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일년도 안됀 손아래 올케 얘기에요.
남동생이랑 저는 같이 일을 하고있고요.
제가 일어논 사업에 방황하던 동생 데려다 일을 시키고 일년도 안돼 동업자로서
이익분 딱 반씩나누고 현제 오년째 같이 일하고 있어요.
작년 결혼할 여자가 있다고 조금 사귀다 무슨이유에선지 헤어졌는데 전 속으로 잘됐다 싶었어요.
여자네집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건 별로 상관없었지만 어둡고 인사성 별로 없는게 좀 걸리더라고요.
또 헤어지고 나니 주변에서 잘 됐다 차마 말은 못했다며 여자에 대해 안좋은 얘기들을 많이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여자와 결혼을 하겠다며 동생이 갑자기 발표를하고 임신까지 한 상태이기에. 반대도 안하고 받아들였죠.
또 엄마와 합가를 해서 같이 살겠다고. 또 속으로 고맙고 기특하네 했는데.
결혼하고 이상했어요. 그때까지도 엄마,저, 동생네 부부 이렇게 같이 살았어요.
저는 그들이 갑자기 결혼한다니 그때부터 집을 알아보고 세달있다. 새로 구한 집으로 이사예정이었구요.
그래도 얼마나 불편할까, 시집 안 간 시누이 시어머니 다 같이 한 집에 사니, 제 딴엔 조심했읍니다.
올케가 말이 없는건 원래 그런가 보다, 그리고 전 긴가민가일때 좋은쪽으로 생각하려 노력하는 쪽이라.
속이 깊겠지.그리 생각하고 그랬는데.
집 나가기를 밥먹듯 거의 한달에 한번꼴로 집나가 일주일 이주일 있다 들어오고요.
일 배워서 어서 독립하라고 나랑 언제까지 같이하기는 너희가 싫을거 아니냐니.
일을 좀 배우는척하다 더 잘하라고 말하는 남편에 난 부응 못 한다고 난 빠질련다고.
육체적 노동 전혀 없읍니다.또 본인은 그쪽으로 유학까지 갔다왔구요.
불러서 타이르며 제가 들은 결과론, 결론은 일을 하기 싫은거더라구요.
동생한테 일로 스트레스 주지말고 일안하고 사는 사람 많더라. 걔가 비정상은 아니라하고
동생은 부인과 같이 일하고 싶어했어요. 왜냐면 결혼하며 제가 동생과 일을 분리해야겠단 얘길했기에
또 그게 옳다고 생각했었구요.
근데 유학까지 다녀오고 서른여섯까지 일 안하고 백수로 있다 결혼 한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어째든 본인이 싫다면 서로 스트레스 주고받지 말자고. 얘기 끝내고
전 올케완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읍니다. 그러다 엄마도 계신 집 . 집나가기를 밥먹듯이 하는 올케가
처음 두번까지는 시누있고 시어머니 있는 집 얼마나 답답할까. 또 나갔다 들어오면 오히려 그쪽에서 민망해 할까봐
흥연스럽게 대해 주고 그랬는데.(눈으로라도 까칠하게 눈치 조차 안 줬읍니다) 그러다 세번째.
이건 아니다 싶어 또 가출했다 이주만에 들어온 올케한테 얘기 좀 하자 불렀죠.
근데, 정말 헐. 시작부터 무슨얘기시냐고 목소리 쫙 깔고. 난 할얘기 없으니 그쪽이 먼저 하시라고
내가 너무 황당해 저도 안좋게 이성을 잃고 막말이 오가고. 저보다 더 배워서 그쪽한테 배울게 없다고
좀 배워란 얘기 한적도 없는데 그런얘길 듣고. 전 올케가 동생이랑 살 마음이 없는 줄 알았읍니다.
죄송해요, 흥분하다보니 이 얘기 저얘기 길어지네요.
결론은 사과 못 받고, 앞으로 보는 일이 걱정되서 우리 서로 실수다, 앞으론 이런 일 없도록 조심하자로
제가 얘기 끝내고, 제 나름으로 무시하고 살았어요. 동생이 어떻게 살건 신경끄자로.
그리고 전 이사 나오고 , 전혀 몰랐는데 엄마한테까지....
참고로 그 올케 결혼하면서 아무 것도 안 해 왔읍니다. 지금 사는 집도 엄마 집이고 식모도 엄마가 부리던 사람 그대로고
동생 오백만원짜리 시계를 결혼 때 해줬는데 엄마가 올케 달랜다고. 로렉스 콤비 다이아 박힌거 몇번 집에 분란 일으키고
사과할때 그 사과라도 고맙다면 서로 잘 해보자는 의미로. 전 반대했지만 엄마가 며느리에게 그리 해주고 마음 편하다면
하고 참견 안했읍니다.
근데 엄마 얼굴이 참 말이 아니더라구요. 무슨일 있냐니깐. 아무일 아니라고, 그리고 뜬금없이 우시고,
극구 아무일 아니라니 저도 더는 안 물어 봤는데. 며칠있다 저희 집에 오셔서.
여러 일이 있었다고. 애를 보다 놓친일이 있었는데 소리소릴 지르고 마지막엔 엄마가 식모쓰는 일 시간을
좀 상의 하쟀더니 자기 맘대로 할거라고 돈 걱정 마시라고(일원한푼 안 가져왔읍니다. 애기용품도 전혀 친정에서 사준 거 없고요 산후조리도 자기네 집이 더운물도 제대로 안나오고 산모있기 안 좋다고 칠십이신 저희어머니가 해 주셨어요)
그리고는 이를 갈며 말 시키지 마시라고 하더랍니다.
엄마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친정으로 쫓듯이 보냈답니다.
그러고 잘못했다는 얘기 한마디 없고 오히려 그런일 없다고 잡아뗏니다.
무엇이 얼마나 잘못한 일인 줄을 모르는 사람들이랑 얘기하기 넘 힘 빠지고요.
휴~결론은 그런 마누라 잡아다 사과 못시키는 동생이 모자란 거고.
그러기를 벌써 몇달.
몇번 동생이랑 얘길 해 봤는데 그 문제만 끄내면 성질만 내고 자긴 안 살거라는데 하는 건 동생이 매달리고 있는 것 같고.
또 결론은 못 내릴 위인들 같고 분가와 서로 간섭 안하는 게 서로를 위해 좋은데(그 동안 간섭한거 전 그때 집 나간거에 대한 얘기 외엔 없어요ㅠㅠ)
그래서 전 일도 하루빨리 분리하고 그들 인생 터치 안하고 살고 싶어요
근데, 한편 내가 어른으로 마지막으로 붙잡고 한번 얘길해봐야 되나고 싶은게
그리고 뭣때문에 나한테나 엄마한테 그런 막장 행동들을 했는지 내가 몰랐던 거 있으면 우리 이해하고 조심하도록 하자고나
엄마한텐 정말 엄마가 잘 해 줬어요. 맘에 들던 안들던 늦게 장가간 아들 며느리라고. 밑에 사람이 잘못했다고 넘어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휴~~ .
어떻할까요. 괜히 눈물이 나죠.
무엇보다 어떻게 살아 온지 모를 올케보다, 동생이 동생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