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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제 생일이예요~축하 부탁드려도 될지요^^

루비 조회수 : 946
작성일 : 2012-10-08 16:56:55

안녕하세요^^

오늘 제 생일 입니다.

41번째 생일 이예요......

아니........42살인가??

72년생인데...모르겠네요

 

아침에, 제 손으로 직접...

남편 통장서 돈 20만원 빼내서

    "여보~나 태어나줘서 고맙쥐^^~용돈 잘쓸께~~""

하고 문자 한통 날려주고

 10만원어치 그릇 사고.5만원짜리 냄비 사고 ..5 만원 남았는데....

흠흠~뭘 살까?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요~~^^

 

어제는

흰머리를 20개 가량 뽑았어요...

머리 숙이고,눈 치켜뜨고 열심히 뽑았더니...

눈 동자도 아프고 땀도 나고.멀미도 나려하니...

인생 ..참...우습네요..^^

 

젊은 나이에 반백 되어 버린 남편과....

중학생 애들 크면..

남편이 좋아하는 지리산으로 들어가 팬션짓고. 카페열어서

늦게 나마 남편 편하게 살게 해주고 싶어

바리스타 자격증 공부하고 있어요^^

 

눈이 커서 겁이 많고, 키가 커서 싱거운 남편

가끔,내 인생도 축복이라 여기게 해주는 아이들~

이때껏,수도 없이 좌절했고.

앞으로도 힘든일 많겠지만...

오늘만은 행복해지고 싶어요..

 

행복한 글 쓰고있는 지금..낼 시험인 중딩 시끼가  시험 끝나면 pc방 가도 되냐고 묻네요..@@

아직 엄마 생일 축하한단 소리도 안한놈이...ㅜㅜ

역시 사춘기 아들은 ....힘드네요

 

그래도 좋아요..

제 생일 이니~맘껏 삥 뜯으러 가요^^

아들은 시험 잘쳐주고~

딸은 설거지 해줘라~~~ 하구요

IP : 175.121.xxx.2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8 5:12 PM (125.142.xxx.83)

    축하드려요.
    귀여운 볼멘소리 하셨지만 가정도 행복해 보이네요. 행복하세요~

  • 2. oooo
    '12.10.8 5:17 PM (94.224.xxx.252)

    일단 노래부터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
    저도 며칠전에 생일이였어요
    맛나는 음식 많이 많이 드세요
    가정이 참 행복하신 것같아요

  • 3. 진심으로 축하해요.^^
    '12.10.8 5:18 PM (123.211.xxx.233)

    행복해 보이시고
    지혜롭고 현명하신 분 같아서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더욱 행복하시길,
    그리고
    복에복에복이 넘치는 가정 되시길 축복합니다.

  • 4. 원글이
    '12.10.8 5:32 PM (175.121.xxx.225)

    진짜루~ 감사드려요^^
    좋은말씀들까지....생일날 아침에 미역국 먹으면 인덕 생긴다고 하더니~
    완전~효과있네요..ㅎㅎㅎ
    저 정말 인덕있나봐요^^
    감사드려요^^

  • 5. 호호
    '12.10.8 5:36 PM (115.41.xxx.171)

    진심 축하드려요.
    태어나 주셔서 이렇게 절 잠시나마 웃게해 주셨어요 ㅎㅎ
    늘 행복하세요.

  • 6. ㅎㅎ
    '12.10.8 5:40 PM (121.139.xxx.161)

    축하드려요^^
    41세인데 그것도 헷갈리신다고요? 그건 안되는뎅...^^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7. 저도 생일
    '12.10.8 5:46 PM (220.86.xxx.47)

    아침에 미역국 먹고 뒹굴거리고 있어요ㅎㅎ
    원글님도 생일 축하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 8. 원글이
    '12.10.8 6:00 PM (175.121.xxx.225)

    저도 생일님~^^
    저랑 찌찌뽕~~ㅎㅎ
    생일 축하드려요~~
    곧,미역국이 효과발휘되어~
    인덕 회복 하실꺼예요^^

    다른분들도 좋은날 되시고
    다시금 감사드려요^^

  • 9. ....
    '12.10.8 6:52 PM (175.123.xxx.29)

    생일 축하드려요.
    저도 40 초반엔 나이를 헷갈렸어요.
    아마도 나이를 먹어가는 것에 대한 무의식적 거부였던 것 같아요. ^^

    그런데 15만원어치 모두 그릇이네요.
    그릇, 냄비 ^^

    나머진 원글님을 위해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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