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 무섭네요.
7살정도 된듯한 여자아이가 엄마랑 지하철 탔는데
출근 시간이라 사람 많았구요.
제 앞자리가 비었는데 딱 제 아이 아니라 옆에 사람이랑 중간 위치라 옆 사라이 앉을까 해서 좀 기다렸어요.
옆 사람도 앉을 생각이 없는지 안 앉길래 제가 앉으려고 했는데
그 기다리는 사이 그 아이가 그 자리에 앉으려고 멀리서 오던중에
제가 앉으려는 찰나 그 아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저를 딱 노려보는 그 눈빛... 정말 아이의 눈빛이 아닌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저야 그 아이가 이 자리에 앉으려고 오는지 몰랐고
앉으려던 순간 그 아이보고 아이에게 자리를 양보했어요.
그런데 그 아이도 엄마도 고맙단 인사도 안하고...
뭐. 인사 받으려고 양보한건 아니지만
기분이 좀그렇네요.
자긱 앉으려고 오던중 제가 앉으려니까 저를 놀보는 눈빛하며...
제가 아이 자리 뺐어 않은것도 아니고
좀 기다려도 아무도 안 앉으니 제가 앉으려던 건데..
그 아이는 멀리서 자리보고 오던중이고...
더 짜증나는건 그 아이 앞에 서있기 짜증나서 다른쪽으로 비켜 있었는데
두정거자 지나도록 앉았다 일어섰다 제대로 안 앉아 있더니 2정거장 지나서 엄마랑 내리더라구요.
아침 출근길 힘들어서 좀 앉으려고 했더니...
앞으로 아이라고 무조건 양보 안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