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회생활 많이 해보신 82분들께 여쭙니다. 이런남자 괜찮나요?

고민고민 조회수 : 1,340
작성일 : 2012-10-07 19:15:48

 

 

결혼을 생각하고 진지하게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성품이나 성격.. 이런 부분은 정말 좋은데 걸리는 부분이 하나 있어서요...

 

다름이 아니라 평소에 직장에서의 업무적인 측면에 대해 저에게 말을 거의 하지 않고..

물어봐도 '그냥 대충대충 하는거지 뭐' 라든가 '어떻게 대충 시간 잘 보냈다' 라는 식으로 말을 해요..;;;;

 

직장에서의 생활까지 저에게 일일히 말을 해주길 바라거나 그런건 전혀 아닌데요 대화 중 자연스럽게 회사에서의 일적인 부분에 대해 물어봤을 때 항상 "대충 했다. 어떻게든 처리했다. 요령껏 했다." 는 식으로 말을 하니까 뭔가 좀;;;

이 인간 회사에서 일을 제대로 하긴 하는건가???하는 의구심이 많이 들어요;;

 

회사는 대기업이긴 한데 외국계라서 아주 빡세지는 않은 곳같고요.. 이공계열이고.. 입사한지는 2년 좀 넘었구요..

남친 성품이나 행동 패턴을 보면 좀 머리좋고(이게 공부머리가 좋은게 아니라 잔머리가 있는 타입?;) 요령 있고 성격 둥글둥글 무난하고 남자치고 허풍이 없는 편이구요..

 

어릴때부터 친한 오빠 두명이 있는데 이 오빠들 보면 만날때마다 자기 직장얘기도 많이 하고 나중에 이런저런거 하고싶다(앞으로의 포부? 같은) 이런얘기도 많이 하고 하길래 원래 남자들 다 이런줄 알았는데 제 남친은 맨날 대충 했다는 말만 하고 참..;

 

82분들이 보시기엔 어떠신가요? 원래 직장 다니는 남자들 이런식으로 말 잘 하나요? ㅠㅠ

IP : 110.13.xxx.1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답없지만
    '12.10.7 7:26 PM (58.143.xxx.205)

    오히려 전 개인적으로 자기 직장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는 사람이 더 싫어요

    더 싫은 사람은 마치 자기가 대단한 사람인냥 얘기하는 사람요

    직장은 퇴근하면서 머리서 싸악 지우는게 맞고요 친구나 애인들과는 할 얘긱서리가 아니죠

  • 2. 남자
    '12.10.7 8:03 PM (119.66.xxx.4)

    남친 분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마음에 안 들어서 얘기하고 싶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이공계라고 하니 얘기해도 글쓴님이 못 알아들을까봐 얘기 안 하는 것일수도 있어요.
    아님 이건 좀 안 좋은 케이스이긴 한데, 회사 사람들이랑 사이가 안 좋거나 회사에서 정말로
    잔머리로 일하는 스타일일수도 있구요.

    언제 한 번 슬쩍 지나가는 말로, 회사에 친구나 친한 동료 없냐고,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얘기해보세요.
    회사 동료를 만나면 조금 파악은 되실 겁니다.

  • 3. 원글님은 사회생활 안하시나요?
    '12.10.7 8:12 PM (118.217.xxx.54)

    보통 사회생활 이야기 잘하지 않습니다. 특히 남자들은요.
    사회생활은 어차피 힘든 업무의 연속입니다. 매일마다 과제처럼 주어진 업무얘기를 직장외에서 동료도 아닌데 복잡다기한 관계설명 업무설명 하나하나 설명해가며 님에게 알리면 그게 업무보고지 연애대화가 되는 건 아니잖아요. 님이야 직장에선 남친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해서 묻는거긴 합니다만 남잔 그리 생각하지 않아요. 그만큼 연애상대가 애로사항있음 해결해줄 것도 안되고 문제해결지향형인 남자들은 상대가 해결능력을 가지고 있지않는한 미주알고주알 말하지 않아요. 여자들은 다르죠. 말하면서 해소가 되는 형이니요.
    오히려 이러저러한 문제가 발생해서 자신이 해결해다고 자기자랑이 심한 사람이 경계해야할 사람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55 허벌라이프...비만인 대학생 남자아이에게 좋을까요? 8 고민 2012/10/07 2,360
162454 컴터 네트워크가 활성화되지 않았습니다.이렇게 떠요 향수 2012/10/07 658
162453 카세트 테이프 재활용 되나요? 2 베고니아 2012/10/07 4,921
162452 카레 맛있게 끓이는법 전수해주세요 11 화이트스카이.. 2012/10/07 2,584
162451 중학생 남자아이 상담선생님 도와주세요 5 상담해주세요.. 2012/10/07 1,717
162450 자동차 기름얼룩 뭘로 지우나요? 4 2012/10/07 1,395
162449 요즘 배추가 원래 비싼가요 3 .. 2012/10/07 1,550
162448 주말에 혼자 애보시는분계시죠? 4 힘든주말 2012/10/07 1,201
162447 구미 불산가스사고 땅·물 오염 가능성…비 오면 어쩌나 4 휴브글로벌 2012/10/07 3,378
162446 저는 오늘 문국현님 뵈었어요 3 코스트코에서.. 2012/10/07 1,576
162445 직장에서 간식선물받을때 뭐가 가장 반갑고 맛있던가요..? 12 선물...?.. 2012/10/07 4,686
162444 네살짜리가 화장실 문 잠그고 들어가서 시위 중인데요. 17 휴.. 2012/10/07 5,133
162443 낼이 시험인데 이제 공부를 시작했어요 10 다른집고1 2012/10/07 2,087
162442 중고생 아이들 침대로 그냥 싱글사이즈는 작나요? 7 가구 2012/10/07 2,628
162441 날씨 쌀쌀할때 크게 한번 울고나면 감기에 걸려요. 4 .. 2012/10/07 1,688
162440 좀전에 문재인님 봤어요 ㅎㅎ 11 그분 2012/10/07 3,224
162439 뺑소니 목격했는데 가해차량 번호 알려줘야겠죠? 6 ~~ 2012/10/07 3,032
162438 선배맘님들, 과학선행에 대해 여쭈어요... 2 chemin.. 2012/10/07 1,900
162437 이런 남편 정상인가요? 4 .. 2012/10/07 2,119
162436 책 좀 찾아 주세요~ (아... 나 이거 왜 이럴까...) 8 건너 마을 .. 2012/10/07 1,380
162435 북가좌동 지금입주하는 래미안어떤가요?투저목적이요 2 정신차려이각.. 2012/10/07 1,903
162434 포도당 사탕이 뭔가요? 8 고2맘 2012/10/07 4,946
162433 한식밥상은 왜 개인접시를 놓지 않을까요? 20 가을하늘 2012/10/07 6,048
162432 20대, 30대에 제대로 커리어든 돈이든 쌓아놔야 평생이 편안듯.. 4 ........ 2012/10/07 3,013
162431 왼손잡이 유치원생, 오른손 연습 시켜야 하나요? 9 ... 2012/10/07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