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로워서 죽고싶어요

sthu 조회수 : 8,469
작성일 : 2012-10-01 18:23:14
이혼하고 맞는 첫 추석이라 견디기 힘들 것 같아서 여동생이랑 여행 왔어요
여행와서 여동생이랑 대판 싸우고 상처받는 말을 쏟아내고는
여동생은 집으로 먼저 가버리고..
저 혼자 호텔방에서 울면서 있어요
여동생은 집에 가서 제 욕을 진창 할테구요..
아무도 의지할 데가 없네요
사랑했던 남편한테는 연락할 수도 없고..
가족도 뿔뿔히...
도대체 왜이리 사는게 어려운지요..
외롭고 괴로워서 죽고싶습니다..
IP : 64.75.xxx.16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 6:27 PM (121.190.xxx.168)

    여동생도 참 너무하네요. 언니 상처 좀 보듬어주고 좀 섭섭함이 있더라도 여행은 끝을맺지 쩝..
    원글님 힘내세요. 그리고 좀 독해지세요. 사람을 너무 믿고 의지하려하지마시고 차라리 돈을 믿으세요. 기운내셔서 악착같이 돈을 모으세요. 바쁘게 살다보면 나중에 가진것도 많고 사람도 많이 모이게되요.

  • 2. ..
    '12.10.1 6:31 PM (124.54.xxx.76)

    동생도 남입니다...
    2년동안 본인이 제정신이 아닐꺼예요..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저 미친짓 많이 했어요...
    너무 외롭고 사회도 몰랐고 나약했었죠...
    준비되지 않은 이혼이라 더 그랬답니다...
    지금 4년 다 돼가네요...
    물론 혼자입니다...
    강해지셔야돼요...
    사회적으로 자리가 있나 모르겠는데 자리가 없다면 이 악물고 자리 만드시고요...
    아무나한테 맘 주지 말고요...
    정말 미친놈들 많아요...
    정신병자 같은 인간들한테 걸리지 마시고요...
    가족들한테서도 정신적으로 독립하세요...
    의지할수록 상처받아요....
    시간이 약이란 말이 그냥 있는 게 아니예요..
    분명 무덤덤해지는 시간이 있을꺼예요.
    힘내세요..

  • 3. 물고기
    '12.10.1 6:31 PM (220.93.xxx.191)

    여행지 객실에서 혼자 울고계실 님을 그려지니
    안타까운 마음 가득이네요ㅠㅠ
    하지만,
    지금 이시간이 내인생의 전부가아니라는것
    잊지마시고 힘내세요!!!

  • 4. 이혼하셨는데
    '12.10.1 6:31 PM (211.246.xxx.125)

    남편을 사랑하시는지요?
    그런데 왜 이혼하셨는지 안타깝네요

    지금 많이 힘들고 외로우셔도 언젠가 웃는날이 반드시 올거에요 기운내세요 사람은 다 이기적이지만 동생도 언니생각해 여행갈정도면 마음으로는 언니땜에 지금쯤 많이 마음아파할것같아요..

  • 5. 국제백수
    '12.10.1 6:34 PM (119.197.xxx.244)

    바쁘게 사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건강을 헤치지 않을정도 만큼만요.
    그리고 아이들괴 꼭 같이 계시구요
    힘내시고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6. 저도
    '12.10.1 6:35 PM (219.250.xxx.161)

    예전에 그런적 있어요..
    정말 많이 힘들었고, 상황이 정말 미칠만큼 힘들었는데
    놀거 갔다가..다투고 저 두고 남편이 가버렸거든요( 그때야 남친이었지만.ㅠ)
    암튼
    그때 우울증도 상황도 힘들어서 거기서 죽을까 고민도 했었는데
    다시 나와 정처없이 걷고 울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님 이야기 들으니 그때 생각이 나요..

    의지할 사람은 또다시 생길꺼에요..
    지금은 마음을 조금만 추스리세요.
    저도 그때 부모님도 형제도 암튼 말하기는 그렇지만 힘든상황이었어요 님처럼 외톨박이처럼

    시간 지나고 나니 조금씩 힘든일도 사라지고
    소소하게 웃을일이 생기더라구요.
    조금만 참아보세요.

  • 7.
    '12.10.1 6:36 PM (222.108.xxx.116)

    저도 3년전 이혼하고 살고 있는데 난 혼자다. 라는 생각 가져본적이 없어요.
    원래 부모님과 사이도 가깝지 않았고 친구들은 많아도 별로 외로움 느끼는 성격은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요.

    그냥 드리고 싶은 말씀은....누구한테도 의지하지 마세요.
    사람한테 의지해봤자 생기는건 상처뿐이구요. 이혼후에 감정적으로 변하기 쉬운데
    주변에서는 다들 쟤 이혼하고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면서 수근수근 거리기도 합니다.
    친한 친구, 가족이라고 예외는 아니에요.
    감정적으로 의존하지 말고 좀 냉철하게 세상을 바라보셔야 할 시기인듯 합니다.

    이혼해서도 감정적, 정신적, 금전적으로 딱 독립해서 꼿꼿하게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간다면 주변에서도 다들 멋지다고 할거에요.
    그리고 내가 그런 사람이 되면 사람들은 따라오더라구요.

  • 8. ㅗㅗ
    '12.10.1 6:39 PM (220.78.xxx.161)

    전 아직 미혼 인데요
    형제들은 다 결혼 했구요
    결혼하니 형제들 사이에도 레벨이 생기더라고요 잘난 것들은 잘난 것들하고만 어울려요
    님 어차피 전 부모님 빼고는 의지할곳 없다고 생각 하거든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그리고 사랑했던 남편은 잊으시고요

  • 9.
    '12.10.1 6:39 PM (222.108.xxx.116)

    그리고 이혼하셨든 이혼 안하셨든 외로워서 죽고 싶다. 란 생각을 가지는 사람은
    주변에서 별로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가족이든 타인이든 말이에요.
    글쓴님이 좀 감정적으로 기복이 심하신 분 같은데 그거 본인을 위해서도 참 안 좋은거에요....

  • 10. 원글님~
    '12.10.1 6:41 PM (175.196.xxx.147)

    지금 어디세요?
    가까운곳이면 저라도 달려가서 맛있는 저녁 함께하며 얘기들어드리고 싶네요.

  • 11. ...
    '12.10.1 6:41 PM (58.233.xxx.19)

    원글님 82가 있잖아요
    힘내세요 ^^

  • 12. 잔잔한4월에
    '12.10.1 7:00 PM (121.130.xxx.82)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무슨 조언해드릴게 없네요.
    친정가셔야지...

  • 13. ??
    '12.10.1 7:01 PM (121.131.xxx.248)

    사랑했던 남편? 낚시글이 아닌지 의심되는군요.

  • 14. ...
    '12.10.1 7:32 PM (110.14.xxx.164)

    힘들어서 그런거 같긴한데..
    동생이라도 너무 속내 얘기 하지 마시고 서로 조심해야 관계가 유지되요
    서로 사과하고 푸세요

  • 15. ..
    '12.10.1 9:28 PM (124.54.xxx.76)

    이혼하기 전 결혼할때는 남편과 사랑을 했었겠죠...
    전 사랑 없는 결혼을 해서 이혼하게 됐지만요...
    이혼은 본인에게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거의 제 정신이 아니죠...
    현실을 받아들이고 감정조절을 할 수 있을때까지 통계적으로 2년정도가 걸린대요...
    저역시도 그정도의 시간 방황했었고요..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지 마세요...
    본인이 아닌 이상 그 사람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원글님 나름의 사연이 있겠지요...
    원글님 스스로에게 집중하세요...
    공부도 하시고 취미생활도 하시고요...
    바쁘게 살다보면 나아질꺼예요...

  • 16. 피트맘
    '12.10.2 1:14 PM (58.121.xxx.166)

    님 강해지세요!
    친정 언니 중 성품이 보살 같은 분이면 모를까 님을 감싸기에 친정 동생이 아직 어리고 그렇게 속이 깊지는 못 한 듯 보이네요!

    세상에 자기 같은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을까요?

    님 스스로 강해지셔야 합니다.

    여행도 혼자 가시지 그러셨어요!

    세상에 의지할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사람도 많답니다.

    친정이나 남편이나 친구나 다 자기 같지는 않잖아요

    세상 사람이 하물며 가족이나 친구도 자기 같지 않길래
    개도 기르고 교회도 다니고 하는 거겠지요!

    조금 더 강해지시고 평정심을 찾도록 노력하세요!

    이혼 안한 저도 외로워요!
    다만 오늘보다 내일은 조금 더 강해질려고 노력할 뿐이랍니다.

  • 17. 평화
    '12.10.2 4:40 PM (207.38.xxx.145)

    원글님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이 힘든고비 잘 버텨내세요. 평화를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78 추석 잘지내고 맘 상했어요. 12 우리남편 2012/10/01 5,240
159177 오늘 목욕탕에서 충격받았어요 10 충격 2012/10/01 11,273
159176 피부과에서 .. 20 ㅇㅇ 2012/10/01 6,605
159175 해외이사짐.. 식료품은 얼마나..? 12 음식 2012/10/01 2,394
159174 나는 왕이로소이다..이 영화 재밌나요? 5 ,, 2012/10/01 1,943
159173 명절증후군 극복방법 최고봉은 어떻게 하시나요? 4 mm 2012/10/01 2,100
159172 형님댁 청소했다고 모진말하신분들.... 39 2012/10/01 12,606
159171 김밥에 유부 넣고 싶은데요 6 폭풍식욕 2012/10/01 1,631
159170 초4아이와 부산여행 동선 봐주세요. 14 여행가자 2012/10/01 2,654
159169 미드 '더티섹시머니' 어떤가요? 3 www 2012/10/01 1,485
159168 곰 며느리의 명절지난 후기. 1 봄햇살 2012/10/01 2,763
159167 아이가 옷이 자주 뜯겨져 와요...ㅠ 5 ㅠㅠ 2012/10/01 1,598
159166 고성국 예전부터 정권 하수인 노릇한 사람이죠 2 고성국 2012/10/01 1,296
159165 올레..철수 지지율이 콘크리트 인모양입니다.. 3 .. 2012/10/01 2,121
159164 이게사춘기인건지 한번 봐주세오 1 고딩맘 2012/10/01 1,486
159163 남편과 어느정도까지 크게 싸워보셨나요? 2 언제까지.... 2012/10/01 2,507
159162 첼로는 바이올린에 비해서 배우기 쉬울까요? 8 궁금 2012/10/01 5,959
159161 주입식교육이 왜 나쁜가요? 1 ㅈㅈ 2012/10/01 1,931
159160 목욕탕을 다녀 왔는데..제 몸매가..참 비루하네요 9 ... 2012/10/01 5,004
159159 고성국, 생방송서 “안철수사과 이하동문? 킥킥” 6 。。 2012/10/01 2,739
159158 젓갈 넣은 김치가 더 잘 상하나요? 7 금수저 2012/10/01 2,564
159157 학원강사 10년 차... 너무 지칩니다 30 충전 2012/10/01 16,595
159156 묵은지 요리는 항상 양념 털어내고 우려서 하는 건가요? 4 .... 2012/10/01 2,410
159155 모피 리폼 잘하는데 어디 없나요? 2 ㅋㅋ 2012/10/01 1,714
159154 죽전 할인매장 비씨비쥐 전화번호 아시나요? 궁금이 2012/10/01 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