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고에서 웃통벗고 조기축구하는 아저씨들

... 조회수 : 2,797
작성일 : 2012-10-03 19:04:59

오늘 휴일인데도 시험공부한다고 고2 딸이 학교를 가게 되었어요.

마침 남편이 데려다 주었는데 교정 입구에 가득찬 차와 호루라기까지 불며

땀흘리는 조기 축구회 멤버들을 보고 남편이 화가 잔뜩 나서 왔네요.

고 3들은 전부 등교했고 몇몇 1, 2학년 여학생들이 등교한 시간이네요.

시간은 오전 9시가 넘었구요.

정말 수능이 바로 코앞이고 고 1, 2 중간고사가 담주 월요일인데 정말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 3이 의무적으로 등교하지 않아도 되는 2, 4째주에는 솥단지까지 걸고 뭘 해먹는다고 하네요.

보통 오전 12시까지 축구하고 학교 화장실도 쓰고 여름에는 웃통도 벗고 다닌다는데....

일단은 고3 주임 선생님과 교장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오늘 조기 축구회는 바로 중지 시켰는데

다른 고등학교는 어떤가요?

IP : 14.50.xxx.4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3 7:07 PM (175.112.xxx.139)

    휴일인데 학교 가는게 더 어이없고요.. 평일도 아니고 휴일에 공도 못차게 하면 말이 안되죠..;;
    글구 그사람들 공짜로 공차는거 아닙니다..;;
    님 남편분이 더 어이없네요..

  • 2. ...
    '12.10.3 7:10 PM (14.50.xxx.41)

    윗분 뭔가 알고는 말씀하시는 건가요? 요즘 고등학교 휴일에 학교 많이가요.
    그분들 공짜로 공차지 않는거랑 아이들 학습권과 무슨 상관이 있나요? 그돈 아이들 갖나요?
    제가 알기로 우리 광역시에서 고등학교에서 조기 축구회에 운동장 개방하는 학교 이학교밖에 없거든요.
    대부분 초, 중등학교에서 하지요. 그리고 초,중학생은 휴일에 학교 안나오구요.

  • 3. ..
    '12.10.3 7:14 PM (175.112.xxx.139)

    그럼 오히려 배려받아야할 대상은 조기축구회인데요..?

  • 4. ..
    '12.10.3 7:14 PM (39.121.xxx.65)

    아이들 등교하는데 학교개방한 학교측에 항의하셔야할것같아요.

  • 5. 학교
    '12.10.3 7:19 PM (121.190.xxx.212)

    학교가 제일 잘 못한거 아닌가요.
    제가 알기로는 학교 운동장 이용하려면 미리 신청하고 돈 내야 하는거예요.
    그냥 아무나 들어와서 사용할수 있는게 아니고요.
    학교에서 아이들 배려 하려면 아예 사용 허가를 안내줬어야지요.

  • 6. ....
    '12.10.3 7:23 PM (121.138.xxx.42)

    일요일에도 공부하는게 우리나라 학생들의 실정이예요.
    일요일에 공부를 해야한다면 학교가 제일 안전하고 좋겠지요.
    어쨌든 학교니까요.
    학교에서 학생이 가장 배려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해요.
    학교측에서 학생들이 공부를 해야한다면 운동장 사용을
    중지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우리나라에서 일요일날에도
    공부를 해야하는 걸 모를 리는 없지 않나요?
    일요일이니 학교 오지 말라고 하면 그많은 학생들이 독서실이나
    기타 도서관을 찾아 헤매잖아요.
    학교측에 항의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7. 정말
    '12.10.3 7:23 PM (218.154.xxx.86)

    정말 학교에서 돈 받고 운동장 내 준 거면 학교가 미친 거네요.
    더군다나 여고에서, 여자 조기축구회도 아니고 아저씨들이라니..
    교장실과 교육청에 항의하시는 게 맞겠어요..

    휴일인데 학교가는 게 이상하다는 말씀들은 정말 이상하네요.
    저 어릴 때, 20여년 전에도,
    아이들 휴일에 학교에서 공부 많이 했어요.
    독서실 비용 안 내고, 선생님들이 휴일까지 나와서 감독도 해 주시고..
    이보다 더 안전하고, 저렴한 공부 환경이 없었는데요??
    그걸로 학교를 질타하는 것은 정말 아니죠..
    학생 생각해서 개방하는 거였는데..
    의무 등교였다면 그건 좀... 학교가 과하게 강제적으로 공부시키는 느낌이긴 하네요...

  • 8. ㅁㅈㅇ
    '12.10.3 7:27 PM (180.182.xxx.127)

    일단 학교측이 잘못한거구요
    돈을 내는걸로 알아요.
    동네주민들이 운동하는곳은 보통 초등학교 운동장이구요.
    조기축구회는 보니까 중고딩 운동장에서 많이 하더라구요.
    사용료를 어떤형식으로든 내는거구요.
    그래서 이것도 마찰이 있더라구요
    그 학교다니는 애들이 축구할려고 가보면 조기축구회가 먼저 예약을 해놔서 애들이 못한다고 뭐.싸움도 나고 그러더라구요.
    암튼 이런문제때문이라도 학교측에서 방법을 잘 강구해야죠.
    글고 요즘 고등학생들 학교에 많이 갑니다.
    쉬는날 그런거 없어요.
    사교육 못하게 한다고 학교공부 강화한다는 명목하에 이런식으로 되어버렸어요.
    학교에서 공부하고 일단 학교가 먼저로 바 변해버렸어요.
    지금 대딩세대들 하고 또 다르죠.
    우리때는 뭐 학교는 위험하다고..그때 바바리맨들이 학교에 많이 출몰해서 못오게 했어요.
    도서관가고 그랬는데..
    일단 학교측에 이야기 해보세요.
    솔직히 공부하는데 운동장에 아저씨들 소리 시끄러우면 집중안되는건 당연.

  • 9. ㄹㄹ
    '12.10.3 7:34 PM (121.190.xxx.112)

    저도 여고다녔는데 .평일이든.특히 일요일 절대 외부인.남자 못들어오게되어잇었어요.
    조기축구회그런거 없었어요.

    어쩌다 남자뒤꽁무니만봐도.경비아저씨가 막 잡으러 돌아다니고그랬습니다.

  • 10. 저두
    '12.10.3 7:35 PM (112.152.xxx.174)

    예전 제가 일하던 사무실 바로 옆에 풋살 경기장이 있고 그 너머에 어린이집에 있었어요
    그런데 남자들이 와서 정말 팬티만 입고 축구를 하는 거에요.. 여름이라서 덥기는 더웠지만 주거지역에서 웃통 벗고 축구하는 것도 모자라서 팬티만 입고..ㅠㅠ

    바로 옆 저히 사무실에서 뻔히 보이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그 분들께 옷좀 입으시라고 했더니.. 하는 말이 ' 안보면 되지 않냐고' ..ㅠㅠ 하도 어이없어서 경찰에 신고를 했어요.. 경찰히 와서는 저한테 좀 예민하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제가 좀 예민했었나 싶어서 다른 남자 선후배들한테 물어보니.. 남자들은 그것을 크게 이상하다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팬티는 좀 심한 경우이지만 흔하다구..

  • 11. ..................
    '12.10.3 7:36 PM (112.148.xxx.242)

    학교에 당연히 항의 하셔야죠.
    제정신입니까? 여학교에 조기축구회 아저씨들의 운동장 점령이라니요.
    화장실 개수대도 막 쓸텐데... 웃통 벗고 운동까지...
    요즘 고등학교들은 추석 당일날도 지정교실이나 도서관을 개방합니다.애들와서 공부하라고요.
    만약 울 아이 학교에 저런 상황이 생긴다면 학부모회에서 들고 일어날 껍니다.
    조기 축구회 아저씨들이 이상한 사람들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저건 아니죠.'학교가 잘못 한건 백번 맞습니다

  • 12. 초등학교도
    '12.10.3 7:43 PM (180.66.xxx.250)

    운동장 빌려서 행사하시는 분들 덕에 애들이 주말에 놀 수가 없어요.

  • 13. ...
    '12.10.3 8:05 PM (49.1.xxx.7)

    요즘 학교 운동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라는게 추세예요.

    생활체육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죠... 학교가 뭐가 아쉽다고 돈 벌려고 운동장 개방한답니까.
    개방안하면 지역교육청에 민원도 넣고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휴일에 빌려주는 거지요.

    휴일에 학생들이 공부하러 학교에 나오는 것부터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 14. ...
    '12.10.3 8:29 PM (121.55.xxx.234)

    고등학교라면 학교에 항의하세요. 주민개방은 조용히 운동하라고 개방하는거고 자가용이 운동장이나 학교안에 주차하고 음식만들면서 축구한다면 학교에 미리 승인받고 돈주고 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에 확인해서 항의해보세요.

  • 15. 학교측에서..
    '12.10.3 8:34 PM (210.183.xxx.205)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민간인에게 개방을 하던 국을 끓이던 해야 맞는거죠 학생에게는 교실개방하고 민간인에게는 운동장을 개방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 얘기 아닌가요? 차라리 아이들에게도 시간을 정해주고 조기축구회 분들에게도 시간을 정해주면 서로 불편 할 일은 없지 싶은데...둘 다 애매한 상황이긴 하지만 양보를 해야 한다면 당연히 어른들이고 조기축구회 명칭에 맞게 새벽에 나와 운동하고 뒷풀이는 24시 해장국에서 하는걸로 하면 되겠네요 어쨋거나 1차로 학교에 문의를 해보시고 시정이 안되면 익명으로 교육청에..

  • 16. ...
    '12.10.3 9:15 PM (112.152.xxx.44)

    요즘 무서운 세상에 아저씨들이 웃통벗고 운동하면 딸가진 부모 입장에서는 불안하고 불쾌하죠.
    더군다나 고3 아이들 수능도 얼마 안 남았는데..
    그건 학교에 적극 항의를 하셔야 하는게 맞아요.
    조기축구회면 아이들 안오는 새벽에 하는게 맞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585 예르바 마테차 드시는 분 봐주세요~ 4 헬프미 2012/11/08 1,266
174584 디지털피아노 5 디지털피아노.. 2012/11/08 1,207
174583 신생아에 손가락 욕설한 '무개념' 간호조무사 5 ..... 2012/11/08 2,410
174582 장례식 다녀온 다음날 결혼식 가도 되나요?? 3 쇼핑좋아 2012/11/08 6,839
174581 한기가 잘들어요 2 ㅣㅣ 2012/11/08 1,059
174580 허엇... 영화 늑대소년... 5 .. 2012/11/08 2,111
174579 초등학생인데, 낼 비정규직 파업으로 급식않고 4교시단축수업 공문.. 4 궁금 2012/11/08 1,404
174578 박근혜 캠프, 10조원 경기부양 두고 내홍 빚어 2 박후보 포플.. 2012/11/08 686
174577 코트얘기가 많아서 묻어서 질문올려요^^ 3 코트 2012/11/08 1,059
174576 초등때 공부 못했는데 나중에 공부 잘한 자식둔 부모님 힘좀 주세.. 4 2012/11/08 1,568
174575 <수능> 구리 인창고를 서울 인창고로 착각 수능 2012/11/08 1,843
174574 지갑의 똑닥단추가 잘 안잠겨요.. 2 똑닥단추 2012/11/08 678
174573 암막커텐 텍스월드꺼 쓰시는분? 7 살빼자^^ 2012/11/08 3,982
174572 안철수후보의 당당한 외교 공약 2 .. 2012/11/08 698
174571 내일 도시락 싸오래요.. 24 초등도시락 2012/11/08 4,060
174570 이대입구 쪽, 식사할 곳과 맛있는 케익이나 커피집 추천해주세요... 5 모임 2012/11/08 1,721
174569 전기장판 이 제품 쓸만한건가요? 3 전기 2012/11/08 1,014
174568 박근혜의 두서없는 멘붕정책이........ 3 걱정이네요~.. 2012/11/08 798
174567 울 아이 도서관 책 빌려오면 알콜로 소독하고 읽어요. 11 ........ 2012/11/08 3,787
174566 7살 딸아이의 고민 9 7살 딸아이.. 2012/11/08 1,300
174565 팔이 길어서 거의 모든 옷들이 짧으신 분 계신가요? 11 신세계 2012/11/08 3,171
174564 문재인의 우려스러운 포퓰리즘 정책들.. 12 걱정되네요 2012/11/08 1,107
174563 [단독] 탕웨이, 韓 분당에 토지 매입…"150평, .. 3 탕웨이 2012/11/08 2,971
174562 점심 식사 전이예요. 밥이 없어요. 국은 있어요. 11 이런 난감할.. 2012/11/08 1,899
174561 정리 잘하는 사람.청소 잘하는 사람 2 음음 2012/11/08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