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사는 아파트는 광역시에서 개발된 신시가지 쪽이 아니고 예전에 부귀영화를 누린 그런 지역;;
아파트 단지가 크긴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매매도 전세도 다른 지역에 비해 아주 싸요.
이런 아파트에 저희가 살고 있는데요, 지난 겨울에 이사 온 7층 식구들이 궁금해요.
종종 가지던 호기심인데 저~기 아래 인육관련 기사 링크된 글을 읽다보니 점점 생각이 그 쪽으로..
제가 본 그 집에 상주하는 듯 보이는 식구들은
초등 저학년 정도 남자아이와 그 아이의 할아버지신데.
식구들이? 사람들이? 무척 많이 드나드는 느낌이에요.
아이는 아주 귀엽고 인사성도 발라요, 할아버지 인상도 좋은시구요.
처음에 이사왔을 땐 엘리베이터에서 보고 인사하고 내려가는데
인사는 한국말로 주고 받았는데 아이와 할아버지가 그 후로 1층까지 중국어로 대화를 나눠서
막연히.. 아주 중국사람들은 아닌거 같고 조선족? 교포? 정도인가.. 생각했어요.
아 근데 그 후로 그 집에 들어가는 젊은 여성들을 종종 봤는데
죄다 임신 중인거에요. 한번에 임산부 세명이 그 집으로 가는 것도 봤어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 그런 상황이 흔치 않으니.. 수상하게 생각하자면.. 대리모? 정도 생각했다가
에이.. 그냥 한번에 한국에 건너온 일가친척일 수도 있지.. 하며 넘겼는데
그 후로 지난 봄 언젠가는 그 임산부들과 어떤 아저씨가 트라제? 카니발? 정도의
큰 차를 타고 어딘가로 모두 함께 가더라구요..... ;;
그날 이후로 그 임산부들은 못 봤는데 지난 주말에..그러니까 추석연휴였잖아요?
그 때 시댁 다녀오는데 또 다른 임산부 두명이 7층에서 내리더라구요..
뭘까요.. 그들은 누구일까요..?
경비아저씨한테 한번 물어볼까 하다가도 이웃간에 괜한 호기심 같아서 말았는데
저어기 아래 그 기사를 보니..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