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달째 고민중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고민맘 조회수 : 1,378
작성일 : 2012-10-01 22:58:31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몇달째 고민중인 사항으로 82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29개월 5개월 남아를 키우는 전업맘이예요

 

현재 아파트에 거주중이나 2년 후 단독(전원)주택으로 이사를 가고 싶어 고민중입니다.

신랑 직장관계로 내후년에 지방에 내려가야 해서 80평정도의 토지를 매매해서 단독(전원)주택을 지어

아이들에게 흙도 밟으며 자라게 하고 싶어서요.

넓은 평지에 저희집만 있는건 아니고 단독주택촌이 새로 형성되는 지역이있어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갑자기 아파트가 아닌 전원주택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저희 큰아이가 집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

3세면 한창 나가 놀기를 좋아해야하는듯 싶은데..많은걸 집에서 하고 싶어해요..

그래서 엄마 마음에 집에서 더 많은것을 할 수 있게 해주고픈 맘에 전원주택을 신랑과 몇달을 고민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토지를 사고 집을 짓자는 거로 합의를 보았습니다만..

아직은 아파트가 대세인듯 전원주택에 대한 긍정적인 면이나 부정적인 면을 인터넷 검색을 해보아도 잘 나와있지가 않아서요...

 

현재 부동산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많습니다.

이와중에 토지를 매매하여 집을 지었을 때 향후 재테크적인 측면이 걱정이 안되는것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저희 부부에게 좋은 추억을 심고싶어 과감하게 결심을 한것이예요..

 

제가 그냥 너무 이상주의적인 생각만 하고 있는듯 싶어서 현실적인 측면을 많이 놓치고 있는지

우려되어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남겨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한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IP : 182.218.xxx.16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쁘지 않아요.
    '12.10.1 11:24 PM (39.120.xxx.193)

    대신 여러가지 잘 보고 들어가야겠죠. 덜렁 주택단지만 들어서 있고 근린시설과 거리가 너무 멀면
    살수록 힘들거든요. 그리고 한가지 문제가 더있다면 이웃의 영향도 많이 받아요.
    저희 사돈댁은 멀쩡히 집 잘짓고 사시는데 옆집에 이사오신분들이 개척교횔차리셨어요.
    밤낮으로 찬송에 기도에 드나드는 사람들에 미쳐버립니다.
    짓는것도 좋지만 자리 잡힌집 사는것도 고려해보세요.

  • 2. 떡을
    '12.10.2 12:19 AM (118.44.xxx.134)

    양손에 쥐려고 하면 안돼죠.
    재테크 좀 희생하시고 삶의 질을 생각하시든가
    아이의 어린 시절 위해서 재테크는 좀 미련을 버리시든가
    비중을 선택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크게 힘들지 않으시다면 저라면 삶의 질쪽을 택할 것 같긴 한데...

  • 3. ㅎㅎㅎ
    '12.10.2 2:33 AM (116.39.xxx.185)

    시골에서 치안도 병원도 또 아이들 놀이방이나 유치원도 쉽지 않을 겁니다
    초등학교도 혼자서 다녀야 하거나, 차로 픽업을 해야하고ㅠㅠ
    집도 4-5년되면 재보수에 외관까지 칠해야하고요
    친정이 10년간 교통이 좋은 전원주택에서 사셨는데요.
    결국엔 아파트로 이사 가셨어요
    겨울에 난방비가 장난이 아니었죠ㅠㅠ
    여름엔 물론 좋은 점도 있지만...
    두분다 운전해서 차도 각자가 있어야 하고요

  • 4. 아돌
    '12.10.2 2:42 AM (116.37.xxx.225)

    제 주변에도 많은 분들이 집 지어서 외곽으로 나가셨어요.
    아이들이 뛰 놀수 있고 안팎으로 내 맘대로 꾸밀수 있고 장점도 많죠.
    팔지 않고 계속 산다면 좋아요.
    그런데 주택은 아파트보다 불편할 수 밖에 없어요.
    관리를 내가 직접해야하니까요.
    나중에 팔고 싶어도 어지간한 좋은 조건이 아니면 매매가 힘들수 있어요.
    땅값은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적게는 수천에서 많게는 몇억에 짓는 집은 짓는 순간에 가전제품처럼 중고가 되어버려요.
    아파트야 내부를 싹 뜯어서 인테리어를 새로하면 된다지만
    단독은 구조 자체에 취향을 많이 타기 때문에 짓는 방법에 따라서 내 맘엔 쏙 들어도
    다른 사람 눈엔 맘에 안드는 것 투성이 일수 있어요.
    그래서 보통보다 비싼 돈을 주고 이름난 건축가에게 설계를 맡기신 분들이 계세요.
    살다가 혹시 매매를 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프리미엄을 생각해서요.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솔직히 아파트 보단 환급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예요.
    집을 짓는 게 아주 어려운 일이예요.
    최소 5년이상은 생각하고 도면 설계도 하고 이것저것 다 따져서 하시더라고요.
    그냥 막연히 좋아보여서 하실 일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정 원한다면 단독주택도 전세가 있고
    지방이라면 단독 이상 전원적으로 잘 꾸며놓은 아파트 단지도 많아요.
    일단은 아파트와 주택의 장단점을 글로 작성하시고 비교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5. ㅎㅎㅎ
    '12.10.2 2:53 AM (116.39.xxx.185)

    저의 친정집은 10년되니깐 땅값만 받고 팔았어요
    2층방과 마루엔 천창도 있고, 마루엔 페치카도 있고 인데리어도 대리석이었지만, 일반주택은 다거기서 거기라고 하면서 땅값만 받았어요

  • 6. 동이마미
    '12.10.2 7:09 AM (115.140.xxx.36)

    재테크적 관점에서 볼 때 요즘 가장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가 전원주택, 주상복합, 신규상가분양이라 하더군요.
    정히 주택에서 살기 원하시면 전원주택 전세를 알아보세요. 물론 나중에 나올때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매매보다야 낫겠죠

  • 7. 원글이
    '12.10.2 10:14 AM (182.218.xxx.167)

    진심묻어나시는답변 정말감사드립니다
    선배님들 한말씀한말씀 새겨 종이에적어서 신랑이랑 다시얘기해봐야겠어요 정말 몰랐던 어려운부분이 많이있네요ㅜㅜ 우리가 다 감당할수있을지부터 생각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09 광화문 상공 UFO 영상보셨나요? 1 규민마암 2012/11/07 1,433
174008 You belong to me 와 You belong with .. 5 까막눈 2012/11/07 4,077
174007 잘 담근 매실액기스 열 조미료 안부럽네요 ^^ 11 ... 2012/11/07 3,486
174006 영문과 4 .. 2012/11/07 1,295
174005 굴비 수세과정을 거쳐서 진공포장된거 드셔보신분 있으세요? 5 BRBB 2012/11/07 956
174004 도서문화상품권 7%할인!!! 1 릴리리 2012/11/07 969
174003 알러지비염,아토피피부염에 올리브잎 추출물이나 어성초 어떤가요? 2 알러지비염 2012/11/07 2,140
174002 거지같이 살고 있지만 박탈감 같은거 별로 없어요. 43 2012/11/07 11,913
174001 도서관에 본 충격.. 96 .. 2012/11/07 26,258
174000 매실원액이 레모네이드색처럼 될 수도 있나요? 5 ... 2012/11/07 801
173999 초등 6학년 덕혜옹주 읽어도 될까요? 2 ... 2012/11/07 924
173998 요즘 드라마 뭐 보시나요? 23 드라마 2012/11/07 2,723
173997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 7일(수) 일정 세우실 2012/11/07 915
173996 아멘충성교회 이인강 목사님의 따뜻한 겨울나기... 1 소망 2012/11/07 8,545
173995 영어표현 좀 알려주세용 플리즈~~ 3 ㅡㅡ 2012/11/07 538
173994 남자롱코트 반코트로 리폼하는데 얼마정도 들까요 3 2012/11/07 4,740
173993 조언부탁해요-폴더 쓰다 아이폰3공기계 생겼어요 5 스마트폰고민.. 2012/11/07 997
173992 가벼운치질증상이라는데 2 수술해야할까.. 2012/11/07 1,392
173991 남자들 중에 '자기가 해'이런 표현 쓰는 남자가 있긴 있어요 4 ....... 2012/11/07 921
173990 엄마들이 말하는 "학부"는 뭔가요? 3 초등학교 2012/11/07 1,566
173989 식기세척기 소음과 진동 어떤가요? 6 알려주세요... 2012/11/07 4,392
173988 청소기 어떻게 버리나요? 4 고장 2012/11/07 5,378
173987 한선교 "나는 보통 자기라는 2인칭 써" 38 국민이우습나.. 2012/11/07 6,461
173986 손윗시누 말한마디에 상처받았습니다. 위로만 해주세요. 23 소심이 2012/11/07 3,852
173985 리코타 치즈 맛있게 만드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9 치즈 2012/11/07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