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댓글 보니까 남자랑 절대 허름하거나 초라한 음식점 가지 말라고
저도 삼십대이고 연애기억은 가물가물한데.;;;
맛집같은데는 좀 허름해보이는데가 많지 않나요?
연애하거나 남자 초기에 만날때는 보통 뭐 먹나요?
파스타 먹거나 호텔 레스토랑 그런데가나요?
저는 삼십대니까 남자를 만난다면 삼십대 후반정도일텐데
이런 나이에는 보통 식사를 어디에서 하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실은 만날 남자도 없고 주변에서는 남자는 관심도 없는줄
아는데 이런거 물어보고 있는 제가 좀 웃기네요.ㅋㅋ
그래도 모르니까 좀 알려주세요..
1. 비쥬
'12.10.3 11:17 PM (121.165.xxx.118)허름한 데 많이 가요. 어디를 가야 하고 가지 말아햐 하는 게 있는 지 모르겠어요. 처음 들어봅니다.
2. 우유좋아
'12.10.3 11:19 PM (115.136.xxx.238)연애초반엔 돈 아낀다고 너무 허접한데만 가지 마시라는걸테죠.
데이트 기간이 좀 된다면야 상대 성격 취향 대강알고 그사람 기준을 존중해 수준을 맞춰줄 가능성이 있지만, 연애초반부터 싸고 맛있는집 찾아다니면 앞으로 누리는 수준은 '이사람은 이런거 해줘도 좋아하는구나' 생각하고 그수준으로만 이어지게 됩니다.
김치찌게가 싸고 맛있고 개운하지만, 친구들과 드시고 연애할땐 가급적 정갈하고 분위기 있는데로 다니세요.아끼는건 결혼 하고나서 해도 되요.3. 공주병딸엄마
'12.10.3 11:20 PM (211.60.xxx.12)어디를 가던 남자가 알아보고 정한 식당에서는
맛있어 하고 즐겁게 먹어야 해요.
노력에 보답을 해줘야 하는거 맞죠..4. 너무 몰개성
'12.10.3 11:24 PM (58.236.xxx.74)초기에 나와 나의 취향을 알리는 시기이니까 초기 포지셔닝을
너무 허름쪽으로 하지 말자는 의미 아닐까요 ?
비싼 풀코스만 먹으라는게 아닐 거예요, 허름하며 무취향 몰개성 획일적인 집을 가지 말라는 말이겠죠.
정말 주관이 있는 집은 외관이 허름해도 포스가 있어요.5. ㅇㅂ
'12.10.3 11:24 PM (223.62.xxx.120)아.. 그말이었군요..^^
연애해본지 십년 돼니까 아는게 없네요..
근데 좀 자세히 어떤곳을 주로 가는지도 좀 알려주심 안됄까요..
연애 막 시작할때 먹는것이요..;;6. ,,
'12.10.3 11:25 PM (119.71.xxx.179)비싼데 다니면, 여자들 부담도 커지지않나요? 얻어먹을수만은 없으니 ㅎㅎ
7. 돈
'12.10.3 11:33 PM (14.52.xxx.59)더치나 제대로 하면서 저런 말 하면 좋을텐데 ㅠㅠ
8. ㅇㅂ
'12.10.3 11:34 PM (223.62.xxx.120)어.. 얻어 먹을 생각 눈꼽만치도 없어요..;;;
한번은 니가 한번은 내가. 그렇게 돼겠죠.
더치페이가 어색하지 않다면 그것두 괜찮구..
그냥 십년전 이십대 초반에 연애하고 식사했던거랑
지금은 틀리니깐 궁금해서 여쭌거에요.;;
앤애해본지 넘 까마득하구 주변에 앤애하고있는 친구도
없어서 조언 들을만한데도 없고
무엇보다 남자한테 관심 없어서 연애 안하는 첩하는데
이런거 저런거 주변에 묻기는 좀 부끄러워서요.
남자한테 뭐 얻어 먹고 그러고싶어하는 사람 아니에요..ㅠ9. ㅇㅂ
'12.10.3 11:37 PM (223.62.xxx.120)글구 내가 다 사맥일수 있으니깐 남자나 좀 있었음하네요..
갠히 좀 서글퍼지네요.. 괜히 물어봤나봐요..10. 에고
'12.10.3 11:52 PM (14.52.xxx.59)님한테 한 말 아니었어요 ㅠㅠ
님은 그 말의 속뜻을 몰라서 물은거니,,당연 얻어먹는 입장은 아니실것 같고...
진짜 여자들중에 싼 집 가지마라,심지어 헤어질땐 크리스마스 지나서 선물 받고 헤어지란 말까지 ㅠㅠ
같은 여자 망신이죠 뭐 ㅠ11. ㅇㅂ
'12.10.4 12:04 AM (223.62.xxx.120)하긴 윗님 얘기 들어보니 그런 여성들 좀 있긴하죠..
남자한테 빌붇어서..움..
근데 좀 억울한건 남자들 이쁘고 맘에 드는 여자한테
다 갖다 바치구선 엄한여자한테 와서 꼭 그런여자
험담해요..
그런말 들으믄 계산대에는 꼭 내가 서있고..ㅡㅡ
역시나 힘든거였어요.. 괜히 헛된 망상을 꿈꿨네요. 잠시..
남자랑 뭐먹을지를 잠시 고민했던 잠시 전의 내가
한심하네요.. 난 남자 못 만날 팔자인가..ㅡ ,.ㅡ12. ,,,
'12.10.4 12:04 AM (112.186.xxx.74)전 조금은 이해 가요
제가 당해 봤거든요
소개팅 하고 남자가 저 좋다고 연락하고 계속 만나자고 해서 전 그냥 심드렁 했는데..만났었어요
그런데 자주 만나는 것도 아니고 주말에 한번 보나..했는데
남자가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제가 아주 얻어만 먹는 것도 아니었어요 저는 2차로 커피 사거나 그런 스타일..영화 보고 싶으면 제가 예매 했고요
그런데 밥을 먹자면서..정말 제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작고 그런 가게만 들어 가는 거에요
가서 보면 가격도 물론 저렴...
맛도 없고..
맛이라도 잇으면 정말..
이런게 한 몇번 반복 되니까 남자한테 마음도 별로 없는데..그러니..보기도 싫어 지더라고요
그만 만나자고 하니까 왜그런지 말을 해달래요;;
차마 말은 못하겠고 그냥 아닌거 같다고 하니까 푹풍 전화에 문자에...에휴..13. tt
'12.10.4 12:12 AM (59.6.xxx.174) - 삭제된댓글대부분 첫 만남에서는 남자가 밥값을 내잖아요.
여자는 커피사고..
전 마음에 들면 두번째 만나서는 제가 밥을 샀어요.
좋은 곳에서..
남자들 생각보다 식당을 고르는 안목이 없어요.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구요.
그래서 초반에는 가르친다 생각하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밥 사먹이면 나중엔 알아서 돌아오더라구요.14. ..
'12.10.4 12:42 AM (223.62.xxx.91)제가 남초사이트도 많이 보는데.. 된장녀(?)느낌은 풍기시면 안돼요. 기피1순위인거같아요. 그냥 제 생각은 난 이런 허름한덴 못가 하는 생각보단 처음 한두번 이후엔 좀 허름한데도 가고 남자입맛에도 맞춰주는게 좋은거같아요. 뭐 평생 양식이나 분위기 좋은것만 먹을수있나요? 저 남편이랑 시댁이 많이 넉넉한데 데이트할때 초기부터 제가 주도해서 뼈다귀해장국도 먹고 김밥천국도 종종 가고 그랬어요. 그래도 지금 결혼5년인데 대접 잘받고 비싼밥, 비싼 선물 잘 받아요.
15. .....
'12.10.4 1:11 AM (1.244.xxx.150)전에 재미교포 2세가 쓴 소설책에셔
'왜 한국여자들은 남자 만나면 항상 고급 레스토랑으로가서 대접받으려고만 해요?'
라는 문장을 읽고 반감이 들었는데 실제로 이런 충고(?)하는 분들이 꽤 많더군요.
씁슬해요.16. ㅁㅈㅇ
'12.10.4 1:43 AM (180.182.xxx.127)만원대 한정식집..잘 없죠? ㅋㅋ
암튼 전 한정식집 같은곳에 가면 좋겠어요17. =====
'12.10.4 2:52 PM (112.223.xxx.172)여자들이 허름하다고 생각하는 식당이
남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일 가능성도 커요..
남자들은 인테리어 좋고, 깔끔하고.. 이런거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잘 안봐요.
전 그.. 이름이 생각 안나는 개그우먼이 한 말에 좀 공감하는 편입니다.
괜찮은 남자 만나려면 우아한 커피집 서성거리지 말고, 남자들 바글대는 소주집에서 함께 어울려라.
그리고 첫댓글님 말처럼,
어디를 가야하고 말아야 하고.. 이런 거 자체가 없다는게 정답니다. 왜 그런걸 따지는지..
남자들은 여자가 이런거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말한다는 거 알면 뜨악하며 그냥 피곤해합니다.18. 987654321
'12.10.4 3:32 PM (114.205.xxx.199)김밥천국 같은데 가지 마세요.
허름하더라도 개성이 뚜렸한곳을 데이트 장소로 하면 좋을듯?19. ...
'12.10.4 9:33 PM (211.246.xxx.143)아무리 그래도 학생이 아닌 직장인이 김밥천국은 좀...
20. 남자들이
'12.10.4 11:27 PM (113.10.xxx.12)일부러 이 여자가 이런 허름한데 가면 어떻게 반응하는가 보러 가는 경우도 있대요
꼭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물론 남자 돈만 바라는 된장녀한테 데여서 그럴수도 있고
그런 테스트(?)통과해서 자기 맘에 들면 그때부터는 뭐 좋은데도 하고 돈도 쓴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좀 허탈한 것이
그냥 누구나 첨엔 서로 조금 어려워하는 부분도 있고 예의차리는 부분도 있으니까
좀 번듯한 데(꼭 고급이 아니라 깔끔한곳) 가다가
더 친해지고 그러면 저렴한데 가도 되는 거쟎아요
그런식으로 테스트 한다는 것도 좀 그렇고
실상 진짜 선수인 여자들은 그런것까지 다 알고 허름한데 가도 맞춰주고 좋아해주다가
남자가 자기한테 마음이 돌아서면 그때서야 된장녀 본색 발휘하는 경우도 있어요.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경우.
정작 너무 허름한데 데려갔을때 기분 상해하는 여자가 오히려 더 순진한 것일수도 있죠21. 천년세월
'18.7.17 6:23 AM (110.70.xxx.143) - 삭제된댓글초라한 음식점 가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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