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야금 배우는 분 계세요?

악기 조회수 : 5,182
작성일 : 2012-10-01 22:17:48

저기 밑에 첼로 물어봤던 사람이에요.

감사히 덧글 주신 분들 읽어보니 첼로도 바이올린에 만만찮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ㅠ(어느게 쉽겠냐만..)

 

남편될 사람이 외국인이고 결혼하고 몇년있다 같이 해외에서 살 것 같아서 안그래도 전통악기 하나쯤 배워둘까 했는데

어떤분이 가야금 괜찮다 그러셔서요.

 

해금도 생각해봤는데 그것도 바이올린이나 첼로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서..

가야금도 괜찮을 것 같긴한데..

 

가야금은 배우는 재미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나이들어 배우다보니 소리도 잘나고 재미도 있고 진도도 좀 나가야 열심히 할 것 같아서요.

 

아니면 추천해주실만한 악기 있을까요?

 

 

IP : 211.208.xxx.11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악기
    '12.10.1 11:05 PM (211.36.xxx.208)

    제가 댓글달았던 사람인데요..지금 한창 재밌게 배우는7개월차라서요 ㅎㅎ...저 아는 분은 해금배우시는데 가야금샘말로는 해금도 쉽고 재밌게 배울수있다네요~저는 가야금 이제알아가는 단계지만 추천해드리고싶어서요^;^

  • 2.
    '12.10.1 11:12 PM (223.33.xxx.46)

    에잉~ 댓글 쓰다가 폰 잘못 만져서 다 날아갔어요~
    길게 두개째 쓰고 있었는데ㅜㅜ
    요약하면 최소 삼년 이상 가야금에 매진할 시간이 있을 것!
    악기비용은 산조는 좋은것, 25현은 보급형으로해도 웬만큼 준비하실 것, 산조가야금은 악기가 사람 따라가는데는 한계가 있고, 돈따라 소리가 가는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
    차는 경차도 악기 싫을 수 있으니 일단 자차 있으시면 좋음.
    소음정도는 아파트면 곤란함. 병창한다고 노래도 해야됨! 소리 막 내지름..^^;ㅎㅎ

  • 3. 해금
    '12.10.1 11:25 PM (183.109.xxx.138)

    현악기를 배우고 싶으신가봐요
    가야금 소리도 좋고 하지만 취미로 배우고 하기엔 악기가 부담스럽죠 사이즈부터...
    눈을 살짝 돌려서 해금은 어떠신가요..
    대금이나 당적, 피리도 소리 좋아요 관악기라 어떠실지는 모르겠네요

  • 4.
    '12.10.1 11:40 PM (223.33.xxx.46)

    외국 나가실거면 악기관리와 유지보수 조율 완벽하게 하실 수 있을만큼 배우고 가셔야됨. 가야금은 줄이 빈번히 나가고 악기 움직이거나 곡에 따라 매번 조율해야돼서 사실상 피아노같은 조율의 의미가 아니라 조율=연주 개념임.

    손가락 아픈 건 몇년 배우다보면 적응 됨. 연습량 많아지면 지금도 피터지고 물집 잡히지만, 견딜만함.

    옷이 날개임. 외국 가실적에 연주용 한복 한벌 맞춰서 가시길 추천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야금 참 좋아하지만 윗님처럼 대금도 추천합니다. 일단 덩치 큰 악기는 기본으로 감안해야되는 어려움이 있어요. 게다가 현악기는 도 닦는 기분..ㅜㅜ

  • 5. 악기
    '12.10.1 11:47 PM (202.136.xxx.96)

    정말 저도 바이올린 배울때 너무 힘들고 소리도 너무 예쁘게 안나서 의욕이 안생기더라구요.

    안그래도 남편될 사람이 한국문화 너무 좋아하고 한복도 좋아해서 결혼할때 부모님이 예쁜 한복 해주신다고 했는데 가야금도 같이 배우면 좋을 것 같아요. 외국에서...

    근데 참 악기 운반도 그렇고 가야금이 너무 커서...
    해금도 관심있는데 그렇게 활을 쓰는 악기는 바이올린처럼 처음에 소리 너무 듣기 싫지 않을까. 게다가 소리도 클 것 같아서 집에서 연습 가능할까 싶구요.

    대금은 보통 남자분들 많이 하시는 것 같던데..
    가능하면 여성스런 악기를 하고 싶고.. 이리저리 고민이 많네요.

    가야금은 그나마 활을 쓰는게 아니라 현을 튕기는 거니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었는데..

  • 6.
    '12.10.2 12:01 AM (211.36.xxx.208)

    이어서 저랑같이배우신분도 남편따라 중국으로갔는데 ..뿅뿅이로 몇겹씩 포장해서 들고갔구요
    피아노를했던지라 조율어느정도배워가서 계속 연습한다들었어요

  • 7. 해금
    '12.10.2 12:10 AM (211.234.xxx.4)

    제가 해금 1년 정도 배웠는데요
    악기 운반이나 악기가격 생각하면 해금이 유리한데 해금은 음감이 없으면 꽤 힘든 것 같아요.
    소리는 바이올린보다 작구요... 그리고 울림통을 수건으로 막아놓고 연습할 수도 있고
    초보면 전공자보다 소리를 크게 내지도 못해서 연습을 못할 정도는 아닐거에요
    그리고 못하면 예쁜 소리는 안나지만 그건 명인이나 전공자와 비교해서 그런거지 바이올린만큼 듣기 싫은 소리는 아닌 것 같아요. 그런 기간은 많이 잡아도 한두달???
    그런데 악기가 너무 예민하고 배우기 힘들어서 추천하기가 좀 그렇네요...
    그래도 바이올린 하셨으면 음감도 있으시고 활질도 익숙하실텐데.. 해금쪽도 한 번 알아보세요

  • 8. 배우는 이
    '12.10.2 1:32 AM (211.210.xxx.82)

    가야금 생각보다 그렇게 힘들지 않아요. 물집이야 한번 잡히면 그다음부터는 수월하고요 일단 곡 하나씩 빠르게 전개돼니 배우는 재미가 쏠쏠해요. 가야금은 50~100만원 사이 하나 사시면 돼고 악기 줄 당김이나 음 맞추는거는 배우시면 돼요. 음감이 있으시면 더 빨리 배운답니다. 글고 도저히 음을 못맞추시면 인터넷 폰으로 선생님께 전화하셔서 맞추는 방법도 있어요 (제가 주로 하는 방법 ^^)

  • 9. 투민맘
    '12.10.2 7:35 AM (223.33.xxx.20)

    딸아이가 가야금을 취미로 배웁니다. 물론 엄마인 제가 좋아해서 권했구요. 배우기는 쉽다고 하더이다. 가끔씩 연주합니다. 소리 너무 좋습니다. 초2때부터 지금은 6학년. 25현까지 배우게 하고 싶어요. 물론 하기싫어 할 때도 있지만.. 님도 배우심이. .후회 안하실듯...

  • 10. 추천
    '12.10.2 7:48 AM (68.196.xxx.91)

    가야금 조금 배우고 나가시는 것도 좋겠네요.

    첼로보단 바이얼린이 갖고 다니고 하기에는 좋은데
    악기를 갖고 다니기 좋아서 배우거나
    남편이 외국인이라 한국악기를 배우기보단

    좋아서 하는 취미생활인데 님이 원하는게 원하는게 뭔지 다시 생각해보시면 안될까요? ^^


    첼로 소리가 좋아서 하시는 거라면 적극 찬성입니다.
    외국에서 사신다는데 레슨을 생각해볼때 양악기가 좀 더 편할 수도 있습니다.

  • 11. 에슐
    '12.10.23 3:22 PM (218.152.xxx.13)

    제가 가야금 취미로 2년정도 배웠는데요.
    현악기 좋아하시면 가야금 추천해요.
    손가락 아픈건 금방 적응해요. 손가락 아프다고 그만두시는 분들은 정말 10%도 못배우시고 나가신거예요.
    가야금은 배울때 보통 자기 악기 안들고 다니고 국악원에 있어서 가야금 들고 다닐일도 없어요.
    그리고 일단 저는 제일 좋은게 돈이 별로 안들어요. 가야금 사고나서 아마 5년은 지나야 유지비가 들껄요?
    바이올린은 줄도 갈아줘야되고 활도 갈아줘야 하는데 가야금은 줄이 끊어지면 말려 있는 줄 풀어서 쓰면돼요. 저 가야금 산지 1년 6개월 됐는데 가야금 말고 하나도 돈이 들어간게 없어요.
    그리고 기타 튜너기 사서 튜닝하면 되고 레미솔라시 딱 5개 밖에 안되서 튜닝할때 무리 없어요.
    가야금 배우고 싶으시면 추천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28 일본, 방사능 비상…"2~3년 뒤 최고치 이를 듯&qu.. 샬랄라 2012/10/01 2,040
159227 내일 동대문 제일평화, 고속터미널 같은데 할까요? 4 출근안하는 2012/10/01 1,886
159226 동생 결혼식 복장 전혀 모르겠어요. 5 미혼 언니 2012/10/01 3,905
159225 근데 60년대생까지도 중학교 졸업못한 사람 많나요? 18 엘살라도 2012/10/01 3,438
159224 친정이하남시인데 아이들과어디를가야할지? 1 2012/10/01 1,282
159223 회사에서 젤 높은 상사 앞에서 그 밑 상사 호칭을 어떻게 불러야.. 26 레디투스 2012/10/01 4,994
159222 안철수의 사람들 10 하늘아래서2.. 2012/10/01 2,213
159221 시댁에서 빨랫비누로 설거지 했어요 괜찮을까요?ㅠ.ㅠ 16 속터져 2012/10/01 11,706
159220 이미 여론조사 돌렸을텐데... 2 슈레딩거 2012/10/01 1,190
159219 시댁식구들에게 며느리란 존재는.. 5 .. 2012/10/01 2,701
159218 몇달째 고민중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7 고민맘 2012/10/01 1,374
159217 끼워온 잔 하나 맥주 맛을 확 바꿔놓네요.+_+ 2 우왕 굳 2012/10/01 2,498
159216 80불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이라던데... 7 아이허브 2012/10/01 1,893
159215 11월에 21개월 아기 데리고 세부 샹그릴라 가려고 해요 5 필리핀으로 2012/10/01 2,380
159214 사람들이 [급한 일 있냐?]고 자주 물어봐요. 5 2012/10/01 1,885
159213 엄마들간에 호칭 댓글 보고 생각나서요 2 동서간 2012/10/01 1,866
159212 고성국 같은 편협적인 인물.. 3 청주 2012/10/01 1,386
159211 울랄라부부...기대했는데 실망이네요.... 14 ㅇㅇ 2012/10/01 7,064
159210 역시 추석밥상민심 철수가 잡았군요.. 5 .. 2012/10/01 2,541
159209 지금 김정은 연기 좀 보세요 6 KBS 2T.. 2012/10/01 4,769
159208 힢이 커서 치마만 입는 딸아이 7 대학생딸 2012/10/01 2,832
159207 게걸스럽게가 뭔지. 10 좋은말 다 .. 2012/10/01 1,921
159206 한국에서의 박사과정 보통 평균 몇 년 정도 걸리나요? 5 ... 2012/10/01 3,822
159205 다이어트 따위 개나 줘버려~~~ 10 슈라 2012/10/01 3,542
159204 가야금 배우는 분 계세요? 11 악기 2012/10/01 5,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