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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애교 부리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가을겨울 조회수 : 11,735
작성일 : 2012-10-08 14:45:27

애교 많은 여자가 부러워요~

저도 남편한테 그런 와이프가 되고 싶어요...애교 많은 부인은 남편한테 사랑 듬뿍 받고 살겠죠?

먹는 거 좋아하는 남편한테 맛있는 음식 해주는 걸로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맛있는 음식보단 애교로 남편 기분 좋게 하고 남편 웃게 하는 게 더 사랑 받을 수 있다 생각되요...

82님들 남편분은 '내가 이렇게 하면 남편이 좋아한다~ 이렇게 해줬더니 좋아하는 거 같더라~ 나의 이런 말과 행동에

넘어가더라~'

그런거...있으시면 한가지씩 알려주세요~

무뚝뚝한 친정엄마를 보고 자라서 그런지...저도 남편한테 애교가 없는 편인거 같아서.........

남편한테 사랑받고 싶어요... 가을되니 외로워요...ㅠㅠㅠㅠ

IP : 116.126.xxx.11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길 들이기
    '12.10.8 2:53 PM (121.165.xxx.120)

    나름이에요.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로 길을 들여야지, 없는 애교 억지로 배워서 하면 토만 부릅니다 하하하
    전 좀 터프한 성격인데, 사랑하면 터프떠는걸 애교로 받아들입니다.
    결국, 남의 와잎 비교함서 애교좀 떨어봐라 어쩌라 하는건 내가 널 별로 안사랑한다...랑 같은거죠.
    남편이 혹시 그런소리하거든, 제 말을 이용하세요 ㅋㅋㅋㅋ

  • 2. ..
    '12.10.8 2:56 PM (125.142.xxx.180)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147984&page=1&searchType=sear...

  • 3. .....
    '12.10.8 2:59 PM (116.37.xxx.204)

    남편들이라고 꼭 그런표현을 좋아하지는 않아요.
    아내들이 좋아하는 남편상이 같지는 않잖아요.
    그리고 먹는것 중요하게 여기는 분이면 요리잘하는게 젤 중요하죠.
    우리집은 먹는것은 별로 대화를 중히 여기니 제가 항상 얘기거리른 준비해둡니다.82가 도움이 되지요.

    잘하는것 한가지를 더잘 살리세요.
    어설픈 애교로 남편을 웃길수는 있으나 점수따기는 요리가 쉬울겁니다

  • 4. 그게요..ㅎㅎ
    '12.10.8 3:07 PM (110.12.xxx.110)

    제가 한애교하는데,,,ㅋㅋ
    칭구하나가 정말 애교빵점이라 맨날 교육시켜달라고 하는애가 있어요.
    한번씩 제가 문자로 뿌잉뿌잉도 하라하고 ㅋ
    뿌 우^-^ 도 하라하고,ㅃㅃ 이런것도 시키고
    등등 일케 해보라 시켰더니 첨엔 저를 죽일라 하더니ㅋㅋㅋㅋㅋ
    이제는 제법해요,,,,,,이제는 문자로 안하고
    말로도 한대요ㅎㅎㅎ
    본격적으로 나아가,,,ㅋㅋ 몸애교를 가르치고 있는데
    일단 고개를 옆으로 쪼끔 삐딱하게 젖히고
    표정을 샐쭉하게 ㅋㅋㅋ이런 이게 참 글로표현이 어려운데용
    샐쭉한 표정에서 미간과 코를 살짝 찌푸리면서 앙살??을 가끔 부리세요;;;
    그리고 말끝마다 샐쭉하게 입 삐죽 내밀고
    "시더" 이렇게 말해보세요..이러면 진짜 재밌어요
    시더---> 싫어
    진짜 싫어서가 아니라,말끝 개그에용
    좀 더 생각해보고 다시 올게요ㅋㅋㅋ

  • 5. 애교는
    '12.10.8 3:08 PM (58.121.xxx.66)

    배운다고 되는게 아니라 타고난 성격에 포함되는 성향이에요 그리고 내가 상대를 듬뿍 사랑한다는 자신감이 충만하면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님 가슴을 말로 표현하면 되는거에요

  • 6. ......
    '12.10.8 3:10 PM (123.199.xxx.86)

    20년을 생활해 보니..우리.남편은...애교보다는 칭찬을 해주면...더 좋아하는 거 같아요..
    칭찬도 큰 칭찬보다...아주 사소한 칭찬.....특히 애들에게나 해줄만한 장난같은 칭찬...이런 걸 아주 좋아하더군요..예를 들자면..........밥을 먹고 있을 때,,,,엉뎅이 두드리면서...자긴 밥먹는 것도 예쁘게 먹네~넘 구여워엉~ㅋ.라고 해줄 때라든가.....옷 입혀 줄 때...자긴 이 색깔 옷이 잘 어울리고 멋진 거 같애....라든가....
    자긴 발이 참 예뻐라고 해주면서...발꼬락을 앙~소리내며 입으로 먹으려는 듯한 폼을 잡으면...낄낄대며 넘 좋아해요..ㅎㅎ.누워 있을 때..무릎 우쭈쭈~해준다거나...이런 것들이...결국...칭찬+장난+애교.....뭐 이런 게 될 거 같네요..ㅎㅎ
    남자들은 때때로 사랑받는 애가 되고 싶은 심리가 있는가 보더라구요..ㅎㅎ

  • 7. 또있는데
    '12.10.8 3:16 PM (110.12.xxx.110)

    또하면,82분들한테 저 테러폭탄 당할까봐 못하겠어요ㅋㅋ
    근대 가만보니 다른분 말처럼 애교는 성격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는것같아요.
    말애교,몸애교 이게 습관적으로 몸에 배여있어서,
    애교를 부리는 나 자신은 애교떤다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가 않거등요;;;
    하지만 옆에서 남이 보면, 헐;;;;오글거리고 미치는거죠
    그리고,말투자체가 자라면서도 남자에게가 아니라
    여자친구에게도 늘 그렇게 해오면서 살아와서 본인스스로는 진짜 몰라요
    왠지 변명같은데.....ㅋ

  • 8. 아ㅓ
    '12.10.8 3:17 PM (1.231.xxx.151)

    아직은 아기 없는 2년차 부부라. 애교는 떨어요..
    허리를 감싸안고. 뽀뽀해달라고 하거나
    남편에게 사랑해 소리 많이 하고.. 밥먹을때도 먹여주고
    남편보고 어쩜 그리 잘생겼냐고 몸매도 예술이라고 늘상 입에 달고 살아요
    방법이 있을라구요.
    내 눈에 이뻐 보이는 부분을 이야기 하는거죠...
    부끄럽다 창피하다 생각 안하구요..

    사실 연애할때도 이정도까지 안했거든요 연애는 6년 가까이 했어요.

    결혼후에 많이 다투고, 암튼 괴로울정도라 더 잘하겠다고 서로가 맘먹어 가능한것.
    애교도 그렇고 한사람이 떤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그걸 잘 받아주고, 맞장구 쳐줘야
    서로가 좋고 가능하지요.ㅎㅎ

  • 9. 콘서트
    '12.10.8 4:28 PM (125.187.xxx.41)

    집에 있을 때 남편에게 전화오면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통화버튼을 누르자마자 전화기에다 대고
    "보로보로봉봉봉봉봉봉봉봉봉. 여보로보로봉봉봉봉' (이박사 버젼으로다가...)

    업무스트레스로 마누라 목소리 들으려고 전화한 남편. 제 스캣(?)을 들으면 기분이 업되나봐요. 목소리가 저절로 밝아져요. ㅎㅎㅎ

    남편 샤워하고 있을 때 문 못닫게 합니다. 감상한다고요. 그리고 정말 감상합니다.

    아침에 깨울 때 발마사지 쓰윽 해주면서 깨웁니다. 아쥬 기분좋게 일어납니다.
    그리고 무슨 이야기든지 진지하게 잘 들어줍니다. 남편이 좀 소심한 편이라 제가 딴짓하면 맘상해해요. ㅎㅎㅎ

  • 10. 하지마세요 ㅎ
    '12.10.8 4:47 PM (14.52.xxx.59)

    그거 어설프게 하면 남편이 도망다녀요 ㅎㅎㅎ
    심지어 왜 이렇게 치대냐고 화를 벌컥 ㅋㅋㅋ

  • 11. ..
    '12.10.8 5:10 PM (115.91.xxx.62)

    제 친구가 그러던데..코를 풀지말고 얘기하래요 코맹맹이소리~
    처음 한번이 어렵지 두번째부터는 어렵지않아요
    처음에 미친척하고 시도하세요

  • 12. ㅋㅋㅋ
    '12.10.8 5:43 PM (218.236.xxx.82)

    댓글에 엉덩이 까서 보여주고..-_-
    레깅스 입고 봉춤 춘다는 분때문에 막 웃었어요.ㅎㅎㅎ

  • 13. 갑자기..
    '12.10.8 6:30 PM (218.234.xxx.92)

    갑자기 애교 부리면 남편분도 어색할 거 같아요.

    처음에는 그냥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 손 마사지만 한 20분 해줘도 남편분 시원해 할 거에요. (손도 마사지 하면 잠이 스르르 와요. 피곤이 풀려요) 그 뒤에 발 마사지, 어깨 마사지 ..이런 식으로 좀씩 늘려가면 ..

  • 14. 아~~
    '12.10.8 7:01 PM (112.152.xxx.163)

    이런게 애교였구나...

    전그냥 밥만 잘할래요
    소름끼쳐요.

  • 15. 칼있으마66
    '12.10.8 8:07 PM (59.22.xxx.213)

    하지 마세요 역효과 납니다...

  • 16. 댓글들
    '12.10.9 12:23 AM (211.115.xxx.79)

    웃겨죽어요~

  • 17. 유키지
    '12.10.9 2:13 AM (183.100.xxx.24)

    콘서트님 글 읽고나니
    울 신랑 불쌍해 눈물나요
    저도 좀 배워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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