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에서 여성으로서 산다는 것은

.. 조회수 : 696
작성일 : 2012-10-05 13:21:37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은 어떤것으로 점철된 인생 같습니다.

세상 좋아졌다고 하지만, 좋아진 세상 때문에 더 해야할 일만 많아진 것 아닌거 같습니다.

 

 

>> 친정에서의 딸 :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딸 아들 구분이냐. 딸이라고 나 너 부족하게 키운 것 없다. 대학원까지 공부시킬 것도 다 시키고 (( 딸 노릇 제대로 해라)

 

>> 시댁에서의 며느리 : 세상이 바뀌었다 해도 남자는 남자, 여자는 여자 할일이 있다. 아무리 여자가 똑똑해도, 집안일을 제대로 해야 그게 여자지. 난 남자들이 부엌 드나드는 것 싫더라. ((며느리 노릇 제대로 해라)

 

>> 집에서의 아내 : 양말도 안 빨고 뭐 했어. 김치찌개 맛이 왜 이래.

 

>> 시댁에서의 며느리 2 : 요즘 집에서 노는 여자가 몇이나 된다냐. 둘이 벌면 더 넉넉히 쓰고 좋지. 아파트 넓찍한 안에서 남편만 기다렸다가 다그치고 그러지 말고 밖에서 같이 벌어라.

 

>> 집에서의 엄마 : (남편왈) 애 시험성적이 이게 뭐야.?

                           (자녀왈) 엄마 내일 소풍가. 도시락 싸줘. 엄마 나 오늘 나만 준비물 안챙겨왔어.

 

>> 직장에서의 나 : 이래서 여자들은 안된다는 거야. (성과로 보면 남자라고 그들이 더 좋은 것은 아닌데도... 그런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난 어디로 갔을까요?

의무로 점철된 지금 우리의 인생들을 이렇게 처량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

 

단지 결혼율이 떨어지는게 육아때문일까요?

한 인생 포기하고 희생만 강요되는 이 현실 때문만은 아닌가요?

IP : 211.171.xxx.15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edwom
    '12.10.5 1:59 PM (118.32.xxx.222)

    으윽 이 현실, 요즘 애들 말로, 너무 시르다...

  • 2. duwk
    '12.10.5 3:01 PM (211.55.xxx.213)

    수퍼우먼을 원하는군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319 목에 난 쥐젖 없애보신분~ 10 초등 2012/10/07 5,200
161318 남녀커플에서, 여자가 더 나이가 들어보이는 경우.. 13 ㅇㅇ 2012/10/07 3,493
161317 허벌라이프...비만인 대학생 남자아이에게 좋을까요? 8 고민 2012/10/07 2,208
161316 컴터 네트워크가 활성화되지 않았습니다.이렇게 떠요 향수 2012/10/07 517
161315 카세트 테이프 재활용 되나요? 2 베고니아 2012/10/07 4,776
161314 카레 맛있게 끓이는법 전수해주세요 11 화이트스카이.. 2012/10/07 2,452
161313 중학생 남자아이 상담선생님 도와주세요 5 상담해주세요.. 2012/10/07 1,583
161312 자동차 기름얼룩 뭘로 지우나요? 4 2012/10/07 1,270
161311 요즘 배추가 원래 비싼가요 3 .. 2012/10/07 1,416
161310 주말에 혼자 애보시는분계시죠? 4 힘든주말 2012/10/07 1,070
161309 구미 불산가스사고 땅·물 오염 가능성…비 오면 어쩌나 4 휴브글로벌 2012/10/07 3,237
161308 저는 오늘 문국현님 뵈었어요 3 코스트코에서.. 2012/10/07 1,441
161307 직장에서 간식선물받을때 뭐가 가장 반갑고 맛있던가요..? 12 선물...?.. 2012/10/07 4,455
161306 네살짜리가 화장실 문 잠그고 들어가서 시위 중인데요. 17 휴.. 2012/10/07 4,961
161305 낼이 시험인데 이제 공부를 시작했어요 10 다른집고1 2012/10/07 1,921
161304 중고생 아이들 침대로 그냥 싱글사이즈는 작나요? 7 가구 2012/10/07 2,473
161303 날씨 쌀쌀할때 크게 한번 울고나면 감기에 걸려요. 4 .. 2012/10/07 1,493
161302 좀전에 문재인님 봤어요 ㅎㅎ 11 그분 2012/10/07 3,068
161301 뺑소니 목격했는데 가해차량 번호 알려줘야겠죠? 6 ~~ 2012/10/07 2,869
161300 선배맘님들, 과학선행에 대해 여쭈어요... 2 chemin.. 2012/10/07 1,717
161299 이런 남편 정상인가요? 4 .. 2012/10/07 1,948
161298 책 좀 찾아 주세요~ (아... 나 이거 왜 이럴까...) 8 건너 마을 .. 2012/10/07 1,200
161297 북가좌동 지금입주하는 래미안어떤가요?투저목적이요 2 정신차려이각.. 2012/10/07 1,717
161296 포도당 사탕이 뭔가요? 8 고2맘 2012/10/07 4,763
161295 한식밥상은 왜 개인접시를 놓지 않을까요? 20 가을하늘 2012/10/07 5,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