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유티의 비극

애엄마 조회수 : 4,373
작성일 : 2012-10-08 17:03:40

나 이런 실수도 해봤다~ 베스트 글에서 본것 같은데

 

아이 젖 먹이다가 아이랑 같이 낮잠자는 경우 많잖아요.

그러다가 택배 와서 잠결에 문 열어줬는데

나중에 보니 수유티 지퍼가 열려있었더라...

이거 읽고.

그래 그럴수있어 하면서 한참 웃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제가 딱! 그랬네요.

 

어쩐지...

택배기사님이 절 보더니 흠칫~ 하면서 뒷걸음질을 치더라구요.

저는 내가 문을 너무 세게 열었나? 죄송하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문 닫고 현관신발장의 전신거울에 비친 내모습...

 

머리는 산발에

수유티 지퍼가 양쪽으로 모두 활짝 활짝 열려있..... 꺄아아아아아아아악 ㅠ0ㅠ

 

남편한테도 말 못하고.

이...이....무슨 비극적 사태란 말입니까.

흑흑흑.

 

그 기사님은 무슨 봉변이래요. ㅠ.ㅠ

택배 하시다보면 이런일들 많이 겪으시려나.

그냥 수많은 경우 중 하나로 묻혔으면 좋겠어요.

그 분 기억에 남아있지 않기를...그냥 잊혀지기를... 엉엉.

 

IP : 114.206.xxx.23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ma
    '12.10.8 5:06 PM (27.1.xxx.98)

    저는 녹차 고무팩을 얼굴에 덮고 슈렉의 모습으로 문을 연적도 있어요...
    손으로 얼굴을 애써 가렸지만....택배아저씨 저보고 "푸핫"

  • 2. 총각이었다면
    '12.10.8 5:14 PM (27.115.xxx.19)

    수유티라는 개념 모르는 총각이었다면
    아마 그분 좀 무서우셨을듯요
    ㅋㅋㅋㅋㅋ
    ^^

  • 3. 저도..
    '12.10.8 5:23 PM (223.62.xxx.220)

    전 서너번 되나봐요.
    심지어 맥도날드 배달 총각한테도 그랬다는 ㅜㅜ
    수유티도 아니고 단추달린 셔츠 거의 배꼽 부근까지 단추 열어제끼고!
    택배는 바로 받고 문이라도 닫지,
    햄버거는 하나하나 주섬주섬 꺼내주고 카드 계산하고, 영수증도 뽑아줍니다!
    총각....미안해ㅜㅜ

  • 4. 저도..
    '12.10.8 5:26 PM (223.62.xxx.220)

    이제 수유 끊었으니까 절대 그런일 없을거얏! ㅜㅜ

    참.. 사진관에서 다른 애기엄마한테 들었는데
    그집은 밤새 아기가 티 올리고 속옷 열어놓고 먹으면 아침에 남편이 살포~시 옷 내려서 가슴 덮어주고 출근한대요.
    찌찌..추.울.까.봐~

  • 5. 원글
    '12.10.8 5:29 PM (114.206.xxx.236)

    ㅋㅋㅋㅋ 저희남편도 출근길에
    가슴풀어헤치고 잠든 저에게 한마디 하면서 이불 덮어줍니다

    " 여기가 아마존이냐~ 정글이야~ "

  • 6. 원글
    '12.10.8 5:30 PM (114.206.xxx.236)

    맥도널드는 진짜 조심해야겠어요...
    저도 가끔 배달시키는데... 아... 상상만해도...식은땀이... 눙물이.... 으흑

  • 7. ,,
    '12.10.8 5:30 PM (110.14.xxx.164)

    다 이해할거에요
    별 사람을 다 볼테니

  • 8. ............
    '12.10.8 5:31 PM (211.179.xxx.90)

    제경우 누워서 수유가 안되서 늘 앉아서 수유를 했거든요,,,그래서 열고 자는 건 못해봤는데
    누워서 수유하면 그럴 수 있다 싶어요,,,수유 ...체력소모가 커요 ;;;다들 이해가 갑니다

  • 9. 택배전문가
    '12.10.8 5:39 PM (202.30.xxx.237)

    상당히 스위티한 분이구나 생각했을 듯.

  • 10. ㅋㅋㅋ
    '12.10.8 5:42 PM (222.234.xxx.27)

    저희 사촌오빠는 한창 애기 키울때 동네 슈퍼 가서 아무 생각없이 "쭈쭈 하나 주세요..." 그랬다는...ㅋㅋ

  • 11. 푸헐
    '12.10.8 5:47 PM (223.33.xxx.130)

    저희엄마 저어릴때 파마머리에비녀꽃고 버스탔어요 ㅎㅎ제가장난친다고 외할매머리에서빼서 엄마머리에꽃았거든요 ㅋㅋㅋ

  • 12. 여기도 있어용
    '12.10.8 5:48 PM (125.136.xxx.35)

    전 아주버님 앞에서 수유티 지퍼 활짝 열어놓고 있었어요 ㅠㅠ. 어쩐지 표정이 너~무 안좋으시더라니...

  • 13. ㅋㅋ
    '12.10.8 5:51 PM (1.244.xxx.166)

    저도 살포시 한손 듭니다..수유티 1인추가요 ㅋㅋ

  • 14. 저도..
    '12.10.8 5:55 PM (223.62.xxx.220)

    맥도날드는 진짜 조심하세요~
    택배는 대부분 아저씨기나 하지!
    맥도날드는 대부분 군대도 안간 대학생총각이더이다!
    잘못하면 성추행으로 신고당해요ㅜㅜ

  • 15. 원글
    '12.10.8 6:16 PM (114.206.xxx.236)

    아주버니 앞에서...후덜덜... 님이 갑! -_-)b
    시댁 남자 가족 앞이 가장 등골이 오싹~하네요 상상만해도. ㅠ.ㅠ

    맥도널드 총각이야... 미안하면 그만이지만....ㅋㅋㅋㅋ

  • 16. 수유티가
    '12.10.8 6:19 PM (211.36.xxx.8) - 삭제된댓글

    지퍼열리면 가슴이 바로보이는건가요?
    아님 브래지어가 보인다는 건가요?
    분유수유한 사람이라.이해가-_-;

  • 17. 진심어린 조언
    '12.10.8 6:46 PM (218.49.xxx.92)

    한창 수유중이시라니 현관이나 전실에 유모차 두시죠?
    유모차에 앞치마 하나 걸어두세요.
    열기전에 낚아채서 휘릭 걸칩니다.
    그럼 감쪽같아요.
    이 앞치마의 용도는 택배나 배달아찌 접대?용.
    주방말고 현관에 하나 비치!!

  • 18. ...
    '12.10.8 6:47 PM (121.165.xxx.175)

    전 아이가 붙여놓은 노란 스티커 머리에 잔뜩 붙이고 마트 갔어요. 어떤 분이 떼어주셨는데 완전 민망....ㅠㅠ

  • 19. 전 대로변에서ㅠㅠㅠㅠ
    '12.10.8 7:03 PM (121.164.xxx.120)

    차안에서 아기 수유하다 졸고 있는데
    남편이 애기 자니까 은행가서 돈 좀 찾아 오래서.......내려서 걸어가는데
    그날따라 남자들이 왜그렇게 쳐다보던지...은행 시디기 앞에 서 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알려주셔서 알았아요
    신랑한테 얼마나 잔소리를 들었는지..........

  • 20. 원글
    '12.10.8 7:39 PM (114.206.xxx.236)

    저는 브래지어 안해서 수유티 안에 바로 가슴이.. ㅠ.ㅠ
    수유티 밖으로 꺼내져있지 않은것이 (쿨럭) 그나마 천만다행이랄까요 으헝헝.
    그럼뭐해요 다 보였을텐데...헝헝헝

    대로변님... 정말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그래도 시아주버님 앞 보다는 낫잖아요.
    불특정다수는 다신 안볼사람들 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696 선거에서 남의말듣는사람있나요? 2 솔까말 2012/11/14 591
176695 서클30해보신분 3 다사리아 2012/11/14 2,224
176694 신입직원이 조기퇴근 한다면 3 모든게 내탓.. 2012/11/14 1,421
176693 내 미래가 두려워요 5 퍼플 2012/11/14 2,203
176692 박근혜 국제망신 인증 6 손님 2012/11/14 2,716
176691 이름에 평온할 서.. 쓰나요? 급!!!! 이름에.. 2012/11/14 2,530
176690 한양대 파이낸스경영아시는분들 문의드립니다 9 수험생맘 2012/11/14 5,526
176689 밥+청소 겸하시는 도우미아줌마 쓰려고하는데요 4 ... 2012/11/14 3,355
176688 지금 눈오네요 1 2012/11/14 1,973
176687 일드 추천 좀 해주세요~~ 19 dd 2012/11/14 2,277
176686 남편이 카톡 내 프로필까지 관리해요. 16 남편 2012/11/14 3,702
176685 초능력 고백해봐요. 115 유사인류 2012/11/14 16,249
176684 피부가 보들보들 벗겨놓은 계란 같아지려면 대체 어떻게 해야되는 .. 2 ? 2012/11/14 2,920
176683 이 늦은밤에 이사오는집... 31 나옹 2012/11/14 8,904
176682 김밥 맛탕 라볶이 오뎅탕 분식매니아 소환중 18 .... 2012/11/14 3,171
176681 3살아기 코막혀서 잠을 못자는데 어떻게해야 될까요? 4 잠을 못자요.. 2012/11/14 2,754
176680 그럼 색조에서 빨간립스틱 땡기는분 있으세요? 13 빨간색얘기나.. 2012/11/14 1,874
176679 유치원 학비가 나 다닐때 대학등록금이네.. 16 ㅡ.ㅡ 2012/11/14 2,864
176678 간밤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상욕을, 딸에게!!! 했어요 ㅠㅠ 12 ///// 2012/11/14 5,541
176677 신경정신과 좀 추천해주세요. 제가 미친 것 같아요. 3 ... 2012/11/14 2,394
176676 알타리에는 찹쌀죽 2 알타리무김치.. 2012/11/14 1,495
176675 서울에서 학습장애 잘 보는 신경정신과 추천부탁드립니다. 4 시작 2012/11/14 1,436
176674 메리어트 호텔 서울 여쭤 볼께요 3 apf 2012/11/14 1,475
176673 가방이고 옷이고 빨강이 이뻐 보여요 ㅠㅠ 19 취향 2012/11/14 3,110
176672 한양대 공대가 성대 공대하고 서강대 공대보다 쎄군요.. 14 뒤블레르 2012/11/13 5,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