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게시판에서도 부동산 등기부등본 열람해본 여자친구 얘기가 베스트에 올랐던것 같은데,
저희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지인이 열람해본것 같은 의구심이 들어서요.
살고 있는 집 말고 소유하고 있는 집이 한채 있는데, 담보대출이 있거든요.
한 6개월 전에 지인이 거금을 빌려달라길래 융통할 수 있는 돈이 없다 하니 그 집 담보로 대출을 받아달라해서,
이미 한도 거의 채워서 대출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하고 거절했었어요.
그런데 얼마전 추석때 과일을 보내겠다고 저희 거주하고 있는 집 주소를 물으면서
소유하고 있는 집 주소도 같이 묻더라구요.
두 집이 같은 아파트 단지이기도 해서 별 생각 없이 몇동 몇호다 라고 얘기해줬었는데,
오늘 오전에 전화가 와서는 담보대출 더 되겠던데 돈 좀 융통해달라는 얘기를 다시 꺼내더라구요.
어렵다고 거절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등기부등본을 열람해본것 같아요.
전국민 열람해보라고 만들어놓은 시스템이니 뭐 그 지인이 범법을 한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기분이 나쁘네요.
혹시 제 소유의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누가 열람했는지 이력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