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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제가 아이들을 망쳐놓는데요

성향 조회수 : 9,896
작성일 : 2012-10-07 00:27:50
남편이 아이들이 너무 순종적이고 얌전하다고 반항을 모른다며.

제가 교묘하게 뒤에서 조정해서 꼭두각시처럼 만든데요. 윈래 유치원 초등 저학년때는 엄마말에 순종적이지 않나요?
IP : 211.60.xxx.3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7 12:32 AM (122.42.xxx.109)

    글쎄요 남편도 뭔가 보고 느끼는 게 있으니 저런 말을 하는 거겠죠. 이렇게 밑도 끝도 없이 내 편들어달라 시기으로 글쓰지 마시고 정말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싶으시면 사례들을 몇가지 들어보세요.

  • 2. 이렇게
    '12.10.7 12:34 AM (59.7.xxx.40)

    반항하면 좋은 건 뭔가요? 요즘 같은 세상에...

  • 3. 글쎄요?
    '12.10.7 12:39 AM (211.60.xxx.34)

    애들 특유의 까불거나 그런게 별로 없고. 하지말라면 안하고., 티비끄고자라 그럼 끄고자고. 티비 보지 말아라 하면 안보고.

    제 스마트폰 만지지 말아라 하면 안 만져요.
    싫다거나 떼쓰는게 예전부터 없었어요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 해서 추워서 안돼. 하면 나중에 사줘.. 그러고 말고요.

  • 4. 샬랄라
    '12.10.7 12:40 AM (39.115.xxx.98)

    자유롭게 키우면 유치원 다닐때도

    아닌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반대로 키우면 대학생이 되어도 ......

  • 5. ....
    '12.10.7 12:50 AM (211.199.xxx.56)

    원글님 말투가 강압적이라서 그러는건 아닐까요..아이들 부드럽게 대하고 사랑스런 말투와 표정으로 대하는지..평상시에..

  • 6.
    '12.10.7 12:55 AM (211.60.xxx.34)

    아이들을 독립시키지 못하고 끼고산다고요.
    아기취급한다고 그래서 아이들이 독립을 못한데요.

    회나네요... 근데 보면 제 아이들이 유독 순한것 같아요. 타고난 성향인지... 제가 키우면 다 그렇게 되는건지

  • 7. 저희애 초3때
    '12.10.7 12:57 AM (121.172.xxx.57)

    담임샘이 원글님 남편분처럼 비슷하게 표현을 하셔서....
    제가 울컥했거든요.
    절대 애를 그렇게 잡는 엄마는 아니거든요.
    애 성향이 그래요. 선생님이 오해하신 거 같아서....제가 편지까지 썼었다니까요. 해명하느라고요.

  • 8. 그런애들이 있어요
    '12.10.7 12:59 AM (14.52.xxx.59)

    하지말라면 바로 안 하는 애들이요
    이런 애들이 반항기 없이 크면 다 커서도 하지 말라는건 알아서 안합니다
    중고교 벌점 0점이요 ㅎㅎㅎ
    아직은 잘 모르니 뭐라고 말하지 말라고 하시구요
    남자애가 중3되도 별일 없으면 뭐라고 하라고 하세요(근데 이게 뭐라고 할일인가요??복받은거죠)

  • 9. 근데
    '12.10.7 1:01 AM (209.134.xxx.245)

    전 잘 모르겠는데 옆에서 보기엔 그렇게 느낄 수도 있나봐요.

    제 친정엄마가 제 동생네 애들 (손주)를 보고 그렇게 말해요.
    애들이 아주 엄마한테 꼭둑각시처럼 조종당하고 있는거 같다고..

  • 10. 독곰
    '12.10.7 1:04 AM (203.229.xxx.232)

    아이의 원래 성향이 순한 거라면 그건 좋은 것인데
    남편분이 그렇게 말씀하실 정도면 단순히 애들이 유순하다고 그러는 거 같지는 않고
    뭔가 평소 글쓴님의 행동에서 강압조나 명령조로 아이들을 주눅들게 만드는 것 같아서
    그렇게 말씀하신 게 아닐까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남편분과 이야기를 나눠보시는 게 어떨까요.

  • 11. 그러게요
    '12.10.7 1:07 AM (211.60.xxx.34)

    오늘 생각해보면 둘째가 손가락에 침을묻하는 행동을 해서 나무랬더니 울려고했었어요.

    애가 울려고 하니 저도 너무 놀라 안아주었네요.
    이게 몇달만에 가장 크게 혼난거에요.
    혼낼일이 평소에 없어서요.

  • 12. ...
    '12.10.7 1:11 AM (115.140.xxx.4)

    저희애도 그런편인데... 반항 안해요
    소심한 반항은 합니다.... 그래도 남의집 얘기 들으면서 저도 마음의 준비 하고 있었는데
    중딩인데도 다른집 애들처럼 반항 안하더라구요
    에이씨 문쾅닫고 이런건 상상도 못하고.... 교우관계좋고 똑똑하고 성격좋고 사회생활에 전혀 문제 없어요
    가끔 저희 시어머니가 얘는 애기때부터 울고 떼쓸줄도 모르고 커서도 엄마한테 야단맞아도
    할머니~으앙 하면서 품에 안기는것도 안한다고 서운하다는 표현을 하시던데 비슷한 맥락일까요?
    제가 집에서 애 잡는 줄 아시는거 같을때가 있어요
    남편 형제들이 한성격들 하기에 보시기 이상한건지.......
    그런데 친정쪽 조카들은 다 비슷하게 유순하고 성질이 곱네요
    저희애가 끝쪽이라 아기들은 다 유순한줄로만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제 남편은 가끔 아이가 삐친느낌 나면 은근 좋아해요. 웃기다고.... 반항도 할줄 아네? 이러면서..
    전 성깔 있는데 타고나는 기질이 있나봐요
    장난감도 오늘은 구경만 하는거지 약속하면 한참 구경하다 딱 놓고 일어나고
    먹고 싶은거 있어도 기침 안하면 사줄게 하면 네~ 끝이예요
    82에서 배운말... GR총량의 법칙이 있다니 지켜봐야죠. 언제까지 저렇게 조용할지....

  • 13. 아!
    '12.10.7 1:16 AM (211.60.xxx.34)

    밖에 나가는건 싫어하네요
    주말마다 데리고 돌아다니는데
    집에 있고 싶어해요

    눈이 너무 나빠서 산이나 공원에 매주 데리고 가는데 너무 싫어해요. 반항도 하니 걱정할일은 아니네요^^

  • 14. ..
    '12.10.7 1:22 AM (203.229.xxx.232)

    말씀을 들어보니 애들이 활동적인 에너지가 없는 그런 스타일인가 보네요.
    남편분 입장에서는 애들이면 장난도 치고 뭔가 생기찬 면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없으니까 글쓴분이 너무 교육을 그렇게 시키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 수 있을 거 같네요.

  • 15. 그러게요
    '12.10.7 1:37 AM (211.60.xxx.34)

    저도 까불고 적극적이고 당찬 아이들 보면 이쁘더라고요. 껄령껄렁하고 분위기가 밝은 애들이 있잖아요. 금방 헤헤거리고요.

    운동을 싫어해서 놀이터라도 자주 데리고 다닐려고 하는데...

    책너무봐서 걱정이죠...시력때문에 걱정이 많답니다.

  • 16. 제아이..
    '12.10.7 1:46 AM (183.102.xxx.197)

    중2인데도 그래요.
    제가 좀 엄격한 편인데 그게 다른부분에서 엄격한거 아니고
    예의 없는 행동에 대한 부분만 좀 엄격하거든요.
    전 남편이 뭐라해서가 아니라
    그리하지말라고 하면 바로 행동수정들어가는 딸땜에
    내가 너무 지나치게 애를 잡는건 아닌가 혼자 반성했어요.
    언젠가 제가 아이에게 엄마가 무서우냐고 물어봤더니
    가끔 엄할때도 있지만 친구들 엄마에 비하면 전 무서운것도 아니래더군요.
    다만 아이 스스로가 자존심이 좀 강한편이라
    누구에겐가 싫은소리, 꾸중듣는게 너무 자존심 상하고 싫어서
    그런 행동을 하지않으려고 하다보니 그런것 같다네요.
    그리고 제아이가 그러는데 지는 반항하지 않는거 아니고
    나름의 방법으로 혼나지 않을만큼만 행동한대요.

  • 17. ...
    '12.10.7 2:38 AM (59.15.xxx.61)

    애들 성격이 내성적인가봐요.
    그렇게 타고 나는 아이들이 있지요.
    외향적인 아빠가 보기에는 답답해 보이겠지요.
    서로의 타고 난 성격은 존중해 주고
    기질은 잘 살려주어야 합니다.

  • 18. ...
    '12.10.7 4:04 AM (175.117.xxx.210)

    애들 자체가 기본적으로 순한거 같은데요~
    그리고 좀 정적인 느낌이구요.. 특히나 어릴때는 애들이 자기성향대로 행동하지 엄마가 뭐 하랬다고 다 네~하고 바로바로 하고 그러지 않아요.. 기본적인 기질이 그런아이들인데 기질을 뭐 부모가 어떻게 할수 있나요~

  • 19. ...
    '12.10.7 9:14 AM (222.121.xxx.183)

    애들 자체가 순해서 그래요..
    저도 그런 오해 받아요.. 제가 좀 욱하는 성질인데요.. 애 키우면서는 절대 안그러거든요..
    친척 결혼식인가 돌잔치에서 제 아이 보고는 다들 얼마나 애를 쥐잡듯이 잡으면 애가 저러냐고..
    ㅎㅎ 완전 억울했지만 뭐라 말해봤자 변명같아 이 꽉 깨물고 "삼촌~~"했네요...
    심각한 분위기 아니고 그냥 농담하는 분위기였어요..

    그런데 남편 분이 저러셨다니... 옆에서 다 보실텐데..

  • 20. 애들이 대학생들인데
    '12.10.7 9:29 AM (58.125.xxx.123)

    아들들이에요.
    큰애가 23살인데 군복무중이에요. 철원 골짜기에서..
    편지가 왔는데 엄마가 어렸을 때부터 안돼, 하지마...이런 소리 안 하고 키워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동기들 얘기 들어보니까 저처럼 인격적으로 자란 사람이 없는 것같아요....늘 뭐든 해 보고 해도 좋을지 안 좋을지...스스로 판단해 보라고 하신 거...정말 훌륭하셨어요. 저도 엄마같은 아내 만나고 싶어요...
    라고 썼더군요...물론 군대는 효자양성소라고 하니까...뭐 립서비스겠지만... 흐뭇해 하고 있습니다.

  • 21. ok
    '12.10.7 9:41 AM (221.148.xxx.227)

    때되면 애들 알아서 강해져요
    애들 어릴땐 엄마...이거해도돼? 저거해도 돼? 다 허락받고 하고
    남자애들 엄마 치마폭에서 노는것같아도
    자랄수록 남성성이 강해져요
    유치원이면 남자애들 목소리도 여자같고 다들 여리고 그렇죠
    괜한걱정을..
    나중엔 반항도 너무해서 걱정일겁니다. 고등학교 가보면 다른소리 하실듯.

  • 22. 기질이
    '12.10.7 9:46 AM (211.52.xxx.27)

    순하고 부모가 주말이면 자연으로 많이 데리고 다닌 집 아이들이 대개 순하고 사춘기도 말없이 보내더

    군요.

  • 23. 우리 아이 둘
    '12.10.7 4:31 PM (113.131.xxx.84)

    그렇게 자랐어요.
    책읽기, 시력걱정, 밖에 안나가는 것까지 꼭 닮았네요.
    너무 착해 빠져서 걱정..!
    자라면서 내공과 자신감이 생기니 모든 걱정이 끝~! 되더군요.
    지금 잘 자랐어요.
    인성, 능력 둘 다요.

    부모말 잘 듣는 아이가 훨씬 잘 자라더군요.
    걱정마셔요.

  • 24. 속삭임
    '12.10.7 8:40 PM (112.172.xxx.99)

    애들 성정은 가다가도 12번은 바뀌는데. 아버지가 성장기에 순하면 여러모로 애들기에 밀려서

    그런게 싫으신가보네요. 사춘기되면 그 순둥이들이 그리울거라는..;

  • 25. 글쎄
    '12.10.7 8:59 PM (211.224.xxx.193)

    티비꺼..이말에 그냥 네 한다는게 조금...

    이 책을 읽어보세요. 가토 다이조의 착한아이의 비극....거기 나오는 가토 다이조의 아버지같지 않은가 자기를 살펴보세요. 아이는 아이다워야 한데요. 적당히 말성꾸러기에 천방지축...너무 애늙은이 같은거 안좋데요

  • 26. ㅎㅎ
    '12.10.7 9:49 PM (175.197.xxx.55)

    저는 딸아이가 한명 있어요.

    원글님 아이들과 비슷한 성격일서 제가 더 가끔씩 고민했었어요. 너무 순둥이라서요~

    그런데 초등학교 4학년 올라가고 친구들과 친하게 어울리면서 조금씩 말대답도 하고, 목소리도 키우네요.

    그러더니 올해 5학년 들어서 얼굴에 여드름도 나더니, 벌써 사춘기가 오는지 반항이 생각보다 커지네요.

    원글님 예상대로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성격이 또 달라질거에요.

    그리고 지금 이때가 그나마 귀엽고, 착했다 그리워 지실 거라 예상해 봅니다. ^^;

  • 27. 보석상자
    '12.10.7 11:30 PM (182.211.xxx.203)

    ㅋㅋ

    저의 집 아인 정 반대인데요
    제가 아무리 혼내고 벌을 줘도 10분만 지나면 장난기가 발동합니다
    혼내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을 정도로...
    나쁜 아인 아닌데... 고집이 세서 힘들거든요!

    부모에게 순종하면 독립적이지 않은 건가요?
    전 부럽기만 한데요..
    아이의 성향이지요!
    물론 부모의 일관성 없는 태도나 방임적인 행동 땜 말썽인 아이도 있고
    부모가 사사건건 간섭해서 눌려 자기 맘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성향이나 기질을 보지도 않고 엄마를 평가하는 것은 더욱 잘못된 일인것 같아요

    저희 아버님은 자수성가 하식 홀어머니의 외아들이셔서 굉장.. 나십니다
    울 남편... 법없이 살 사람이고 너무 유순해 아버님이 너무 맘에 안들어 하셨습니다
    사내놈이 나가서 싸움도 하고 싸움하면 이기고 큰소리치고 다녀야지
    늘 조용하고 혼자 뭐하는 거 좋아하고 동생들에게 너무 양보만 한다고
    혀를 끌끌 차셨답니다

    원글님 남편분의 성향이 괸장히 적극적이고 진취적이고 호전적이시라면
    유순하고 순종적이 아들이 마마보이처럼 보일 수 있죠!

    아무런 문제 없는데 문제를 만드시네여!

    순종적인 아이가 사실 아이다운 것 아닌가요?
    요즘 부모들이 너무 아이 기를 살려 눈쌀 찌푸리게 하는 일도 많은데..
    원글님도 아이도 부럽기만 합니당~!

  • 28.
    '12.10.7 11:47 PM (222.117.xxx.172)

    남편이 저렇게까지 말을 한다면, 한번쯤 심각하게 님의 양육방식을 돌아 보실 필요도 있어요.

    소아정신과에서는, 아이들은 아이들다워야 "정서/정신적으로 건강한 아이다" 라고 단언한답니다.

    즉, 지나치게 순종적이고 반항하지 않고 자기 주장하지 않는 아이들이
    오히려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정신적으로 덜 건강하다는 말이었어요.

    적당히 떼도 쓰고, 고집도 부리고, 원하는 게 안 되면 울기도 하고,
    이런 아이가 부모와의 의사소통이 더 활발하고 자주 이루어져
    나중에 더 컸을때 관계가 차라리 낫다고도 하더군요.

    기질적으로 순한 아이들 분명 있는데, 그럼에도 자기 주장은 어떻게든 하고프게 마련이에요.

    이런 아이들의 특징이, 자기 감정표현하는 법을 몰라서 그냥 네네 하는 것이고,
    그 중엔 정서발달 자체가 느려서 가 이유인 아이들도 있고요,
    밖으로 나가기 싫어하는 건, 그만큼 속이 여린 아이라서 외부의 자극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서
    스스로 피하는 것이라죠.

    그렇다 해서 불만이 전혀 없느냐... 하면 그게 아니란 겁니다.
    속으로 차곡히 쌓이고 있다는 거죠.

    특별한 자극 없이 쭉 조용히 커 간다면 다행이지만,
    평상시와 다를 뭔가 어떤 계기가 생겼을 경우는, 이런 아이들일수록 심하게 터지곤 합니다.

    다 같이 하하호호 화목하고 그래서 싸움이나 떼쓰는 것 없이 조용한 가정이라면 모를까,
    남편이 저리 말한 데엔 나름의 이유가 있을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차분히 돌아 보심이 어떨까 싶어요.

    밑져야 본전, 이런 시간 갖는다 해서 손해 볼 건 전혀 없잖아요?
    그냥 그렇게 불만 없이 행복해 하는 아이들이라면 다행인 거고, 남편에게 잘 이해시키면 되는 거고,
    그게 아니라면 미처 몰랐던 부분을 알 수도 있고요.

  • 29. 잔잔한4월에
    '12.10.8 12:57 AM (112.187.xxx.14)

    아버님이 아이들에 대해서 어떤식으로 교육에 관여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한 피상적인 느낌만으로 표현하신것이라면 대단히 무뢰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말씀하신수준에서볼때,
    아버님의 경우 교육에는 관심가지지 않고 아이들을 지켜보지 않은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의 성격은 아빠성향을 많이 닮아가게 되어 있어요.
    아마도 그런 아이들의 성향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어서
    불쾌하신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원글님은 의사표현 잘하시지 않나요? ^^:

    우선 아이들의 성향을 -의식적으로 바꾸려-하는경우 오히려
    아이들의 정서적 성향에 큰 지장을 초래할수 있습니다.
    아이들에 대해서는 그 어떤한 성향인지 잘 관찰하는것이 현명한 부모이고,
    아이들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관찰하고 고민하고 연구하는게 부모의 일이지요.

    아이가 조용한것도 좋은것입니다. 그아이의 성향일수 있으니까요.
    원글님이 보시기에도 의사표현에 -주저하거나-하는 모습이 보이는지 그런것은 아닌지
    잘 판단하시면될것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회사만 다녀오는 남편들은 아이들의 -단편적인모습-만을 가지고
    한마디쉽게 내뱉는 경향이 커요.이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지요.

    해결책은 주말을 이용해서 아이들과 놀아주면 아이들은 금방 외향적으로 변화된다는겁니다.
    주말에 아버님이 아이들과 함께 야외에서 놀아주면 됩니다.
    아이의 -독립성-을 키워주는것은 아버님밖에 없다는것을 알려주세요.
    아이가 -독립성-이 부족하다고 표현만하지말고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체육활동을 해달라고 하세요.

    권위적인아버지의 아이들일수록, (아이들은) 의기소침하기 마련입니다.
    아이들의 기를 살려주는것은 아빠가 얼마나 교육에 참여하느냐와
    아빠가 얼마나 엄마를 존중하느냐의 -생활태도-에 따라 좌우됩니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깁니다.

    가을이고 캠핑가기 좋은 계절이에요.
    아이들은 캠핑을 통해서도 기를 살리기 좋습니다.
    가을별자리(*사전공부하시고)구경도 하시고 별밤보면서 밤도 구워먹고
    감자도 굽고, 아이들과 마쉬멜로도 구우면서 하루 보내시는건 어떨까요?

  • 30. 아~
    '12.10.8 11:35 AM (218.152.xxx.206)

    유명하신 잔잔에 님도 댓글 달아주시고.
    많은 분들이 글 남겨 주셨네요.

    다들 감사합니다 ^^
    저도 저런 애들이 사춘기때 무서워 진다고 들었습니다.

    좀.. 한번 안된다고 말한것에 대해서는 두번 얘길 안 들어주는게 있죠.
    아무리 말해도 들어주지 않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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