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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때문에 우울증 걸릴 것 같아요-원글지움

iIiii 조회수 : 12,518
작성일 : 2012-10-02 23:40:00
여러분들이 조언해주셔서 감사해요
내용은 먼저 말씀 드렸듯 너무 상세해서 지울게요
하루 일주일 한달 조금씩
지나고 나면 담담해질 것도 같아요
이제 제 힘으로 돌이킬 수 없는 관계 때문에 가슴아파하지 않으려구요
여지껏 지나온 시간을 보면 연락 끊으라 해놓고
성격상 또 갑자기 전화하셔서 욕하실 것도 같은데 제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고 할말을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전화 안받을 생각이에요. 하지도 않을 거구요
아직은 가슴 한구석이 막힌 듯 답답하지만 연연하지 않으려 노력할겁니다
따뜻하게 위로해주시고 따끔하게 충고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해요 이번엔 정말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야겠습니다
IP : 175.223.xxx.239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2 11:44 PM (211.237.xxx.204)

    노인네들이 참..
    뭐 한달이든 얼마간이든 기한 있게 와계시면야 누가 뭐랄까요..
    정식으로 이혼도 안하고 저렇게 무기한으로 와서 하면 어느 며느리인들 안힘들겠어요..
    그냥 원룸이라도 얻어드리고 월세 내드리시던지
    아버님과 정식 이혼하고 재산분할을 하던지..
    자식도 결혼해서 독립시키면 어느정도 분리가 되는것을 인정해야 하는데요..
    그냥 어머님께서 연락올때까진 아무말씀말고 계세요. 할만큼 하셨구만요.

  • 2. 자꾸
    '12.10.2 11:45 PM (122.40.xxx.41)

    전화도 마시고 사과도 마세요
    그리 저자세니 더 그러시죠
    그냥 남일보듯 무심하셔야 겠네요
    그 시어머니껜요

  • 3.
    '12.10.2 11:46 PM (211.234.xxx.70)

    저라면 모른 척 남편어게 미룰 거에요 남편이랑 어머니 사이도 좋지 않은데 눈치 볼 거 있나요

  • 4. iIiii
    '12.10.2 11:47 PM (175.223.xxx.239)

    누군가 저와 제 남편을 향해 계속 악담을 퍼붓고 증오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우울하고 슬픕니다. 게다가 그게 어머니라니요.....

  • 5. 시어머니
    '12.10.2 11:49 PM (112.154.xxx.153)

    같은 스탈은 대놓고 그렇게 말하면 끝까지 맘에 담아 두고 곱씹는 스탈이시네요..

    그런 분들은 말로는 좋은 말만 하고... ( 그것도 많이 말하면 안됩니다)

    막상 보면 말로는 좋게 하면서 불편하게 만드세요...
    행동으로 불편하게 만드는건 대부분 딱 잘라 시비 걸리가 애매 합니다

    님 집에 계시면 잘해드리는게 아니라
    불편하게 해드리세요...

    님 스탈이 행동으론 정말 잘 해드리고 해드릴거 다 해드리면서
    솔직하게 말해서 피보는 스탈이시네요..

    어른들은 말을 곱게 하고 고분고분하게 따르는 사람을 좋아하죠

    하지만 행동까지 고분고분 할 필요는 없어요

    쉽게 말해 " 네네 ' " 예 어머님 " 하고 행동은 님 맘대로 하시는 거죠

    그리고 또 뭐라고 하면 "네 어머님" 하고요.. 한마디로 어떻게 할 수 없게 만드는 거죠

    상대방 지쳐 나가 떨어지게끔.. 그게 고단수에요

    할말 다하시면 그걸로 트집 잡혀요

  • 6. ..
    '12.10.2 11:50 PM (117.111.xxx.228)

    원글님 너무 착하시네요.. 시어머니 정말 피곤한 스타일..그냥 앞으로 무관심만이 답입니다.

  • 7. iIiii
    '12.10.2 11:57 PM (175.223.xxx.239)

    거의 연을 끊고 살자는 식으로 나오시는데 그래도 되는 걸까요 ...ㅠㅠ 정말 그러는게 더 낫겠다 싶을 정도로 힘이 듭니다

  • 8. ..
    '12.10.3 12:02 AM (203.100.xxx.141)

    신경 쓰지 마세요.

    이혼을 하던 말던.......원글님은 그냥 가만히 계세요.

  • 9. ..
    '12.10.3 12:05 AM (203.228.xxx.24)

    에구 원글님 바부탱이
    그냥 쳐 내삐려두세요.
    놔두라구요.
    전화도 한통 했으면 땡이에요.
    나이 들수록 시어머니는 며느리한테 숙이고 들어오게 되어 있어요.
    원글님이 갑인데 왜 시녀처럼 그래요?
    시녀병 있으시네요.
    그냥 놔두세요.
    연 끊는다고 그게 쉽게 끊어지는게 아니에요.
    한 일년 그냥 뒀다가 어머니가 먼저 화해 요청하면 못 이기는척 받아주세요.
    그때 가서는 말이 나오면
    우리집에 오래 계시면 아버님과 영영 화해가 안될까봐 그랬다고 하세요.

  • 10. ..
    '12.10.3 12:06 AM (203.228.xxx.24)

    전세값 내놔라 하면 돈 생기면 갚겠다 하고 그냥 두세요.
    어머니가 소송을 하겠어요 뭘 어쩌겠어요?

  • 11. ..
    '12.10.3 12:06 AM (110.14.xxx.9)

    연을 끊고 살자는게 님네 부부에게 무기가 되니까 그렇게 나오시는겁니다.
    절대로 연안끊으시니 걱정마시고
    어떻게 자식이 부모 문제를 해결할수있겠습니까? 불가능한 일이거든요.
    편을 들든 안들든 해결은 부모님이 하셔야하고 부모님 인생인데요.
    너무 부모문제에 휘둘리지 마시고 남편 위로 해드리세요

  • 12. 참나
    '12.10.3 12:09 AM (211.234.xxx.70)

    그거 님이나 남편에게 못할줄 아니까 엄포 놓는 거에요 휴 저 시엄니가 저래요 남편 앞에선 못 그러면 둘이 있을 때만 아주 못되게 막말 하죠 남편땜에 참는데 ㅠ 저번에 부딪혔죠 이때까지 네네했는데 넘 막나가서 저도

  • 13. 제발
    '12.10.3 12:35 AM (115.140.xxx.42)

    원글님께 쓴소리 하자면요
    지난번에 많은 분들이 사과할 필요 없다고
    그 이외에 많은 좋은 조언들 해 주셨는데
    결국 사과하셨네요
    뭐 어차피 최종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
    우울증 걸릴정도로 힘드셔서 조언 구하실거면
    실천을 좀 해보시던가..맨날 당하시면서
    징징거리시니 보는 사람도 같이 천불나요
    몸과 마음이 힘드시면 좀 다른방향으로
    힘을 내보세요 조언해줘도 갖혀만 계시지마시구요
    안타까워서 그래요ㅠㅠㅠ

  • 14. iIiii
    '12.10.3 12:38 AM (116.36.xxx.173)

    네 정말 마음을 강하게 먹어볼까해요. 그래도 어른인데 내가 져드려야 남편 마음에 피멍 안들겠지 하며 지내왔었어요. 이제는 한계에 부딪히네요.

  • 15. ..
    '12.10.3 12:43 AM (110.70.xxx.163)

    겁주고 괴롭힐때마다 싹싹빌고 죽은척하는데
    그 심술맞은 시어머니 그 재미 못버려요.
    뭘 그렇게 벌벌 떠세요? 안보면 아쉬운 사람은
    시모에요. 한두번도 아닌데 이정도면 님도
    생각좀 달리하세요.
    한번씩 뒤집어도 며느린 매번 싹싹빌고 날죽여주세요...이 모드란걸 시모는 경험에 경험으로
    확신하니 눈에 뵈는거 있나요?
    본인이 절대적인 갑이라고 생각하는거에요.
    어르신께 이런말 좀 그렇지만
    매번 비굴하게 싹싹비는 원글님이 시어머니
    버릇을 이리 들이신거에요.

  • 16. iIiii
    '12.10.3 12:45 AM (116.36.xxx.173)

    저희 어머님은 본인만 상처입고 본인만 피해자라고 말해요. 피해의식이 아주 강하세요. 정말 제가 독하게 마음 먹고 연락을 안하면 언젠가는 본인의 잘못도 돌아보실까요? 점점 더 악만 마음에 담고 계시다가 떠나실까봐 무섭네요...

  • 17. 비타민
    '12.10.3 12:48 AM (211.204.xxx.228)

    열심히 답을 해줘도 결론은...
    그냥 답글 지웁니다.

  • 18. iIiii
    '12.10.3 12:49 AM (116.36.xxx.173)

    비타민님 말씀이 정말 맞아요. 저한테 아버님 욕을 계속 하세요. 거기에 제가 맞장구를 안쳤더니 서운해하실길래 그랬어요. 제 친구 일이면 같이 욕을 하겠다. 어쩌면 그런 남편이 있냐고 하지만 난 며느리디 않느냐 내 입장에서 어떻게 같이 욕을 하냐 ...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말씀을 그저 들어드리는 일 뿐이었다. 휴우 슬퍼지네요. 제가 생각했던 고부간은 이렇게 막장은 아니었어요 정말 ...

  • 19. iIiii
    '12.10.3 12:53 AM (116.36.xxx.173)

    네 저는 어찌보면 정말 답답하고 스스로를 괴롭히는 스타일이죠..... 그냥 너무 슬퍼서요 ...화목하지 못하고 좀더 행복한 고부간이고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까지 흘러간다는 게 제가 부족해서 인 듯한 기분이 자꾸 들었어요. 여러분들의 조언 처럼 이제 전화를 안하고 안받으려구요. 더이상은 반복되는 얘기에 시달리고 싶지가 않네요.

  • 20. 에효
    '12.10.3 1:55 AM (124.50.xxx.76) - 삭제된댓글

    명절 음식 얘기 쓰신 분하고 원글님하고 친구 맺어주고 싶네~
    다른 사람들 조언 싸그리 무시하고 본인들 하고 싶은대로 할거면서..글은 왜 올리나??
    그냥 두분이서 일촌맺고, 서로서로 위로하세요

  • 21. 윗님 그러게요
    '12.10.3 2:08 AM (188.22.xxx.201)

    오늘 혈압 무지 오르네요.
    그냥 당하든 말든 알아서 하시고 이런 글만 올리지 말았으면 하네요.
    남들 조언 싹 무시하고 멋대로 하고는 왜 맨날 똑같은 문제로 징징대는지.

  • 22. iIiii
    '12.10.3 2:16 AM (116.36.xxx.173)

    네 보기 답답하신 거 알아요. 좀 더 담대하지 못하고 소심한 사람들이 있답니다. 여러번에 걸쳐 노력하고 애써봐야겠어요. 신경 끊어보기. 생각하지 않기. 상처받지 말기. 냉정해지기. 독해지기. 머릿속 비우기.

  • 23.
    '12.10.3 2:22 AM (188.22.xxx.201)

    저도 한 소심하는데요 이건 소심이랑은 관계없죠. 상황을 보는 눈을 기르세요.
    님이 현미안이 없어서 조언을 구하고 여기 분들이 이러저러하다 알려주면 그걸 적어도 참고는 하셔야죠.
    실컷 알려줘도 난 장님이예요 하시면 어쩌라구요.
    성격탓 하시는 것도 명절음식님이랑 똑같네요.
    상황은요 님이 어이없이 휘둘리는 상황이라구요. 정신차리하는 여기 분들 말씀 명심하세요. 쫌.
    전화든 뭐든 다 끊으세요. 님이 반응을

  • 24.
    '12.10.3 2:23 AM (188.22.xxx.201)

    오바해서 반응을 하니까 시모가 저 난리인거예요. 심란한 분께 이런 모진 말해서 미안하지만요.

  • 25. iIiii
    '12.10.3 2:24 AM (116.36.xxx.173)

    네 마음 독하게 먹으려구요. 전화기 고장났다치고 이젠 전화 안 받을 거에요. 찾아오지 말라셨으니 가지도 않을 거구요. 어차피 남편도 먼저 가잔 소리 안 꺼낼 사람이라서요

  • 26. iIiii
    '12.10.3 2:26 AM (116.36.xxx.173)

    며느리란 이유로. 함부로 대해지는 건 이제 정말 싫어요..ㅠㅠ

  • 27. ....
    '12.10.3 2:53 AM (118.218.xxx.125)

    원글님, 앞으로도 안변하신다는데에 오백원 겁니다.
    그러니, 글 올리지 말아주셔요.
    읽는 사람들, 속 터집니다

  • 28. iIiii
    '12.10.3 2:59 AM (116.36.xxx.173)

    다들 참 똑부러시게 사시나봐요 ...
    부럽네요 ...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모두 한심하고 시녀병 걸린 겁니까.... 이렇게 모르는 타인에게라도 위로와 조언을 얻어 갖고 태어난 천성을 바꿔보려고 용기를 내는 건 정녕 바보같은 짓인가요...

  • 29. 도루아미타불
    '12.10.3 3:12 AM (203.152.xxx.228)

    다른사람이꼭부러진게 아니라요
    님이좀이상해요

  • 30. iIiii
    '12.10.3 3:19 AM (116.36.xxx.173)

    여기다 화낼 일이 아니죠 ...제가 좀 속상해서 흥분했어요. 질타를 받을 정도로 바보로 살았다니 웃음이 나네요. 돌아오는 아침부터는 우울 털어버리고 남편과 아이에게 집중해서 살아야게써요. 어머님으로부터 그만 자유로워져야죠.

  • 31. 썩은무
    '12.10.3 6:12 AM (110.11.xxx.192)

    네! 원글님..
    모든 사람들이 매사 똑부러지게는 못살지만 원글님같은분은 드믈지요
    한심한 시녀병 걸린거 맞잖아요
    원글님 인정하기 싫고 괴로우시지만.. 실은 인정 하시죠?
    그런 천성을 갖은 원글님도 반대의 천성을 갖으신 시어머님도 똑같아요
    님이 변하지 않는이상 시어머님은 더더욱 안변하실껄요?

    저도 원글님 못지않게 그리 살면서 여기에 글올리고 징징 거리다가
    댓글에 위로받으며 차츰차츰 용기를 얻어 눈딱감고 될대로 되겠지..
    때론 정면돌파에 모르쇠하고..
    전에는 상상도 하지 않았던걸 에라 모르겠다 저지르고보니
    시댁식구들이 변하드라구요
    특히 우리 시부모님.. 제게 무지막지 모질게 대하셨었는데 지금은 안그러셔요
    대종갓집인데 제사도 대폭 줄이시고 제사음식도 간단히!
    이번에는 제가 몸이 안좋고 바쁘니 모조리 사다 할꺼라해도 암소리 안하셔요
    몇년전만해도 상상도 할수없는 일들이었는데.. 저도 목소리를 높이니..되던데요
    진짜로 됩니다.
    뭐.. 안되는분도 계시겠지만 결국 어른들이 질수밖에 없어요
    제가 꾀부리느라 그런거 아니고 진짜로 힘들어 그러는거 인정 하시드라구요

  • 32. 여기다
    '12.10.3 7:19 AM (117.111.xxx.194)

    충고해준 사람들 냉정하다 비이냥 거릴꺼면 여기기웃거리지말고 시모 종노릇 더 하고 사세요. 몇십년 다들 겪은 노하우 진심으로 걱정돼 말하고 나아질바를 충고했더니 그걸 씹고서 반대로 한 본인 탓은 하나없고 ...정말 충고하고 격려해준 사람 맨붕만들고 또다시 징징거리는 님같은 타입 정말 징그럽게 싫고 시모가 왜 님 우습게 보는지 헥심키는 당신입니다. 스스로 하녀병 걸려 무릅꿇고 빌고있는데..

  • 33. iIiii
    '12.10.3 8:08 AM (116.36.xxx.173)

    제가 언제 본인탓으 안했나요 윗님 제 댓글 다 다시 읽어보시면 다 제탓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달라져야지를 결심하고 있구요 그런데도 넌 달라지지 않을 거다 비아냥 거리니 가슴이 아픈겁니다. 시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벗어나고 싶고 달라져야 한다는 걸 배우고 있을 뿐이에요. 님들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그정도로 내가 한심했구나 그리 살지말자를 다짐하고 있는 제 모습은 안보이시나봐요 싸우고자 올린 글이 아니랍니다

  • 34. iIiii
    '12.10.3 8:10 AM (116.36.xxx.173)

    위에 안타까워해주시고 조언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답니다

  • 35. 아이고
    '12.10.3 8:14 AM (188.22.xxx.201)

    마음푸세요. 다 그러면서 배우는거죠.
    힘 내세요. 토닥토닥.

  • 36. iIiii
    '12.10.3 8:22 AM (116.36.xxx.173)

    네 ^^ 감사해요 정말 힘이나요 글을 올리고 계속 이 글에 달리는 댓글만 보고 있을 정도로 어머님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뭔가 마음 한 구석이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저도 현명하게 제 삶에 중심은 제가 되서 살아가려구요 감사합니다

  • 37. ...
    '12.10.3 8:28 AM (180.64.xxx.36)

    원글님 힘 내세요.
    전 작년에 중2 딸 때문에 여기 글 올렸는데 일부 댓글은
    당신은 절대 변하지 않을 사람이다였어요.
    화가 났었죠.
    그런데 곱씹어 보니 나는 정말 변하지 않을 사람이더라구요.
    말로는 조언을 바란다면서 사실은 위로를 바래며 올린 글이었던 걸 몇몇 분이 알아보신 거에요.
    정말 독하게 변했습니다.
    제 기본 성격 자체를 바꿀 정도로 노력했어요.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구요?
    저희 아이는 언제 그런 엄청난 사춘기를 겪었나 싶게 변했고
    전 아이에게 최고의 엄마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사람은 그렇게 변할 수 있습니다.
    원글님도 이 일을 계기로 변하세요.
    우울해 하지 말고 햇빛 받으며 걷고, 걸으면서 생각하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원글님을 사랑하는 거.
    아셨죠. 힘내세요.

  • 38. 캬바레
    '12.10.3 8:31 AM (211.221.xxx.37)

    잘모르시는거같아서..저라면 제 욕을 하고다니던 저를 자신을 내쫒은며느리로 생각하던 상관안할거구요.. 오시면 오셧나보다할거고 오래 말섞지않을거에요. 하고싶은말은 남편이 대신하게할거고 그저 찬바람불게 행동할거에요.님이 착한며느리일수록 도욱 만만하게보여 함부로하니 이젠 방법을 바꾸셔야죠. 한바탕소란이 일고 섭섭하다 난리를쳐도 가만히좀계세요 연락하지마시고..

  • 39. 독하게..
    '12.10.3 9:14 AM (59.10.xxx.247)

    원글님 세상이 그렇더라구요 저도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고 제가 손해보더라도 주변 사람 배려하며 넘어갔는데 상대방은 저를 물로 보더라구요
    여기 댓글마저도 그래요 원글님 맘 약한거 비웃으며 몰아부치며 자기 스트레스 푸는거죠. 원글님네 시어머니가 아들 며느리 욕하시는거 결국 제 얼굴에 침뱉기고 어른이 어른 노릇 못하는 것으로 보여요.
    마음이 괴로우시겠지만 시어머니한테 전화하시는거 그만하시고 내버려두세요. 아이들도 떼 쓸 때 달래주면 더하다가 내버려두면 제 풀에 언제고 지쳐서 그만 두잖아요 자꾸 달래주면 버릇되구요.

  • 40. ㅎㅎㅎ
    '12.10.3 10:25 AM (175.113.xxx.251)

    저위 예효님
    어쩌면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실까 했네요.
    시어머니 절대 변하지 않고, 본인 잘못도 인정하거나 아시지 못합니다.
    그냥 이쪽 반응을 안하면 속상한 일은 덜 보실겁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하세요. 맘에 담아두지 말고 내 가족일이다 하고 생각하지 말고 옆집일인데 참 거슬리네 정도로만 생각하세요.

  • 41. ...
    '12.10.3 11:00 AM (111.65.xxx.115)

    제발 좀 빌고 그런짓 좀 하지 마세요.
    이 말을 알아들으실지 모르지만...

    전에 우리 윗집 아주머니 하신 말씀.
    막내딸이 대여섯살때 하도 하도 울어서
    그냥 계속 내버려뒀대요.
    그랬더니 울다 울다 나중에 엄마한테 그러더래요.
    "엄마! 나보고 그만 울어라 좀 해줘." 하더래요.
    대여섯살짜리가 울음을 그치는데도 명분이 필요한 거죠.

    원글님이 계속 빌고 하니까
    시어머니가 더욱 더 기고만장 어리광이 느는 것이지요.

  • 42. ...
    '12.10.3 11:15 AM (218.234.xxx.92)

    방법 없어요. 원글님이 '배 째라'고 강하게 나가야 하는데 자기 밥그릇을 자기 손으로 뒤집어 엎고 계시잖아요.
    시어머니가 문제 아니에요. 원글님이 문제지.

  • 43. ...
    '12.10.3 12:00 PM (110.14.xxx.164)

    자식에게 악담하는 어머니 뭐 이쁘다고 수십통씩 사과전화 하세요
    냅두세요
    그러니 아들도 싫어하죠
    그런분은 방법이 없어요

  • 44. 잘됐네요
    '12.10.3 1:51 PM (218.186.xxx.254)

    위로든 충고든 윗분들이 좋은 말씀들 다 해주셨으니까
    원글님도 충분히 알았을거라고 생각해요.
    이제까지 수십통 전화하셨다구요? 잘됐어요.
    아주 딱 끊으세요.
    소식 자체를 아주 딱 끊고 그냥 조용히 계세요.
    마음 아플것도 없고, 좋은 고부간으로 지내고 싶은데 왜 안될까? 내 탓일까? 뭐 이딴 마인드
    개한테 주시구요.
    그냥 조용히 님 일상 보내고 계세요.
    시모쪽에서 아무도 응석을 안받아주면 혼자 답답해서 먼저 연락하실겁니다.
    그냥 무심히 받으셔서, 무심히 대답하세요.

    떨릴것 같죠? 님 성격에 힘드시겠죠?
    조용히 계시는 동안, 이런 저런 상황들에 대한 답변을 연습하세요.
    처음엔 생각만으로도 떨리실겁니다. 수십번 수백번 머리 속으로 시뮬레이션처럼
    연습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한가지, 며느리인 내가 져 드려야 하고, 내가 잘못했고, 내가 굽히고
    저런 시어머니라도 아랫사람인 내가 맞춰드려야 하고... 등등이 조금이라고 깔려있으면
    상대방은 귀신처럼 님의 망설임을 읽습니다.
    그런거 배제하고, 님의 정확한 입장, 상식적인 생각만 연습하세요.

    윗님들도 너무 안타깝고 답답해서 쓴소리도 하셨는데, 그것도 님한텐 다 약이 될겁니다.
    속상한 맘 접으시고, 현명하게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을 진지하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하세요!

  • 45. 어머니께 말하세요
    '12.10.3 2:54 PM (1.241.xxx.196)

    집안 시끄럽게 하지 말라고요. 아버지가 더 불쌍하다구요.나이는 얼루 자셨냐구요. 뒤로 나자빠지게 퍼부어야 자식들한테 서러워 집으로 기어 들어갑니다. 그래두 남편이 났구나해서..
    시어머니 앞으로 안보시고 사시게 된다면 축하드릴 일이죠. 평생 화병나서 휘둘리며 살지 안으실려면 쎄게 들이 박으세요.

  • 46. ...
    '12.10.3 3:04 PM (112.155.xxx.72)

    시어머니께 할 말 하시고는 왜 그리 안절부절이신지...

  • 47. 동병상련
    '12.10.3 3:35 PM (124.54.xxx.17)

    정말로 잠시 연락 끊으면 며칠 안되어 전화로 욕이 폭풍우처럼 몰아칠 거예요.

    시어머님이 지금까지 그러고 살았으면 그 성향은 평생 계속 될 텐데
    이렇게 해선 당신 뜻대로 안된다는 걸 절감하면 좀 참긴 하겠죠.

    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우리 집안에도 그런 어른 한 분 계셔서----.
    단지 전 제가 초장에 많이 접었어요.
    처음에는 잘해보려 하다가 점점 기본만, 도리만 하고 거리두기.
    그래도 명절 때마다 악몽이죠.

    결혼한지 20년 되가는데 올 추석엔 남편이 제게 얼굴을 못들겠다고 하네요.

    그 시어머니한테 잘한다고 하면서 스스로 희생양이 되지 마세요.

  • 48. 저는
    '12.10.3 3:59 PM (175.119.xxx.208)

    저는 우울증 걸렸댔어요.
    해외나가서 오랜시간 지내다 왔지요.
    그제서야 구관이 명관이었나 합디다.
    원글님.. 그리 힘들어 하시는 것 그만두시고
    어머님께 신경끄세요.
    사과하셨다니 기본도리 하신거구요.
    더이상 연락이고 뭐고 하지 마시고 그냥 원글님의 일상 흔들리지 마세요.
    며느리의 차가운 감정을 느끼셔야만 정신 차리십니다.
    위의 어느분 말씀처럼 이웃집 노인네다 생각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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