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에게 산만하다는 말이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제 겨우 돌지난 딸아이 엄마에요.
집에서 아이와 둘이 있으니 다른 아이와 비교해서 저희 아가가 어떤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제눈에는 다른아가들도 그렇듯, 제 아이도 잠시도 가만히 안있고, 여기저기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탐색하고 다녀요
다만 집중력같은건 없지요. 아가에게 그런거 기대하지도 않고요.
3초정도 책 보다가 또 다른책 꺼내오고, 잠시 앉아서 다른거 가지고 놀다가 또 금새 다른데 흥미를 가지고..
어디 데리고 나가면 잠시도 가만히 안앉아있어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만지고..
저는 이런 행동들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알고있는데..
저희 친정부모님이 어제 아이를 데리고 산책을 다녀오더니
잠시도 가만히 안있는다며.. 이러다 나중에 커서 산만한 아이가 되면 어쩌냐고 하시네요
순간 짜증이 나서.. 아이가 돌아다니고 정신없는건 당연한거 아니냐고 말씀드리니..
산책나온 다른 아이들 보면 얌전히 하나가지고 잘 노는 아이들도 많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네요 ;;
아이를 누구보다 사랑하시는 분들이니 큰뜻있어 하신말씀은 아닌거 같은데..
계속 마음에 남아서요.
아이때 조용하고 차분하면 커서도 그런거고
아이때 산만하면 커서도 계속 집중력 없고 산만한건가요?
초보엄마라서 별걱정을 다한다싶으면서도.. 그냥 너무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