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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창업결정 전, 불안해서 잠을 못자겠네요ㅠ

잠을 못자요. 조회수 : 4,328
작성일 : 2012-10-03 10:25:24
남편이 시간강사예요. 이제 2년차인데 언제 임용이 될지도 모르고 생활비는 너무 빠듯하고 장사 해보려 고 준비중입니다.

품목도 결정했고 어느정도 기대도 하는데 불안해서 잠을 못자겠네요.

창업비용은 나가는 돈 2500~3000천 ( 인테리어 비 용과 초기 비품 등) 회수 가는한 돈 5000 ~ 8000천 ( 가맹 보증금, 초기물품대금, 권리금, 임대보증금) 정 도예요.

아직 적당한 점포를 못 구했는데 월세는200~250정 도 될 것 같구요.

내 인건비는 없어도 월세는 나와야 될텐데 200이라 는 돈이 너무 크게만 느껴지고. 정말 예상과 달리 매 출이 안나오면 어떻게 하지? 첫째는 내년이면 초등1 학년, 둘째는 이제 돌인데.. 엄마 손이 제일 많이 필 요할 때인데 과연 이게 잘하는 짓일까...

평생 일이라곤 안해보고 일찍 결혼해서 애들 키우면서 살림만 했는데 과연 잘 해낼 수있을까?...

남편은 일단 시작해 봐야지 알 수 있는것들 아니냐고..
맘 편히 가지라고 하는데..
IP : 211.246.xxx.14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10.3 10:29 AM (211.246.xxx.145)

    그냥 없으면 없는대로 살림하면서 사는게 나을지 정말 고민이 많아서 요즘 잠을 한숨도 못자겠네요.. 자영업 하시는 분들 처음 시작할 땐 다들 이런 마음이셨나요?

  • 2. 사과나무
    '12.10.3 10:32 AM (117.111.xxx.138)

    정말 쉽지 않아요. 어디든 안정적인 곳에서 월급받으면서 생활 하시는게 나을거에요. 장사가 될 때 안될 때 있고 나중에 계약기간도 있고 잘 생각하세요.

  • 3. 원글
    '12.10.3 10:38 AM (211.246.xxx.145)

    아직 계약전이예요. 그래서 더 고민이구요. 하면될 것같은데 혹시나 싶은 맘이 자꾸 들어서요. 점포 얻을 곳 매일 가보면서 유사업종 손님 수 체크하고 계속 준비중이예요. 단순 판매라 별다른 경험은 없어도 될듯해서..

  • 4. ..
    '12.10.3 10:39 AM (114.207.xxx.201)

    일단 하시려는 업종 가게에 알바라도 하시면서 일을 배우시는게 좋아요. 그냥 보는거랑은 다르니까요

  • 5. 나는나
    '12.10.3 10:41 AM (39.118.xxx.40)

    불안한 마음에 무턱대고 덤비시는거 반대예요. 해당분야 알바 일년이상 해보시고 결정하세요. 돈이 그리 쉽게 벌리는게 아니랍니다. 특히 체인사업이 더 그래요. 잘못했다가는 체인본부만 돈벌어주는 호구되기 십상이예요.

  • 6. 원글
    '12.10.3 10:46 AM (211.246.xxx.145)

    역시 경험이 제일 중요한가요? 가족 중 프렌차이저 자영업 한 사람이 있는데 초기에 일을 많이 도와줘서 어떻게 돌아가고, 어떤점이 복병인지 정도는 알고 있구요. 일을 먼저 해볼까도 했는데 같은 업종이 두 세개인데 거기서 써줄지도 모르지만 일하다 그 옆에 가게 내는것도 좀 그럴것 같아서..
    그리고 무엇보다 유행이라는게 있는데 지금이 그 초기? 인것 같거든요. 좀 있음 같은 품목 다른 브랜드들도 막 들어올 것같고.. 맘이 급한 것도 좀있어요.

  • 7. 그냥
    '12.10.3 10:48 AM (86.30.xxx.177)

    저도 될거 같아서 시작했다 말아먹은 1인입니다.
    의욕만으론 안돼요...
    리서치가 가장 중요해요...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잘 서치 하시고 고객들의 성향도 분석...가게는 발이 부르트도록 다니며 봐야하구요...그 분야에서 1년이상 경력이 있어도 실패할 확률이 많거든요...자본도 넉넉치 않구요.
    그래서 서치와 경험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 8. 에고
    '12.10.3 10:54 AM (125.177.xxx.30)

    님 때문에 로긴했네요.
    경험도 전혀 없이,어떻게 하면 될거 같은데..로 시작하시려는지요...?
    단순 판매도 말이 단순 판매지,그것도 서비스업종이기때문에 경험 필요하죠.
    그냥 봐서 잘될거 같은데,하면 될거 같은데..
    다들 이런 심정으로 경험 없는 분들이 시작했다가
    남 좋은일만 시키고 끝나는 거예요..
    초치려는거 아니니까 신중히 생각하시고
    그 하시려는 업종에서 아르바이트라도 해보고
    경험 쌓고 결정하세요!
    만약 하시려는 곳이 프랜차이즈이면 더 신중히
    비슷한 상권에서 이미 하고 있는 다른 사장들도 만나보세요.
    프랜차이즈 본사는 무조건 오픈 시켜놓는것이 목적이니까
    그사람들 말 100% 믿으시면 안됩니다.
    님 보다 전 남편분이 더 걱정이네요..
    진심 걱정하는 마음으로 글 남깁니다.
    신중! 또 신중!!!

  • 9. ..
    '12.10.3 10:54 AM (110.35.xxx.199)

    아이 확실히 돌봐줄 분 있으셔도 좀 말리고 싶구요...
    아이 맡겨야하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시간제 알바하세요(그 분야로...)

    아이 키우는 게 남는 거구요. 좀 더 키워놓고도 남편이 전망 없으면 그때 고민해보세요. 어릴 때 책 읽는 습관, 공부 습관, 부모와의 교감이 평생 가는 것 같아요...

    절실함은 이해되지만 요즘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ㅠㅠ

  • 10. ...
    '12.10.3 10:58 AM (121.147.xxx.224)

    마음이 급하시면 잘 안돼요.
    아직 남편분 벌이로 다른데 손 벌리지 않고 지낼만 하시면 일을 더 배워보시던가
    무작정 창업보다는 다른 사람 아래서 일하며 월급 받는게 나아요.

    저희 남편은 가게는 아니고 학원 차렸는데
    이 분야 강사만 10년 넘게 하고 경험 쌓을만큼 쌓았다 싶을 때 개원 생각한거에요.
    여러가지 변수 다 겪고 사람 알만큼 안다고 생각하고 내 사업 시작한건데도
    중간 중간 고비가 생기네요.

    강사 생활 2,3년 했을 때 학원 차릴까 생각 잠깐 했었는데
    자금은 그때 차렸으면 십중팔구 망했겠구나 얘기해요.

    여유자금 있으셔서 개업 생각하시는거 아니면 좀 더 차분히 생각해 보세요.

  • 11. 급하게
    '12.10.3 11:03 AM (112.186.xxx.157)

    급하게 결정하지마시구요.
    다른분들 조언대로 경험해보시구하세요..
    저도 자영업하구있는데 이거 준비할려구 3년을 경험해보구
    문제점 득실 다따져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3년을 준비했어도 내가 직접한거와 안한거와는 달라요.
    충분한 준비후에 시작해서인지 잘돼고는있는데요..
    전 전재산 여기에 다 투자한거라 망하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준비했어요.
    단순 판매도 주인이 어떻게 하느냐에따라 매출 차이 엄청나요.

  • 12. 공주병딸엄마
    '12.10.3 11:09 AM (211.60.xxx.23)

    내가 최소 얼마는 벌어야 가게가 유지되는지도 모르시나봐요? 월세. 전기세. 관리비...등등

    그정도로 셈이 약하시면
    아주 운이 따라주지 않음 힘들어요.

  • 13. ㅇㄴ
    '12.10.3 11:24 AM (14.32.xxx.129)

    창업자 10명중 9명이 망하는 시대에..다시 생각해보세요..

  • 14. 원글
    '12.10.3 11:27 AM (211.246.xxx.145)

    품목 선정에 두달 정도 걸렸고, 품목 정한 후 한 달 정도 지났어요. 그 사이 다른 지점 점장님 세 분 정도 통화해봤고(제가 사는곳이 먼 지방이여서 방문은 못했어요.) 동업종 가게 앞에서 몇명이나 들어가는지 요즘 조사중이예요. 이 지방 최고 상권인데 전체 유동인구는 10분에 50명은 되는것 같고(저녁시간 기준) 동업종 가게는 한 시간에 2~30명 정도 들어가요. 실 매출은 모릅니다. 제 친척은 천원마트 프렌차이저 했는데 거기서 첫 오픈 후 세달정도는 일 도와주면서 대충 자영업 감은 있구요.
    가게세가 200이라면 일매출 70정도는 나와야 얼추 되겠구나. 셈도 있습니다.

    다만, 동업종에서 일해 본 경험은 없고 (조언대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아직 불안한 맘이 많아요.
    직접 일 해보라는 조언 외에 또 제가 어떤 부분을 더 준비해 볼 수있을까요?

    절실해서 자꾸 댓글 달면서 여쭙니다.
    그리고 맘 급하면 안되는데 이 품목이 딱. 지금이 적기라는 생각이 들어서(서울엔 요즘 유행중이고 지방은 한 템포 늦으니) 몇년간의 시간을 투자하면 끝물이 될것가다는 불안감에..

  • 15. ..
    '12.10.3 11:28 AM (110.14.xxx.164)

    경험없이 하기엔 월세나 위험이 커보여요
    학교옆 아파트 상가에 작은 분식집 같은거 좋던대요
    늦게 열고 저녁일찍 닫고요 리스크적고,,,
    현금장사에 재고 없는게 좋아요

  • 16. 타이밍이 중요하지만
    '12.10.3 11:31 AM (110.35.xxx.199)

    어떤 거든 또 다른 타이밍이 오겠죠...
    지금은 아직 준비가 안 되신 것 같아서...
    세상 일이 이거 놓치면 끝일 거 같아도 또 다른 기회는 오기 마련이니까요...

  • 17. 공주병딸엄마
    '12.10.3 11:35 AM (211.60.xxx.23)

    우선 아이들이 손이 너무갈 나이네요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올인해야하는데...아이들 봐줄사람이 있으신지요?

  • 18. 한가족 살리기
    '12.10.3 11:52 AM (220.119.xxx.194)

    절대 하지 마세요.
    프랜차이즈 2번이나 한 경험자에요.
    댓글 잘 안다는데 정말 안됩니다.
    그 사람들 1억 든다고 하면 1억 5천 잡아야 합니다.
    지금 정말 힘들어요.
    조금 표현이 과하지만, 목숨 걸고 말리세요
    한번 무너지면 일어서기 어려워요. 절대 말리고 싶네요.
    단, 자금이 한 20억 되면 도전해보세요

  • 19. 소자본
    '12.10.3 2:58 PM (112.186.xxx.62)

    소자본으로 창업하는게 얼마나 위험한건지는 알고 계시죠? 열때는 나만 열심히 하면 다 잘될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거. 품목을 몰라서 하지말라! 고 강력하게 말씀드릴순 없지만, 재고해 보시는게 좋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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