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곰 며느리의 명절지난 후기.

봄햇살 조회수 : 2,730
작성일 : 2012-10-01 20:16:27

일하면 천천히 지난 일을 생각하며 정리차원으로 적어봤어요.

문법이나 뭐 이런거 생각하고 생각나는데로 적어봅니다.

 

꽃띠나이 결혼했네  철없을때 결혼했네

장남인줄 알면서도  철이없어 몰랐다네

우리부모 걱정했네  홀시모에 장남이라

걱정말라 얘기하고  무식하게 용감했네

 

결혼하고 와서보니  시어머니 만만찮네

시동생들 나이많네  동서지만 언니라네

저기있네 동갑친구  그사람이 막내동생

 

동갑친구 막내동생  말숙이가 따로없네

시어머니 한셋트로  나를보고 모라하네

막내동생  큰선물로  명절제사 물려주네

얼떨결에 그큰일을   떠안겼네 바보탱이

 

막내삼촌 짝을찾네  엄마모실 짝을찾네

그런사람 하나없네  혼기놓쳐 늙어가네

중국여자  대려오네 두달만에 도망가네

그것마저 내탓하네  중매한번 안섯다고

 

그러다가 또한다네   이번에는 아줌마네

가슴으로 낳았다며   어린딸도 데려오네

임신해서 유세하네   나도세번 낳았다네

그거하고 틀리다네   아들이라 틀리다네

나이많아 양수검사   딸이라고 판결나네

아들유세 없어지니  노산이라 유세하네

 

막내동서 살림하고 두번맞는 명절이네

지난번에 제사때도 나는아주 열받았네

이번에도 말앞세워 도와준다 유세하네

빈말일꺼 뻔히알고  나물세개 해오라네

오빠시켜 그랬다나  사실일랑 힘들다네

울고싶은 큰며느리  때려주네 이사람이/

 

곰며느리 열받았네   82쿡을 로긴하네

답답하다 답을다네   미련하다 질책하네

해결사가 나타나고   염색하다 로긴하네

속좁다고 하는이도  이해한다  하는이도

명언들이 쏟아지네  나는미처 몰랐다네

베스트가 두번이나  보통일은 아니구나

천차만별 댓글보고  나는일을 정리하네

 

우리남편 내편으로  만들기로 작정하네

비위살살 맞춰가며  내편으로 끌어오네

곰며느리 어디갔나  이제보니 제법여우.

 

이번에 해결본건.

아침식사후 헤어지기. 음식나누기 .과일이나 빈손으로 오지않기.

작은아버님식구들은 아침식사후 인사하러 오셔셔 다과상만 차렸고요.( 이건 말씀 안드렸는데 이번에 그리하셨어요)

작은아버님 식구 아침식사는 번잡하다는 그쪽 며느리의 말씀에 그리하셨다고하네요.

이번엔 추석이라 외가집식구들은 안오셨지만  어머님집으로 오시라고하자고 남편과 이야기했구요.

늦게오는 애들고모는 어머님집으로 대신 명절음식. 과일은 어머님댁으로 보내기로 했어요.

내집에서 하는지라 이것저것 신경쓰이지만 그것은 이해해야죠뭐.

핑게낌에 대청소하고 좋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이만하면 해피추석 보낸거죠.ㅎㅎ

참 미워했던 막내시동생일은 그만 잊기로 했어요. 그렇게 미워하는 화살표가 나에게 도움되지 않겠더라구요.

IP : 59.86.xxx.9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 8:27 PM (61.79.xxx.201)

    막내동서만 미해결이네요.
    이사람이 제일 얄미웠는데 하는김에 같이 하시지...
    또 말 꺼내기 어렵잖아요.
    그래도 잘 하셨어요ㅋㅋ
    내년 설에도 꼭 할말 하고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28 착한남자, 송중기 아버지 사진이 실제론 PD의아버님 사진이라네요.. ..... 2012/10/03 3,012
159827 인천맛집 부탁드려용 5 뮬란 2012/10/03 1,365
159826 아랑사또전~~ 5 ........ 2012/10/03 2,244
159825 애들보다 먼저 자는 남편님!!!! 2 열받아 2012/10/03 1,414
159824 7호선근처에좋은산후조리원 추천해주세요 5 지현맘 2012/10/03 780
159823 아너스물걸레청소기 샀어요. 3 와우 2012/10/03 2,079
159822 남편과 와인 한 잔 3 내일은 출근.. 2012/10/03 1,266
159821 요즘 소리 들려오는 방향을 자꾸 헛짚게 되어요, 이것도 갱년기증.. 5 ///// 2012/10/03 1,184
159820 선본남자 하고 잘 안됬어요...아이고.. 19 ㅜㅜㅜ 2012/10/03 7,399
159819 망인복 꼭 해야하는건지... 7 복잡한것들 2012/10/03 2,069
159818 과외할때 간식 6 noran 2012/10/03 1,519
159817 하루 종일 육아에 쫓기다 애들 11 궁금. 2012/10/03 2,159
159816 난 문재인이 가소롭게 보이더군요. 19 ... 2012/10/03 3,029
159815 구미가 너무 걱정되네요 3 낙동강 2012/10/03 2,067
159814 남편이 유럽출장 갔다오는데요 2 옹이.혼만이.. 2012/10/03 1,877
159813 사람들은 왜 테이큰2에 실망하죠?(테이큰2를 볼까말까 망설이시는.. 6 테이큰2 2012/10/03 7,186
159812 부모님 팔순은 어떻게 보내나요 9 궁금 2012/10/03 4,829
159811 안, 서교수 논문 오탈자 베낀 것 아님, 두 논문에 오류 없슴 1 금호마을 2012/10/03 721
159810 프린세스 다이애나 7 skk 2012/10/03 3,513
159809 착한남자 재밌나요? 8 .. 2012/10/03 3,234
159808 매실과육이 이상해요 5 질문드려요 2012/10/03 1,248
159807 향후 몇년 시댁 안온다더니 시댁 찾아와서 잘 지내보고 싶다..... 35 ... 2012/10/03 15,718
159806 여성속옷은 ..예쁜 거 어디서 사나요? 7 예쁜 2012/10/03 2,554
159805 제가 생각하는 이번 선서 최고의 미스터리는... 미스 마플 2012/10/03 768
159804 박원순 시장 덕분에 ‘보호자 없는 병원’이 2 샬랄라 2012/10/03 1,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