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 밭에 풋고추가 엄청나게 많아요.

아깝다 조회수 : 2,797
작성일 : 2012-10-02 15:50:26

추석은 무사히 모두 잘 보내셨나요?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양가가 지방이라 명절이면

좀 힘든데 올핸 별 일 없이 잘 지냈어요.

 

친정으로 넘어가서 친정엄마랑 밭에 갔거든요.

지금은 붉은 고추 다 따고 이제 늦고추로 붉어지는게

한번 딸 수 있을까 말까 그러는 시기이고

이즈음이면 이제 고춧대도 슬슬 뽑아내고 정리 들어가게 되는데

 

저희 친정집 밭에 고추들이 늦게 심어져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고추가 엄청 많이 달린 거에요.

이게 붉어지기도 힘들지만 뽑아서 정리도 들어가야 할텐데

풋고추가 엄청 달려 있으니 정말 아깝더라고요.

 

도시랑 가까운 시골이면

고추 장아찌 담그거나 필요한 사람들 따가도 될 만큼

너무 많던데

 

저흰 쌈장에 찍어먹을 여린 고추만 좀 따왔거든요.

 

올핸 과실이나 농작물이 풍년인지

열매가 정말 많이 열린 거 같아요.

성묘하러 가면서 산길을 걷는데 도토리도 많이 떨어져 있더라고요.

 

떨어진 도토리 본게 정말 너무 오랫만이었어요.

 

 

IP : 124.63.xxx.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 3:51 PM (1.246.xxx.47)

    고추 아깝네요 따다가 고추장아찌 담았으면 좋겠네요

  • 2. 그거
    '12.10.2 3:56 PM (59.7.xxx.55)

    걍 멸치 볶음할때 고추종류 상관없이 듬성듬성 잘라 볶았는데 너무 맛있다는....아까비...

  • 3. 원글
    '12.10.2 3:57 PM (124.63.xxx.9)

    정말 너무 많이 달려있어서
    저도 보면서 내내 너무 아깝다 아깝다 했어요.
    지하철이나 버스 한번 타고 오가는 가까운 거리라면
    필요한 분들 와서 따가도 좋겠다 생각도 들고
    아님 싸게 팔면 좋을텐데 생각도 들고.

    여튼 너무 많이 잘 달려도 이게 참 문제 같아요.ㅎㅎ

  • 4. 집에 가져와서
    '12.10.2 4:01 PM (121.147.xxx.151)

    베란다에서 말리세요.

    말리다보면 빨갛게 되는 놈도 있고 파랗게 말라가는 놈도 있고

    바싹 말렸다 물어 불려 나중에 쓰면 좋아요.

    전 고추 한 묶음 사면 늘 많아서 남는 건 늘 말려서 사용해요.

  • 5. 짜몽~
    '12.10.2 4:15 PM (110.11.xxx.192)

    글타고 그 고추따러 가기는 좀 먼곳이라 안타까우신가봐요
    저도 덩달아 안타깝네요^^
    엄마께 말씀 드려 보심 안될까요?
    고추랑 멀쩡한 고춧잎이랑 같이 따셔서 장터에 내놓으심 어떨까요
    고춧잎째 장아찌 담으면 참 맛나는데요^^

  • 6. 아이고
    '12.10.2 4:23 PM (61.41.xxx.100)

    아깝네요. 고추전해먹어도 맛있고 고추지등등...

  • 7. 원글
    '12.10.2 5:12 PM (124.63.xxx.9)

    저는 아이없고 두식구라 식재료가 많이 안들어가요.
    게다가 베란다가 없고요.

    친정엄마가 일을 워낙 많이 하셔서 고추 갈무리까지 다 하긴 힘들고요.
    사실 깻잎이나 고추등 워낙 잘 갈무리 잘하시는지라
    식구들 먹고 남을 만큼 많이 해두셔서
    그러고도 남는 거니..ㅎㅎ

    잘되도 문제라고 했어요.
    그냥 보기만 해도 아까운데
    직접 키워 농사 짓는 분들은 그게 얼마나 더 아깝겠어요.

    사실 고춧잎도 고추보다 비타민이 두세배가 많다면서요.
    아!
    저라도 가까운데 살면 매일가서 갈무리해서
    장터에 좀 저렴하게 내놓을텐데 말이어요.ㅎㅎ

    날잡아서 걍 내려가야 하나..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491 점 많이 보신 분들...조언 좀 10 고민 2012/10/22 2,643
168490 학창시절 먹은 학교 앞 떡볶이가 너무 생각나요 4 임산부 2012/10/22 1,634
168489 맛있는 국간장 추천좀 ? 2 pp 2012/10/22 1,825
168488 주눅들고 눈치보는성격 1 22 2012/10/22 2,852
168487 장터에 사진 한꺼번에 올리는 법 알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2012/10/22 1,013
168486 손가락으로 훑어보니 수북히 빠져요 1 머리카락 2012/10/22 929
168485 오지랖 남편이 강권해서 친지 애 고액과외를 시켰는데 결과가,, .. 6 으이그.. 2012/10/22 3,515
168484 생리통.. 4 ㅜㅜ 2012/10/22 778
168483 유리는 재활용이 되나요? 1 분리수거 2012/10/22 1,072
168482 꿈해몽 부탁드려요 ... 2012/10/22 561
168481 시중금리 괜찮은 곳 좀 알려주세요 돈모으자 2012/10/22 581
168480 아침 드라마 보다가 1 .. 2012/10/22 1,392
168479 10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10/22 534
168478 4일동안 과로했더니 손발비롯 전신이 부었어요 1 병원 2012/10/22 959
168477 노무현 향냄새는 잔치상에 끼지 못한다 15 .. 2012/10/22 1,697
168476 김재범,조준호선수 봤어여 가을비 2012/10/22 1,164
168475 결혼으로 신데렐라 되길 바라는 사람들은... 6 결혼 로또 2012/10/22 3,556
168474 시어머님 생애첫소풍에 뭘해드릴까요? 6 블루커피 2012/10/22 1,557
168473 신문사 Pdf파일은 어떻게 다운 받나요? 2 ^^ 2012/10/22 845
168472 부산에철학관이나점잘보는곳좀알려주세요 4 뚱이 2012/10/22 2,477
168471 Bar 다니시는 남성분들께 여쭤봅니다. 1 2012/10/22 1,744
168470 급) 영어번역 부탁드려요. 6 *** 2012/10/22 901
168469 간안된 생물생선머리 어떻게 손질하나요 ^^;; 2 연어머리 2012/10/22 1,153
168468 체르노빌 원전 사고팀 일본 투입 결정 3 ㅇㅇ 2012/10/22 1,579
168467 길냥이 보미 새끼들 7 gevali.. 2012/10/22 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