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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땜에 맘이 너무 상했어요

휴우 조회수 : 9,946
작성일 : 2012-10-03 03:46:38

삼년정도 알고 지내는 모임의 친구인데요,,

 

제가 며칠전에도 썼지만 37 나이에 당뇨는 아니지만 아주 조심해야 할 단계라는 판정을 받았어요.

지금 3주째 식이요법 하고있고 운동도 시작했고..

 

제가 정말 평생 그냥 통통녀로 살아왔고 먹을거 너무 좋아하고 다이어트라곤 해 본적도 없고 성격 완전 낙천적이고

그런 스타일인데 이번일로 정말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

친정아버지 당뇨시라 각오는 하고있었는데 이게 시기가 너무 빨리 찾아온거 같고..

게다가 술도 한 잔 안먹는데 (옛날엔 주당^^) 간수치도 조금이지만 안좋다고 검사하자고 해서 여러가지로 우울하고

이런 얘기를 다 했어요. 일주일에 한 번 모이는 종교모임인데 밥도 꼭 같이 먹거든요.. 얘기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근데 다른 일로 전화하다가

'나 체중계도 샀어... 몸무게도 2키로나 빠졌어 일주일새에...' 이랬더니

"체중계? 체중계가 아니라 그거 뭐야..손따는거 그거 사야되는거 아냐?"

장난스럽게 이러는거예요..

근데 정말 너무 치욕스러운거 있죠 그 말이.

알아요 친구가 무슨 큰 잘못을 한 것도 아니고 할 수 있는 농담일 수도 있는데

제가 지금 마음이 너무 안 좋은 상태에서 저런 농담을 들으니 평소같으면 아무렇지도 않을 일이 너무 가슴에 콕 박혀서

... 무엇보다도 이 나이에 그런 병이 걸렸다는게

(분명한건 의사가 아직 당뇨는 아니라고 했어요. 위험하다고만 했지.. 그리고 그 친구에게도 분명 그렇게 말했구요)

너무 굴욕적인 느낌이 드는거예요..

 

지금 맘 같아서는 다신 얼굴도 보기 싫어요..

네...저도 알아요 제가 속 좁은거..

저 정말 이런 사람 아닌데

요즘은 남편한테도 애들한테도 신경질만 내고.. 그래도 남편은 이해해 주네요 .. 다이어트 하느라고 신경이 날카로워 졌나부다~ 이러면서~

IP : 64.134.xxx.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달래는
    '12.10.3 4:21 AM (182.208.xxx.134)

    농담이네요 친구가 원글님을 아주편하고 좋은성격의 친구이기에

    위트있는 한마디 던진거에요

  • 2. 프린
    '12.10.3 4:29 AM (112.161.xxx.78)

    장난스럽게가 아니라 그냥 한말 아닌가요
    당뇨가 위험단계면 제일먼저 당치수기계 구입하셔서 매일 확인하고 안정될때까지 조심하셔야 해요
    지금 너무 걱정스러우시고 당뇨에 겁을 먹어 그러신거지
    친구분이 농담을 한것도 놀리려고 한것도 아닌거 같아요
    저희 사촌오빠도 글쓴님처럼 위험단계였고 제일 처음 하기시작한게 식단바꾸고 운동하고 당기계 사서 매일매일 체크했어요
    모든말을 노여워 하시지 마시고 당기계도 하나 구입하길 추천해요
    대충 생각하는거하고 수치로 보면 불안도 덜하고 글쓴님 안정되는데는 더 도움되실거예요

  • 3. ...
    '12.10.3 4:50 AM (110.12.xxx.110)

    원글님 맘이 너무 여리신듯해요
    친구는 그렇게 뼈를담은 말을 내뱉은것 처럼 보이지는 않아요.
    당뇨이야기를 들었으니,걱정하는 마음에
    당뇨체크하는 그런걸 사야되는거 아니냐는 뜻이었던것 같은데
    너무 확대해석 하지마시고,평소에 친구의 성향이나 스타일을 잘 아실텐데
    속상해하지마세요...이런말 한마디에 굴욕적이라고 한걸 보니
    본인 스스로를 너무 몸도 아프고 마음도 여려, 남도 정말 조심조심 말해야 하는 타입이라면
    차라리 친구에게 솔직하게 말하세요.
    그런말에 나는 상처받는다 라구요..
    기운내시고 친구분 미워마시고,대화해보세요.

  • 4. ...
    '12.10.3 5:02 AM (122.42.xxx.109)

    친구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한건데요. 원글님이 현실을 부정하고 싶으신가 봅니다. 당뇨는 가족력 무시못해요 친정아버님이 당뇨셨는데도 뭐하나 관리를 해오시지 않은 분이 도대체 무슨 각오를 하고 있었다는 건가요. 게다가 이제는 원글님 아이들도 당뇨에 걸릴 확률이 높은텐데 먹을 거 좋아하는 식습관 아이들한테도 영향을 미칠터이고 너무 무책임하시네요. 자게에서 100세 시대 병들고 늙어서 자식들 고생시키는 부모들 얘기 못보셨나요.

  • 5. 맘푸세요
    '12.10.3 5:11 AM (62.178.xxx.63)

    친구분이 상식적으로 이야기하신거 같아요.
    전혀 놀리려는 의도가 없어보이는데 원글님이 심정적으로 힘드시니 다 오해로 들리는듯해요.
    아프다고 맘 약해지면 더 힘들어요.
    저도 당뇨가 가족력이고 요즘 몸이 힘들어서 안그래도 걱정중입니다만...

  • 6. 님이
    '12.10.3 5:31 AM (58.141.xxx.172)

    좀 예민해지힌것같아요
    농담이 아니라
    혈당계라는 단어가 생각이안나 그렇게 얘기할것같은데요?

    성격 완전 낙천척은 아니신듯

  • 7. ......
    '12.10.3 5:35 AM (124.153.xxx.41)

    님이 이상해요..친구분이 농담한것두 아닌것같은데요..정말 걱정되서 당뇨위험이 있다하니, 지금부터 당기계사서 계속 체크해야되는거 아니냐고 한것같은데, ...그렇게 받아들이는님이 좀 이상해요..
    님글 읽어보니, 정말 아무말도 안하고 살아야겠어요..특히 남이 아프다, 이런저런 안좋은얘기하면 혹시
    오해할까봐 그냥 암말 안하고 듣기만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어쩜 그렇게 받아들이는지...
    당뇨가 그렇게 부끄럽다면 사람들한텐 왜 이야기했나요? 정말 님앞엔 아무말도 못하겠어요..넘 무서워요..
    당기계하나 구입하라는게 그렇게 굴욕적인가요? 자기입으로 자기가 말해놓구선, 걱정되서 자주 체크하라는건데..정말 이해가안되네요..그걸 또 농담이라고하는게..친구분은 농담이 아니구만...
    정말 다짐합니다..절대로 남앞에선 입을 닫고살아야겠어요..혹시 님같은분 있을까봐..

  • 8.  
    '12.10.3 5:46 AM (110.8.xxx.150)

    당뇨 위험군이면 당연히 혈당계를 사셔야죠. 체중계가 아니라.
    당뇨는 살 빠진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거든요. 물론 운동하고 체중 줄여야 하는 거 맞지만
    살이 빠져도 당뇨가 계속될 수도 있어요.
    제가 아는 분은 심한 저체중인데도 당뇨 위험군으로 들어갔어요.

    친구분 말이 맞습니다. 님이 맘 상할 게 아니라 오히려 친구가 옳은 말을 한 건데요?
    당뇨 위험하다면서 왜 체중계를 삽니까? 당연히 혈당 측정기를 사야죠.

    윗님 말씀대로, 님 같은 분 앞에선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할텐데
    아무 말 안 하면 또 걱정도 안 해주냐고 그러겠죠.. 하.. 진짜.

    님은 낙천적이라고 하셨는데, 당뇨 위험한데도 체중계나 사고 혈당측정계를 안 샀다는 건
    낙천적인 게 아니라 뭘 모르고 살아오신 겁니다.
    친구분에게 고마운 마음 가지시고 당장 혈당측정계 사세요.

  • 9. 원글
    '12.10.3 5:55 AM (67.52.xxx.130)

    혈당계 안 산건 의사가 지금은 필요없다고.. 식단 조절하고 두 달 후 다시 보자고 했거든요.. 그리고 님 들 말씀..다 감사해요.. 조기 가슴에 똑 콕 못 박히게 쓰신 분 한분만 빼고..
    제 상황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먹을거 좋아하는게 뭔 죄랍니까? 나 참... ㅎ.ㅎ

  • 10. 프린
    '12.10.3 6:47 AM (112.161.xxx.78)

    글쓴님 읽으셨나하고 다시들어와 봤는데요
    글쓴님 지금 너무 예민한 상태신거 같아요
    지금 댓글 다신분중에 가슴에 콕 못박으신분 없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받아들이시는거부터가 문제세요 당뇨가 문제가 아니구요
    아직 당뇨도 아니시고 충분히 조절하면 위험군에서는 금새 벗어나실텐데
    주변을 그리 다 꼬아보고 하심 당뇨위험군에서 벗어나셔도 회복하기 힘드세요
    그 친구분 포함 아무도 놀리거나 장난이거나 가슴에 못박지 않으셨거든요
    이렇게 예민하게 구시면 남편 포함 가족도 버티기 힘드세요 한번 다시 생각해보세요

  • 11. 원글
    '12.10.3 6:55 AM (209.134.xxx.245)

    네..프린님.. 저도 나름 자게 죽순이라 글 계속 보고 있습니다.
    프린님 말이 맞아요..제가 지금 겉으로 티를 안내서 그렇지 마음 상태가 지옥이예요..
    건강에 별 걱정 없이 살아오다 이런 폭풍을 맞아서 그런가봐요.
    정말 평소에 감기한 번 안걸리고 체력도 좋고 소화안되는게 뭔가... 하는것도 이삼년전에서야 느껴봤으니..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데요. 큰일이예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도
    얼굴이 막 화끈거려요. ..
    당황스럽달까? 그런 마음에요
    아... 답답~ 하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제가 충격이 컸어서 그런지
    식이요법 하는것도 생각보단 어렵지 않고 현미밥도 괜찮고 운동도 재미있고... 뭐 물론 아직 삼주째이긴 하지만.. 다 할만 하고.. 평생 지고가야할 짐이 아니라 친구라고 생각하니.... 주어진 숙제가 어렵지만은 않아요

  • 12. 즐거운하루
    '12.10.3 7:01 AM (14.46.xxx.220) - 삭제된댓글

    그래도 더 최악이 아니니 얼마나 다행이에요...그걸 복이라 생각하시고 여유 갖으시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시면 돼요..저도 비슷하게 예민해져서 괴로운 몇달을 보낸터라...

  • 13. ..
    '12.10.3 7:14 AM (49.50.xxx.237)

    당뇨 이젠 정말 친구같은 겁니다.
    잘 다스리면 더 건강하게 살수있어요.
    지금 예민한 시기지요.
    자존심이 무척 높으신분인거같아요.
    아픈거 다른사람한테 티안내고 말안하는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저도 그랬구요.
    고혈압 당뇨 이런건 이제 병도 아니니 잘 다스리시길..

  • 14.
    '12.10.3 7:30 AM (61.85.xxx.61)

    당뇨는 아닌데 충격받았고 친구가 걱정해주니 기분나빠하고..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 되나요? 병이 아니니 신경쓰지말라는건지 식이요법해야하니 신경을 써달라는건지 모르겠네요. 위에 뭐라고 하신 분들도 없는데 '한분빼고' 이런 표현보니 본인 기분에 맞춰 댓글 달아주라는건가 싶네요.

  • 15. 별거 아님
    '12.10.3 7:52 AM (211.44.xxx.190) - 삭제된댓글

    지금 상태는 그렇게 겁먹고 할 상태가 아니네요. 말씀 들으니.
    의사 말대로 식이조절.운동하면 정상 돌아옵니다
    꾸준히 하는게 어려운데. 님이 바짝 신경 쓰시니 곧 좋아져요
    넘 걱정마세요

  • 16. ..
    '12.10.3 8:01 AM (180.69.xxx.60)

    막 그렇게 예민해하실 필요는 전혀 없어요. 저도 님처럼 당뇨 위험단계진단 5년전에 받고(약먹기 직전 단계?)
    지금 건강하게 잘 관리 하고 있어요.

    저희집도 친정아버지. 친할아버지..심지어 제외가쪽까지 당뇨 유전력이 엄청 강한 집안이에요.30대 중반에 저는 의사말받고 관리하는데 체중조절 하시고 운동 꾸준히 하시고...저는 채식위주로 식사하고 많이 좋아졌어요. 도리어 살빠지고 이뻐지고 좋던데요?? 당뇨란것이 방치해두면 정말 무서운 병이지만 평소에 내몸생각하고 관리하면 정말 별거 아닌병이에요. 당뇨에 좋은 습관은 다른병에도 좋은 습관이니 내몸 미리미리 관리한다고 생각하시고 평소에 잘 관리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혈당계,, 저는 사서 꾸준히 보는데 친구분 말이 틀린건 아니네요. 죽을병도 아닌데 님이 너무 예민하신거에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관리하세요.

  • 17. 어찌보면
    '12.10.3 10:35 AM (39.112.xxx.131)

    지금 이 정도에서 원글님 건강에 살짝 이상이 있음을 알게 된 것이
    매우 다행이에요.
    지금부터 조심하고 건강에 신경 쓰실 거잖아요.
    원래 아주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가 많은데
    원글님은 복 받으신 거에요.
    저도 일찌감치 고혈압 약 먹고 있는 사람입니다.
    가족력이 있어서요.
    운동도 하고 음식도 신경 쓰고...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홧팅입니다~!

  • 18. 원글
    '12.10.3 11:03 AM (209.134.xxx.245)

    위로 격려 해 주신 분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큰 힘이 되었어요..
    친구도 나쁜의도 절대 없다는거 제가 젤 잘 압니다.
    여기다 풀어놓으니 마음이 한결 좋아졌어요...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건강해져요 우리!!

  • 19. ...
    '12.10.3 11:49 AM (110.14.xxx.164)

    40년 가까이 당뇨 조절하는 아버지 보면
    현미식에 소식 하고 매일 식사후엔 30분 이상 걷고 헬스 스쿼시 하세요
    체중 조절하고 운동 필수에요

  • 20.
    '12.10.3 12:16 PM (175.117.xxx.86)

    너무 일찍 당이 온것 같아서 말그대로 멘붕상태신가봐요.

    제친구도 너무 일찍 당이와서 식이요법에 정말 미친듯이 운동하고하는데
    아직도 우울증 오더라구요..

    전 한달에 한번 나만나서 인슐린 맞고 스트레스 해소하자해요
    난 나쁜친구다 널 망가뜨리는 나쁜친구다
    그래도 한달에 한번은 만나서
    인슐린맞고 망가지자 이래요..

    이제 시작이예요
    친구처럼 함께 가져가야 할 병이잖아요 당뇨가.
    당이 문제가 아니라 합병증이 문제라서 미리 미리 케어하는거잖아요

    그러니 힘내세요
    디스크도 당도
    이게 참 본인만 미칠정도로 어렵고 힘들지
    주변사람은 꾀병처럼 취급하는 경향도 있어요..

    제친구도 밥먹으면서 울었다는 얘기 하던데
    그말 듣고 저도 울었어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내가 해줄수 없는 부분인데..
    잘 극복하고 있는 제 친구가 전 참 아름답고 좋아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 21. 아~
    '12.10.3 6:00 PM (116.39.xxx.183)

    댓글들이 원글님이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신거라는 분들이 많은데...
    전 원글님 맘 이해해요.
    저도 몇년전에 그런일 있었거든요.
    30대에 당뇨(160) 수치 나와서 재검사 받으라구 해서 너무 충격받고 친구에게 전화하니
    자기 시어머니는 당뇨와서 사는데 아무 지장없더라며 뭐 그만한 일로 그리 호들갑이냐는
    투로 얘기하더라구요.
    나이드신 분 당뇨오는 거랑 아직 한참 젊은 나이에 당뇨오는 거랑는 엄연히 다르죠.
    아프면 자기만 서럽다는 말 실감나더군요.
    식단조절이랑 운동 열심히 하시고 얼른 건강 회복하세요.
    힘내시구요.^^

  • 22. 흠.
    '12.10.3 9:40 PM (114.108.xxx.127) - 삭제된댓글

    조금이라도 맘에 안드는 말을 들으면 참지를 못하시는 거 같군요.

    그리고 먹을거 좋아하는게 죄는 아닌데...

    식탐이 있는 사람들이 당뇨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그러더라구요.

    저희 친정아버지가 먹을 거 굉장히 좋아하시고 가리는 음식없이 다 잘드시고 그러셨는데....

    당뇨에요...체질에 따라 다르겠지만, 먹는거에 신경쓰세요... 한참 젊은 나이시니...

  • 23. --
    '12.10.4 12:22 AM (116.33.xxx.43)

    님 심정 전 이해 할것같아요. 다른 분들 예민한거 아니냐고 하시는분 계시는데..
    아직 3주잖아요^^. 저희신랑도 지난달에 당뇨판정 받았거든요.. 34세..흑.
    첨에 그애기 들었을때.. 뭐랄까...그냥.. 멍한느낌.. 어느정도 예상했고.저희도 가족력있는데.. 어머님 고생하시는거 계속 봐왔던 터라.. 머리속에선.. 오만가지 생각 다 들죠.. 벌써 그럼.. 나이들면 어쩌냐ㅏ.. 어쩌나..
    그런데 친구분이.. 농담이셨든.. 걱정이셨든.. 그렇게 말씀하시니.. 오해 해서 받아 들일수도 있고.. 안그래도 걱정되는데.. 지나가듯 애기해서.. 기분이 얹잖았을수도 있고.. 뭐 그부분은.. 그냥.. 넘기심 될것같아요. 친구분 탓할일아니고. 님 마음 문제이니..

  • 24. --
    '12.10.4 12:25 AM (116.33.xxx.43)

    저희도 처음에는 .. 막연하고.. 사실 현미밥. 규칙적인 운동.. 식사. 다 그리 어려운일은 아니였어요. 뭐 .하면 하지. 그랬지만..그게 ..평생이라는 단어가 붙으니.. 마음이 무겁더라구요^&^ 저희 신랑도 먹는거 좋아하고.. 음식에 관심이 많은터라.. 안타깝기도 했구요.. 그런데.. 한달동안 당체크하면서.. 해보니..
    먹는양은 원래 현미밥먹으니. 밥양만 좀 줄이고. 대신 야채..(토마토. 오이. 양상추.) 뭐 그런거 듬뿍.. 같이 식사하고. 원래 반찬도.. 한두가지만 먹었는데.. 이래저래 더 잘 챙겨서...먹구요. 외식도 가끔해요.
    해보니.. 전, 튀김, 돈가스..이런건 죽음이구요.. 한두개 먹어도 엄청 오르고.. 그외에는 ..스파게티, 한식,,피자몇조각..뭐 다 어느정도 괜찮더라구요. 야채 곁들여서 먹으면..

  • 25. 근데
    '12.10.4 1:14 AM (112.72.xxx.37)

    건강에 대해서는 옳은말 하면 안되더라구요.
    그게 맞는 말이여도,본인은 마음이 약해져있기때문에 굉장히 섭섭하게 들려요.

    저도 그런 실수를 하고 나서,아차 싶었고 그 다음부터는 위로를 하거나 침묵을 택하지,
    건강할때 일상적으로 할수있는 말은 자제하게 되더라구요.

    친구가 좀 평상시에도 경솔하다면 그냥 그런 인간이려니 넘어가시구요.
    또 그런 경험이 아직 없기때문에 몰라서 그럴수도 있어요.
    운동 열심히 하시고,체중관리 잘하세요~

  • 26. 저도
    '12.10.4 1:21 AM (211.217.xxx.196)

    원글님이해갑니다. 말투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 기분에 따라서 안좋게 들릴수 있을것같아요
    원글님께서 친구의 의도가 그런것이 아니란걸 잘 아시니..
    잘풀고 넘어가시리라 생각합니다.
    관리 잘하셔서서 오래오래 건강하소서^^

  • 27. 에공
    '12.10.4 3:01 AM (110.8.xxx.109)

    누구나 그래요. 자기 마음이 예민하고 그러면 툭 건드려도 눈물나구요.. 오히려 지금부터 건강 조심하시고 식사조절하시고 하면 누구보다 더 건강히 오래 사실 수 있어요~ 건강 믿고 관리 안하는 사람들이 더 위험한거 아시죠? 우울해마시고 기운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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