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 밭에 풋고추가 엄청나게 많아요.

아깝다 조회수 : 2,775
작성일 : 2012-10-02 15:50:26

추석은 무사히 모두 잘 보내셨나요?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양가가 지방이라 명절이면

좀 힘든데 올핸 별 일 없이 잘 지냈어요.

 

친정으로 넘어가서 친정엄마랑 밭에 갔거든요.

지금은 붉은 고추 다 따고 이제 늦고추로 붉어지는게

한번 딸 수 있을까 말까 그러는 시기이고

이즈음이면 이제 고춧대도 슬슬 뽑아내고 정리 들어가게 되는데

 

저희 친정집 밭에 고추들이 늦게 심어져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고추가 엄청 많이 달린 거에요.

이게 붉어지기도 힘들지만 뽑아서 정리도 들어가야 할텐데

풋고추가 엄청 달려 있으니 정말 아깝더라고요.

 

도시랑 가까운 시골이면

고추 장아찌 담그거나 필요한 사람들 따가도 될 만큼

너무 많던데

 

저흰 쌈장에 찍어먹을 여린 고추만 좀 따왔거든요.

 

올핸 과실이나 농작물이 풍년인지

열매가 정말 많이 열린 거 같아요.

성묘하러 가면서 산길을 걷는데 도토리도 많이 떨어져 있더라고요.

 

떨어진 도토리 본게 정말 너무 오랫만이었어요.

 

 

IP : 124.63.xxx.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 3:51 PM (1.246.xxx.47)

    고추 아깝네요 따다가 고추장아찌 담았으면 좋겠네요

  • 2. 그거
    '12.10.2 3:56 PM (59.7.xxx.55)

    걍 멸치 볶음할때 고추종류 상관없이 듬성듬성 잘라 볶았는데 너무 맛있다는....아까비...

  • 3. 원글
    '12.10.2 3:57 PM (124.63.xxx.9)

    정말 너무 많이 달려있어서
    저도 보면서 내내 너무 아깝다 아깝다 했어요.
    지하철이나 버스 한번 타고 오가는 가까운 거리라면
    필요한 분들 와서 따가도 좋겠다 생각도 들고
    아님 싸게 팔면 좋을텐데 생각도 들고.

    여튼 너무 많이 잘 달려도 이게 참 문제 같아요.ㅎㅎ

  • 4. 집에 가져와서
    '12.10.2 4:01 PM (121.147.xxx.151)

    베란다에서 말리세요.

    말리다보면 빨갛게 되는 놈도 있고 파랗게 말라가는 놈도 있고

    바싹 말렸다 물어 불려 나중에 쓰면 좋아요.

    전 고추 한 묶음 사면 늘 많아서 남는 건 늘 말려서 사용해요.

  • 5. 짜몽~
    '12.10.2 4:15 PM (110.11.xxx.192)

    글타고 그 고추따러 가기는 좀 먼곳이라 안타까우신가봐요
    저도 덩달아 안타깝네요^^
    엄마께 말씀 드려 보심 안될까요?
    고추랑 멀쩡한 고춧잎이랑 같이 따셔서 장터에 내놓으심 어떨까요
    고춧잎째 장아찌 담으면 참 맛나는데요^^

  • 6. 아이고
    '12.10.2 4:23 PM (61.41.xxx.100)

    아깝네요. 고추전해먹어도 맛있고 고추지등등...

  • 7. 원글
    '12.10.2 5:12 PM (124.63.xxx.9)

    저는 아이없고 두식구라 식재료가 많이 안들어가요.
    게다가 베란다가 없고요.

    친정엄마가 일을 워낙 많이 하셔서 고추 갈무리까지 다 하긴 힘들고요.
    사실 깻잎이나 고추등 워낙 잘 갈무리 잘하시는지라
    식구들 먹고 남을 만큼 많이 해두셔서
    그러고도 남는 거니..ㅎㅎ

    잘되도 문제라고 했어요.
    그냥 보기만 해도 아까운데
    직접 키워 농사 짓는 분들은 그게 얼마나 더 아깝겠어요.

    사실 고춧잎도 고추보다 비타민이 두세배가 많다면서요.
    아!
    저라도 가까운데 살면 매일가서 갈무리해서
    장터에 좀 저렴하게 내놓을텐데 말이어요.ㅎㅎ

    날잡아서 걍 내려가야 하나..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586 혹시 중국 상해나 홍콩 약국에서 개비스콘 정 구할 수 있나요? 4 ... 2012/10/05 1,437
161585 '탁구공만한 종양'... 프랑스 연구팀, GMO 유해성 밝혀 10 샬랄라 2012/10/05 2,045
161584 대교소빅스 샘 계시나요? 화이트스카이.. 2012/10/05 1,191
161583 시청 싸이공연 후기에요. ^^ 5 시청공연 2012/10/05 4,037
161582 msg보다 위험한건 잔류농약, 고단백 식품들이에요 3 tapas 2012/10/05 1,949
161581 넛맥이 계피가루 아닌가요? 15 몰라요 2012/10/05 28,226
161580 한국에서 여성으로서 산다는 것은 2 .. 2012/10/05 800
161579 피부 하얀 남편 두신 분들.. 어떠세요? 21 별걱정.. 2012/10/05 12,691
161578 애니팡 하트. 16 .. 2012/10/05 3,562
161577 갑자기 대학이 왕창 늘어나게된 이유는 뭔가요? 15 ,,, 2012/10/05 2,859
161576 드럼 세탁기 쓰시는 분들 7 질문 있어요.. 2012/10/05 2,254
161575 주변인들이 말하는 김민종의 인격 11 신품 2012/10/05 8,055
161574 실비보험 추천 부탁드려요..(B형 간염 보균자 가능한가요?) 3 보험 2012/10/05 1,681
161573 박지선은 햇빛 알레르기가 있죠 1 루나틱 2012/10/05 2,271
161572 구미옆 영천포도 안전할까요 3 영천포도 2012/10/05 2,175
161571 미원맛에 길들여진 사람은 어떻게 하나요? 9 ,,,,,,.. 2012/10/05 1,968
161570 지금 사직서 냈네요...........(추가질문) 10 봄날 2012/10/05 3,335
161569 ‘한식 세계화’ 769억 쓰고도 성과 없어 15 세우실 2012/10/05 2,261
161568 앞집 비밀번호를 알게됐네요... 6 ... 2012/10/05 4,815
161567 유해먹거리보다 안좋은게 스트레스입니다 5 루나틱 2012/10/05 1,165
161566 “조선일보, 잘 알지도 못하면서…” 2 샬랄라 2012/10/05 1,444
161565 을지로 입구 식당 추천해주세요! 1 ... 2012/10/05 1,409
161564 세탁기등 가전제품 고를때 기능 적은거 고르시나요? 3 ㅡㅡ 2012/10/05 1,187
161563 Msg¿ 원래 과학이란게 그런거예요 12 루나틱 2012/10/05 1,396
161562 어린아이들 비타민 어떤거 먹이시나요? 5 비타민 2012/10/05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