데.. 33 .. 2012/10/10 12,242
162623 홍삼 먹으면 입맛이 좋은가요? 2 전업주부 2012/10/10 1,869
162622 궁금한 이야기 태몽 2 그냥 2012/10/10 1,246
162621 친정 엄마와 시아버지 4 질문 2012/10/10 3,387
162620 2004년에 결혼했음 내년이 몇주년인가요? 5 ?? 2012/10/10 1,615
162619 유기농 고기는 어디서 살수 있나요 4 고기 2012/10/10 1,418
162618 펌글) 광고대행사 AE눈으로 본 조중동 이야기 3 조중동 폐간.. 2012/10/10 1,203
162617 싸이, 김장훈 편들고 욕하기 전에 16 @@ 2012/10/10 2,258
162616 송유근군 훈남으로 자랐네요 7 라리 2012/10/10 5,873
162615 일산 사는데요 동사무소 옆에 있는 em효소 통에서 팻트병에 em.. 6 em 2012/10/10 2,376
162614 퍼머머리, 매직기 당기면 빨리 풀리긴 하나요? 퍼머머리 2012/10/10 896
162613 타블로 학력위조 알바 15 타블로 2012/10/10 3,540
162612 싸이가 보스니아 총선에서 표를 얻었다네요. 3 우리는 2012/10/10 2,064
162611 베이킹소다 청소용으로 산건데 제과에 넣어도 되나요 5 베이킹소다 2012/10/10 2,840
162610 게맛살 냉동해도 될까요? 6 ... 2012/10/10 4,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