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36세 인데요
아래 어느분이 전문직 연하 만나서 시집만 잘가더라고 댓글보고..
이제 저는 저런 희귀사례를 일반화 시키지않아요!!
헛된기대에요
분명 집안 재산으로 나이정도는 커버하고 남을꺼에요
그렇지 않다면 전생에 전 우주정도는 구하셨을 희귀케이스.
저희집은 몇백억 재산있는집도 아니고
제가 전생에 우주 아니 나라 구했을확률도 너무 낮으니
무조건 저런 케이스 주인공이 바로 내가 될꺼라고 기대 안하기로 했어요
얼마전 아..34 이었던거 같아요
그즈음부터 선이 뚝 끊겼고 소개팅도 35세 이후로는 정말정말정말 없네요
예전에는 사귀는사람 있냐고 물어보고 없다고하면 소개시켜준다고 빈말이어도 하시더니
이제 사귀는사람 있냐는 말도 안물어보세요
혹 없다고 소개시켜달라고 할까봐 그러신지, 남자친구있으면 결혼안하고 버틸 이유가 없다고 추측하시는지..
얼마전에 동생이 먼저 결혼해서 결혼식장에서 어른들 눈도장좀찍고 선 들어오면 나가려고
샤랄라 분홍 원피스입고 꽃단장해서 어려보이려고 노력했는데
결과는,,,엄마한테 물어보는 제가 민망하게도 한건도 선이 안들어오고
다들 제 막내동생한테만 여기저기서 괜찮은 아가씨있으니 선보자고..
그녀들의 나이 30대 초반..아..얼마있으면 그녀들도 나와같은 신세되겠군요
올해는 명절에 집안 어르신들도 시집가란말씀 안하시더군요
왜 그런말있죠 진짜 뚱뚱한사람한테는 뚱뚱하다는말 안한다고..진짜니까..흑흑.
딱 그기분이었어요
차례상에 술잔 올리는것도 저랑 큰집에 장가못간 40넘은 오빠 둘이 한잔씩 더 올리라고 하셔서
큰오빠가 "저희가 결혼 못해서요?"라고하니
어른들 당황하면서.."아니 꼭 그런건 아니고..."하셔서 더 가슴에 눈물이...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