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회사에서 6개월정도 근무하다 퇴사했어요.
7~8년만에 재취업한 거였는데, 아이들 문제때문도 있고, 회사에서 제가해야될 일도 자꾸 바뀌고 이러저러해서 그만뒀어요.
근데 한달여 지난 지금 회사에서 자꾸 전화와서 다시 근무해달라고 하네요.
지난주에 오늘 꼭 회사에 나와서 얘기좀 해보자고 이사님이 전화하셔서 어쩔수없이 갔는데(거절하기가 그랬어요ㅠㅠ-> 이것도 문제죠ㅠㅠ)
아이들때문에 근무가 어려우면 근무시간 조정도 원하는대로 해주겠다고 하는데요.
배려해줘서 고맙긴한데, 제 고유업무를 하는게 아니라, 사장 마음대로 이일했다, 다른일했다.. 힘들었거든요.
이런 불만 사항을 얘기하니, 이제는 그런일 없도록 하겠다고 이사님이 말씀하셨지만, 제가 보기엔 사장님 스타일이 원래 그런사람이라, 절대 변하지 않을꺼에요. 자기는 멀티플레이어가 되기를 원한다.. 요러면서 이거저거 시키는거죠ㅠㅠ
근데, 그 자리에서 딱잘라서 거절을 못하겠는거에요.
좀 왠지 미안(?)한것 같기도 하고요..ㅠㅠ
저는 왜 이럴때 마음도 없으면서 거절을 못하는걸까요? 여기서 거절하는건 예의없는거와는 다른거 맞죠??
휴.. 이런 제가 저도 한심했어요..ㅠㅠ
결국은 생각해본다고하고 집에왔고... 내일 안되겠다고 이사님께 전화하려는데, 그 말도 어떻게 꺼내야될지..ㅠㅠ
벌써부터 걱정되서 죽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