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남 1녀중 차남과 결혼했네요
시부모님 너무 인자하시고 좋으신분들이세요
명절이라해도 제사도 안지내고 그냥 식구들 먹거리만 좀 만들고요
시어머니께서 워낙 혼자서 다 하시는 스타일이라 며느리들 힘들게 안하세요
남편들도 다 같이 돕는 분위기고요
명절 전날 제가 편도가 붓고 열이 나더라구요
밤늦게 그런거라 병원도 못가고 시댁에 갔네요
형님 세째 임신중이고 12월 출산~ 시누이 1월 출산
시어머니도 감기가 심해 많이 준비 못하셨더라구요
그냥 저냥 먹거리 준비하시는데 어머님이 형님더러 큰애야 이것좀 해라 하시면
어머니 동서 시키세요~ 이러네요
정말 손하나 까딱 안할 태세로 쇼파에 앉아서요
사실 형님 임신중이니 많이 도와야지 했다가도 저러니 짜증나더라구요
저한테서 안떨어지는 껌딱지 둘째 딸아이 보랴...열은 자꾸 나고 머리는 꺠질듯하고
남편도 자꾸 저더러 형수 임신중이니 니가 해라 이러구
아 정말 나도 아픈데 아무도 안알아주고 뭐든 나만 시키라 하고 속상하대요
당일 아침 임신한 시누까지 와서 둘이 배내밀고 쇼파에 앉아만 있고
내가 못됐는지 짜증나더라구요