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녕하세요에, 4년동안 말안하는 부자관계

어제 조회수 : 3,447
작성일 : 2012-10-09 10:32:16

처음엔 아들이 반항아인가 했는데 아버지가 엄청 폭력에 폭언에 심했나봐요

아들은 아버지하면 맞은 기억밖에없다며 ..

아래로 동생 둘이 있는데 자기만 맞았대요

고등학교 오니 내가 왜 이렇게 맞아야되나 싶어 반항한거 같더라구요

처음부터는 못봤는데 서로 투명인간으로 대하는게

아버지는 아들의 말에 상처를 받아 말을 안하게 되었대요

그말이 뭐냐니까 “ 아버지는 언제 저한테 신경쓴 적 있으세요 ?” 이거래요

무슨 대단한 말인줄 알았어요 ..@.@

그래서 그때 아버지가 , 그래 내가 진짜 신경안쓰는거 어떤건지 보여주겠다고 마음먹었대요

유치해요

중학생때 아버지가 삽으로 쳐서 발가락이 부러졌다고 해요

엄마가 부연설명하는데 사실은 겁주려고 삽을 가져온건데 부러지게됐다고

그건 고의가 아니라고 하지만 겁 주려고 삽을 ???

아버지란 이름으로 , 사랑한단 이유로 , 폭력으로 상처를 주고서는 아들의 말한마디에

입을 다물고 , 아들이 먼저 죄송하다 하길 바랬대요

이제 화해하자고 나왔는데 ..

저도 본인생각만하는 아버지가 있어서 그런지 아들에 더 공감이 되더라구요 ..

IP : 211.114.xxx.1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2.10.9 10:38 AM (175.223.xxx.90)

    아들 상처가 깊어서 쉽게 풀지 못할것 같네요

  • 2. 아버지가 아니므니다
    '12.10.9 10:38 AM (211.234.xxx.22)

    삽으로 아들을 겁주려하는 사람이
    아버지 자격이 있는건지ㅠㅠ
    화해가 아니고
    아버지가 용서를 빌어야하는거 아닌가요?

  • 3. 이번에
    '12.10.9 10:40 AM (220.116.xxx.187)

    군 입대 한다니, 아예 연 끓고 사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저게 사람이 할 짓인가요,....

  • 4. garu
    '12.10.9 10:47 AM (183.96.xxx.98)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기 아들을 용서하러 나왔다고 말하더라구요. 용서를 하러 나와야 할 사람은 그 아들 아닌가요. 용서를 빌러 나왔어야죠. 자기가 잘못한거는 다 아들을 사랑하는 과정에서 어쩔수없었다는 변명이 아니라 정말 아들 마음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진실 된 사과가 필요해 보였어요.

  • 5. 며칠전에
    '12.10.9 11:30 AM (122.34.xxx.34)

    게시판에 어릴적 엄마의 폭행으로 현재에도 상처가 많다던 분 글이 생각나더라구요
    미숙한 어린 사람이 그대로 크면 미숙한 어른이 되고 미숙한 부모가 되죠
    아이는 인생에 한이 되있는데 아버지는 네가 사과하면 받아주려고 했다는 상황
    사과라고 하는 것도 다 자기변명 ..
    아들 못되라고 때리는 부모가 있을까요?? 자식 잘되라는 마음에서라면 모든게 다 용서되야 해나요??
    심지어 자기가 용서를 해준다는 마음이니
    아들은 저 가식적인 방송이후로 더 가슴에 상처만 남고 절망을 느낄것 같아요
    저걸 보니 때리는 부모들이 얼마나 뻔뻔한 마음으로 자기 자식을 상처 입히고
    그 이후로도 당당하게 사는지 실감이 나네요

  • 6. 주부
    '12.10.9 11:31 AM (223.62.xxx.97)

    엠씨들도 아들을 보듬어주고 아버지의 진심어린 사과를 이끌어야 되는데 아들한테만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이해하라고만하며 너무 마음을 몰라주더군요..
    그집 엄마도 상황파악 제대로 못하고 아버지 두둔하고..
    아들이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러운 터널을 지나고 있었을지 내가 더 마음이 아프더군요.. 상처는 제대로 치료도 못했는데 봉합하기 급급한..
    마지막에 아버지의 '오면서 절반 용서했으니 가면서 절반 용서하겠다'라는 말에 멀었다 싶더군요..
    그집 큰아들의 꽉 닫힌 눈빛이 기억에 남네요.
    저도 사춘기 곀을 아들 둘 키우는 엄마로서 돌아보게 되더군요..

  • 7. 주부
    '12.10.9 11:32 AM (223.62.xxx.97)

    곀을->겪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605 영어로 변역 부탁드릴께요~~ 28 영어말하기대.. 2012/11/22 1,504
180604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 22일(목) 일정 세우실 2012/11/22 1,100
180603 박근혜가 승부수를 던졌군요(펌) 2 ... 2012/11/22 1,335
180602 7살이 좋아할만한 홈베이커리는뭘까요? 1 dav 2012/11/22 604
180601 커버사이즈 어떤걸로 2 거위털싱글 .. 2012/11/22 389
180600 전세 5500만원 살고 있는 직장인.. 도시형 생활주택 8500.. 중복질문 2012/11/22 1,238
180599 딴지일보가 왜 안철수를 인터뷰했을까??? 딴지일보 2012/11/22 778
180598 급여계산 좀 도와주세요 !!! 4 월급 2012/11/22 733
180597 중도층 울남편의 평가 8 수필가 2012/11/22 1,650
180596 경기초등학교에 자녀가 있으신 분 있나요?(통학버스 질문) 5 겨울의환 2012/11/22 3,417
180595 새누리 손수조 "文·安 TV토론, 국민들 많이 실망했을 것" 13 ㅇㅇ 2012/11/22 1,668
180594 분당..정자동 이마트...주차장 진짜...끝내주네요 18 분당주민 2012/11/22 10,144
180593 뽑고 싶은 사람이 없어서 투표 안 한다는 말... 변명그만 2012/11/22 410
180592 노스 페이스 패딩 노란색이나 오렌지 나이 40인데요 5 고견부탁요 2012/11/22 1,386
180591 김장질문이예요.. 김장걱정 2012/11/22 842
180590 애유엄브 라고 아세요?? 저는 오늘 애어엄해 했어요 16 .. 2012/11/22 4,000
180589 싸우지 좀 말아요. 2 .. 2012/11/22 610
180588 간단한 영문법 질문이에요 ;ㅅ; 7 ss 2012/11/22 831
180587 11월 2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11/22 563
180586 다크서클 뭘로 커버해야하나요 2 미치겠어요ㅠ.. 2012/11/22 1,121
180585 남의 일에 이렇게 부러워 해본 적은 없는데.. 8 백화점 2012/11/22 2,375
180584 유통기한이 2달지난 약.. 먹으면 안되겠죠? 홍이 2012/11/22 1,105
180583 제 옆자리 상사분은 왜 이럴까요.. 3 정말정말 2012/11/22 1,108
180582 새누리의 방송3사 공개압박 이후...최악의 땡박뉴스 yjsdm 2012/11/22 626
180581 유노윤호고아라 열애?? 10 릴리리 2012/11/22 3,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