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안그럴것 같은 사람도 바람 피울까요?

- 조회수 : 6,065
작성일 : 2012-10-02 02:15:16
오랫동안 봐온 남자선배가 있어요


정말 요즘말로
그런남자없다 라는 말이 절로나올정도로

지금 아내분한테 엄청 잘했어요.

애인이었던 시절에도
항상 

뭐랄까 자신이 기쁨조가 기꺼이 될 줄 알고, 생각 깊고, 사려깊고............
항상 사랑한다 말해줄줄알고 자존심 안세우고...
투정같은것도 다 받아주고요.

딱 여자하나는 지금 아내분 밖에 없다 이런식으로.

진짜 나중에 내 배우자가 딱 저 선배만큼만되었으면 좋겠다고 친구들끼리 그럴정도로말이에요.

+)사실 아내분도 정말 인품도 좋으시구, 그래서 우리끼리 칭찬 많이했죠......



근데 얼마전에 그 선배가
어린여자애랑 놀아났(?)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것도 남자선배가 먼저 접근했다더군요.

지금 아내랑은 완전 다른 st 어린여자애........ (얼굴은 요즘애들같이 예쁘장하고 새침한 신입여직원이더랍니다 참...)


뭐 이 얘기들은  쉬쉬하는것같긴한데..............
저와 주위사람들은 한마디로 멘붕이었지요


설마. 그 선배가하면서.......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그럴것같지않은 사람도 그럴수있는거구나...............


정말 남자가 여자가 옆에서 작정하고 달려들면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겠다 라는생각은
잠깐 가져본적있지만 ( 물론 안그런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그렇게 믿어왔던 사람이 
그것도 먼저 저런짓을 벌였다는게 참............

ㅠㅠ 씁쓸해지더라구요.

어떻게 믿고 사나....





IP : 211.217.xxx.13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2.10.2 2:20 AM (58.236.xxx.74)

    맹점인 거 같아요,
    그렇게 매너가 좋고 자청해서 기쁨조가 되려는 남자는, 그런 이유로, 다른 여자 매료 시키는게 너무 쉬우니까.
    여자 마음이란 터치폰의 잠금그림이 어딨는지 대부분의 한국 미혼남성이 잘 모르거든요.
    바람 안 피울거 같으면서, 덜 다정한 남자는, 실제로 소문도 별로 없고 바람 잘 안피더라고요.

  • 2. ,,
    '12.10.2 2:20 AM (119.71.xxx.179)

    글로만 봐서는.. 원래 그런남자들이 바람 잘피우지 않나요?
    오히려, 무뚝뚝하고, 여자기분 맞출줄모르고, 매력없는 사람이 바람을 안피우죠-_-;; 물론 얼굴이 잘생겼거나하면..그래도 여자는 꼬이겠지만...나쁜남자타입 ㅎㅎ

  • 3. 그냥 거의 대부분 피울 상황 되면 피운다고 봐요.
    '12.10.2 2:21 AM (175.116.xxx.73)

    그렇게 보여요. 여자도 그럴 상황 되면 피는 사람 꽤 있을 거에요.
    사람 안 믿어요. 누굴 믿을까요? 그럴 사람이란게 정해져 있는게 아니에요

  • 4. 쓴이
    '12.10.2 2:21 AM (211.217.xxx.138)

    그런가요?? 저 선배는 주위에 뭐 가깝게 지내는 여자들도 없고 오로지 해바라기라서.....몰랐던듯.
    제 주위에 바람기 있는 애들은 잘 흘리더라구요. 그리고 꼭 여자친구 아닌 아는 여자사람들도 꼭 관리하고(여자친구가 있더라두)

  • 5. 부인한테
    '12.10.2 3:26 AM (14.52.xxx.59)

    잘하는 사람은 다른 여자한테도 잘해요
    그리고 바람필 종자가 따로 있는게 아니에요
    제 친구 남편도 정말 초등 짝궁 출신으로,긴긴 세월 연애했는데,바람나더라구요
    믿긴 누굴 믿어요

  • 6. 세상과 타협
    '12.10.2 3:26 AM (1.235.xxx.240)

    세상과 타협의 의미거나,청춘에 세웠던 자신의 목표에 대한 스스로의 배신의 의미거나

    안그럴거 같았던 남자가 바람을 피우는 건 그런 의미가 아닌가 싶어요.
    본인도 젊고 순수함이 있었을 땐
    한 여자만을 알고 사는 정절에 가치를 주고
    자신도 그런 멋진 삶을 사는 남자가 되고 싶었겠죠.

    하지만 나이 들고 때가 묻고 권력도 가지고 돈도 가지고,
    그땐 온갖 공을 들여도 힘들었던 젊고 이쁜 여자들이
    이젠 알아서 선생님 상사님 하면서 대우해주니
    세상은 만만해지고,여자는 쉬워지고,
    그까짓 정절 지켜봤자 누가 알아주나
    더 늙으면 남자로서 매력도 사라지는데
    돈 있고 힘 있을 때 왜 다가오는 이쁘고 젊은 여자를 뿌리치나..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겠죠.
    유혹에 흔들리는 거고,

    전 그렇게 봅니다. 그냥 그만큼 인간은 나약하고 비겁한 존재인걸요.

  • 7. ...
    '12.10.2 3:40 AM (58.233.xxx.19)

    내 여자한테만 잘해야하는데... 저런 성품의 남자분들은... 모든 여자들에게 잘한다는게 문제...

  • 8. 스츄릿레몬
    '12.10.2 5:26 AM (59.25.xxx.163)

    제가 겪은 바로는 말을 부드럽게 잘하고 상대방한테 배려잘하고 실행력 좋은 것들이
    바람도 쉽게 잘 피우더군요. 전혀 안그럴거 같은 얌전한 샌님같은 사람들이 그런거 보고
    식겁했네요.

  • 9. ..
    '12.10.2 6:18 AM (49.50.xxx.237)

    윗님말이 맞아요.
    자기여자한테 잘하는 사람은 딴여자한테도 잘해요.
    말 부드럽게 잘하고 다정다감한 남자들이 바람 잘 피워요.

  • 10. ㅎㅎ
    '12.10.2 7:41 AM (61.85.xxx.116)

    무뚝이 울 남편 바람피운다고
    막 그럴거라고 하지만 바람의 바짜도 못해요

    매력이 있어야 여자가 꼬이지외

  • 11. 요즘엔
    '12.10.2 8:56 AM (1.241.xxx.118)

    여자들( 유부녀) 도 정말 성격으로나 외모로나 바람 안피우게(못 피우게)
    생긴분들도 바람피더이다. 아무도 모르는것임.

  • 12. ...
    '12.10.2 8:57 AM (218.48.xxx.231)

    기본적으로인간에대한관심이없으면안피우는거같아요성격에상관없이가족외에관심없거나 새로운인간관계를맺는거를귀찮고버거워하는스탈이요

  • 13. .....
    '12.10.2 9:19 AM (110.14.xxx.83)

    뭐 상대를 정해놓고 피우는 사람, 노래방 도우미나 그쪽 종사자들과 하룻밤 노는 ..
    두 종류 일 듯. 안 피우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회식이나 술자리 끝나면 거의 백프로 가드라구요.

  • 14. 피워요
    '12.10.2 9:56 AM (203.134.xxx.152)

    남자도 여자도 피워요 그게 바람.

    바람 피우는 건 우리의 유전자에 새겨 있어요.
    자기 유전자의 최대 이익을 추구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893 일산에 맛난 생크림케이크 파는 곳 있나요? 3 2012/11/24 1,510
181892 수제비 쫄깃하게 하려면? 13 수제비 2012/11/24 2,285
181891 여성대통령 박근혜? 2 ... 2012/11/24 605
181890 211.55×××213 이 분 정말... 18 묵묵 2012/11/24 1,270
181889 호주도 지금 추수감사절 휴일인가요? 언제까지 인가요? 1 1 2012/11/24 1,526
181888 안철수 후보에 대한 제 생각ㅡ글내림 5 그냥 비박 2012/11/24 697
181887 요즘 노총각 노처녀들 마음이 이런거 맞나요? 6 .. 2012/11/24 3,320
181886 시조카 결혼식 축의금 얼마를 해야하는지... 4 에휴 2012/11/24 3,161
181885 전국 전월세 한꺼번에 나온 시세표 같은거 없나요? 3 부동산시세표.. 2012/11/24 795
181884 바닥이 흰 후라이팬? 3 인생의봄날 2012/11/24 1,249
181883 오원춘 감형반대 서명이 있었네요 2 하루 2012/11/24 636
181882 이제 곧 '문재인은 왜 의원직 안 내 놓나요?'가 나올 차례네요.. 10 ..... 2012/11/24 1,169
181881 지난일접고~~~시간이 없어요. 3 나루 2012/11/24 571
181880 박사모에서 온 전체메일과 그글에 달린 댓글들 5 박사모 2012/11/24 904
181879 박근혜비례대표 사퇴.......ㅎㅎ 28 ... 2012/11/24 2,142
181878 호랑이 크레인을 돕는 방법입니다. 2 --- 2012/11/24 914
181877 복도식 아파트 꼭대기층 끝집 어떤가요? 5 궁금이 2012/11/24 3,443
181876 관리자님 댓글에 가운데 손가락 그림 올리는 회원 글 내리거나 강.. 16 귀염둥아 2012/11/24 1,307
181875 불륜이 발생하는 이유는... 5 맞는 말이네.. 2012/11/24 4,257
181874 우쿨렐레 아시는 분 3 111 2012/11/24 1,363
181873 mbn의 어이없는 답변... 4 부산사람 2012/11/24 1,040
181872 오리털 패딩 솜털 90%... 7 오리털 2012/11/24 5,407
181871 아빠가 상가분양계약을 했는데 돈 되돌려 받을 수 있을까요 4 ........ 2012/11/24 1,502
181870 안철수는 더이상 이용당하지 말도록 15 벌갱이소굴 2012/11/24 1,156
181869 82 말고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 ... 2 ㅇㅇ 2012/11/24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