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만 봐도 소름이 끼치는데 왜 티비에는 그곳 주민들이 시름에 찬 모습으로 동네에
계시는 모습이 방영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온 들판에 파란색이라곤 찾을래야 찾을수 없는 저런 환경에서 말이에요.
들판 이삭까지도 다 말라죽어버리고 고추도 아예 빛을 잃고 허옇고 앙상한 모양을
보이는데 사람이라고 괜찮을까요?
동네에는 연세드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으셔서 사람이 바로 앞에서 죽어나가지
않고서야 그 심각함을 잘 모르시는것 같았어요.
그렇다면 시 차원에서라도 제일 먼저 사람에 대한 대책부터 시행해야 되는거 아닌지
애가 타더군요.
저희는 가을 겨울이면 청도 반시를 꾸준히 사 먹었습니다.
이번에도 구입하려 하는데 집안에서 반대를 하는군요.
최대한 조심하라는 의미겠지만 그 주변 농민들도 이번 사태로 상당한 피해를 입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농산물뿐만 아니라 가축들은 나중에 고기가 되서 팔려나가게 될까... 이런 생각들.
청도는 구미에서 기차로 한시간정도의 거리인데도 솔직히 불안해 지더군요.
가까운 지역의 사과도 겁이 났습니다.
이렇게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이 그쪽 지역의 농민들께 또 다른 피해가 가지 않도록 나라에서는
이런 부분까지도 명확히 대처를 해 줘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쪽 지역이라 해도 피해가 미치지 않는곳까지 괜한 걱정을 사서 기피하는 대상이 되면 안될것 같은데
또 구매하는 입장에서는 막연한 생각으로 정상적인 농산물마저 피해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것 같은데
정부에서는 왜 그렇게 명확한 답을 주지 않는지 답답할 따름입니다.
불산 의 공기중 노출이 언제까지면 괜찮아질지도 명확한 답이 있다면 그쪽 여행을 다시 생각할수도 있게
투명한 답을 내놓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