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맞벌이 안하시면
'12.10.4 10:25 AM
(58.231.xxx.80)
왜 주말 부부 하시는지요?
남편이 제일 불쌍하죠 결국 돈버는 기계로 살다 퇴직하면 뒷방 늙은이로 자식에게 대접 못받고
끝날수도 있고..주말 부부 길어지면 남편이 기찮은건 사실 같아요 평일날 편하게 있다
남편온다고 반찬이라도 하나 더 해야 하고 청소도 해야 하니까
2. 저도
'12.10.4 10:27 AM
(175.200.xxx.60)
일 합니다만, 재택 근무가 가능해 집에 있을때가 더 많죠.
회사 업무가 그렇습니다..
3. 글보니
'12.10.4 10:27 AM
(115.136.xxx.94)
-
삭제된댓글
남편분 참 불쌍하네요..
4. ..
'12.10.4 10:27 AM
(218.144.xxx.71)
건설인 남편을 둔 덕에 늘 떨어져 지내는데 저는 뒷 모습보면 마음이 짠하고 그러네요.. 좀 불쌍하더라구요..
아이들도 그러다보면 정말 남처럼 대합니다.. 님이 잘 소통할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본인인들 좋아서 주말부부 하는거 아니니 잘 챙겨주세요.. 남편들은 어린애 같아요..
5. ???
'12.10.4 10:30 AM
(59.10.xxx.139)
애들 저러는건 엄마책임 같네요, 가정교육 제대로 시켜주시고...남편에 대한 태도가 저런데 남편이 불만 없다면 남편도 이미 님처럼 느끼고 있을듯
6. ???님...
'12.10.4 10:33 AM
(175.200.xxx.60)
제가 저런 아이들을 가만히 두었을까요?
엄마책임이란 소리 안듣게 할려고 저도 애들에게 아빠 힘들다.너희들이 얼마나 보고 싶으시겠냐, 영상통화라도 해라 해라 하죠..
7. ..
'12.10.4 10:38 AM
(218.144.xxx.71)
저도 님처럼 15년차에 지금까지 떨어져 지내는데 건설쪽이라 늘 새벽 6시에 아이들 (중3,초3) 깨우고
엘리베이터 앞에 뽀뽀하고 인사 하고 그러는데요.. 주말엔 티비보면서 서로 딩굴거리고 서로 할 애기하고
그러니 힘이 난다고 그러네요.. 좀 기를 북돋워주시고 항상 좋게 얘기해주고 위집 와은 아빠라고 인식해주고... 제 친정 아버지와 저희 형제들이 서로 소닭보듯 살아와서 저는 절대로 그렇게 안하니라 다짐했거든요..
서로 노력해야 해요..
8. 저도 주말부부
'12.10.4 10:38 AM
(221.162.xxx.139)
님 말씀 다 해당되네요 ㅎ
그런데 전 이제 합치기도 싫어요
오는날은 뭐해주나 장봐야 하고 딴 집은 일상일텐데 그게 부담스럽네요
애들이 다커서 각자 자기방에 있으니 남편은 거실에서 tv채
널만 계속돌려가며 뒹구는데 그것도 못마땅하네요 .에휴-
9. ...
'12.10.4 10:40 AM
(223.62.xxx.53)
남편 불쌍하네요.
맞벌이라도 돈 갖다주는 기계로 보입니다. 제 눈에는..
마눌 부터 날 귀찮게 여기는데 자식들이 모를까요?
10. ....
'12.10.4 10:43 AM
(112.223.xxx.172)
엄마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 보고
아이들이 배우는 겁니다.
애들 탓하지 마세요..
11. 남일
'12.10.4 10:46 AM
(155.230.xxx.55)
같지 않아 리플답니다. 저희도 주말부부. 애들은 어려요. 다만 여기서의 함정은, 남편이 주말부부를 더 좋아한다는 사실. (여자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고속도로 타면 한시간도 안걸리는 거리인데요. 출퇴근하기가 너무 힘들대요. 몸이 고된 일이긴 한데요, 그래도 아이들 봐서 자주 오면 좋겠다 싶었는데 본인이 힘들대요. 저희는 맞벌이라 제가 육아까지 모두 담당하려니 너무 힘들고 남편에게 서운했는데 지속되니 저희도 님댁처럼 되네요. 요즘 저는 오히려 즐기려고 하고있습니다.
12. ..
'12.10.4 10:47 AM
(115.178.xxx.253)
같이 살아도 아빠와 아이들 유대감, 친밀감 만들기가 쉽지 않아요.
이유는 대체로 아빠들이 바쁘고 청소년기가 되면 아이들은 친구와 학교생활을 1순위로 놓기때문이에요.
중학교만 올라가도 그때부터 좋은 관계를 만든다는거 자체가 힘들어져요. 더구나 주말 아빠로는 불가능하지요. 이미 그전에 다 했어야 가능한데 그시절에 원글님 부부가 같이 노력하지 않았다면 이미 늦었어요.
지금 강제로 하면 더 나빠질거에요. 우선은 원글님과 남편분의 관계개선이 먼저인것 같아요.
미리 식사준비랑 좀 하시고 가족이 함께 하는 활동 - 영화를 같이 보거나 같이 운동 (볼링 같은거 좋아요. 탁구도.)하는 시간을 마련해보세요. 주말중 하루만..
행복 특별한 뭔가 있는거 아니에요. 가족이 마음 맞을때.. 그게 행복입니다.
13. ...........
'12.10.4 10:48 AM
(78.225.xxx.51)
애들 잡지 마세요. 애들이야 중고대딩 때 워낙 바쁘잖아요. 친구 만나랴 공부하랴...애들이 데면데면해도 부부 사이가 좋으면 남편이 주말마다 올라 와도 힘들지 않아요. 님이 좀 의식적으로 부부 둘만의 시간을 갖도록 노력을 해 보세요. 님이 내려가기도 하고 두 분이 짧은 여행도 가고 외식도 하고...집밥 먹인다고 하루 종일 집에만 있는 게 아니라 저녁 먹고 나서 야간 영화라도 보고...노력 없이 사랑이 유지되진 않는 것 같아요. 남편도 주중에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 아무리 피곤해도 굳이 올라오는 것처럼 님도 주중에 애들 뒤치닥거리에 재택근무로 힘들어도 주말에 남편이랑 시간 보내야 두 분 사이 건강하게 유지돼요. 안 그러면 정말 껍데기만 남아요...
14. 음
'12.10.4 10:48 AM
(110.70.xxx.164)
이게 엄마가 노력한다고 되는건가요
멀리있다고 거리를 느끼게 만든 아빠의잘못이죠
부부간의 문제는 두사람의 몫이지만
아빠와 자식간의 문제는 아빠가 해야지요
15. 마음이
'12.10.4 10:49 AM
(222.233.xxx.161)
평생 주말 부부로 살것도 아닌데 기회가 되면 같이 살면서 자연스레 가족끼리 정을 느끼도록해야죠
늙어서 두분이서 한집에서 사는데 지금처럼 저러면 어찌 사실려고요...
16. 흑흑
'12.10.4 10:51 AM
(175.200.xxx.60)
제가 여기서 남편 귀챦게 여기고, 가정 교육 제대로 못시키는
몹쓸년이 되어 가고 있는데
여러분 이러심 제가 억울합니다..
주말 부부 윗님 처럼 남편이 원한겁니다.
사택에 이것 저것 제공 되는것도 많고, 밤에 마눌 눈치 안보고 술도 마실수도 있고...
힘들다고 남편이 원한건데도, 제가 욕을 들어야 합니꺼???
17. 헐
'12.10.4 10:51 AM
(125.186.xxx.131)
님이 잘못하고 계시네요. 벌써 15년차라는데, 남편분은 상당히 노력하셨구요. 이 정도 세월이면 진짜 정 떨어져도 예전에 떨어졌겠네요. 주말에 스케줄이 있다구요? 정말 꼭 해야 할일 빼고는 남편을 위해서 비워 두었어야지요. 주말에는 외식하고 싶다구요? 평일 저녁에 애들하고 같이 하면 되잖아요!
만일 그게 애들 학원 때문에 시간이 안 나면 주말에 몇 끼는 집밥 근사하게 차려주고 한끼 정도는 외식하면 되고...아휴,,,제가 남편이라면 이대로 영영 집에 들어오기 싫겠습니다.
마누라 낯설어, 애들도 낯설어, 집에 있어도 편하지가 않아...이게 집인가요?
님은 남편이 집에서 편하게 쉴수 있게 무엇을 했나요? 잘 생각해 보세요. 이건 마치 모텔에서 잠 자는 것 보다 더 불편한 자리네요. 만약 남편이 돈 안 벌어다 주면 어떨 것 같으세요? 지금의 편안함이 남편으로 부터 나온다는 걸 잘 생각하세요. 남편이 노력하는 것 인정하고 대접해 줘야 합니다.
물론 님도 일하시는 분이라니, 주말에는 쉬고 싶어하는게 당연하지만, 지금 상황은 많이 잘못 되었네요. 어느 정도 정상궤도에 올라가기까지 그냥 힘들게 있던지, 애들과 집안일은 분담하던지...그래야 해요.
18. 남편 불쌍..
'12.10.4 10:55 AM
(218.234.xxx.92)
남편 불쌍하네요..
19. 음
'12.10.4 10:57 AM
(211.246.xxx.214)
남편분이 정말 안쓰럽네요
저같으면 제가 아이들 앞에서 아빠를 위하고
먼저 챙겨주는 모습을 많이 보여줄 것 같아요
말로만 아빠에게 잘해라는 말은 전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0. 점 둘
'12.10.4 10:58 AM
(121.131.xxx.18)
우리 동네 아줌마, 50대 중반인데 그 나이 되도록 떨어져 지내도
남편하고 둘이 참 잘 지내요.
부부가 서로 애틋하고 작은 것들도 소소하게 챙겨 주고
아이들도 아빠 좋아하고...수년째 만나는 모임 엄마들이 서로 그 집과 혼사 맺고 싶어해요.
아이들이 아직 혼기 전인데도 부부 사이가 좋으니 사돈감으로 안심이 되는거죠.
떨어져 산다 한들 그래도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 날 때 마다 남편 머무는 곳도 자주 가시고 챙겨 주세요
21. 남편이 너무
'12.10.4 10:59 AM
(1.241.xxx.29)
불쌍해요...
차라리. 남남처럼. 찢어져서. 서로의. 행복한 삶을 꾸리는게 낫지...
부부가. 서로. 불편하다면..남보다 더 못한 가정같아요 ㅎ
22. 남편 회사에
'12.10.4 10:59 AM
(122.34.xxx.20)
주말부부 하시는 분 얘기들어보니....
예전에는 금요일이되면 퇴근 땡하자마자 집에 갔었는데,
몇 년 지나다보니 서먹서먹하고 얘기를 해도 앞뒤를 모르니 말도 통하지 않고
집에 가도 별 할 일이 없다고 하시더라네요. 아이들도 각자 할 일이 있으니 끼어들 수도 없고....
그래서 금요일 저녁에 바에서 혼자 술 한잔 홀짝홀짝 하시더라구...
울 남편이 보면서 짠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보구 돈 많이 없어도 되니까 우리 가족 셋이서 그냥 알콩달콩 살자구...
23. 에고
'12.10.4 11:01 AM
(115.21.xxx.7)
원글님이 글을 올리시고 문제를 고민하시는 분이니깐
원글님에게 해법을 제시하는 글이 많다고..이해하세요 ^^
주말부부를 원한 남편, 아이들과 어릴 적 유대를 만들지 못한 남편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죠.
아무리 집에서 같이 산 아빠라도 중학생이면 당연히 데면데면하고요..
주말부부를 원한 남편에게 원망이? 책임이 있따고 느껴서
원글님도 스스로 노력하기 싫어지는 측면이 있는 거 같은뎅..
그래도..결국 십년 이십년 지나 남은 칠십년-_-을 같이 살 사람은 남편이더라구요
큰맘 먹고 아이들에게 남편을 위하는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영상통화 해라 하지 마시구
여봉 사랑행 하며 영상통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애들은 원래 어른을 따라하게 돼 있는 거니깐요..
24. ..
'12.10.4 11:06 AM
(175.113.xxx.247)
님이 남편을 위해 먼저 솔선수범하시면 , 남편의 말에 귀기울여주고, 권위를 세워주면 아이도 따라 갑니다.
남편과 알콩달콩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텐데...ㅎㅎㅎ
원글님이 신혼같은 애뜻한 감정이 안생기는데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ㅋ
닭살부부가 애들에게는 좋드라구요.
25. 인우
'12.10.4 11:13 AM
(112.169.xxx.152)
위에 음님 댓글하고 같은 생각 입니다.
아이들이야 같이 살아도 사춘기때는 데면데면 하는게 보통이구요
엄마가 아빠한테 가장으로서의 확실한 대우를 해 드리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26. 쉬운 일은 아니지만,
'12.10.4 11:14 AM
(99.226.xxx.5)
그게 같은 집, 한 이불 매일 덥고 자도, 대화가 없으면 더 외로운 법이죠.
주말부부라는 꼬리표를 스스로 붙이지 마시구요.
매일 매일 자잘한 이야기를 가지고 남편과 긴 통화를 하시면 어떨까 해요.
아이들도 매일 통화하게 하구요.
저도 지금 본의 아니게 떨어져 살고 있는데, 매일 긴 통화를 하루도 빠짐없이 하거든요.
오히려 매일 만나면서 관심없어 하는 것보다도 질높은 대화가 가능할 수 있어요.
중단기적인 계획을 갖고 가족이 함께 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보는 것은 당연히 필요합니다.
27. 음
'12.10.4 11:14 AM
(211.202.xxx.136)
원글님을 이기적이라고 탓할 게 뭐가 있나요? 상황이 그리 된 탓이지.
원래 부부도 떨어져 살면 서먹하고 어색한가 보더라고요. 각방만 쓰다가도 같이 자면 어색한데 왜 안 그렇겠어요? 그러니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붙어 살라 조언들 많이 하나 봐요.
님이 어느새 그 생활에 익숙해져 편한 것도 이해갑니다. 사람이 적응의 동물인데 새 환경에 적응해 갈밖에요. 몇년을 늘 남편 뒷모습에 눈물 바람하면 어케 사나요.
그리고 주말 부부는 2대가 덕을 쌓고, 기러기 부부는 3대가 덕을 쌓는다는 우스개도 있잖아요. 그만큼 남편 내조나 뒷바라지에서 놓여난 아내, 아내 잔소리나 감시에서 벗어난 남편들이 쾌재를 부르는 일면이 있단 얘기죠.
저기 위에 어느 분 조언처럼, 꼭 애들하고 다같이 뭘하겠다보다 부부 둘 시간을 가져보세요. 주말데이트 둘만 나가기도 하고 여행도 가고 님이 깜짝 방문도 하면서요. 부부 사이가 돈독해지면 애들은 따라온다잖아요.
어차피 중학생 남자애들인데 같이 살았어도 엄마 아빠 따라다니거나 곰살맞게 자기 얘기들 하고 할 나이 아니잖아요.
28. 저도
'12.10.4 11:19 AM
(211.253.xxx.18)
주말부부인데 무슨 얘긴줄 알겠어요.
애들이 아직 어려서 아빠오면 좋아하는데
얘기의 한계가..그리고 점점 더...
그래서 아들녀석 야구에 취미 붙여줬더니
둘이 오면 야구게임하고 야구장 가고
대화전체가 야구뿐..ㅠ
원글님을 이기적으로 매도하시는 분들은
어떤 얘길 하는지 모르는 거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29. jj
'12.10.4 11:22 AM
(218.209.xxx.236)
제 친구역시 주말부부였는데, 그친군 이런 방법으로 6년을 지내고 지금껏 잘 살고 있어요
첨엔 매번 남편이 지방에서 올라왔었구요.그러다 그 친구도 걱정을 하더군요.
두아이와 남편그리고 자기자신,
그러더니 어느날부터 그때당시 놀토였으니까 놀토에 애들을 데리고 남편에게
가기 시작했어요.
운전도 못하기에 기차타고 버스타고 남편에게 찾아갔는데 의외로 남편이 굉장히 좋아하더랍니다.
잘곳도 마땅치않아 찜질방에서 자고 오구 그랬는데, 애들은 여행가는것 같아 좋아하구
집이 아닌 낮선곳에서 아빠와 지내는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더라구요.
주위에 등산을 할수 있음 등산도 하고, 강에서 낚시도 하구
한달에 한번정도 그렇케 했더니 어느순간 남편도 아이들도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물론 부부관계를 굳이 하지않아도 남편과 그리고 가족과 같이 있는 시간이 좋았다고 해요.
30. ...
'12.10.4 11:31 AM
(211.243.xxx.154)
저도 남편과 빠르면 일주일 어떤땐 거의 한달만에 보는 주부입니다. 저흰 하루에 서너번은 통화해요. 거기에 플러스 문자도 자주하고요. 뭘 먹는지 어딜갔는지 길가에서 만나는 고양이나 풀 사진도 서로 찍어보내고 웃고합니다. 그냥 서로의 일상을 놓지않고있는거죠. 뭔가 할말이 없어도 자기전엔 꼭 뽀뽀하는 이모티콘이라도 보냅니다. 서로. 친구도 매일 만나는 친구가 서로 얘기꺼리가 많듯이 부부도 일상에서 멀어지면 더욱 서먹해질꺼에요. 이제와서 새삼스레 일상을 꼬박 공유하는게 좀 낯간지러우시겠지만 그래도 시도해보세요. 아이들도 서서히 참여시키시고요.
31. 그냥
'12.10.4 11:40 AM
(114.205.xxx.177)
주말부부면 남자들 바람마니피워요
직접 보고 겪은거 말씀드리는거고
같이살지않다보니 부인들이 거의 눈치를 못챕니다 그렇다고 이상한남자들 아니고성실한 사람들인데 외롭고 허전하고 인생허무하다고들해요 애들과 함께있는 원글님과 혼자떨어져사는
남편분은 상황이 완전다르다고보심 됩니다
32. ...
'12.10.4 12:01 PM
(222.106.xxx.124)
저는 주말부부는 아니고, 남편이 많이 바빠서 주중에는 아예 아이랑 만나지 못해요.
새벽에 들어오고 그러니까요.
대신 주말에는 같이 산책이라도 꼭 나가요.
토요일 아침에는 아이가 아빠를 어색해하지만,
같이 밥 먹고 산책 다녀오면서 아빠가 (평소에 엄마는 잘 안사주는) 음료수 사주면 좋아해요.
아빠랑 주말에 TV로 만화 DVD도 같이 보고요.
같이 놀기 전에 잠시 아이가 거리를 두는 것도 남편은 서운해하더라고요.
엄마가 머리를 많이 굴려야 해요... ㅠㅠ
꼭 남편과 아이들을 같이 어울리게 해주세요. 남편이 어른이라고 아이들의 서먹함을 이해해주진 않더라고요.
제 남편은 일 하는 내내 이렇게 계속 바쁠거라... 답답한 면도 많고 그래요... ㅠㅠ
33. 주말부부
'12.10.4 12:19 PM
(211.246.xxx.138)
친정아버지가 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대학교졸업할 때까지 주말부부로 지내셨는데 원래 무뚝뚝하고 무서우신 분이라 살가운 느낌은 없었지만 매일 안부전화하시고 저희 공부에 관해서는 주도적으로 관여하셔서 남이라는 느낌은 없었던 것 같아요. 주말 이용해서 어떨 땐 저희가 아빠 있는 곳으로 내려가서 근처 여행도 하구요. 특히 엄마는 평소에 저희들 식사는 조금 대충 먹일 때 있어도 주말에 아빠 오심 특식헤주시고 그래서 주말은 더 맛있는 요리 먹는 시간이라 은근 기다려지기도 했어요. 아빠의 자리를 만들어줘야 할 것 같아요.
34. 주말부부3년차
'12.10.4 12:42 PM
(180.71.xxx.217)
이고 딸고 3,아들 중2에요.
딸이 아빠를 많이 찾아요. 남편이 유머도 있고 좀 여유로운 성격에 아이들일 이라면 끔찍하니
(정신적 교류측면이 강함) 아이들도 지들이 힘들면 아빠를 더 그리워하네요.
집에서 한시간 거리인데,출퇴근시 차가 막힌다고 주말부부해요.
회사서 얻어준 숙소에서 생활하고 주말에는 꼭 집으로 와요. 평일에는 학교 ,학원때문에 집밥 그다지
많이 안먹어서 금요일에는 꼭 장을 봐놉니다. 남편을 위한 식단 따로 짜고 (채소 위주)
최소한 두세끼는 온가족이 거하게 먹도록 잔치음식하듯이 준비해요.전업이니 주말에 직장 다니듯이
계획해놓고 남편이 오면 그동안 있었던 얘기들 풀어놓도록 밥먹으며 얘기 꺼내도록 제가 시작해요.
아들늠 사춘기 절정이라 과묵한데 딸아이가 까르륵 거리며 고3이라도 재밌는얘기 많이 해요.
아이들 공부할시간에 둘이 운동도 나가서 아이들 앞에서 못다한 아이들 고민,걱정거리 얘기해주고
집안얘기해요.
아직 3년차라 지루할새가 없는지 몰라도 남편도 집을 그리워 면서도 혼자만의 여유가
아주 나쁜거 같지는 않아요.직장일 끝나면 핼쓰장 가서 운동하고 노트북으로 영화보고 책읽고
나름 취미생활 하더군요.전에 술먹고 늦게 들어와 속썩이기도 했는데, 나이듦의 티가 나서 짠해요.
원글님은 좀 더 젊어서 과도기인거 같아요. 아이들이 아빠랑 혼합하도록 머리를 좀 쓰셔야 할듯요.
35. ~~
'12.10.4 2:45 PM
(222.117.xxx.27)
저도 님과 같은 입장이라 많이 공감가는 글입니다.
윗댓글을 보면 다 맞는 말이예요.
원글님은 그걸 몰라서 글을 올리신게 아닙니다.
저역시 주말에 오는 남편이 이제 귀찮습니다.
아이들과 노력해도 안되는 것들이 있어요.언젠가부턴가 아무이유없이 점점 멀어지는게 주말부부예요.
내가 못해서도 아니고 남편이 잘못해서도 아니예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 왜 있겠어요.
상황이 되면 함께 살면 좋겠지만 남자들이 원해서 주말부부하는 경우 아내 혼자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저도 주말부부 오래해서 원글님 맘같아요.
원글님이 이글을 쓴 이유는 지금의 상황이 걱정되기도 하고 무언가 변화가 필요해서일꺼라 생각합니다.
남편과 속마음 털어놓고 대화해보세요.
원글님이 지금 생각하고 고민하시는 것을요.
36. 헉
'12.10.4 9:27 PM
(121.162.xxx.67)
원글님 너무 일방적으로 몰아부치시네요
저는 같이 살아도 남편이 나가면 너무 좋아요
집에 있음 저를 수족처럼 부릴려고만 하고
대화는 않하고
잠자거나 티비,컴만 하니까 뭐가 좋겠어요?
저도 알콩달콩 재밌게 살고 싶은데..
맛난 식사 차려주면 먼저 맛있는 음식부터 다 먹고
일어나서 컴 하러 들어가거나 침대 누워 버린답니다
소통이 안되고 이기적인 남편과 20년 넘게 살다보니
혼자 있는 게 훨~ 편해요
37. 전
'12.10.4 9:59 PM
(119.70.xxx.228)
불과 몇달 주말부부했지만 원글님 십분 이해가요
이러다가 미움도 원망도 없이 헤어질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가능하면 수입이 줄더라도 합치셨으면 해요 안되면 메신저나 통화로 시시콜콜한 대화라도 나누세요 안그럼 정말 남될거같아요
38. 에휴
'12.10.4 11:01 PM
(121.168.xxx.68)
남편 너무 불쌍하네요
돈벌어다주는 기계잖아요 환영받지도 못하고..
그돈 받아서 먹고살면서 아내가 너무도 이기적이네요
애들이 왜 아빠를 그렇게 남보듯이 하겠어요?
아내가 남편을 남보듯이 하니깐 그렇죠!!!
남편의 자리를 항상 만들어 놓고 지금 당장 곁에 없어도 남편의 존재 아빠의 존재를 항상 아이들에게 교육시키고 상기시키고 그런 노력을 꾸준히 하셔야죠
이런 아내라면 남편이 바람펴도 할말 없을것같네요 진짜!
어디가서 님이 남편같은 대접 받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마 난 세상에서 젤불쌍한 여자라고 신세한탄 글 쓸거같네요...
39. ....
'12.10.4 11:46 PM
(218.235.xxx.4)
주중에 남편없으면 편하죠.
그래도 주말에 남편오면 남같다니요, 원글님이 그렇게 느끼시는데, 남편분이라고 모르실려구요.
그리고 남편 믿지마세요.
남자는 윤리관 확실해도 여자에게 잘못 홀리면 안넘어갈수가 없어요.
집에 와도 자식이든 아내든 남처럼 여기는데, 남편은 무슨 돌부처라고 계속 애정이 남아 있겠어요.
그 와중에 들이대는 여자라도 하나 나타나면 답 안나오구요.
그리고 아이들도 엄마 하는 행동보면 말로 안해도 다 압니다. 그게 무서운거라서
자식교육이 말보다 행동으로 다 보여지는거구요.
남편분 한마디로 불쌍하시구요.
원글님이 주중에 한번이라도 외식하시구, 주말에 오는 남편 밥해드리세요. 그러면 남편분도
고마워하겠죠. 정말 사랑보다 정으로 부부가 사는거지 평생을 어떻게 사랑하나요.
그래서 부부간에도 노력이 필요한거구요,
40. 구냥
'12.10.5 12:16 AM
(115.136.xxx.47)
저도 3년이나 주말부부로 생활해봐서 댓글 다신 분들중엔 전혀 어떤 상황인지 이해 못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듯 해요. 원글님 상처받지 마시고,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는 방법을 찾으시는 것밖에요.
아이들은 또 아이들의 친구들도 있고 하니까요. 전 합친지 9개월되어가는데 이제 좀 같이 사는데 적응이
된 듯 하네요. 주말에 서로 얼굴 볼 때에 최대한 즐거운 시간 많이 만드시고 힘내세요!!
41. 댓글들 남자들?
'12.10.5 1:50 AM
(211.246.xxx.131)
아니 왜 남편이 불쌍해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훨씬안되었네요..애들 혼자 건사하고 키우고 교육시킨거잖아요. 물론 경제적도움은 주었겠죠. 애들이 주말에미누아프나요? 애 어릴때 아프먄 애 들고 뛰고 두 아이건사하려고 아둥바둥되었을텐데요. 님편의 육아침여가.얼마나 절실하샸겠어요..남편편의대로 본인이 원해서 주말부부하고 애 거저키우고 집안 거저 돌아갔는데 이제와서 아이들의 잘잘힌 사링까지 원하는건 밀이.안되죠. 이런 상황에서 문재의식도 원글님이 느끼는거고ㅡ 님편님은.편한 일상이.좋으신가보네요. 님 여지껏 너무 고생하셨아요...억울하고 힘들었던거ㅜ님퍈과 이야기니누시고 좋은 해결책ㄹ 찾아보세요..여기서 아무생각없이 멘트날리는 댓글들은 신걍쓰지미세요
.님탓이.아니고 님편탓입니다..
42. 흐...
'12.10.5 4:30 AM
(211.108.xxx.159)
이런 말 미안하지만 남편은...그집에서 돈벌어다주는 기계 같네요.
좀 더 있다간, 왜 올라와...그냥 월급이나 송금하면 좋겠다...하는 말이 저절로 나오겠군요.
재택근무라지만 거의 전업이신 것 같은데, 사택도 제공된다고 하는데....맹모이신가, 10년넘게 주말부부 생활 하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43. 그게티가나요
'12.10.5 4:39 AM
(175.201.xxx.163)
글쓴분이 느끼는 감정은 주말부부인 분들이 흔히 느낄 수 있는 문제점이긴 한데요.
그런 감정들을 애써 숨긴다고 해도 다 표가 납니다.
그게 아이들한테도 느껴지고요.
그냥 아빠는 집에 오면 불편하고 엄마도 그런 아빠를 불편하게 느낀다는 이 에너지 파장이 집안에
묻어있는 거죠.
이건 아무리 겉으로 안 그런 척해도 어쩔 수 없이 표가 나더라고요.
그러다보면 큰 사안에 대해선 나름대로 남편분 신경 쓰시겠지만 사소한 행동행동에서 속마음이
보이기도 하고요. 남편 가고 나면 홀가분해지신다잖아요.
하지만 반대로 꼭 주말부부라고 해서 다 그렇진 않거든요.
반대로 남편 가는 뒷모습 보면 측은지심이 생겨서 주말 이틀동안이라도 잘 해주려고 하고 또 그게 진심으로 우러나오면 애들도 아버지가 어색하긴 해도 남같이 느끼진 않아요.
그냥 어머니가 아버지를 위하고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게 알게 모르게 인식되거든요.
글쓴분도 애들 키우고 일도 하시니 많이 힘드시겠지만 그런 것과는 별도로
본문에 쓰신 그 남편에 대한 귀찮은 마음이 바뀌지 않는한 아무리 겉으로 어느 정도 포장을 한다한들
남편도 느낄테고 애들도 느낄테고 글쓴분은 글쓴분대로 마음이 따라주지 않으니 힘드실 거예요.
44. ..
'12.10.5 8:10 AM
(49.50.xxx.237)
주말부부의 전형적인 고민같아요.
예전에 직업군인들이랑 근무했는데 저런고민들 남편들이
많이 했어요.
남편한테 좀 더 잘해주세요.
사실 부인이나 남편은 좀 편한건 사실입니다.
글구 주말부부 아니더라도 남편이 나가면 좋아요.
45. 흠
'12.10.5 8:26 AM
(123.111.xxx.233)
아내가 이런식이라면 님 남편이 반푼이가 아님담에는 금방 원글이소원대로...
해줄것임....
이런것도가정이라고아내라고 새끼라고 미련갖고 잡고잇는남자만 등신이지...
46. 흠
'12.10.5 8:27 AM
(123.111.xxx.233)
까짓송금하는돈 절반으로 줄이며 해결될일...빙신 그대접을 받으며사나...
47. ㅠㅠ
'12.10.5 8:29 AM
(119.70.xxx.81)
가족 상황을 좀 더 제대로 파악해 볼 필요가 있을겁니다.
원글님 생각에 '형식적인 부부사이는 원만하다' 이부분이
아마도 문제의 시작일 수 있어요.
두분 사이의 소통에 걸리적 거리는 부분은 없는지,
가족간에 뭔가를 할 때 남편을 제외하고 나머지 식구들만
함께 하려는 뭔가는 없었는지 생각해보세요.
꼬 누구 탓이 아니라 서로간에 말이죠.
사춘기라 애들이 그럴 수도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빠가 주말에만 오시는데
그렇게 대면 대면 할 수는 없지요.
그리고 평일에 다른 스케쥴들 소화시키고
주말에는 남편과 함께 하도록 일정 조정을 하시는게
어떻습니까?
남편 분 안스럽습니다.^^;
48. ㅇㅇ
'12.10.5 9:14 AM
(211.237.xxx.204)
참.. 댓글들... 에혀~ 자기일들 아니라고 말은 쉽네요.
남편이 안쓰럽다.. 원글님이 잘못했다...
주말부부 해보기나 하시고 말씀하시는건지..
남편분이 원해서 주말부부 하는거고 그 남편도 아마 좋긴 할껄요..
지금은 아마 자리잡혀서 원글님도 편한거지 처음엔 남편 없는 공백이
원글님도 힘드셨을겁니다..
어쨋든 어쩔수 없이 이렇게 된거고 제가 보기엔 원글님도 노력하고
해법을 찾으려 글 올리신것 같은데 같이 살기엔 너무 오랫동안 떨어져있었네요..
그래도 또 한 1년 같이 살다 보면 좋아집니다.
저도 고1 딸 키워서 아는데요.. 남편하고 같이 있어도 데면데면해요 아이가..
사춘기가 그렇죠.. 그리고 타고난 성격도 있을테고요..
외동딸이라서 남편은 그 아이 너무 너무 사랑하고 아끼는게 눈에 보이는데도
아이는 예전처럼 아빠한테 살갑진 않아요..
49. ...
'12.10.5 10:11 AM
(168.248.xxx.1)
남편분도 잘한건 없죠.
젋은 남편 특히 애기 어린 남편들 ...백이면 백 다들 나가서 혼자 살고 싶어합니다.
집에와서 애기일 집안일 도우기 싫거든요.
애초에 혼자 살기 편하니 나가서 산거고, 지금 그 부메랑이 돌아오는건데요.
출퇴근 왕복 4시간 넘어도 꿋꿋히 집에서 다니는 사람들도 많고요.
이사를 중간지역으로 하든 우째든둥 같이 살려고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
결국 젋은 날의 편안함이 늙은날의 뒷방늙은이로 돌아오는 겁니다.
지금이라도 한집에서 살아보도록 하는 수밖에 없죠.
처음엔 어색해도 살다보면 가까워지겠죠.
50. 원글님
'12.10.5 10:37 AM
(121.190.xxx.242)
입장에서 쓴 글인데도 남편분 성실하고 엄한짓 안할 분이라고...
그래서 남편분이 안됬다고 느끼는것 같아요.
매일보는 남편도 퇴근할땐 반기고 식사도 신경씁니다.
사실은 같이 사는게 더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해요.
댓글에서 반감이 느껴지더라도 참고해서 실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