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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인사를 음식점에서?

,,, 조회수 : 1,861
작성일 : 2012-10-01 17:24:11

결혼하고 명절에 친정 간 적 없어요.

친정도 제사를 지내기 때문에 엄마가 굉장히 피곤해하셔서,

시댁에 다녀와 전화하면 힘없으신 목소리로 다음에 보자...

;;

 

그러던 중 우연히 그동안 명절때 안와서 섭섭했다는 말씀을 하시기에

참 성격 이상하시다...생각하고 이번부터는 꼭 가야지 했는데

전화드리니 아니나 다를까 무척 피곤하신 말투.

내일 음식점에서 밥사주신다는 겁니다.

 

가까이 사는 딸네 식구에게 평소에도 안 먹이는 밥한끼,

명절만큼은 좀 차려서 맞아주시면 안되나요? 하고 바라는 제 마음

이상한 걸까요?

 

시어머니는 반대로 완전 억척이라 팔순 가까운 연세에 친척들 몇끼씩 먹이며

그 많은 제사일 거의 다 하시고 갈때는 이것저것 싸주시기까지.

물론 평소에 불만 많지만 이런 점에선 너무 비교됩니다.

남편한테 이야기하기도 좀 창피합니다.

 

IP : 121.140.xxx.1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1 5:31 PM (211.237.xxx.204)

    시어머니랑 친정어머니랑 성향도 체력도 다른거죠..
    제사 지내고 손님 치르면 힘들어요 ㅠㅠ
    어머니도 쉬고 싶으시겠죠..
    오히려 결혼한 딸들이 시집가서 제사 차례지내보고나면..
    엄마 고생 알아주고.. 손님 줄여라 외식하자 한다던데
    원글님은 섭섭하신가봐요..

  • 2. ,,,
    '12.10.1 5:47 PM (121.140.xxx.135)

    엄마 고생요?
    제가 더 고생할걸요.
    그냥 다음 설부터는 안가려고 합니다.
    아들네는 말은 힘들다 하면서 주말마다 해먹이는 엄마가
    왜 딸네는 항상 밖에서만 밥사주면 그만인 존재로 생각하는지
    생각만 하면 화납니다.

  • 3. ㅠㅠ
    '12.10.1 5:48 PM (121.134.xxx.102)

    저희 친정어머니도 딸들이 친정 오는 걸 싫어하셨어요..
    힘들다고..

    뭐,,딸들이라고 친정 가서 편하게 쉬는 스타일 아니고,
    손 걷어 부치고,,일 돕습니다만,,
    딸,사위,외손주들이 오는 걸 싫어하시더군요.

    손님 오는 걸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그런 것 같아요.
    딸이야 그렇더라도,사위가 손님으로 느껴질테니,불편한게지요..

    예전에 결혼전에도,,집에 손님이 안왔거든요.
    누가 오면,,엄마 일이 되니까요.
    한마디로 게을러서 그런거죠..

    저도 게으른 편이라,,엄마 마음 이해 못하는 거 아닙니다만,
    딸 입장에선 정말 서운합니다,
    부모 복이 좀 없어서 그렇다 생각하고,
    명절 때면,,집에서 맛있는 거 많이 해 놓고,,시부모 모시고 명절 지냅니다..

  • 4. ,,,
    '12.10.1 5:50 PM (110.14.xxx.164)

    좀 섭섭하긴 하지만..
    명절음식은 시가에서 많이 드셨으니 친정은 나가서 외식으로 대접해드리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그래도 명절인데 가서 뵙는게 좋지요

  • 5. ㅠㅠ
    '12.10.1 5:52 PM (121.134.xxx.102)

    아~ 저는 결혼 20년이 지났어요...
    명절 때 친정 가본게,,손으로 꼽을 정도네요..
    가기 싫어서가 아니라,
    친정엄마가 ,엄마 힘들다고 너희는 오지 말라고 해서요..
    제가 만든 명절 음식 싸가지고 간다고 해도,,오지 말라고 하시네요.
    갈 친정이 없으니(있어도 오지 말라고 하니),명절 내내 시댁식구들 뒷바라지 하는 게 제 몫이 되었지요,,
    남편한테는 친정엄마가 오지 말라고 한다고 말도 못하고..
    그것도 제 팔자려니 합니다^^

  • 6. ㅠㅠ
    '12.10.1 5:56 PM (121.134.xxx.102)

    전,,결혼 하고나서,,
    친정엄마 마음을 더 이해 못할 때가 참 많았답니다..
    울 엄마는,,,참 이기적이구나,,하는 걸,,
    결혼후에,,
    애 낳고나서,,
    시간이 갈수록 더더욱 느낀답니다.

    자기 자식만 사랑하느라,,며느리한테 못되게 구는 시어머니를 보면 볼 수록,,
    울 엄마는 왜 자기 자식인데도 저렇게 박하게 구는 걸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울엄마도 아들,며느리 사랑은 넘치게 하더군요^^

  • 7. 딸들이
    '12.10.1 6:22 PM (14.52.xxx.59)

    친정가서 엄마한테 밥 차려달라고 손하나 까딱 안하나요?
    보통은 엄마가 안 차려준다,,라는 표현 잘 안 쓰지 않나요?
    그래도 님은 양반입니다
    울 엄마는 시댁에서 먹을거 가져오라고 시키고,
    외식해도 돈도 안내요
    연금이 우리월급 두배이면서도 ㅠㅠ

  • 8. 저도
    '12.10.1 11:56 PM (59.86.xxx.93)

    사위오면 부담된다고 하도 그랴서 저혼자 애들델고갔다왔어요. 간단히먹고 국도없었네.ㅜㅜ 제가 가져간 갈비랑해서 먹었어요. 김장도 제가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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