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사에 대한 불신으로 MRA 들고 다른 병원가서 진단 받으려고 합니다

궁금 조회수 : 1,591
작성일 : 2012-10-09 17:00:35

아버지가 5년 전부터 잘 걷지 못하고...암튼 작년에 200 주고 비수술요법으로 주사도 맞았는데

전혀 차도가 없어요. 솔직히 전 기대도 안 했고요.

운동하고 밥 잘 먹으란 얘기만 하더군요. 의사가.

이번에 또 병원 가고 싶어해서 갔더니 수술을 권합니다.

500이라네요. 두꺼워진 디스크를 현미경으로 긁어내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입원은 8인실 5일 정도랍니다.

그런데 그럼 낫냐(고통이 덜하냐?) 물었더니 그건 환자마다 달라서 장담 못한다고 하네요.

저도 무식한 사람 아닙니다. 똑같이 공부해도 성적이 다르듯, 의사가 최선을 다해 수술해도

호전 상태가 개인마다 다른 것 저도 압니다.

그래도 전문의라면 여러 유형의 환자들을 많이 보고 치료, 수술했을테니

검사 결과 보고 판단을 하는 거 아닌가요? 이런 상황이라면 수술하는 게 낫다는 것은 수술하지

않았을 경우보다는 고통이 줄거나 증세가 완화된다는 것.

그런 확신도 없이 그냥 수술을 권하니 조금도 미덥지가 않더군요.

상담을 한 간호과장이라는 분도(제 보기엔 코디네이터 갔더니만) 제 질문에는 답을 못하고

그냥 자기 하고 싶은 얘기만;;-.-

암튼 MRA 들고 다니던 대학병원 정형외과 가서 의논을 해보려고 하는데

(과연 이런 상태에서 수술이 최선인지)

아버지가 움직이려고 하질 않아서 제가 대신 가려고 합니다. 물론 특진비 내고요.

무례하거나 경우없는 짓은 아니지요?

IP : 114.206.xxx.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9 5:14 PM (121.144.xxx.48)

    무례하거나 경우없는 짓은 아니죠 뭐 ㅎㅎ 의사가 설명 제대로 안 해 준건 잘못 하긴 했네요. 근데 어딜가셔도 원하시는 확답은 못얻으실거에요 요새 하도 세상이 흉흉해놔서 수술의 위험성 다 설명 해 주고 의사과실 없어도 부작용 생기면 일단 소송걸고 보는 세상이라서 ㅎㅎㅎㅎ

  • 2. 아주
    '12.10.9 5:20 PM (14.39.xxx.243)

    새로 찍자고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

  • 3. .....
    '12.10.9 5:45 PM (203.248.xxx.70)

    다른 병원가서 상담하는 건 전혀 무례하지도 경우없지도 않은 일이지만
    검사는 다시 받아야할 겁니다.

  • 4. 저는
    '12.10.9 5:50 PM (119.70.xxx.194)

    다른 병으로 MRI 찍은 거 들고 가서 다른 의사한테 진료 받았는데요...........
    물론 의사 선생님이 좋아서일수도 있지만...

    기존 병원에서 관련 MRI CD 가지고 와서 드렸더니
    거기서 보시고 진단해주시던데요...

    그리고 병원 여러군데 다녀보세요. 좋은 의사선생님이 있습디다....

  • 5. ..
    '12.10.9 5:54 PM (110.14.xxx.164)

    그런 수술이면 세브란스나 서울대 정도 병원이나
    전문 병원 가보세요
    의사마다 진단도 다르고 치료 방법도 다르고요
    경험 많은 의사가 낫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41 (제주) 고등어회 잘하는 집은 어디인가요? 5 여행 2012/10/10 1,465
162540 소소한일상 10 ㅎㅎ 2012/10/10 2,120
162539 모임에 나가기 싫은데..어케말해야할지 고민중 1 하늘 2012/10/10 1,502
162538 영문 해석이 잘안되요ㅠ 2 ㅇㅇㅇ 2012/10/10 803
162537 캠핑용 전기요 구매하려 하는데 써보신분 추천해 주세요.. 1 캠핑전기요 2012/10/10 968
162536 10월 1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0/10 698
162535 저장용으로 댓글 다시는 분들.. 댓글 첫 말머리에 주제, 관련 .. 2 2012/10/10 1,311
162534 군대에있는 지인에게 귤한상자 보내도 될까요? 5 초5엄마 2012/10/10 1,178
162533 고등학생 동생이 정신과 진료를 혼자 받았다는데요. 혹시 나중에 .. 4 .... 2012/10/10 1,651
162532 싸이가 김장훈에게 1억원 빌려줬다는 일화 4 ... 2012/10/10 2,805
162531 아래 글처럼 입양되어 폭행당하다 고국에 와서 범죄자된 사람 맘아.. 7 ㅠㅠ 2012/10/10 1,831
162530 트렌치코트 소매길이를 줄이려는데... 9 아기엄마 2012/10/10 2,204
162529 강하고 독한 사람이 부러워요. 3 성향 2012/10/10 5,704
162528 박물관 웨딩, 잡지에 났었네요 11 딱 걸렸어 2012/10/10 3,842
162527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에 계속 적금 넣어도 되겠죠? 1 .. 2012/10/10 1,019
162526 마트에서 산 오이, 아무래도 중국산인것 같아 버려야할지.. 5 경험있으신분.. 2012/10/10 2,027
162525 고아 수출 1위국인데 8 모순 2012/10/10 1,696
162524 동사서독 9 나무 2012/10/10 1,514
162523 도와주세요 유아들에게 가르칠 다도 동영상을 찾고 있어요 2 다도 2012/10/10 1,077
162522 환절기 비염 치료 어떻게 해야 하나요? 7 환절기 2012/10/10 1,301
162521 똑같은걸루 한 만원안쪽으로 40대 엄마들.. 6 작은선물 2012/10/10 1,698
162520 불면증에 효과있는 음식이나 차좀 알려주세요 6 잠순이 2012/10/10 1,411
162519 안철수는 제2의 노무현이 되려나 봅니다 18 글쎄 2012/10/10 2,482
162518 전세계약금 10% 부동산에 입금해도 되나요? 4 ... 2012/10/10 20,745
162517 목화솜 이불 어디 게 좋나요? 1 ... 2012/10/10 1,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