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 천천히 지난 일을 생각하며 정리차원으로 적어봤어요.
문법이나 뭐 이런거 생각하고 생각나는데로 적어봅니다.
꽃띠나이 결혼했네 철없을때 결혼했네
장남인줄 알면서도 철이없어 몰랐다네
우리부모 걱정했네 홀시모에 장남이라
걱정말라 얘기하고 무식하게 용감했네
결혼하고 와서보니 시어머니 만만찮네
시동생들 나이많네 동서지만 언니라네
저기있네 동갑친구 그사람이 막내동생
동갑친구 막내동생 말숙이가 따로없네
시어머니 한셋트로 나를보고 모라하네
막내동생 큰선물로 명절제사 물려주네
얼떨결에 그큰일을 떠안겼네 바보탱이
막내삼촌 짝을찾네 엄마모실 짝을찾네
그런사람 하나없네 혼기놓쳐 늙어가네
중국여자 대려오네 두달만에 도망가네
그것마저 내탓하네 중매한번 안섯다고
그러다가 또한다네 이번에는 아줌마네
가슴으로 낳았다며 어린딸도 데려오네
임신해서 유세하네 나도세번 낳았다네
그거하고 틀리다네 아들이라 틀리다네
나이많아 양수검사 딸이라고 판결나네
아들유세 없어지니 노산이라 유세하네
막내동서 살림하고 두번맞는 명절이네
지난번에 제사때도 나는아주 열받았네
이번에도 말앞세워 도와준다 유세하네
빈말일꺼 뻔히알고 나물세개 해오라네
오빠시켜 그랬다나 사실일랑 힘들다네
울고싶은 큰며느리 때려주네 이사람이/
곰며느리 열받았네 82쿡을 로긴하네
답답하다 답을다네 미련하다 질책하네
해결사가 나타나고 염색하다 로긴하네
속좁다고 하는이도 이해한다 하는이도
명언들이 쏟아지네 나는미처 몰랐다네
베스트가 두번이나 보통일은 아니구나
천차만별 댓글보고 나는일을 정리하네
우리남편 내편으로 만들기로 작정하네
비위살살 맞춰가며 내편으로 끌어오네
곰며느리 어디갔나 이제보니 제법여우.
이번에 해결본건.
아침식사후 헤어지기. 음식나누기 .과일이나 빈손으로 오지않기.
작은아버님식구들은 아침식사후 인사하러 오셔셔 다과상만 차렸고요.( 이건 말씀 안드렸는데 이번에 그리하셨어요)
작은아버님 식구 아침식사는 번잡하다는 그쪽 며느리의 말씀에 그리하셨다고하네요.
이번엔 추석이라 외가집식구들은 안오셨지만 어머님집으로 오시라고하자고 남편과 이야기했구요.
늦게오는 애들고모는 어머님집으로 대신 명절음식. 과일은 어머님댁으로 보내기로 했어요.
내집에서 하는지라 이것저것 신경쓰이지만 그것은 이해해야죠뭐.
핑게낌에 대청소하고 좋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이만하면 해피추석 보낸거죠.ㅎㅎ
참 미워했던 막내시동생일은 그만 잊기로 했어요. 그렇게 미워하는 화살표가 나에게 도움되지 않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