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도
제 에어로빅 주기(?)는 10년이네요
대학 합격 소식 듣고 처음 시작한 게...1990년 겨울.
짧게 했지만 엄청 효과 받구요.
하루종일 앉아 있다 운동하니 당연한 거겠지만요.
그러다가 ......결혼 앞둔 2003년.
또 급하게 시작한 에어로빅. ..퇴근하고 저녁 굶고
8시 타임에 미치듯이 했더니......쑥쑥 빠지더만요.
부러워 마세요..원래 통통체력이에요..ㅋㅋㅋ
그 해 결혼하고 ..
아이 낳고...유치원 다니면서 저도 일 다시 시작했다가
올 해 아이 입학하면서 집에 있게 되었는데
운동 해야지..해야지 하가다도
기존 에어로빅장 가면 기존 언니들 뒤에 서서
뻘쭘뻘쭘 따라해야 하잖아요.
이제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그게 영.....싫은거에요..^^;;;;
계속 하고 싶다. 해야 하는데...이러고만 있었는데
앗!!!!
아이 다니는 태권도장에서 오전에 엄마들 대상으로
에어로빅 강좌를 시작한거에요.
월수금 한시간 3만원..깍!!!!!
이제 잠시후 9시 반이면 첫 수업 시작해요.
1990년. 2003년에 이어 2012년 다시
운동화 끈 매어 봅니다.
과연 ..몸이 얼마나 따라줄런지.
옛 가닥이 나올까..어쩔런지..궁금도 하고 걱정도 되고.
누가 신청했는지도 몰라
처음 가면 쭈뼛쭈뼛 할꺼 같긴 한데
처음 개설된 강좌에 첫 수업이니 ........재미는 있겠죠?!
아응...떨려....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