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 때 명절에 저처럼 일하시는 분 계신가요?

포리 조회수 : 2,181
작성일 : 2012-10-01 11:12:47

 

  결혼한 분들 명절 증후군 시달리는 건 알지만

  그래도 결혼했으니까...

  결혼도 안한 미혼인 저는 뭐냐고요?!

  아버지 외아들에 제사 있는 집

  외아들이다 보니, 도와 줄 숙모도 없고

  오로지 엄마와 딸인 제가 준비해야 하는 상황.....

 

  거기다 추석 전 전날엔 할머니 기제사까지 있어서

  전부치고 손님상 보고 대용량 설겆이까지...

  다음날 출근하고 다시 토요일-

  전부치고 차례준비하고 청소하고 ....

  휴~온 몸이 다 쑤시는 것 같아요.

  미혼 인 다른 친구들은 황금 연휴에 놀러갈 계획 짤 텐데...

  그렇다고 일많은데 엄마 혼자 일하게 하실 수도 없고

  정말 속상합니다

 

IP : 222.104.xxx.1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1 11:18 AM (211.237.xxx.204)

    손님이 문제군요.. 손님상은 그냥 다른걸로 차리세요. 그게 정답입니다.
    갈비나 뭐 이런식으로 손이 덜가고 맛은 있되, 좀 대용량으로 할수 있는것 한가지 하시고
    나머지 차례상에 올릴 음식은 사서 하든지 딱 차례상에 올릴만큼만 하시던지 이러시는게 좋아요.
    노동력 줄여야죠.. 어머니랑 따님만 있다면 그리고 제사 차례 오래 했다면
    부모님 설득해서 앞으론 좀 줄이시길..

    저도 맏며느리고 저희집에 손님들 다 오지만
    차례상에 올릴건 딱 고만큼만 하고 나머지는 그냥 갈비로 때웁니다..
    손님 오시면 갈비하고 샐러드 한가지드리고.. 차례상에 올렸던거 몇가지 올리면
    차례상에 올렸던 몇가지는 고스란히 남아요.. 안드시는거죠.. 갈비하고 샐러드 쪽으로
    젓가락이 많이 가니깐요..

  • 2. .....
    '12.10.1 11:24 AM (203.226.xxx.173)

    숙모들 많아봤자 큰집이면 딸들이 고생해요. 그래서 큰집딸들이 장남 많이 기피하더라구요. 결혼전부터 징글징글. 숙모는 갈친정이라도있죠.

  • 3. ...
    '12.10.1 11:26 AM (59.15.xxx.61)

    에휴~
    미혼이신데 안타깝네요.
    그러다 제사 많은 집에 시집가면 또 해야하고...
    제사가 뭔지...
    제사 없는 집에 골라서 시집가세요.

  • 4. ..
    '12.10.1 11:52 AM (121.183.xxx.145)

    제가 그랬네요. 지금은 결혼 20년이 지났지만. 친정 아버지는 네째. 물론 큰댁에서 차례 모십니다.
    그런데 큰 어머니는 손도 안대시고 올케들이 다 하는 상황.
    친정 어머니가 전날 가서 일을 하시는데... 명절 차례 끝나면 올케들 힘들다고 사촌들을 다 몰고 집으로 오셨습니다. 사촌들 점심이며 간식들을 명절 전날 결혼 안한 딸들이 준비 했네요. ㅎㅎ
    친정 엄마 마음 씀씀이가 좋으시지요. 별로 불만 없이 잘 지냈습니다.

    결혼한 지금 상황이요?

    시어머님이 손 까닥 안하십니다. 결혼하고 부터 제사에 명절은 제 차지. 처음엔 좀 왔다갔다 하시다가, 몇년 지나고는 제가 음식해서 가지고 가서 지내다가 바로 저 한테 제사 넘기셨네요.

    식탁 지나 주방쪽으로는 발걸음도 안하신다는. 명절날 아침에 차례 지내러 오십니다.

    한가지 바램은 음식준비에 바쁜데 전화하셔서 '힘들어서 어쩌냐' 이소리만 안하셔도 전화받는 시간 줄어서 편할것 같습니다.

  • 5. ..
    '12.10.1 11:54 AM (121.183.xxx.145)

    윗글에 이어서 저 전업주부 아닙니다. 바쁘면 전날 밤에 전 부쳐놓고 출근한날도 있답니다. 어느날 일이 많아서 늦게 퇴근해서 밤 12시부터 전 부치는데 눈물나더이다. 새벽 4시에 끝내고 출근했다가 퇴근해서 탕국이랑 끓이고... 남편이요? 주말부부 했답니다.

  • 6. ..
    '12.10.1 11:54 AM (121.183.xxx.145)

    시댁은 저희집에서 20분거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04 추억이 잊혀질까요? 2 열달 2012/10/01 1,564
159003 최인철 교수의 행복학 수업 (펌) 1 ....... 2012/10/01 2,679
159002 결혼10일전에 살던집을 비워줘야해서요 레지던스가 갈까요? 2 고민 2012/10/01 1,949
159001 메이퀸에서 양미경 얄밉지 않나요?-스포일지도 6 정원사 2012/10/01 6,767
159000 드디어 다 버렸어요.. 41 최선을다하자.. 2012/10/01 19,178
158999 추석날, 산속에 완전 신세계 따로 왕국이 1 다음 명절에.. 2012/10/01 2,507
158998 만기전 전세계약해지 통보후 4개월경과 3 전세입자 2012/10/01 7,967
158997 그렇게 소중한 조상님인데....딴 성씨들한테 원망찬 제수음식이나.. 27 웃겨요 2012/10/01 5,773
158996 명절에 친정가기 싫네요 3 친정 2012/10/01 2,199
158995 드라마 내용 중 궁금한 것. 2 서영이 2012/10/01 1,586
158994 영화 다운은 어디서 받나요? 5 .... 2012/10/01 1,926
158993 교회 다니시는 분들.. 6 ㅇㅇㅇㅇ 2012/10/01 2,146
158992 돌 좀 지난 아가인데 특정 장소가 아니면 대변을 못봐요; 5 걱정 2012/10/01 1,628
158991 2008년 2월 25일 이후 지금까지 5 나모 2012/10/01 1,322
158990 강아지 사료먹이다 자연식으로 바꾸신분~ 5 배변문의 2012/10/01 2,288
158989 유산싸움나고 첫 명절, 친척들이 안만나네요. 25 할머니 돌아.. 2012/09/30 18,551
158988 <맥코리아>. 10월18일 35살 젊은 영화감독의 수.. 2 나모 2012/09/30 1,634
158987 스트레스 해소법 좀... 1 병나요..... 2012/09/30 1,465
158986 남편에게 심야에 문자온거 삭제했어요 6 삭제 2012/09/30 5,362
158985 뚜껑 열리네요 5 며늘 2012/09/30 3,523
158984 명절이라고 모이는 것이 의미가 있는건지... 5 ... 2012/09/30 2,803
158983 향수냄새 떡칠하고 들어온 남편 4 우 씨 2012/09/30 3,295
158982 사실 어느정권에 살기 좋았다 나쁘다라는거... 2 ㅇㅇㅇㅇㅇ 2012/09/30 859
158981 태보하고 근육이 우람해졌어요 7 어쩔까나 2012/09/30 3,244
158980 메이퀸보다가 좀 궁금해서요.. 2 메이퀸 2012/09/30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