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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틀니해준다고 ㅂㄱㅎ 뽑는다는 친정부모님...

ᆞᆞᆞ 조회수 : 2,521
작성일 : 2012-10-08 18:42:40
빌딩도 없는
전라도 산골 시골에 사시는 친정부모님
이번설에 완전 놀랬습니다.
박근혜가 틀니 해준다고 했다고 박근혜 뽑는 답니다.
동네분들 다.
저희 부모님
김대중 노무현 투표하셨고
국회위원은 꼭 민주당 뽑으시는분인데
ㅂㄱㅎ를 박정희와 완전 동일시하시더라구요
친정엄마는 ㅂㅈㅎ한테 쌀도 얻어먹었다고 하시며
그때처럼 주고받는게 있어야 경제가 돌아간다고하시고
남자들이 정치해서 이렇게 정치판이 지저분하다고
낼모레가 80이시라 제가 몇마디 했지만
들은척도 안하시고 전쟁을 안겪어본 니가 뭘 아냐는듯이 말씀하시네요
친정 부모님이 그런 마음이신줄 꿈에도 몰랐네요
IP : 211.36.xxx.18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8 6:44 PM (59.15.xxx.61)

    그거 거짓만 아니에요?
    건강보험 적용해준다고 했나?
    그건 지금도 해주는데...

  • 2. 아놔~
    '12.10.8 6:48 PM (121.165.xxx.120)

    어쩜 어른들(엄밀히 노인들) 레파토리는 또옥같은가요.
    니들은 직접 안 겪어서 모른답니다.
    그 시절엔 그렇게밖에 할 수가 없었답니다.
    그렇게나 했으니 이정도로 발전했답니다.
    옆에서 문제 일으킬 남편.자식 없으니 청렴할거랍니다.
    이런 덴장........울 친정.시댁 완전 형제같어요 사돈지간에ㅡ.ㅜ

  • 3. ㅇㅇㅇ
    '12.10.8 6:53 PM (121.130.xxx.7)

    창피한 얘기지만
    이번 추석에 저희 셤니 며느리들 앉혀놓고
    박ㄱㅎ 뽑아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동서랑 저는 눈 마주치며 실실 웃었지요.
    불쌍하니 뽑아주래요.
    부모 비명에 가고 동생들 사고 치고... 너무 불쌍하다고 ㅠ ㅠ

    그래서 제가 불쌍하니 정치 안했음 좋겠다고
    그냥 한 여자로 편하게 곱게 살았음 좋겠다고 했죠.

  • 4. 아놔~
    '12.10.8 7:00 PM (121.165.xxx.120)

    ㅇㅇㅇ님 셤니 완전 동정심 많으세요 크흐흐흐흐
    사실은 제 양쪽(친.시) 부모님들도 그말씀 포함입니다 ㅋㅋㅋㅋ
    불쌍... 하.대.요.
    저 정말 싸울뻔 했다니까요. 이래서 가족끼린 정치얘긴 금물.

  • 5. 글쎄요
    '12.10.8 7:00 PM (125.183.xxx.42)

    아무렴 ㅂㄱㅎ 뽑을려구요.
    박정희 정권아래
    지역차별을 가장 절절히 느끼셨던 세대 아니신가요?

  • 6. ...
    '12.10.8 7:10 PM (211.36.xxx.186)

    설마가 사람 잡겠더라구요.
    정말로 뽑으실것같아요.
    농사만짓는 시골이라서 그런지...밥은한번도 안굶으셨대요. 지역차별 보다는 전체 나라경제를 보시는듯한...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면 정말 그럴듯해요.
    전 설득할 자신과 지식 열정 이 없다는게 참
    아. 이래서 ㅂㄱㅎ를 뽑는 사람이 있구나 했네요.

  • 7. ...
    '12.10.8 7:17 PM (112.155.xxx.72)

    박근혜가 대세라는 식으로 알바 풀거라고 김어준의 뉴욕 타임즈에서 그랬는데
    그 말이 문득 떠오르네요.
    박정희가 지역 감정 조작해서 전라도 사람들을 아주 나쁜 사람들로 만들고
    그걸 이용해서 전두환이 광주에서 그런 학살행위를 벌였는데 어떤 정신나간 전라도 사람이
    박근혜를 뽑나요?

  • 8. ..
    '12.10.8 7:17 PM (211.234.xxx.44)

    콘크리트의 위력 장난으로 보시면 안됩니다

  • 9. ...
    '12.10.8 7:17 PM (211.36.xxx.186)

    의외로 안좋았던과거는 쿨하게 잊으시고 좋았던 것만 기억하시고.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그런다는 말씀
    ... 잉 아부지가 그럴줄 몰랐어요. 엄마는 아빠따라 가시기에
    의외로 이런분들이 많을것 같다라는 불길함이...
    친정부모님 지극히 평범하신 시골분들이시거든요.

  • 10. 노인들 두뇌가.
    '12.10.8 7:23 PM (14.37.xxx.91)

    딱 그시절에 멈추었다는거....그게 비극입니다..

  • 11. 물흐르듯이
    '12.10.8 7:26 PM (59.28.xxx.43)

    참고로 틀니 부분틀니 안되고

    왕창틀니 아래든위든 이가

    하나도없어야 보험적용가능해요

    그러니 머 별로 도움이안될듯 쩝

  • 12. 세뇌가..
    '12.10.8 7:31 PM (218.234.xxx.92)

    세뇌가 그래서 무서운 거죠.. 박정희 때에도 그나마 배웠다는 사람들이 반정부 시위했지,
    깡촌에서는 박정희가 거의 하나님하고 동급이었어요.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유신시절이 다시 돌아올 겁니다. 교과서부터 516 합리화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언론장악과 세뇌가 박정희 시절로 돌아가겠죠.

  • 13. ㅎㅎㅎ
    '12.10.8 7:33 PM (39.112.xxx.208)

    재밌네요. 틀니는 리틀 노무현 김뚜관님 작품으로 아는데....??
    그네꼬가 그것도 차용했나요? 가쥐가쥐하네...ㅎ
    문제는 그네꼬 공약은 쌩구라라는거....!
    지켜지는 꼴을 못봤네요. ㅋ

  • 14. 그쵸
    '12.10.8 7:59 PM (95.149.xxx.123)

    틀니를 하시고 싶음 김두관을 그곳 도지사로 초빙하면 되죠. ㅂㄱㅎ가 아니라.
    정말 부모님들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ㅠ.ㅠ

  • 15. nm
    '12.10.8 8:49 PM (115.126.xxx.115)

    죄송한데요

    좀 한심합니다..대통령을 틀니나, 동정으로 뽑나요
    동0네 반장 이장도 아니고...
    게다가 전라도에서요
    그 모진 일을 당하고도...

    그러니 세상이 바뀔 리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 사는 게 늘 그 모냥인 겁니다..
    그런 노인네들이 사는 이 세상에
    다음세대에 무슨 희망이 있겠냐고요....

  • 16. 전라도에서도
    '12.10.8 9:57 PM (211.246.xxx.204)

    할매할배는 저러는 사람 많습니다. 박정희가 우리 먹여 살렸다고... 경상도 사람들은 전라도 미워 죽는데 참 속들도 좋아요...이런 할매할배들이 젊은이가 살아갈 세상을 투표로 엉망진창 결정합니다 끔찍한 일이에요ㅠㅠ

  • 17. 틀니무료치료
    '12.10.8 10:44 PM (175.119.xxx.183)

    는 올해 7우러부터 시행되는거 아닌가요??
    이미 이명박이 해준다고 하세요. 옛날에 막걸리보다는 거대하지만, 틀니때문에 찍어준다니..
    고무신도 아니고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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