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 싸움 중..말 한마디 안하고 가만히 있으니

힘든 점은.. 조회수 : 4,690
작성일 : 2012-10-05 00:14:05

결혼 18년 차입니다.제법 잉꼬부부라고 생각했지만..

며칠 전 부부싸움을 했지요.

처음에 싸움이 시작되기 전엔 이런 저런 잔소리며 변명도 하지만

본격적인 큰소리가 나오려고 하면 언제부턴가 제가 입을 닫았어요.

아이들이 들으면 좋지않을거고

같이 열내면 감당 못할것 같아서 속으로 꾹 참고 일단은 듣고 있는 편이죠.

같이 열을 내니간.던지고 깨지는 것도 있고하다보니.. 재산상(?)의 손실도 있고 ,,ㅋ~~

분위기 너무 험악해지기도 하니간..조용히 일단은.

그러면 남편은 제게 무슨 선생님이 학생 나무라듯 해댑니다.

듣고 있으면 자존심 상하는 일도 많구요.

그렇게 남편이 한 소리 해대고 난후엔 저는 저 할소리만 하고는 들어가 잡니다.

그리곤 며칠 냉전이죠...남편은 이런 냉전을 무지 싫어하구요.

그렇게 잔소리를 해대곤 꼭 사랑한다는 말을 미안하다는 잊지 않는 남편이지만.

싸울수록 저는 속으로 쌓이는게 많나봐요.

냉전의 기간동안 ...내 나중에 아이들 다 결혼시키고 이혼할거다.라는 생각이 부글부글

그리고 그동안 18년 동안 싸울동안 격했던 부부싸움들이 너무 생생하게 생각나요.

그리곤 애정이 팍팍 식어요.

며칠 전에도  저보고 말대답이 길었다 이거죠.

미안하단 말 한마디면 되는데 자꾸 변명을 했대요.

제가 멸치 우려내고 찌끄러기는 버리고 냄비를 씻지 않고 깨끗한 냄비에 포개두었어요.

며칠 살림을 안한 명절 마지막날 우연히 부엌에 갔다가 알게되고

평소에 깔끔하지도 않은 남편이지만 씻지 않은 냄비 비린내에 확 짜증이 난거죠.

저는  어머....멸치는?(버린줄도 생각이 안나는 상태)

멸치는?버렸나?

그리고 짜증내는 남편에게 "뭐 내가 알고도 냄비를 그냥 둔것도 아니고 정말 깜빡한거야"하니간..

이런식의 대화가 몇번 오고간후(이때까지도 싸움이 아닌 일상의 잔소리)

어떻게 그렇게 1초도 안돼서 그런 말들이 줄줄~~나오네요.저보고 말 잘한다는 거죠.

그냥 미안하단 한마디만 하면 될걸  무슨 변명을 그리하네요..

그리곤 남편이 확 화를 내고 젓가락을 싱크대로 던졋는데

안에 남겨있던 플라스틱 계량컵에 맞았고 컵이 금이 갔더군요.

제가 이땐 화가 나서 금간 컵을 다시 들어서 싱크대에 던지곤

잘한다..이것도 부셔졌네..했죠.

그리곤 남편의 잔소리..

저보고 말대답이 즉시로 튀어나오는건 뭐 어릴적 부모님의 억압속에서 트라우마가 생겨서 그런거갔다나..

남편은 잔소리 해대고 저는 막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고 듣고만 있었네요.

저 며칠 말 안하고 있다가

어제 그랬네요.

내가 원래 말없는 성격인데(정말 그랬음..별명이 곰) 아이들 키우면서 아이들도 밝고 명랑하게 자라면 좋겠고

집안 분위기도 좋게 만들려고 우스게 소리 푼수 같은 소리도 하곤 했는데

그런 내 노력이 너무 과장되어서 이젠 말 많은 사람이 되고 일상적으로 시작한 대화도

당신이 기분 나쁘면 말대답이 되는 상황이 된것 보니..

내가 아주 가벼운 사람으로 보였나보다.이번 당신의 말은 나에게 어떻게 해야하나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했죠.

속으로 불이 쌓이는게 느껴집니다.

어제는 혼자 바람쐬러 갔어요.

이 남자 날 가마니로 아는 걸까요? 자기 직장의 아랫사람 잡듯이 하네요.

20년 가까이 살아왓는데도 싸움은 매번 힘들고 아직도 이러네요.

정말 애정이 팍팍 식고..딸에게 결혼을 권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

부부싸움 슬기롭게 이길 방법없나요?

남편이 참 보기 싫내요.

남편 마음도 아프긴 할가요?

남편은 싸움 후엔 늘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하고 말도 걸고 살랑살랑하지만..거기에 한번만 호응해 주면 되건만

갈수록 잘 안돼요.

남편은 싸움후에 서로를 알아가고 땅이 굳듯이 ...뭐 그렇고 그렇게 생각하지만..

전 싸울수록 정이 팍팍식고 격렬했었던 과거의 싸움들이 생각나 괴롭구요.

미래의 복수를  꿈꾸고 있네요.

IP : 58.235.xxx.15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10.5 12:31 AM (180.228.xxx.32)

    남편은 할 말 안할 말 다해서 남의 속 뒤집고 혼자 뒤끝 없네요...님도 적극적으로 의사표시 하세요..내주장을 펼치는게 싸우는건 아니잖습니까...

  • 2. ..
    '12.10.5 12:39 AM (1.225.xxx.61)

    전 남편 말이 길어지면"아! 고만해 여기까지!" 그러고 홱 돌아서버려요.
    화가나서 펄펄 뛰거나 말거나 내가 더 이상 말로 상처받기 싫으니까..
    사실 남편 하는말도 다 들어보면 그 말이 그 말. 더 들을 가치도 없는 소리죠,

  • 3. ..
    '12.10.5 12:41 AM (1.225.xxx.61)

    사실 감정이 격해진 그 상황에선 피차간에 대화로 문제가 해결되진 않거든요.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서 정리해 일방적으로 다다다다..하고 홱 도망와요.

  • 4. 보통
    '12.10.5 12:48 AM (121.174.xxx.40)

    할말 안 할말 다 쏟아낸 사람은 지나서 생각하길..
    상대방은 흥분안했는데 나 혼자 미친사람처럼
    쏟아낸거 같은 생각에 창피해지고 미안한마음이
    들기 마련이거든요..

    똑같이 쏟아내진 마세요.. 차라리 아무 대꾸도안해
    남편분이 님 눈치보게 만드는게 낫죠

  • 5. 자꾸 변명조로
    '12.10.5 12:58 AM (58.236.xxx.74)

    대답이 나오는 이유가 있어요,
    99% 내 마음을 정확히 소통하려는 마음이 강해서 변명조로 들리는 거예요.
    그냥 70%만 소통하겠다고 이해받으려는 마음의 가지를 과감히 확 치시면
    그냥 미안......이 말이 선선히 나옵니다.
    소통의 수위를 확 낮추기 땜에 거짓사과도 잘 나오고요.
    그러다 상대가 그 사과가 연기와 빈말이라는 걸 알아도 효과 떨어지지 않아요. 말이란게 참 묘해서요.

  • 6. 부부인가요?부녀인가요?
    '12.10.5 1:55 AM (121.157.xxx.155)

    부부지간에 말대답이 어딨어요? 아내가 남편 아랫사람인가요?
    남편은 본인이 더 높은 사람인 줄 아는가봐요. 그런 마인드가 있는데...달라지기 힘들 듯 보여요.
    원글님 스스로 아랫사람임을 인정하지 않는한.
    멸치사건.. 물론 원글님 실수지만 뭐 그럴 수도 있는 거죠. 집을 태워 먹은 것도 아닌데, 그정도 일로 그렇게 크게 언성을 높여 화를 내는 남편.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설사 아이가 그랬다 해도 부모가 그토록 화낼 일도 아니구요. 멸치 사건 하나 뿐 아니라 평소 원글님이 그런 사소한 실수가 너무 많으셔서 남편이 참다 참다 한번 폭팔한 건 모르겠지만요..
    암튼, 말대답이라는 단어자체가 전 이해가 안되네요.
    서로 의견을 나누는 동등한 관계에서는 나올 수 없는 단어 아닌가요?

  • 7. 아니 도대체
    '12.10.5 2:00 AM (112.152.xxx.168)

    미안하다는 말이 왜 거기서 나와야 하죠?

    냄비를 안 씻은 게 왜 남편에게 미안해야 할 일인가요?
    냄비를 안 씻어서 남편 사회생활에 문제가 생겼나요? 거기 벌레가 생겨서 남편이 물렸나요?
    '아, 그거 깜빡 했어'면 되지, 왜 사과가 필요한가요?

    사과란 건... 그걸로 인해 상대방이 뭔가 피해를 입었거나 했을 때 하는 거잖아요.
    거기서 미안하다는 사과를 요구하는 남편, 이상해요.
    남편이 설거지 담당이고, 그래서 원글님이 냄비를 놔뒀기 때문에 설거지가 어려워졌다면 이해가 가지만
    그게 아니라면, 차갑고 따끔하게 한 마디 하세요.
    놔둔 게 잘 한 건 아니지만 이건 내 살림이니까 입 대지 말라고요.
    당신보고 씻으라고 하지 않고 어차피 내 노동인데 당신이 왜 그런 말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어차피 냄비가 이 지경이 되든 아니었든, 부엌에 잘 들어오지도 않아서 당신도 며칠간 모르고 있지 않았느냐고.

    남편이 회사에서 뭔가 일을 잘못 처리하면 그게 아내에게 미안할 일은 아니잖아요.
    그냥 내가 그런 일이 있었다, 정도로 말할 수는 있는 거겠지만.

    나참...
    원글님 남편, 쓸데없이 권위적인 데다가, 권위를 부릴 대상을 잘못 잡고 있어요.
    아내에게 말을 잘 하네 어쩌네 한다는 것 자체가... 그거, 말대꾸 한다는 거거든요.
    남편은 아내를 쥐 잡듯 잡는데 왜 아내는 말을 잘 하면 안 되나요? 할 말이 있으면 해야죠.
    싸움 커지는 거 싫어서 입 다물고 계시다는 건 알겠는데...
    항상은 아니어도 가끔씩은 냉랭하게 말해 주세요. 끝까지 다 들은 다음에.
    일단 나도 당신 얘기 들었으니까 당신도 내 얘기 들으라고.
    내가 이렇게 말을 하면, 말 참 잘 한다 어쩌고 하는데, 당신에 비하면 나는 거의 벙어리 수준이니까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왜 당신은 그렇게 쏘아대고 나는 말을 못 해야 하느냐고.
    그렇게 아랫사람 다루듯이 평가하는 말버릇 고치길 바라고, 그렇게 말할수록 나는 당신에게 마음이 차갑게 식어서
    나중에 마음 풀어 주려고 하고 사랑한다고 해도 귀에 안 들어온다고.
    당신이 내 사랑을 죽이고 있다는 걸 알라고... 다 죽은 다음에 물 줘 봤자라고.
    당신이 우리 부부 사이를 대등한 관계로 보고 있지 않고 고집 센 선생이 학생 다루듯 하는데
    내가 당신을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아직도 가질 수 있는 거냐고.

    세상에, 부인보고 말대답이라니...
    입장을 바꿔서, 부인이 남편보고 말대답 하지 말라고, 어디 그렇게 1초도 안 돼서 말이 줄줄 나오냐고,
    당신이 평소에 내 냄비에 관심이나 있었냐고 호통 치면 그건 잘 하는 건가요? 남편이 그 말 듣고 가만 있을까요?

    정말 저, 말로 어디 가서 져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인데 대신 가서 할 말 다 해 드리고 싶네요.
    원글님이 말 못 해서 가만 계셨다는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듣고 계시니까 속이 상해요!

    원글님, 다른 말은 안 하시더라도 이 말만은 꼭 하세요.
    내가 가만히 있는 거, 참고 있는 것인 줄만 알라는 것, 당신 말이 맞아서 듣고 있는 거 아니라는 것과,
    사람이 참을 때 어지간히 해 두라는 것. 나중에 후회하지 말라고요.
    그리고 당신은 관계 설정부터 잘못 하고 있는데 나는 당신의 대등한 아내이지 절대 아랫사람이 아니라고,
    어설프게 트라우마니 뭐니 분석하려 하지 말고 당신 자신의 부부 관계에 대한 인식부터 돌아보라고요.

    말대답...? 부모님의 억압...?
    그러는 당신이 오히려 부모님의 억압 속에서 자라서 비뚤어진 권위 의식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해 주라고 하고 싶지만... -_- 이렇게 되면 싸움이 커지겠죠. 이걸 권하지는 않겠습니다.
    휴. 어쨌든 잘못된 그 인식만은 뿌리부터 바꿔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 8. ...
    '12.10.5 8:13 AM (122.36.xxx.11)

    남편은 그렇게 말을 길게 많이 하면서
    아내가 말을 하면 '말 잘한다' 고 구박한다구요?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부부간에 일방적으로 야단치고 가르치려 드는 건 잘못이예요
    상호존중이 대 원칙인데...
    미안하다, 사랑한다, 말하지 말라고 하세요
    부부가 뭔지 기본도 안된 사람이 무슨....

    아랫 사람 야단치듯 하는 거 하지 말라고
    무섭게 한번 소리지르시고요...
    부부싸움 한번 할 때마다 정이 뚝뚝 떨어진다고 사실대로 이야기 하세요

    님네는 부부간 관계 설정이 기본 부터 잘못되어서
    님이 계속 그게 무의식에 쌓여 있는 겁니다.
    님도 인간이니 쌓이는 게 당연하지요
    부부간에 더 크게 문제 생기기 전에 진지하게 문제제기 하세요

    아내가 싸움중에 말한다고 바로 '너 말잘한다..' ... 이런 모욕적인 말이 어딨어요

  • 9.
    '12.10.5 9:14 AM (1.221.xxx.149)

    남편도 알건 알아야지요
    한번은 건너야해요

    원글님이 시끄러운게 싫어서 참고 있을뿐이라는걸..

    가르침 받으려고 결혼한거 아니고
    그 대상이 더군다나 남편이라면 그건 부부가 아니지요.

    나를 변화시키려면 남편도 변해야 맞는거 아니겠어요?

    참는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이건 화를 누르는것일뿐 별로 도움은 안될것 같은 방법이네요.

    게다가 남편분이 트라우마까지 말할 정도라면 저라도 기분 최악일겁니다
    아무리 싸운다고해도 해서는 안될말은 있는거고
    모르는 사람에게도 잘할수 없는 막말을
    아내에게 한거니까요

    그러는 남편분은 자기성에 안차면 가르쳐야하는 어릴때의 교육방법에 트라우마가 있는건 아닌가요??

    함께 가는거고
    함께 고치는거고
    함께 배려하는거지
    일방적으로 가르쳐야 하는건 잘못된 방법입니다..


    사실 제남편도 엄청 가르쳐야하는 스타일이고 자기가 100%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고
    어느정도 따르기는 했습니다만
    남편이 전부 옳은게 아니라는것을 깨달은순간
    엄청나게 싸웠습니다.

    지금은 서로 말을 가려요
    그게 더 훨씬훨씬훨씬더 나아요..

  • 10. 10년뒤
    '12.10.5 3:03 PM (211.182.xxx.2)

    남편이ㅣ 부부간 설정이 잘못됐네여 ,,세상에 이건 와입이 아니고 자기 자식한테도 안할 말을 부인한테 하네여 그 남편이 자랄때 트라우마가 있나 싶네여 참나

  • 11. 천년세월
    '18.7.19 5:50 AM (175.223.xxx.172) - 삭제된댓글

    ㄱㅋㄹㄷㄸㅊㅎㅍㅂㅇ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166 가족탕???? 12 부자인나 2012/11/12 3,531
176165 서울대가 부러우세요? 7 // 2012/11/12 3,387
176164 쨈은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가요? 2 유통기한 2012/11/12 921
176163 제가 지금 뉴욕인데요.. 4 그리운 한국.. 2012/11/12 1,616
176162 與 “단일화는 후보사퇴협상... ‘후보매수죄’ 검토” 7 세우실 2012/11/12 1,299
176161 괜챦은 외국 베이킹책 추천해주세요 1 포비 2012/11/12 650
176160 이옷만큼은 있어야한다 있을까요 패셔니스타 2012/11/12 1,108
176159 대봉감 3 ++ 2012/11/12 1,018
176158 초등학생 피아노 실력이 놀랍네요.. 3 뭐라고카능교.. 2012/11/12 1,454
176157 파프리카..맛있군요 3 .. 2012/11/12 1,236
176156 제가 바치는 묵주기도엔 왜 응답이 없으실까요 23 속풀이 2012/11/12 5,271
176155 비싼옷은 정말 오래입을수 있을까요? 13 스노피 2012/11/12 4,215
176154 친구가 필요로 하는 물건을 6 웃자맘 2012/11/12 1,916
176153 중3기숙학원 1 학원 2012/11/12 1,506
176152 뭘해줘야 할까요... 4 고민 2012/11/12 722
176151 분당에 레이저토닝 피부과 추천좀 ㅠㅠ 8 토닝 2012/11/12 3,429
176150 방송통신대가려는데 성적증명서없이 가능한가요 4 치즈 2012/11/12 1,900
176149 돼지갈비 양념에 4 여쭤 2012/11/12 1,243
176148 늦가을이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15 신나랑랑 2012/11/12 2,569
176147 난방 몇도에 맞춰놓으세요? 14 ... 2012/11/12 4,060
176146 매일 즐겁고 활기 있으려면 6 .. 2012/11/12 1,505
176145 복분자 담궈둔지 4개월째인데요... 2 2012/11/12 1,065
176144 원단비교 2 궁금 2012/11/12 776
176143 면세점에서 살 수 있는 최저가 컴팩드와 비비크림은 뭘까요? 3 얼간이 2012/11/12 1,326
176142 완전 추억 돋는 노래 하나씩 풀어놔보아요. 29 song 2012/11/12 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