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회생활 많이 해보신 82분들께 여쭙니다. 이런남자 괜찮나요?

고민고민 조회수 : 1,261
작성일 : 2012-10-07 19:15:48

 

 

결혼을 생각하고 진지하게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성품이나 성격.. 이런 부분은 정말 좋은데 걸리는 부분이 하나 있어서요...

 

다름이 아니라 평소에 직장에서의 업무적인 측면에 대해 저에게 말을 거의 하지 않고..

물어봐도 '그냥 대충대충 하는거지 뭐' 라든가 '어떻게 대충 시간 잘 보냈다' 라는 식으로 말을 해요..;;;;

 

직장에서의 생활까지 저에게 일일히 말을 해주길 바라거나 그런건 전혀 아닌데요 대화 중 자연스럽게 회사에서의 일적인 부분에 대해 물어봤을 때 항상 "대충 했다. 어떻게든 처리했다. 요령껏 했다." 는 식으로 말을 하니까 뭔가 좀;;;

이 인간 회사에서 일을 제대로 하긴 하는건가???하는 의구심이 많이 들어요;;

 

회사는 대기업이긴 한데 외국계라서 아주 빡세지는 않은 곳같고요.. 이공계열이고.. 입사한지는 2년 좀 넘었구요..

남친 성품이나 행동 패턴을 보면 좀 머리좋고(이게 공부머리가 좋은게 아니라 잔머리가 있는 타입?;) 요령 있고 성격 둥글둥글 무난하고 남자치고 허풍이 없는 편이구요..

 

어릴때부터 친한 오빠 두명이 있는데 이 오빠들 보면 만날때마다 자기 직장얘기도 많이 하고 나중에 이런저런거 하고싶다(앞으로의 포부? 같은) 이런얘기도 많이 하고 하길래 원래 남자들 다 이런줄 알았는데 제 남친은 맨날 대충 했다는 말만 하고 참..;

 

82분들이 보시기엔 어떠신가요? 원래 직장 다니는 남자들 이런식으로 말 잘 하나요? ㅠㅠ

IP : 110.13.xxx.1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답없지만
    '12.10.7 7:26 PM (58.143.xxx.205)

    오히려 전 개인적으로 자기 직장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는 사람이 더 싫어요

    더 싫은 사람은 마치 자기가 대단한 사람인냥 얘기하는 사람요

    직장은 퇴근하면서 머리서 싸악 지우는게 맞고요 친구나 애인들과는 할 얘긱서리가 아니죠

  • 2. 남자
    '12.10.7 8:03 PM (119.66.xxx.4)

    남친 분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마음에 안 들어서 얘기하고 싶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이공계라고 하니 얘기해도 글쓴님이 못 알아들을까봐 얘기 안 하는 것일수도 있어요.
    아님 이건 좀 안 좋은 케이스이긴 한데, 회사 사람들이랑 사이가 안 좋거나 회사에서 정말로
    잔머리로 일하는 스타일일수도 있구요.

    언제 한 번 슬쩍 지나가는 말로, 회사에 친구나 친한 동료 없냐고,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얘기해보세요.
    회사 동료를 만나면 조금 파악은 되실 겁니다.

  • 3. 원글님은 사회생활 안하시나요?
    '12.10.7 8:12 PM (118.217.xxx.54)

    보통 사회생활 이야기 잘하지 않습니다. 특히 남자들은요.
    사회생활은 어차피 힘든 업무의 연속입니다. 매일마다 과제처럼 주어진 업무얘기를 직장외에서 동료도 아닌데 복잡다기한 관계설명 업무설명 하나하나 설명해가며 님에게 알리면 그게 업무보고지 연애대화가 되는 건 아니잖아요. 님이야 직장에선 남친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해서 묻는거긴 합니다만 남잔 그리 생각하지 않아요. 그만큼 연애상대가 애로사항있음 해결해줄 것도 안되고 문제해결지향형인 남자들은 상대가 해결능력을 가지고 있지않는한 미주알고주알 말하지 않아요. 여자들은 다르죠. 말하면서 해소가 되는 형이니요.
    오히려 이러저러한 문제가 발생해서 자신이 해결해다고 자기자랑이 심한 사람이 경계해야할 사람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248 세타필 13900원이면 저렴한가요 2 건조녀 2012/11/21 1,330
180247 "옥션회원"을 위한 파리바게트 천원 할인쿠폰(.. 3 나무 2012/11/21 915
180246 자식자랑 10 자식 2012/11/21 2,017
180245 영국 구매대행 사이트 아시는곳 있음 추천해주세요. 1 겨울옷 2012/11/21 2,232
180244 오늘 지하철길 너무 맘에 드는 옷차림 여자분 봤어요. 패딩 브랜.. 57 패딩추천 2012/11/21 24,457
180243 내 주위 콘도 같은 집의 공통점 44 공통특징 2012/11/21 19,036
180242 성교육전문가 "구성애"...... 문재인 지지.. 10 ........ 2012/11/21 1,934
180241 박근혜 초등학교 밤10까지 무료 돌보겠다 13 추억만이 2012/11/21 1,612
180240 어린이집 도시락 온기유지 2 도시락 2012/11/21 1,147
180239 회사 야유회를 내 돈 내고 가야 할까요? 13 계약직직원 2012/11/21 2,122
180238 출산 후 복직, 아기가 너무너무 눈에 밟혀요.ㅠ.ㅠ 9 .... 2012/11/21 2,809
180237 영양제 꼭 맞아야 할까요? 2 출산후 2012/11/21 496
180236 민주당 대선홍보물 기사화 되네요. 5 ..... 2012/11/21 1,683
180235 너무 슬퍼서 올립니다. ㅠ.ㅠ 2 ----- 2012/11/21 1,552
180234 ‘아우성’ 구성애 “박근혜, 성(性) 현실 잘 몰라”...문재인.. 6 참맛 2012/11/21 1,690
180233 대치동 광주식당 낙지볶음 드셔보신분..? 8 궁금 2012/11/21 2,369
180232 자상하지만약속없는남편 vs. 역시착하긴한데 매번 친구만나.. 7 비교 2012/11/21 1,485
180231 전여옥...못지않아요. 6 이여자 2012/11/21 1,653
180230 선생님이 영재 같다고 하지만 사회성이 많이 떨어지는 아이... 6 ..... 2012/11/21 4,601
180229 여동생의 종살이 13 넉두리 2012/11/21 3,822
180228 이기사...박근혜 "초등학교 밤 10시까지 운영 추진&.. 8 뭐시나 2012/11/21 1,301
180227 뽁뽁이 간유리에도 붙을까요? 3 은자 2012/11/21 1,852
180226 조선족 가정부가 준 비싼 애기옷 알고보니… 2 2012/11/21 3,197
180225 초6 용돈 얼마나 주시나요? 11 ... 2012/11/21 2,427
180224 추우니까 몸에 물 닿기가 싫어요 1 덜덜덜 2012/11/21 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