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사에 대한 불신으로 MRA 들고 다른 병원가서 진단 받으려고 합니다

궁금 조회수 : 1,742
작성일 : 2012-10-09 17:00:35

아버지가 5년 전부터 잘 걷지 못하고...암튼 작년에 200 주고 비수술요법으로 주사도 맞았는데

전혀 차도가 없어요. 솔직히 전 기대도 안 했고요.

운동하고 밥 잘 먹으란 얘기만 하더군요. 의사가.

이번에 또 병원 가고 싶어해서 갔더니 수술을 권합니다.

500이라네요. 두꺼워진 디스크를 현미경으로 긁어내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입원은 8인실 5일 정도랍니다.

그런데 그럼 낫냐(고통이 덜하냐?) 물었더니 그건 환자마다 달라서 장담 못한다고 하네요.

저도 무식한 사람 아닙니다. 똑같이 공부해도 성적이 다르듯, 의사가 최선을 다해 수술해도

호전 상태가 개인마다 다른 것 저도 압니다.

그래도 전문의라면 여러 유형의 환자들을 많이 보고 치료, 수술했을테니

검사 결과 보고 판단을 하는 거 아닌가요? 이런 상황이라면 수술하는 게 낫다는 것은 수술하지

않았을 경우보다는 고통이 줄거나 증세가 완화된다는 것.

그런 확신도 없이 그냥 수술을 권하니 조금도 미덥지가 않더군요.

상담을 한 간호과장이라는 분도(제 보기엔 코디네이터 갔더니만) 제 질문에는 답을 못하고

그냥 자기 하고 싶은 얘기만;;-.-

암튼 MRA 들고 다니던 대학병원 정형외과 가서 의논을 해보려고 하는데

(과연 이런 상태에서 수술이 최선인지)

아버지가 움직이려고 하질 않아서 제가 대신 가려고 합니다. 물론 특진비 내고요.

무례하거나 경우없는 짓은 아니지요?

IP : 114.206.xxx.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9 5:14 PM (121.144.xxx.48)

    무례하거나 경우없는 짓은 아니죠 뭐 ㅎㅎ 의사가 설명 제대로 안 해 준건 잘못 하긴 했네요. 근데 어딜가셔도 원하시는 확답은 못얻으실거에요 요새 하도 세상이 흉흉해놔서 수술의 위험성 다 설명 해 주고 의사과실 없어도 부작용 생기면 일단 소송걸고 보는 세상이라서 ㅎㅎㅎㅎ

  • 2. 아주
    '12.10.9 5:20 PM (14.39.xxx.243)

    새로 찍자고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

  • 3. .....
    '12.10.9 5:45 PM (203.248.xxx.70)

    다른 병원가서 상담하는 건 전혀 무례하지도 경우없지도 않은 일이지만
    검사는 다시 받아야할 겁니다.

  • 4. 저는
    '12.10.9 5:50 PM (119.70.xxx.194)

    다른 병으로 MRI 찍은 거 들고 가서 다른 의사한테 진료 받았는데요...........
    물론 의사 선생님이 좋아서일수도 있지만...

    기존 병원에서 관련 MRI CD 가지고 와서 드렸더니
    거기서 보시고 진단해주시던데요...

    그리고 병원 여러군데 다녀보세요. 좋은 의사선생님이 있습디다....

  • 5. ..
    '12.10.9 5:54 PM (110.14.xxx.164)

    그런 수술이면 세브란스나 서울대 정도 병원이나
    전문 병원 가보세요
    의사마다 진단도 다르고 치료 방법도 다르고요
    경험 많은 의사가 낫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16 여동생 시할아버님께서 돌아가셨는데 조의금을.. 7 궁금해요 2012/10/11 1,515
164215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 아내. 남편 친구에게는 뭐라고 부르는게 .. 19 가을 2012/10/11 5,100
164214 7살 아이와 엄마, 겨울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4 조언 부탁드.. 2012/10/11 3,901
164213 지드래곤 노래에 깜놀~ 12 ㅁㅁ 2012/10/11 4,575
164212 [링크]대단한 김여사의 유턴 3 이건 정말... 2012/10/11 1,871
164211 [곽병찬 칼럼] 새 정치의 탈선 5 흠.. 2012/10/11 917
164210 카톡의 애니팡 그 게임을 하면 누가 돈버는 사람 있나요? 7 2012/10/11 3,388
164209 초등딸 생리시작하면 키 안자라는건가요? 19 문의 2012/10/11 12,586
164208 (선물)테니스 의류,용품 추천해주세요. 2 선물 2012/10/11 1,917
164207 박근혜 캠프, “풀 기자도 3m 안에 붙지 말라“ 2 세우실 2012/10/11 1,383
164206 예쁜 일회용 도시락 케이스는 없나요?? 4 추천 부탁드.. 2012/10/11 3,404
164205 하루키 작품 추천 좀 해주세요.. 16 ghgh 2012/10/11 2,015
164204 스포츠브라~ 입을때^^ 15 뒷북 2012/10/11 4,568
164203 요즘뚱뚱한 사람들이 많아진것같아요 17 오후 2012/10/11 4,967
164202 대선후보 사택비교한 KBS 5 .. 2012/10/11 1,867
164201 모토로라 쓰시는 분~! 태양 2012/10/11 855
164200 첫눈에 반해 빠르게 결혼하신분들 9 이럴땐 2012/10/11 8,487
164199 부산문화회관 결혼식후 식사장소가 가까이 있나요? 2 궁금이 2012/10/11 1,588
164198 초5학년 남아 태권도시킬까요? 7 ... 2012/10/11 1,703
164197 가을우울증에 빠졌어요.... 9 탈출해야는데.. 2012/10/11 1,988
164196 코스트코 상봉이나 양재점에 어그부츠 있나요? 1 bloom 2012/10/11 1,506
164195 저 방금 그블로거 봤어요 9 호들갑 2012/10/11 15,853
164194 스맛폰 사진 복구.. 2 사진.. 2012/10/11 1,662
164193 헉.. 포항은 또 무슨일이래요?? 2012/10/11 2,163
164192 남편이 저를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순간은... 13 저는 2012/10/11 4,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