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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에서 강아지 키우면 죄인인가요?

반려동물 조회수 : 2,691
작성일 : 2012-10-05 20:12:56

강아지 키우면서 정말 별의 별 더러운 꼴을 다 보네요.

강아지 키울 돈으로 기부나 하라느니... 강아지한테 정주고 돈쓰는 미친x이라느니...

오늘은 세상에서 제일 답없는 개빠라는 말까지 들었어요.(인터넷에서 강아지 2마리 키운다고 썼더니 댓글이 이렇게 달리더군요. 개빠랑 수꼴은 다 한국에서 강제추방시켜야 한다고...)

제가 뭐 시비걸고 다니는 것도 아니에요.

강아지 목줄하고, 배변봉투 꼬박 챙겨서 산책나가도 꼭 시비거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만나고...

누구한테 강아지 키운다고 그러면 굉장히 비아냥거려요.

개자식 키워서 좋겠다느니....

똑같은 말이라도 말투가 다르면 굉장히 속상하죠.

강아지 키우고 좋아하는 사람이 xx네 아기들은~ 이렇게 말하면 몰라도 비꼬려는거 뻔히 보이는데 개엄마, 개자식 이런말 하면 진짜 속으로 입을 찢어버리고 싶을때가 한 두번이 아니에요.

내가 누굴 피해준것도 아니고, 내 돈, 내 정성 반려동물과 나눈다는게 왜 불특정 다수에게 비아냥을 받을 일인가요...

82에 계신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은 이럴때 어떻게 대처하세요?

아.. 정말 너무 짜증나네요....

IP : 211.110.xxx.18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그냥
    '12.10.5 8:16 PM (121.165.xxx.120)

    그러던가 말던가 신경 안쓰는데요.

  • 2. ㄹㄹㄹ
    '12.10.5 8:17 PM (175.124.xxx.92)

    개엄마, 개자식은 애견인이 하는 말 아닌가요? ;;;;;;

  • 3. ^^
    '12.10.5 8:17 PM (14.47.xxx.204)

    얼마나 못났으면 개한테 열등감이 쩔까...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긋이 바라봐주세요.

  • 4. 저는
    '12.10.5 8:17 PM (59.86.xxx.85)

    강아지두마리 18년째키우는데 저런 비아냥은 못들어봤어요
    제가 좀 무섭게생겨서 그런가 ㅋㅋㅋ
    남들이 말하는거 일일히 신경쓰지마세요 상처받잖아요
    그냥 우리 개빠들끼리 좋은이야기나누면서 강아지나 잘키웁시다

  • 5. 인터넷도
    '12.10.5 8:18 PM (112.153.xxx.36)

    어느 게시판에 썼는가에 따라 댓글 반응이 천차만별이죠.
    그런거 무시 못하면 아무 것도 못해요.

  • 6. ㅇㅇㅇㅇ
    '12.10.5 8:19 PM (222.112.xxx.131)

    저 고양이 세마리 키울때는 좋은 소리만 많이 들었는데.. 심성이 곱다느니...

    불쌍한 동물 걷어 키운다고.. 칭찬하시는 분도 있고..

    동물키운다고 험한소리 들어본적이 없는데.... 그런경우도 있나요?

  • 7. --
    '12.10.5 8:19 PM (112.223.xxx.172)

    일부 애견인 땜에 괜히 욕먹는 거죠. 억울하게.

  • 8. ..
    '12.10.5 8:19 PM (39.116.xxx.78)

    전 강아지 키우면서 저렇게 무식한 발언하는 사람들은 다행스럽게 한번도 본적은 없어요.
    저희 아파트에서도 울 강아지 귀염둥이로 나가면 아시는분들 다 아는척해주시고..
    노인분들도 개가 자식보다 낫다~이러면서 아는척해주시거든요.
    일단 저런 오지랖발언하는 사람이 있다면 "개"무시하면 될것같아요.
    여기 게시판에서 저런 사람들 있더라구요.
    그 사람들 보면 그냥 무시하는게 답이구나..싶었어요.
    세상 그 어떤것에도 불만인 불쌍한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개 목줄 확실하게하고 개 뒷처리 확실하게 하면 당당하시면 되는거예요.
    상처 넘 받지마시구요..
    모르는 사람이 그러면 그쪽으로 얼굴도 돌리지말고 투명인간취급하며
    웃으며 모른척하세요.

  • 9. ...
    '12.10.5 8:20 PM (115.143.xxx.26)

    저도 갈굼 많이 당하면서 살아요.11년째 키워요.
    책임감 가지고 최소한것만 하면서.
    미워하더라구요.주로 노인분들이.
    개가 호강하는거로 보여서 그런듯.
    양가 부모님들도 빨리 치우라고 구박하시고요.
    사람 살기도 팍팍한데 개 데리고 한가해보여서 미워함.그 정성이면 효도를 해라로 들려요.
    책임감 가지고 키워야지 어쩌겠어요.

  • 10. ...
    '12.10.5 8:21 PM (180.67.xxx.222)

    안타깝지만 이 나라의 현실입니다.
    여기서도 댓글로 악담 퍼붓는 사람 많아요.
    그런 사람들은 그냥 동물이 단순히 싫다기보다는 거의 증오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던데
    도대체 왜 그러는지 당체 이해가 안가지요.
    덩치가 크면 마음도 좀 넓으면 좋으련만..

  • 11. 내말이요..
    '12.10.5 8:22 PM (220.116.xxx.83)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 뭐라하고 안 키우는게 무슨 특권인냥 그런 사람들있어요

    강아지에게 쓰는 돈..차라리 그돈으로 불우이웃을 도와라?? 이런식으로 말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정말 웃기죠

  • 12. 원글
    '12.10.5 8:23 PM (211.110.xxx.180)

    그냥 무시하는게 답인가봐요.
    그래도 많이 속상하네요...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무슨 나라를 팔아먹은 대역죄인도 아니고...

  • 13. ..
    '12.10.5 8:27 PM (39.116.xxx.78)

    원글님..속상해하지마세요.
    그런 말하는 사람들보면 대부분 삶이 팍팍한 사람들이 많아요.
    그냥 불쌍한 인간들..이라고 생각하고 말아버리세요.
    동물학대하는 인간들보면 정말 소위 루저같은 인간들이 많은것도 그 이유같아요.
    화풀이 대상인거예요.
    여기 게시판에도 다른데에 트집잡으면 욕먹을것같으니
    만만하게 강아지한테 화풀이 하는 사람들 간혹 있어요.

  • 14. 그런것쯤
    '12.10.5 8:27 PM (218.235.xxx.11)

    말 같지도 않은 말 땜에 뭐하러 신경쓰고 속상해하세요~
    그런 사람들은 님의 강아지가 핑계거리일 뿐이에요.
    심사가 뒤틀려서 누구에게든 화풀이 하고 싶은 심보인데
    만만해 보이는 사람이 강아지 이뻐하는 걸 보면 배알이 꼴리는 거죠 ㅎㅎㅎ
    어차피 그런 사람들 눈엔 뭐든 트집거리로 보여요.

    말 같은 말만 새겨듣고 글 같은 글만 맘에 담으세요.

  • 15. ㅇㅇㅇㅇ
    '12.10.5 8:27 PM (222.112.xxx.131)

    일부 애견인들때문에 욕먹는 경우는 있어요. 똥오줌 안치운다든지.. 목줄 안한다든지.

    아이들 노는데 풀어놔서 물게 한다든지.. 공공장소에 아무데나 데리고 다닌다든지..

    (동물과 같이 있기 힘든 장소도 많음)

    공동주택에서 시끄럽게 한다든지..

  • 16. 개인적으로
    '12.10.5 8:29 PM (124.61.xxx.39)

    참 유일하다시피 존경하는 선배가 있어요. 남에게 베풀줄 알고, 의리도 있고, 배울만큼 배운사람이구요.
    그 선배가 한 말에 망치로 얻어맞은거 같더군요.
    "개 키우는 사람은 다 비정상인거 같아." 이런 사람들이 태반이예요.
    인터넷이나 길거리에서나 약자만 골라서 괴롭힐려고 기다리는 찌질이들 있어요. 무시하는게 상책입니다.
    말 한마디만 건네면 바로 걸고 넘어져요. 그게 상냥하든 논리적이든 친절하든 강경하든... 그들이 노리는건 그냥 화풀이할 약한 여자, 게다가 물고 늘어질 이유가 많은 만만한 견주일뿐이니까요.

  • 17. ㅇㅇㅇㅇ님
    '12.10.5 8:33 PM (39.116.xxx.78)

    원글님은 그렇지않은데 욕먹은 거잖아요?
    그런 몰지각한 사람한테 직접 욕하세요.
    왜 개념있게 다니는 사람에게 엄한 댓글 다시나요?
    누가 님보고 요즘 여자들은 참 개념없어..된장녀처럼 사치할 줄만 알고..이러면
    기분 좋으시겠어요?
    님은 그냥 가만히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

  • 18. ㄱㄷㄷ
    '12.10.5 8:40 PM (175.124.xxx.92)

    저, 저런 말을 대놓고 하는 사람을 자주 만나신다면요, 그건 개의 문제이기 보다는 원글님의 문제일 듯 싶어요.
    원글님이 무슨 무식한 행동을 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연약해보이고, 만만해보이는 건 아닐른지.(체형이나 이미지가요)

    제 친구 한 명이 굉장히 착한 아이인데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입었어요. 그런데 그게....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친구가 너무 여리여리해보이고 착해보이는 것 때문 아니었는지 싶더라구요. 그런데... 살면서 보니 그 친구랑 비슷한 이미지의 사람들이 어이없는 일을 많이 당하더라구요.

    화장법이나 옷차림을 바꿔보시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듯 싶어요.

  • 19. ,,
    '12.10.5 8:49 PM (123.143.xxx.166)

    강아지 보면 기쁘고 즐겁기만 한데요ㅠ
    밖에서 볼 때마나 행복하네요
    딴지거는 사람은 무시하세요

  • 20. ....
    '12.10.5 8:51 PM (117.111.xxx.23)

    건장한 남자한테는 찍 소리도 못하는 것들이 열등감 쩔어가지고 여자만 골라서 입대는 사람들 있어요 ...
    그걸로 지 스트레스푸는거죠...얼마나 못났으면 ㅉㅉ
    지것들이 사료한알이라도 보태줘봤나 ...

  • 21. 원글
    '12.10.5 8:55 PM (211.110.xxx.180)

    오늘부터라도 그냥 넘기는 연습을 해야겠어요. 맘도 단단히 먹고...ㅠㅠ;;
    괜히 오늘도 저런 말 듣고 심장이 두근두근;;
    82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22. 강아지 두마리...
    '12.10.5 9:04 PM (125.176.xxx.31)

    이년째 키우는데 험한소리는 한번도 들어본 적 없고요. 동네 아줌마들 경비아저씨 할거 없이 모두들 너무귀여워 해주시는데... 근데 멀리서도 쫒아와서 이뻐라 하시는 분들은 다들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이더라고요.

    본인이 강아지가 얼마나 사랑스러운동물인지 못느끼니까 그러는거지요. 걍 우리끼리 행복하게 살아요.

    강아지 키우고 정말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 23. 밀가루
    '12.10.5 9:13 PM (211.36.xxx.56)

    원글님 토닥토닥~~~~
    근데 개키우면 그돈으로 불우한이웃이나 도우라느니 돈지랄한다는 사람들보면 없이사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넉넉한 사람들은 개도 가족같으니 이것저것 다 해줘도 당연하다거나 신경도 안써요
    저번에 어떤아줌마는 나도 못하는 스켈링 개한테 해준다고
    참견하고...
    자기가 못하는게 개가 누린다니 어이없다는거죠
    그리고 인터넷에서나 욕하지 요즘은 개데리고 다녀도 누구하나
    신경안쓰고 이뻐하지않나요?
    만약 그런 사람있어도 말대꾸할 필요도없어요
    그냥 무시하면 되요

  • 24. 밤송이
    '12.10.5 9:42 PM (58.235.xxx.248)

    저는 좀 다른 이야기^^;
    어제 모란시장 지나오다가 동물병원 앞에 있는 케이지에 갓태어난듯? 아니 1~2개월 된듯한 새끼고양이 3마리가 서로 꼭 껴안고 자고 있는데 무료분양한다고 써있는걸 보고 한참을 앉아서 보고 오면서 눈물이 나와서 견딜 수가 없었네요.
    왜 엄마품에 있어야할 아기고양이들이 그렇게 꼬물거리며 밖에서 사람들 구경거리가 되어있는지 데려올 수 없는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사람도 귀하지만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동물들도 사랑해주고 싶어요.
    지금은 겨우 강아지만 키울수 밖에 없어서 ...
    원글님 강아지 사랑하면서 키우는 그 착한 마음이 부메랑이 되어 복으로 올꺼예요.
    행복하시길 빕니다^^

  • 25. 토닥토닥~...
    '12.10.5 10:21 PM (180.182.xxx.161)

    그런데 저희 동네 보면 정말 개키우는 분들이 욕을 버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줄 안한 채 산책시키면서 똥을 아무 데나 누이고 치우지 않는 분들이 거의 대다수에요
    제발 산책시 줄과 배변봉지 지참은 의무화되었음 좋겠어요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동물에 대한 낮은 인식은 정말 한숨 나오는 수준이지요 ㅜㅠ

  • 26. 그리고 위의 고양이새끼들...
    '12.10.5 10:22 PM (180.182.xxx.161)

    정말이지 무슨 죄로 동물로 태어나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못누리는 건지...
    인간으로서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ㅜㅜ

  • 27. 뭐든지독학
    '12.10.6 1:40 AM (182.208.xxx.175)

    저도 원글님이 엄청나게 만만해보이게 생겼다거나 시비걸고싶은 인상일까....싶네요
    친정부모님 세마리 키우시는데 저나 부모님이나 그런 비아냥 한번도 들어본적이없어요
    글타고 무섭게 생긴것도 아니고
    전 역전에서 꼭 도를 아십니까에게 붙잡히는 사람이어요...

  • 28. 깔깔마녀
    '12.10.16 2:15 PM (210.99.xxx.34)

    키우는사람들이 길가다가 강아지 보면 더 이뼈하는것 같긴 해요

    저두 꼭 한번씩 더 들다보게 되더라구요


    애기를 참 좋아해서 우리 친정엄마는 제가 아이를 많이 낳을줄 알았다던데
    사정이 많아서 딸 아이 하나만 키우고
    그 딸이 대학생 되더니
    저한테 강아지를 분양해주더라구요


    정말 우리 큰 딸에게 고맙고
    우리집에 온 우리 강아지 고맙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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