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니고 저희남편이요 어제 애들 소풍 다녀왔는데
관광버스에 몇몇 작은 애들을 3명씩 묶어서 다녀온겁니다. (우리애 포함)
이게 이번 한번이 아니거든요 지난 소풍때 이런 일을 발견되서 회장단이 난리를 쳐서
버스 자리가 부족하면 추가비용을 낼테니 버스를 한 대 더 빌려서 가라 안전면에서도 그렇고
이게 뭐냐고 난리를 쳤더니 다음부터 시정하겠다 하여서 믿고 보냈는데요
어제 소풍다녀온 울 애한테 재밌었니? 아빠가 물어보니
친구 누구누구랑 셋이서 앉아서 너무 불편하고 멀미나서 혼났어,,,
이 말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더군요. 분명 지난번에 그리 안하기로 약속을 해놓고
아주 뻔뻔하게 또 작은애들을 3명씩 앉혀서 근처도 아닌 근 2시간 거리를 갔더군요,,,
벨트는 어떻게 했냐 물어보니까 안쪽에 애는 두명이서 벨트매고 바깥에 앉은 친구는
혼자서 벨트를 했데요, 무슨 애들이 동물이에요?!
남편은 이런거 화가나면 인정사정 없는 정의에 불탄 분이거든요.
당작 부장선생님(=우리애 담임선생님)께 핸폰해서 난리를 쳤어요.
울남편 그렇게 화내는거 진짜 처음 봤네요 @@,,,,
선생님 말씀으로는 한대로 가기에 10자리정도 모자란데 10자리때문에 버스 한대를 몽따 빌리자니
비용적인 면에서 돈이 부족해서 추가금을 걷자니 형편이 어러운 집에서 반발하실 것같고,, 그래서
그랬다고 죄송하다고,,
지난번과 똑같은 내용의 변명이더라구요.
지난번에 이런 이유로 혹시 추가금이 발생되면 회장단(저포함)에서 비용을 분담해서 내겠다 라고까지
말했었는데 아무런 통보도없이 저리 또 다녀왔더라구요.
예산이 부족하면 소풍자체를 가지 말던지 가까운 공원에나 다녀오던지 말이에요.
애 아빠가 화가나서 그래서 간구한 방법이 애 셋이서 앉혀서 벨트로 둘 묶고 2시간씩 가는겁니까??
엄청나게 화를 냈습니다.
죄송하다고 사과받고 다시 그렇게 안하겠다 했는데
지난번에도 똑같이 이랬습니다 다시는 그렇게 안하겠다고,
남편이 통화하고나서 선생을 믿을 수가 없다고 해당교육청에 민원넣었더니
오늘 바로 교육청에서 사과전화가 왓네요 담당부장선생님과 오전에 통화해서
자초지종을 다 들었고 대단히 죄송하다고 다음부터 이런 일이 또 벌어지면
그때는 유치원과 상의하지말고 담당자인 자기에게 직접 연락달라며 거듭 사과하더라구요,
저희가 화가난건 이거에요 지난번에 그러지 않기로 해놓고 어물쩡 이런식으로 넘어가려는 행태요
교육자라는 사람이 원리원칙도 없이 융통성있게 해야할 부분이 있고 융통성있게 하면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 안전에 관하여서는 융통성있게 운영하면 안되는거 아니지 않나요!
남편덕에 일은 잘 처리되었는데 저는 하원할때 애 데리러 유치원으로 매일가는데
선생님 얼굴 쳐다보기가 영,,, 껄끄러워서리,,,전 이런거 잘 못하거든요 ㅡㅡ;;;;;
저 오늘 유치원 애 데리러 가서 당당하게 행동해도 되겠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