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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럴 수도 있을까?

문득 궁금 조회수 : 963
작성일 : 2012-10-03 14:47:11

몇 달 전 아이의 친한 친구 가족이 저희 집에 와서 저녁을 먹게 됐어요.

정식으로 초대한 것이 아니라 갑자기 즉석에서 어쩔수 없이? 하게 됐어요.

그 엄마가 올 때 포도를 한 상자 사왔는데, 저녁이 끝나가기는 했지만 아직 완전히 다 먹지는 않은 상태에서

그 엄마가 갑자기 혼자 주방으로 가더니 제게 아무 말도 없이 자기가 사 온 포도를 씻는거예요.

저는 당황해서 "놔두세요. 저녁 다 먹으면 복숭아 낼거예요."라고 말을 해도 별 대꾸 없이 묵묵히

포도를 씻더라고요.

저는 할 수 없이 접시를 꺼내 포도를 담아 갔죠.

서로 2-3번 만난 사이일 뿐, 친하지 않은 관계였고, 아빠들, 아이들도 다 상에 같이 앉아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가끔 그 날 일이 생각이 나서 한 번 여쭤봐요.

IP : 221.141.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3 2:51 PM (211.179.xxx.90)

    괜찮을것같은데요,,아이들 식후에 바로 먹이려고 그랬던듯해요

  • 2. 오잉
    '12.10.3 3:04 PM (121.140.xxx.173)

    너무 이상한데요. 자기집이 아니고 남의 집 부엌이잖아요. 뭔 말이라도 한마디 해야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자기가 사왔다고 하지만 일단 남의집에 가져 간 것인데 그건 초대 한 사람 ( 갑작스럽다고 해도 원글님이 저녁을 대접하셨고)이 내오든지 하는 것이지, 저 행동은 뭐랄까 뜬금없고 약간 무례하다고 생각해요.

  • 3. ㄴㅁ
    '12.10.3 3:19 PM (115.126.xxx.115)

    그냥 습관적으로 포도 씻은 게 아닌지..

  • 4. ...
    '12.10.3 3:40 PM (58.237.xxx.105)

    밥얻어먹고 미안하고 고마워서 그냥 한 일 같은데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그것말고 냉장고 열어본것도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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