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5주 5일 아기 몸무게 2.16kg 괜찮을까요?

작은아기 조회수 : 9,117
작성일 : 2012-10-05 17:34:43

  막달로 갈 수록 병원 갈때마다 아기가 넘 작다 푹 쉬고 잘 먹어라 이 얘기를 귀에 딱지 앉게

듣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주전만해도 2.8킬로로 낳을 수 있다해서 그정도야 머... 이러고 있었

는데 오늘은 막달 되도 2.5 안될 수도 있다고 겁을 주네요.

 

  애가 왜 이리 안클까요?

저 십킬로 넘게 쪘고 배만 보면 애 무지 클 것처럼 부른데... 애는 안크고 산모만 뒤룩뒤룩

해지고 있습니다. ㅠㅠ

 

  일 그만둔지도 두달 넘고 그동안 하루 두어시간씩만 걷고 집안일 하나 안하는데 대체 원인이

뭔지.... 먹는거야 제가 원체 잘 먹습니다. 야식까지 꼬박꼬박 챙겨서 얼굴살이 미어 터져요.

 

  아침에는 과일, 요구르트, 식빵 먹고 점심, 저녁은 정상 식사합니다. 한끼씩은 고기 먹구요.

이젠 고기 지겨워요. 하도 작다작다해서 신경써서 한끼씩은 고기 먹었거든요. 두끼는 못먹겠

어요. 중간중간 포도 같은 과일 또 먹어주고요.

 

  근데 잠은 가끔 못잘때가 있어요. 한참 더울때 불면증 때문에 직장 다니며 힘들었네요.

그나마 요즘 쌀쌀해지며 여섯 시간 씩은 자고 피곤하면 낮잠도 종종 잡니다.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다섯시간 정도 자게 되는것 같아요.

 

  작게 낳아서 크게 키우신분들 계시나요? 저 완전 노산이고 (40가까움) 키 조그맣고 완전 뚱뚱

한데 아기가 날 닮아 작으려고 그런겐지...ㅠㅠ 첫 아이입니다. 병원에서 하도 그러니까 불안

.해요. 아기가 2.3 넘지 않으면 개인병원에선 출산 못한다고 하지않나... 넘 작은 아기는 진통을

못이긴다고 하고... 막 겁을 줍니다. ㅠㅠ

 

  참고로 저도 작게 태어났습니다. 3킬로 좀 안되는 수준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선가... 저 무진장

땅꼬마입니다. 신랑은 180으로 훤칠한데 작게 태어났다네요. 그냥 유전이었음 좋겠군요. 시어머님이

저 안심하라고 한 얘기인지 좀 의심스럽긴 합니다.  

애기가 넘 안크니까 먹는 것도 고역이고... 스트레스만 쌓이네요.

 

 

 

 

 

IP : 115.86.xxx.8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5 5:38 PM (211.237.xxx.204)

    아기는 막달에 제일 많이 큽니다
    저는 출산예정일 3주 앞두고 아이가 1.8키로라고 양수도 적다고 큰병원으로 옮기라고 해서
    갔는데
    가서 한것도 없어요.. 거기서도 태아 체중이 1.8키로라고 하더군요..
    예정일 일주일 전에 딸 낳았는데 3.01에 낳았어요.
    그만큼 막달에 많이 큰거죠.. 뭐 직장 그만두고 편히 쉬고 먹고 자고 해서 더 빨리 늘었는지는 몰라도..
    걱정마세요 막달에 제일 많이 크고요..
    그 아기가 지금 열일곱살이에요 ㅎㅎ
    키도 크고 공부도 잘하고 뭐 잘 컸답니다..

  • 2. BRBB
    '12.10.5 5:38 PM (222.117.xxx.34)

    실제 낳아보면 더 클수도 있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저희 아가는 머리통이 작아서 초음파에서 더 작게 보였어요.
    근데 낳아보이 200그람은 더 나가더라구요..
    2.7kg정도로 보였는데 실제는 2.92kg
    지금은 돌지났는데 10kg예요..
    걱정마세요. 아기 작으면 진통도 적어요..
    단백질, 과일 드시고 그래도 아이가 안 커지면 나와서 많이 크겠거니 생각하세요 ^^

  • 3. 괜찮을거예요
    '12.10.5 5:41 PM (211.192.xxx.46)

    울집 큰애가 39주 3일에 태어났는데 2.29로 태어났어요.
    마지막 검진갔을때 2.5이상 일거라고 했었는데 태어나보니 더 작더라구요.
    다행히 건강하고 주수 거의 다 채우고 태어나서 인큐베이터에는 안 들어갔어요.
    최대한 주수 채워서 낳을 수 있게 무리해서 다니지 마시고 푹 쉬세요.
    막달에 몸무게 많이 느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 4. 작은아기
    '12.10.5 5:42 PM (115.86.xxx.81)

    그럴까요. 오늘 병원 갔다왔는데 의사샘이 애기 넘 안큰다고 아주 심각한 얼굴로 이주에 한번씩 와야 하지만 이제부턴 일주일에 한번씩 오라고 얘기하셔서 순간 긴장했네요. ㅠㅠ 저도 배가 꽤 무거워서 애가 꽤 컸거니했는데 겨우 160그램커서 실망했구요. 큰 병원 가면 병원비가 많이 나와서 되도록 개인병원에서 낳고 싶거든요. 조산만 안하면 괜찮겠지요. ㅠㅠ

  • 5. 과일
    '12.10.5 5:45 PM (121.157.xxx.161)

    과일 많이 드세요....
    전 반대로 애기가 커서 ㅠ 식욕은 넘처나는데 허벅지 꼬집으며 참고있어요 ㅠ
    고기는 삼시세끼 먹을수 있고 과일도 엄청 땡기는데.....
    자연분만 하고싶으면 조절하라고 하셔서......
    원래는 과일 안좋아하는데 임신하니 과일이 전부 땡기는데도 조금씩만 먹고있어요...
    수박.포도같은게 아이 많이 큰다고하더라구요..

  • 6.
    '12.10.5 5:48 PM (112.151.xxx.74)

    자궁내 성장지연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수있어요
    태반의 문제일수도있고, 영양결핍도 있을수있고.. 유전이나 스트레스도 원인이고.
    저같은 경우 원인 불명이었어요 ㅎ
    님 애기보다 작게 낳아서 지금 100일 지났는데 성장곡선 50%까지 따라잡았네요.
    크게 낳아도 안크는 애기들있도, 작게 낳아도 크는 애기들 있고 그래요.
    넘 걱정마시고, 병원에서 빨리 출산하자하면 하세요.
    근데 36주는 넘겨서 낳는게 애기한테 좋을거에요(망막이나 기타 장기가 36주는 지나야 안심이라더군요)
    병원은 서울대병원추천합니다.
    낳는 환경은 별로인데(바로 수술 안시키고 고생시키다 수술해요)
    아기때문에요.
    아기 작으면 신생아중환자실 들어가야되거든요.
    설대병원은 아기 몸무게나 상태 괜찮으면 캥거루케어 하루 2번 할수있고,
    상태 나쁘지않으면 퇴원도 빨리시켜요(딴병원들은 3키로 될때까지 퇴원 안시킨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애기 작아서 죽는다고 겁주고;; 악몽같은 시간을 보냈는데,
    지금은 아주 잘크고있어요. 발달도 알맞게 잘하고 있고, 몸에도 아무 이상없고요.
    넘 걱정마시고요, 아기 건강하고, 순산하시기 바랄께요

  • 7. 작은아기
    '12.10.5 5:55 PM (115.86.xxx.81)

    과일은 아침에 한접시 먹고 점심, 저녁 먹고 포도 몇개씩 또 먹어요. 저도 아기가 작은 이유를 모르겠어요. 답변들 감사합니다. 전 서울 아니고 강원도 삽니다. 근처에 큰 병원이 있는데 아기가 작으면 그 병원으로 가야한다고합니다. 근데 거기는 병원비가 비싸서...^^;;;; 되도록 평범하게 낳고 싶은 거죠. 2.8 정도로 낳았으면 좋겠어요. 막달에 크겠지요. 정말 그랬음 좋겠네요.

  • 8.
    '12.10.5 6:01 PM (203.238.xxx.23)

    자궁에서 영양분이 잘 전달이 안되는 사람도 있대요.제가 그랬어요..저는 37주에 2.2 kg으로 낳아서 엄청 걱정했는데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지도 않고 그냥 다른 아기들처럼 신생아실에 있었어요.지금 돌지났는데 무럭무럭 엄청 잘자랐고 이뻐요 걱정마시고 맛난거 많이 드세요

  • 9. ...
    '12.10.5 6:04 PM (110.70.xxx.178)

    저는 5개월부터 애가 작다고 그러고
    안크더라고요 결국 개인병원에서 종합병원으로
    옮겼는데 옮기기전에 선생님이 원인은
    알수 없지만 이거는 이상이 없을 수
    없는 경우라고 했어요
    울며불며 막달 다채우고 낳았는데 2.53이더라고요
    그리고 이상이 없는줄 알았는데 크면서 발달지연에
    희귀병이 있었어요. 대부분 별 이상이 없지만
    이런 경우도 있다고요 ㅠㅠ

  • 10. ...
    '12.10.5 6:44 PM (121.165.xxx.175)

    큰애 3.2 둘째 3.56에 낳았는데 막달에 애 체중 금방 늘어요. 영양분이 전달 안되는 상황인 거 아니면 잘 늘터이니 맘 편하게 먹고 맛있는 거 마니 드세요. 두유, 배, 포도, 참외 등등 잘 먹으면 아기 체중 부쩍 늘거에요. 간식 땡기는 거 열심히 드시구요^_

  • 11. 150일
    '12.10.5 9:02 PM (61.105.xxx.136)

    150일 아기 엄마예요.
    남일 같지 않아서 글 올려요.
    전 초산에 나이도 많지 않았는데 35주 6일에 낳았어요.(자연)
    낳기전날까지도 일을했는데 스트레스 안받는다고 생각했는데..피곤했었나 봅니다..라고 혼자 위로하지요.
    원인은 불명이구요,
    낳아보니 2.3 키로.. 3일뒤엔 2.1키로까지 떨어졌지요.

    지금 5개월인데요..
    몸무게며 키며 정상 수치 완전 뛰어넘었구요
    작게 낳아도 많이 클테니 걱정 하지마요~
    병원엔 꼬박 가셔서 검진은 잘 받으시구요~

  • 12. 막달에
    '12.10.5 10:50 PM (121.135.xxx.43)

    많이 큽니다.
    저도 열달동안 많이 혼나며 진료 받았어요.
    4주 남겨놓고 전 1.6키로 마지막 4주동안 꼼짝않고 먹고 누워만
    있었더니 2.6에 낳아 다행히 인큐에는 안들어 갔는데 아이가 키는
    큰데 중학생인 지금까지 저체중입니다.

  • 13. .......
    '12.10.6 1:52 AM (118.37.xxx.70)

    제 딸아이도 태어날때 몸무게 2.8kg 키52cm...무럭무럭 잘크고 있어요...걱정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52 다들 안방 커텐은 암막으로 하셨나요? 암막 롤스크린? 5 dna.. 2012/10/13 4,777
164051 (펌) 부탁드립니다 한번만 읽어주세요. 아버지가 울고 계십니다... 3 5세 여아 .. 2012/10/13 2,120
164050 조경환 사망소식에 네티즌 애도물결 "안 믿긴다".. 6 별세. 2012/10/13 5,835
164049 리키김 영어 잘 하네요. 6 2012/10/13 3,921
164048 용산에 있는 오피스텔들 어떤가요..? 2 해피소울 2012/10/13 1,790
164047 길냥이와 친해졌어요. 17 사랑해 2012/10/13 1,792
164046 낯선곳에서 82의 향기를 느꼈습니다 2 ... 2012/10/13 1,550
164045 문재인이 민주화 놀이 할수 있는것도 박통덕이지 7 십알단 2012/10/13 981
164044 리얼미터 지지율 3 박근혜쭉떨어.. 2012/10/13 1,239
164043 치아를 먹어버렸나봐요 ㅠㅠ 10 임플란트 2012/10/13 3,142
164042 집에서도 곱게 만들어질까요? 4 쌀가루만들기.. 2012/10/13 988
164041 sbs뉴스에 나온 자동차카트 사고 4 한마디 2012/10/13 2,293
164040 내딸 서영이, 서영이가 불쌍하네요 15 드라마 2012/10/13 10,311
164039 겟 한다는 말ᆢ 19 2012/10/13 4,367
164038 새로운 지령이였군요...ㅅㅇ단.. 1 .. 2012/10/13 1,148
164037 지금갈비찜 하고있는데 뼈에서 피가올라와요 ㅠㅠ 11 즐겨찾기이 2012/10/13 2,184
164036 소아비만을 방치하는 엄마 12 흐음 2012/10/13 7,218
164035 옷을 언제 버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6 ㅅㅅ 2012/10/13 2,442
164034 공구한 페자로 생트로페 언제 도착하나요? 나루 2012/10/13 826
164033 (안철수 후보) 安이 뛰면, 대변인도 뛰고, 기자도 뛰고 .. 4 엠팍 2012/10/13 1,681
164032 이런 말 혹시 찔러보는건가요?! 2 벚꽃향기 2012/10/13 1,032
164031 비염-병원후기 10 가을 2012/10/13 2,819
164030 촌스런 질문이에요.. 1 설레는 마음.. 2012/10/13 985
164029 "박근혜, 민주화에 손톱만큼도 기여 안해" 5 .. 2012/10/13 1,289
164028 부자아빠 기요사키 파산신청한 나쁜 놈 1 부자아빠 2012/10/13 2,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