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결혼하는 예비 신부입니다.
전에 혼수품 관련해서 글 올렸었는데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셔서 몇가지는 정말 잘 산것 같습니다.
몇가지는 엄마의 취향데로, 또 몇가지는 예비 신랑의 취향에 맞추어 준비하였어요.
근데 오늘 갑자기 망인복을 준비하라네요.
예비신랑의 어머니가 작년에 돌아가셨거든요.
예비신랑이 저보다 모아둔돈이 없어서 대출 잔뜩끼고 전세 얻은 상태라서, 전 그 사람한테 예물도 하나도 안받았고, 예복도 안받았거든요.
예비신랑은 예복 해줄 예정이고(엄마가 카드주셨어요.그 남자도 사고 싶은 옷이 있다고 말하더군요.-_-), 작지만 예비시아버님께 예단비도 드렸는데......
망인복 준비하라는 얘기에 좀 기분이 상했어요.ㅜㅜ
제가 속이 좁은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