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군 복무중인 아들과의 소통문제..

콩깎지 조회수 : 3,053
작성일 : 2012-10-07 15:07:11

작년에 군에간 아들, 마음졸였는데 내년4월이면 제대한다네요.

대견하다싶으면서도,벌써?라는 생각이..

사실 사춘기때  많이 힘들었고,휴가나올때마다 집안형편 아랑곳없이 용돈많이 달래서 놀러다니고,

(애 아빠가 어지간하면 들어줬어요.)농사짓는 집안지라  아무리바빠도 하루도 들에 안가더라구요.

17박 18일 휴가엿는데..(7월)

다른집엔 면회도 간다지만,사실 면회는 한번도 못갔어요,오지마라그러기도하고,, 아들이,

어제 전화왔는데, 이달말경 휴가온대요, 그렇게 번갑지가 않아요.2달마다 10일씩 온대요.제대할때까지,

또 마이너스통장에서30~40은 빼야해요.아이 용돈에며 먹거리.. 또, 용돈적게준다할꺼고..(아이)

따른엄마들은 아이휴가나온다고하면,온갖조은거 거둬먹이고 엄청반긴다고..

이런절 보고 아이아빠는 차가운 엄마라고 비난비슷하게하고,초등학생동생도있고, 갈길은먼데...

제가 문제가 많은가요?

 

IP : 113.59.xxx.6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7 3:12 PM (121.144.xxx.48)

    철이 덜들었네요 그나이 먹었으면 집안형편 안 좋으면 돈달라는 소리 못하는데

  • 2. 음..
    '12.10.7 3:14 PM (175.119.xxx.96)

    니가 휴가 나와서 쓰는 돈 마이너스통장에서 빼서 주는거라고 말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3. 옆집엄마
    '12.10.7 3:19 PM (223.62.xxx.120)

    다들 속마음은 비슷합니다

    휴가마다 용돈 쥐어줘야하고, 달달이 돈 모자란다고 통장입금 시켜달라 전화오고.ㅜㅜ

    여름휴가 같이간 재혼엄마는 복학생아들 전화옵디다 사랑하는 어머니 가불! 부탁한다는. 아주 사이좋은 새엄마. 한마디 하곤 결국 인터넷뱅킹 하더이다

    그런데 요즘도 10만원 채 안되는 군인월급. 집으로 송금하는 녀석들도 많다는.

  • 4. 글쎄
    '12.10.7 3:21 PM (59.7.xxx.88)

    형편대로 기르는거지요
    열흘 휴가나오는데 30만원 용돈이면 많이 헤프다고볼순없지만 마이너스해서 용돈주는거면 그건 아니라고생각되요
    사춘기 아들도 아니고.. 아들한테 형편 얘기를 하세요
    특히 남자애들은 말안하면 몰라요

  • 5.
    '12.10.7 3:23 PM (175.223.xxx.165)

    저도 군대간 아들이 있는 엄마로서 공감이 가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

    요즘 군대 돈이 좀 들어가긴해요
    애들이 집에서 생활할때 쓰던 생필품들하고 보급품이 질이 달라서 따로 사서 쓰는것도 많구요
    월급 9만여원으로 생활하기가 ,먹기도 많이 먹을때죠
    엊그제 뉴스에서 밝혔듯이 한끼 식대가 초등학생식대에도 못미치는금액인데
    한참 먹을때라 늘 배고프대요
    저도 매달 용돈을 조금씩 보내요
    다른집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아들은 너무 미안해하면서도 줄이지는 못하네요

    휴가 17박18일에 40만원정도 썼으면 제 아들보다 적게 들었네요
    9박10일휴가에 그이상 썼어요

    그래도 저는 아들이 기특해요
    정말로 자유분방한 세대가 그 분신같은 휴대폰 떼어놓고
    친구가 가족한명없이 폐쇄적인 집단에서 21개월이라는 세월을 보내야하잖아요
    저같으면 못할거같아요
    저도 매달 적자고 힘들어요
    매달 휴가 나와요
    그래도 군대에있는 아들보다는 덜 힘들다 생각해요
    내년 제대하고 복학할 걱정도 되구요

    군인처우나 좀 바꼈으면 좋겠어요

  • 6. jhj
    '12.10.7 3:30 PM (180.65.xxx.101)

    공군간 울아들은 휴가도 자주와요.1달반만에..속이 꽉찬아들이래도 부모입장은 맛있는거라도
    먹이고싶고 작지만 용돈을 주게되요.5일뒤에 또 휴가나온다하니 물가가 비싸더라도 계절음식은 먹고가게 하고 싶더라구요. 마치 집에 있는 식구들은 잘 먹고 산것처럼하게 되더군요.

  • 7. 아들이 왜 그럴까요..
    '12.10.7 3:31 PM (218.232.xxx.133)

    우리 아들도 후방에 있어서 자주 휴가 나오지만 그렇게 돈 많이 안 쓰는데요..
    9만원 정도 나오면 주로 전화비, 가끔 맥주값...외에는 돈 쓸일이 없다던데요.
    워낙 군것질을 안 하기도 하지만 돈 쓸 시간도 없대요.
    따로 용돈을 부쳐달라는 소리는 한 번도 안 했는데 님들 얘길 들으니 혹시 엄마 걱정할까봐 돈 부족한데도 말 안하고 있었을 것같아 걱정이 되네요.
    우리 애도 내년 2월이면 제대인데 전 솔직히 아들 군대 보내고 돈 굳어서 좋았어요.
    오늘 전화 오면 따로 물어봐야겠네요.

  • 8. jhj
    '12.10.7 3:36 PM (180.65.xxx.101)

    ㅋㅋ 아들 군대 보내고 돈 굳어서 좋은점도 있어요.

  • 9.
    '12.10.7 3:36 PM (175.223.xxx.165)

    참 그런데...점점 덜 써요
    첫휴가는 기분에 막쓰고 여기저기서 용돈도 많이 주고 그러는데,
    날이 갈수록 시들해지고
    본인도 미안해 하면서...줄더라구요

  • 10. 가을하늘
    '12.10.7 3:43 PM (59.19.xxx.121)

    세상에 아들이 와 그리 키운다요 울친구는 돈 쓰라고 해도 안쓰고 싹 다 모아서 왓다던데

  • 11. 콩깎지
    '12.10.7 3:45 PM (113.59.xxx.69)

    댓글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17일 휴가왔을때는50만원이상썼어요.휴가나올땐, 놀러갈 계획만 잔뜩세우고..
    집안형편얘기해도 안먹히네요.요새 지 친구들은 저보다 더한다고..너무 오냐키웠나봐요.
    얘 아빠는 커면 철든다고느긋하네요.군대갔다오면 철든다던데,제대하기전에 철이나 들었으면..
    에효..한해한해 보내기가 버겁네요.그래도, 건강하니까 감사해야겠죠?

  • 12. 정상..
    '12.10.7 3:53 PM (218.234.xxx.92)

    정상일 겁니다. 웹툰에서도 유사한 소재 봤어요.
    처음 면회오면 버선발로 뛰어나와서 울면서 맞아주고 온갖 산해진미..
    마지막 병장 때 면회오면 엄마나 집안 식구들 다 나가 있고 쪽지만 덜렁 - 냉장고에 반찬 있으니 알아서 해먹어라~

  • 13. 예비역맘
    '12.10.7 4:29 PM (116.37.xxx.10)

    위에 우리 아들은 적게 적게 쓴다고 적은 넌씨눈 댓글들 참

    원글님 참 군대라는게 젊은 청춘 가둬놓고
    하고 싶은 거 못하고 그러잖아요
    17박 18일에 50만원
    그 사이에 면회가고 했더라면 어차피 썼을 돈이다 생각하세요
    50 친구 많다면 적게 쓴걸거에요
    휴가 나온다고 엄마에게 가발까지 사 놓으라고 하는 집도 봤어요

    그리고 휴가 나오기전에 먹거리 조금에 편지 보내셔서
    원글님 마음을 전달해보세요

  • 14. ..
    '12.10.7 5:19 PM (1.225.xxx.67)

    군에 가서 철들어와도 약발이 한달을 못가던데 어쩌려고 저러는지..
    이번에 나오면 앉혀놓고 좀 실질적인 얘기를 해보세요.
    제대하면 어찌 뭘 할것인지..
    학생이면 복학은 언제 할것인지..
    집안 형편 얘기도 해주고요 (이젠 곧 예비군입니다. 애기가 아니에요)
    네가 휴가때 쓰는 돈이 어떤돈인지도 가르쳐야해요.
    가들겆이때이니 불러서 농사일도 시키고 알바비조로 돈을 쥐어주세요
    공짜로 주지마세요. 군대서도 그 정도 힘든일은 다 합니다.

  • 15. ...
    '12.10.7 10:07 PM (59.15.xxx.61)

    그냥 제대할 때까지
    좀 적은 듯하게 30정도 그냥 주세요.
    그리고 앉혀놓고 제대하면 뭐할거니? 이러셨다가는
    정말 상황 악화에요.
    그냥 알아서 하도록 기다려주세요.

  • 16. ...
    '12.10.7 10:18 PM (39.113.xxx.16)

    엊그제 자대배치받고간 아들, 휴가나오면 어쩌려나 모르겠네요
    저희애는 저랑 참 갈등도 많이 겪다가 갔는데 그래도 용돈은 그닥 많이 쓴 애가 아니어서
    휴가나와도 그렇게 철없이 많이 요구할까싶어요
    휴학하고 제법 오래있다가면서 휴가나왔을때 쓸려고 200저금해놓고가더군요
    저는 차라리 등록금할거라했으면 용돈은 내가 줄건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496 남편과 절대(?) 같이 하지 않는 일? 15 공유란? 2012/10/08 6,270
161495 요즘 6학년 2학기 반장은 찌질이 추천해서 부려먹는거에요? 21 ㅋㅋㅋ 2012/10/08 3,943
161494 ㅠㅠㅠ 2 dk 돌출 2012/10/08 909
161493 씀씀이 아껴서,부자증세, 모두증세.. 12 .. 2012/10/08 1,590
161492 (무플절망)잇몸고름신경치료받고 있는데 계속해야할까요?? 3 해바라기 2012/10/08 2,614
161491 제가 '메이퀸' 재희라면. 그냥 수사했을거에요. ........ 2012/10/08 978
161490 강아지 직접 미용하는분 팁좀 주세요. 11 하성 2012/10/08 1,504
161489 총각에게 데쉬받았어요.. 62 ..... 2012/10/08 26,942
161488 10월 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10/08 792
161487 음식도우미 오실때 1 메뉴선정? 2012/10/08 1,397
161486 아이 한글공부 어디꺼 시키세요 12 궁금 2012/10/08 1,344
161485 부모가 사준 신혼집에 증여세 물린다. 17 증여세 2012/10/08 5,434
161484 청도 감 괜찮을까요? 4 ... 2012/10/08 1,041
161483 도배장판지 2 도배장판 2012/10/08 906
161482 공인중개사 앞으로도 괜찮을까요?? 1 쾌걸쑤야 2012/10/08 1,702
161481 나가수 음원 사려면 어느 사이트로 가야할까요? 1 ㅎㅎ 2012/10/08 784
161480 10년만에 에이로빅 다시 시작해요. 긴장되네요..ㅎㅎㅎㅎㅎ 4 싱숭생숭 2012/10/08 1,075
161479 이런 남편은 우째야 할까요? 3 2012/10/08 1,126
161478 10월 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0/08 716
161477 한 달에 한 번 남편의 생리. 1 징하다. 2012/10/08 1,934
161476 남녀의 말하기 2 juli 2012/10/08 1,077
161475 일단 세상에 알려진일에 대해 대중보고 조용히하라는것 자체가 이상.. 13 루나틱 2012/10/08 1,988
161474 수시 심층면접 질문입니다. 8 고3엄마 2012/10/08 1,621
161473 마카롱 건조에 대해 질문요! 마카롱비법 2012/10/08 918
161472 미사일 800킬로 오바마설득 2012/10/08 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